Never Ending Story In The Se ... - 1부 1장
관리자
로맨스
0
5736
2018.12.07 16:28
* 저의 첫 소설입니다...부족한게 많습니다...스토리도 그렇고 문장력도 그렇고...부족한점 지적해주신다면 차근차근 배워나가면서 쓰겠습니다...*
내 이름은 김 재웅. 나이는 스물아홉 살.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장애인이다. 14년전의 교통사고 나는 그 후 한번도 내 스스로 걸을 수 없었다. 하루아침에 나는 그 낯선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아직 어렸던 내게 장애인의 삶이란 그리 불행한 것이 아니었다. 물론 뛰어 놀 수 없다는 것과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날 슬프게 하였지만 그 대가로 난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얻을 수 있었다. 그 당시 아이들의 부러움의 상징이었던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기까지 한꺼번에 말이다. 그렇게 난 장애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처음부터 그래왔었던 것처럼 나는 조금씩 조금씩 두발로 일어서는 법을 잊어갔고 내 육신은 서있는 것보다는 앉아있는 것에 더 익숙해져 갔다.
이 것은 나의 이야기이다. 내 삶의 대부분은 아주 단조롭고 무료했지만 그 속에서 내가 겪은 여자들의 이야기는 절대 단조로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내 인생의 한 부분이자 전부이다.
첫 이야기는 영숙이란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숙은 내게 이성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섹스라는 것을 가르쳐준 첫 여인이었다.
때는, 내가 열 다섯이 되던 해. 사고가 난지 삼 년쯤 지났을 무렵이었다. 당시 내 부모님들은 한창 호황이던 건설업에 뛰어들어 운 좋게도 제법 규모가 큰 관공소 신축 공사를 따내고 정신 없이 바쁘던 때였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이후 오랜 시간을 혼자 있어야 하는 나를 걱정 하셨고, 그래서 하루 종일 나와 함께 집을 봐줄 가정부 겸 간병인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만나게 된 것이 영숙이었다.
새로운 가정부가 왔다.
"내 이름은 영숙이야. 그냥 누나라고 불러. 호호..."
라는 첫 인사처럼 가정부로 온 영숙은 서른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어려 보였다. 170은 되어 보이는 훤칠한 키에 쫙 빠진 몸매는 꼭 나래이터 모델 같아 보였고 양 볼에 움푹 파인 보조개는 동안인 그녀의 얼굴을 더 어려 보이게 해주었다.
"와~ 누나 꼭 모델 같아요.이뻐요."
"호호호..그러니? 호호, 고마워 이쁘게 봐줘서~ 어이구 귀여워라~"
가정부 영숙은 내 진심 섞인 아부에 기분이 좋은 듯 환하게 웃으며 날 자신의 가슴팍에 안고 비볐다. 마치 애기 다루듯 하는 영숙의 태도에 나는 기분이 조금 상했지만 그녀의 가슴에서 나는 향긋한 젓 내음과 부드러운 감촉을 얼굴 전체로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기로 했다.
“아핫…”
영숙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비벼댄 지 십여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영숙의 호흡이 조금 가빠진 듯 하더니 약간 벌어진 입술 사이로 묘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약간 까칠하게 자란 내 수염이 그녀의 성감을 자극한 것 이었다. 하지만 난 그 신음소리의 정체를 알 수 없었고, 갑작스런 그녀의 신음 소리에 놀란 나는 그녀의 가슴 사이를 파고드는 행동을 그만 두고 고개를 들어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누,누나, 어디 아파요?”
“하아..아,으응? 아,호호, 아무것도 아니란다 그나저나 우리 재웅이 너무 귀엽다~ 꼭 애기 같애. 호호호…”
자신의 실수(?)에 잠시 민망해 하던 영숙은 놀란 눈으로 멀뚱멀뚱 자신을 바라보는 내가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금 자신의 품 속으로 끌어 안으려 했다. 하지만 연속되는 애기 취급에 빈정이 상한 나는 그녀의 가슴을 밀친 후 뾰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쳇, 자꾸 애기 취급 하지 마요…내 나이가 몇인데..피~”
“호호, 그런가? 미안미안~ 누나가 몰랐어~”
“흠..그럼 이번 한번만 용서해 주죠…”
“그,그래. 고마워~”
말은 이렇게 했지만 영숙의 표정은 전혀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표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더 짙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반짝이는 영숙이었다.
그날 밤,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몽정이란 것을 경험했다. 열 다섯이란 늦은(?) 나이에 첫 몽정이라고 비웃을진 모르겠지만 그 이전까지 이성, 그러니까 성인 여성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나에게 영숙의 그 젓 내음과 그 물컹하고 부드러운 감촉은 나를 꿈속 열락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꿈 속에서 난 갓난 아기가 되어 영숙의 크고 탐스런 새하얀 젓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그것을 빨고 있었다. 그것의 맛은 아이스크림보다 부드러웠고 초콜렛보다 달콤했다. 그리고 간헐적으로 들리는 영숙의 신음소리는 더없이 감미로운 음악이었다.
[아앙…앗…하아….]
다음날 아침, 난 무언가 찝찝한 느낌에 잠에서 깼다. 잠시 그 영문 모를 찝찝함의 정체를 추리해 나가던 나는 이내 그 정체가 바로 내 아랫도리에서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앗, 씨이~ 이게 뭐야? 무,무슨 오줌을…으앗?”
단순히 소변을 지린 것인 줄 알고 무심코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은 나는 축축함과 함께 느껴지는 진득하고 미끈한 느낌에 기겁을 하고 팬티에서 손을 뺐다.
“크흑..뭐야? 또,똥은 아니겠지?”
차마 그 무언가가 묻어버린 손을 쳐다볼 용기가 없던 나는 눈을 꼭 감은 채로 슬며시 손을 올려 코에 가까이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다.
“또,똥 냄새는 아닌 것 같은데…에잉~ 뭐야아…”
손에서 나는 냄새는 내가 생각하던 그런 냄새가 아니었다. 아주 생소한 것이었다. 뭐랄까? 조금은 메케하면서도 비릿한 그런 냄새였다. 그 정체 모를 수상한 분비물에 불현듯 불안감이 생긴 나는 전동침대의 스위치를 눌러 얼른 몸을 일으켰다.
“뭐야 이거? 오줌도 아니고 똥도 아니고 냄새도 이상하고~ 호,혹시…병에 걸린 건가?”
지금 생각하면 웃기고 기가 차는 발상이었지만 그 당시 나에겐 무척이나 심각했던 고민거리 였었다. 혹시 죽을 병은 아닐까, 내 고추가 썩어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시 난 외계인? 이런 의혹들을 파생하게 만들었던 내 첫 몽정이었다.
하지만 그런 고민 속에서도 그 몽정의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을 보면 본능이란 것은 정말 무서운 것인 듯 하다.
그날 이후, 약 한달정도간 난 거의 매일 밤 몽정을 했고(웃지들 마시길…늦게 배운 도적질이 밤 새는 줄 모르는 법이니…--;;) 정말 심각해진 나는 하루가 다르게 초췌해져 갔다. 매일 밤의 몽정 때문이 아니라 걱정 때문에…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나는 드디어 한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 전에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잠을 자는 것이었다. 약간 찜찜한 방법이긴 해도 그 방법밖에 다른 도리가 없을 듯 싶었다.
“뭐, 약간 디럽긴 해도 이렇게 잡고 자면 그것이 나오는걸 막을 수 있겠지…”
드디어 고심 끝에 짜낸 대비책을 실행에 옮기는 날, 난 우선 부드러운 티슈로 내 자지를 정성스레 감싼 후 팬티 속에 손을 넣어 자지를 움켜쥐고 잠을 청했다. 하지만 부드러운 티슈의 감촉과 무의식적인 손의 쓸림에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오히려 가려운 듯 찌릿찌릿한 묘한 느낌에 호흡이 가빠지면서 손으로 잡고 있던 자지가 점점 커지며 터질 듯 단단해졌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마치 본능인양 티슈로 감싼 자지를 손에 부드럽게 쥐고 위 아래로 쓰다듬었다.
“흐으…으으읏….”
순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찌릿한 쾌감과 함께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꼈고 하늘 높이 치솟은 자지가 껄떡껄떡 대더니 오줌과는 다른 하얀 점액질의 액체가 불끈불끈 분출 되었다. 다행이 티슈덕분에 이불에는 묻지 않았고 난 그제서야 근 한달 간 날 괴롭힌 것의 정체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헥헥…뭐..뭐야…”
병은 아닌 것 같았다. 병이라면 아파야 하는데 이건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 정체를 명확히 밝혀내진 못했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그 정체란 것이 그다지 중요한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참을 수 없는 쾌감, 이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나는 재미있는 놀이라도 발견한 듯 눈을 반짝거렸다.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혼자만의 은밀한 놀이를 발견한 것이었다.
절기상 아직 초 여름에 접어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낮의 날씨는 쾌청하다 못해 약간 덥기까지 하였다.
위이잉~~~
난 거실 소파에 앉아 한창 청소를 하는 영숙의 모습을 힐끔힐끔 훔쳐보고 있었다. 그것이 요즘 새로 생긴 나의 또 하나의 취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영숙의 옷차림은 날씨 탓인지 원래 그런 스타일을 즐기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날이 갈수록 대담하고 간소화 되어갔다. 지금도 노브라에 만화 주인공이 그려져 있는 헐렁한 티 하나와 핫팬츠만을 입고 청소를 하고 있었다. 만약 부모님들이 봤다면 기겁을 했을 테지만 한참 바빠서 정신 없을 요즘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었고 나 역시 그런 일이 일어나는걸 바라지 않았다.
“흐흥흐~~~흥흥~~~”
영숙은 내가 훔쳐보는 것도 모른 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조심성 없이 상체를 구부려 청소기로 바닥을 쓸고 다녔다. 그 덕에 나는 헐렁한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영숙의 가슴을 마음대로 훔쳐볼 수 있었다. 영숙의 가슴은 생각했던 대로 매우 컸고 탐스러웠다. 몸을 숙이고 있었지만 조금도 쳐지지 않았고 영숙의 움직임을 따라 전후 좌우로 리듬감 있게 흔들리고 있었다.
“쓰읍~ 꼴깍…하아…”
나는 입안 가득 고여있는 침을 삼킨 후 가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손을 이미 불룩해져 있는 내 아랫도리로 가져갔다.
“어머? 재웅이 너 지금 뭐하니?”
영숙의 가슴을 훔쳐보며 한참을 손장난(?)에 빠져 있을 때 그제야 내 시선을 느꼈던 것이었을까? 영숙이 문득 고개를 들어 내 쪽을 쳐다 보았고 순간 나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친 것이었다. 그녀의 가슴을 향하고 있던 시선, 불룩한 바지 춤과 팬티 속의 손…어떻게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
“어,어…그,그게…”
순간 당황한 나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그 자리에 굳어 어물어물 입만 벙긋거렸다.
“재웅이 너어~”
하던 일을 놓고 짐짓 화난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는 영숙. 그 모습에 나는 지레 겁을 집어 먹고 고개를 푹 숙이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어휴, 요녀석~ 누나 찌찌가 그렇게 보고 싶었니? 엉큼하게 시리~ 자, 고개 들어봐 혼내지 않을 테니까~”
적어도 알밤 몇 대와 긴 잔소리를 각오했던 나는 의외로 푹 숙인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전혀 화나지 않은 듯 말하는 영숙의 태도에 놀라 고개를 들어 영숙을 바라보았다.
“에구, 이 엉큼한 녀석~ 호호, 그렇게 보고 싶으면 말을 하지~ 훔쳐보지 말고~”
영숙은 내 이마를 검지 손가락으로 쿡 누르며 말했다.
“미,미안 해요…다신 안 볼게요…”
“호호, 뭐 그렇게 미안해 할건 없고…웅..우리 재웅이, 보고 싶니? 누나가슴…”
“아,아니 예요…”
“에이~ 솔직히 말해봐~ 뭐 누가 알아? 솔직히 말하면 한번 보여줄지?”
“지,진짜 아니 예요…”
난 장난기 섞인 영숙의 의도를 알 수 없어 더욱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거짓말하면 너~ 어머니께 이를 거야~ 진짜 안보고 싶어?”
“아,아니…그게 그러니까…조,조금요…”
“뭐? 안 들려~ 뭐라고? 보고 싶어 안보고 싶어?”
“보,보고 싶어요~!”
나는 거의 반사적으로 대답을 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영숙은 분명…날 가지고 논 것이 확실했다. 쳇…--+
“오호, 그래? 음, 그러면 우리 재웅이가 그렇게 원하는데 한번 보여줄까?”
영숙은 싱긋 웃으며 내 앞에서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어버렸다.
“어엇?”
"호호, 아~ 시원하다~ 어때? 좋아?"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침만 꼴깍였다. 완전한 나체 상태로 보는 영숙의 가슴은 매우 아름다웠다. 마치 두 개의 거대한 물방울을 매달아 놓은 것 같았다.
“자, 만져보고 싶으면 만져봐도 좋아.”
영숙은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모아 쥐고 내게로 가까이 다가와 속삭였다. 물론 만져보고 싶었다. 특히나 저 뽀얀 유방 한가운데 자리잡아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유두를…하지만…
“으읏…아앗!”
“꺄아~아앗!”
잠시 후 터진 영숙과 나의 비명이다. 그 비명소리를 끝으로 그날의 그 아쉬운 찬스는 모두 공염불이 되어 날아가 버렸다.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랬다. 나는 만져봐도 좋다는 영숙의 말에 흥분하여 지금 내 손이 어디에서 무엇을 잡고 있는지, 조금 전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조차 망각한 채 영숙의 가슴을 향해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손과 함께 같이 딸려온 거대해진 내 자지…발사 대기 중이던 내 자지는 그 임무에 충실하여 잘못된 내 수신호를 간파해 내지 못하고…발포..집중 사격을 가했다. 목표물은…나를 향해 내밀고 있던 영숙의 가슴이었다.
그 후 나는 말 못할 쪽팔림에 영숙의 눈조차 재대로 쳐다볼 수 없었다. 영숙에게 수차례 괜찮다는 위로의 말과 함께 내 자지가 엄청나게 크고 잘 생겼다는 칭찬(?)의 말(그 말을 할 때 영숙의 눈빛이 먹이를 노려보는 맹수의 눈빛이었다면 내 착각이었을까…)을 들은 후에도 말이다.
내 이름은 김 재웅. 나이는 스물아홉 살.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장애인이다. 14년전의 교통사고 나는 그 후 한번도 내 스스로 걸을 수 없었다. 하루아침에 나는 그 낯선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아직 어렸던 내게 장애인의 삶이란 그리 불행한 것이 아니었다. 물론 뛰어 놀 수 없다는 것과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날 슬프게 하였지만 그 대가로 난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얻을 수 있었다. 그 당시 아이들의 부러움의 상징이었던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기까지 한꺼번에 말이다. 그렇게 난 장애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처음부터 그래왔었던 것처럼 나는 조금씩 조금씩 두발로 일어서는 법을 잊어갔고 내 육신은 서있는 것보다는 앉아있는 것에 더 익숙해져 갔다.
이 것은 나의 이야기이다. 내 삶의 대부분은 아주 단조롭고 무료했지만 그 속에서 내가 겪은 여자들의 이야기는 절대 단조로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내 인생의 한 부분이자 전부이다.
첫 이야기는 영숙이란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숙은 내게 이성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섹스라는 것을 가르쳐준 첫 여인이었다.
때는, 내가 열 다섯이 되던 해. 사고가 난지 삼 년쯤 지났을 무렵이었다. 당시 내 부모님들은 한창 호황이던 건설업에 뛰어들어 운 좋게도 제법 규모가 큰 관공소 신축 공사를 따내고 정신 없이 바쁘던 때였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이후 오랜 시간을 혼자 있어야 하는 나를 걱정 하셨고, 그래서 하루 종일 나와 함께 집을 봐줄 가정부 겸 간병인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만나게 된 것이 영숙이었다.
새로운 가정부가 왔다.
"내 이름은 영숙이야. 그냥 누나라고 불러. 호호..."
라는 첫 인사처럼 가정부로 온 영숙은 서른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어려 보였다. 170은 되어 보이는 훤칠한 키에 쫙 빠진 몸매는 꼭 나래이터 모델 같아 보였고 양 볼에 움푹 파인 보조개는 동안인 그녀의 얼굴을 더 어려 보이게 해주었다.
"와~ 누나 꼭 모델 같아요.이뻐요."
"호호호..그러니? 호호, 고마워 이쁘게 봐줘서~ 어이구 귀여워라~"
가정부 영숙은 내 진심 섞인 아부에 기분이 좋은 듯 환하게 웃으며 날 자신의 가슴팍에 안고 비볐다. 마치 애기 다루듯 하는 영숙의 태도에 나는 기분이 조금 상했지만 그녀의 가슴에서 나는 향긋한 젓 내음과 부드러운 감촉을 얼굴 전체로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기로 했다.
“아핫…”
영숙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비벼댄 지 십여분이 흘렀을까? 갑자기 영숙의 호흡이 조금 가빠진 듯 하더니 약간 벌어진 입술 사이로 묘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약간 까칠하게 자란 내 수염이 그녀의 성감을 자극한 것 이었다. 하지만 난 그 신음소리의 정체를 알 수 없었고, 갑작스런 그녀의 신음 소리에 놀란 나는 그녀의 가슴 사이를 파고드는 행동을 그만 두고 고개를 들어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누,누나, 어디 아파요?”
“하아..아,으응? 아,호호, 아무것도 아니란다 그나저나 우리 재웅이 너무 귀엽다~ 꼭 애기 같애. 호호호…”
자신의 실수(?)에 잠시 민망해 하던 영숙은 놀란 눈으로 멀뚱멀뚱 자신을 바라보는 내가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금 자신의 품 속으로 끌어 안으려 했다. 하지만 연속되는 애기 취급에 빈정이 상한 나는 그녀의 가슴을 밀친 후 뾰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쳇, 자꾸 애기 취급 하지 마요…내 나이가 몇인데..피~”
“호호, 그런가? 미안미안~ 누나가 몰랐어~”
“흠..그럼 이번 한번만 용서해 주죠…”
“그,그래. 고마워~”
말은 이렇게 했지만 영숙의 표정은 전혀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표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더 짙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반짝이는 영숙이었다.
그날 밤,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몽정이란 것을 경험했다. 열 다섯이란 늦은(?) 나이에 첫 몽정이라고 비웃을진 모르겠지만 그 이전까지 이성, 그러니까 성인 여성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나에게 영숙의 그 젓 내음과 그 물컹하고 부드러운 감촉은 나를 꿈속 열락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꿈 속에서 난 갓난 아기가 되어 영숙의 크고 탐스런 새하얀 젓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그것을 빨고 있었다. 그것의 맛은 아이스크림보다 부드러웠고 초콜렛보다 달콤했다. 그리고 간헐적으로 들리는 영숙의 신음소리는 더없이 감미로운 음악이었다.
[아앙…앗…하아….]
다음날 아침, 난 무언가 찝찝한 느낌에 잠에서 깼다. 잠시 그 영문 모를 찝찝함의 정체를 추리해 나가던 나는 이내 그 정체가 바로 내 아랫도리에서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앗, 씨이~ 이게 뭐야? 무,무슨 오줌을…으앗?”
단순히 소변을 지린 것인 줄 알고 무심코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은 나는 축축함과 함께 느껴지는 진득하고 미끈한 느낌에 기겁을 하고 팬티에서 손을 뺐다.
“크흑..뭐야? 또,똥은 아니겠지?”
차마 그 무언가가 묻어버린 손을 쳐다볼 용기가 없던 나는 눈을 꼭 감은 채로 슬며시 손을 올려 코에 가까이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다.
“또,똥 냄새는 아닌 것 같은데…에잉~ 뭐야아…”
손에서 나는 냄새는 내가 생각하던 그런 냄새가 아니었다. 아주 생소한 것이었다. 뭐랄까? 조금은 메케하면서도 비릿한 그런 냄새였다. 그 정체 모를 수상한 분비물에 불현듯 불안감이 생긴 나는 전동침대의 스위치를 눌러 얼른 몸을 일으켰다.
“뭐야 이거? 오줌도 아니고 똥도 아니고 냄새도 이상하고~ 호,혹시…병에 걸린 건가?”
지금 생각하면 웃기고 기가 차는 발상이었지만 그 당시 나에겐 무척이나 심각했던 고민거리 였었다. 혹시 죽을 병은 아닐까, 내 고추가 썩어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시 난 외계인? 이런 의혹들을 파생하게 만들었던 내 첫 몽정이었다.
하지만 그런 고민 속에서도 그 몽정의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을 보면 본능이란 것은 정말 무서운 것인 듯 하다.
그날 이후, 약 한달정도간 난 거의 매일 밤 몽정을 했고(웃지들 마시길…늦게 배운 도적질이 밤 새는 줄 모르는 법이니…--;;) 정말 심각해진 나는 하루가 다르게 초췌해져 갔다. 매일 밤의 몽정 때문이 아니라 걱정 때문에…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나는 드디어 한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 전에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잠을 자는 것이었다. 약간 찜찜한 방법이긴 해도 그 방법밖에 다른 도리가 없을 듯 싶었다.
“뭐, 약간 디럽긴 해도 이렇게 잡고 자면 그것이 나오는걸 막을 수 있겠지…”
드디어 고심 끝에 짜낸 대비책을 실행에 옮기는 날, 난 우선 부드러운 티슈로 내 자지를 정성스레 감싼 후 팬티 속에 손을 넣어 자지를 움켜쥐고 잠을 청했다. 하지만 부드러운 티슈의 감촉과 무의식적인 손의 쓸림에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오히려 가려운 듯 찌릿찌릿한 묘한 느낌에 호흡이 가빠지면서 손으로 잡고 있던 자지가 점점 커지며 터질 듯 단단해졌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마치 본능인양 티슈로 감싼 자지를 손에 부드럽게 쥐고 위 아래로 쓰다듬었다.
“흐으…으으읏….”
순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찌릿한 쾌감과 함께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꼈고 하늘 높이 치솟은 자지가 껄떡껄떡 대더니 오줌과는 다른 하얀 점액질의 액체가 불끈불끈 분출 되었다. 다행이 티슈덕분에 이불에는 묻지 않았고 난 그제서야 근 한달 간 날 괴롭힌 것의 정체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헥헥…뭐..뭐야…”
병은 아닌 것 같았다. 병이라면 아파야 하는데 이건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 정체를 명확히 밝혀내진 못했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그 정체란 것이 그다지 중요한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참을 수 없는 쾌감, 이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나는 재미있는 놀이라도 발견한 듯 눈을 반짝거렸다.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혼자만의 은밀한 놀이를 발견한 것이었다.
절기상 아직 초 여름에 접어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낮의 날씨는 쾌청하다 못해 약간 덥기까지 하였다.
위이잉~~~
난 거실 소파에 앉아 한창 청소를 하는 영숙의 모습을 힐끔힐끔 훔쳐보고 있었다. 그것이 요즘 새로 생긴 나의 또 하나의 취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영숙의 옷차림은 날씨 탓인지 원래 그런 스타일을 즐기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날이 갈수록 대담하고 간소화 되어갔다. 지금도 노브라에 만화 주인공이 그려져 있는 헐렁한 티 하나와 핫팬츠만을 입고 청소를 하고 있었다. 만약 부모님들이 봤다면 기겁을 했을 테지만 한참 바빠서 정신 없을 요즘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었고 나 역시 그런 일이 일어나는걸 바라지 않았다.
“흐흥흐~~~흥흥~~~”
영숙은 내가 훔쳐보는 것도 모른 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조심성 없이 상체를 구부려 청소기로 바닥을 쓸고 다녔다. 그 덕에 나는 헐렁한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영숙의 가슴을 마음대로 훔쳐볼 수 있었다. 영숙의 가슴은 생각했던 대로 매우 컸고 탐스러웠다. 몸을 숙이고 있었지만 조금도 쳐지지 않았고 영숙의 움직임을 따라 전후 좌우로 리듬감 있게 흔들리고 있었다.
“쓰읍~ 꼴깍…하아…”
나는 입안 가득 고여있는 침을 삼킨 후 가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손을 이미 불룩해져 있는 내 아랫도리로 가져갔다.
“어머? 재웅이 너 지금 뭐하니?”
영숙의 가슴을 훔쳐보며 한참을 손장난(?)에 빠져 있을 때 그제야 내 시선을 느꼈던 것이었을까? 영숙이 문득 고개를 들어 내 쪽을 쳐다 보았고 순간 나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친 것이었다. 그녀의 가슴을 향하고 있던 시선, 불룩한 바지 춤과 팬티 속의 손…어떻게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
“어,어…그,그게…”
순간 당황한 나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그 자리에 굳어 어물어물 입만 벙긋거렸다.
“재웅이 너어~”
하던 일을 놓고 짐짓 화난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는 영숙. 그 모습에 나는 지레 겁을 집어 먹고 고개를 푹 숙이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어휴, 요녀석~ 누나 찌찌가 그렇게 보고 싶었니? 엉큼하게 시리~ 자, 고개 들어봐 혼내지 않을 테니까~”
적어도 알밤 몇 대와 긴 잔소리를 각오했던 나는 의외로 푹 숙인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전혀 화나지 않은 듯 말하는 영숙의 태도에 놀라 고개를 들어 영숙을 바라보았다.
“에구, 이 엉큼한 녀석~ 호호, 그렇게 보고 싶으면 말을 하지~ 훔쳐보지 말고~”
영숙은 내 이마를 검지 손가락으로 쿡 누르며 말했다.
“미,미안 해요…다신 안 볼게요…”
“호호, 뭐 그렇게 미안해 할건 없고…웅..우리 재웅이, 보고 싶니? 누나가슴…”
“아,아니 예요…”
“에이~ 솔직히 말해봐~ 뭐 누가 알아? 솔직히 말하면 한번 보여줄지?”
“지,진짜 아니 예요…”
난 장난기 섞인 영숙의 의도를 알 수 없어 더욱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거짓말하면 너~ 어머니께 이를 거야~ 진짜 안보고 싶어?”
“아,아니…그게 그러니까…조,조금요…”
“뭐? 안 들려~ 뭐라고? 보고 싶어 안보고 싶어?”
“보,보고 싶어요~!”
나는 거의 반사적으로 대답을 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영숙은 분명…날 가지고 논 것이 확실했다. 쳇…--+
“오호, 그래? 음, 그러면 우리 재웅이가 그렇게 원하는데 한번 보여줄까?”
영숙은 싱긋 웃으며 내 앞에서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어버렸다.
“어엇?”
"호호, 아~ 시원하다~ 어때? 좋아?"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침만 꼴깍였다. 완전한 나체 상태로 보는 영숙의 가슴은 매우 아름다웠다. 마치 두 개의 거대한 물방울을 매달아 놓은 것 같았다.
“자, 만져보고 싶으면 만져봐도 좋아.”
영숙은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모아 쥐고 내게로 가까이 다가와 속삭였다. 물론 만져보고 싶었다. 특히나 저 뽀얀 유방 한가운데 자리잡아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유두를…하지만…
“으읏…아앗!”
“꺄아~아앗!”
잠시 후 터진 영숙과 나의 비명이다. 그 비명소리를 끝으로 그날의 그 아쉬운 찬스는 모두 공염불이 되어 날아가 버렸다.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랬다. 나는 만져봐도 좋다는 영숙의 말에 흥분하여 지금 내 손이 어디에서 무엇을 잡고 있는지, 조금 전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조차 망각한 채 영숙의 가슴을 향해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손과 함께 같이 딸려온 거대해진 내 자지…발사 대기 중이던 내 자지는 그 임무에 충실하여 잘못된 내 수신호를 간파해 내지 못하고…발포..집중 사격을 가했다. 목표물은…나를 향해 내밀고 있던 영숙의 가슴이었다.
그 후 나는 말 못할 쪽팔림에 영숙의 눈조차 재대로 쳐다볼 수 없었다. 영숙에게 수차례 괜찮다는 위로의 말과 함께 내 자지가 엄청나게 크고 잘 생겼다는 칭찬(?)의 말(그 말을 할 때 영숙의 눈빛이 먹이를 노려보는 맹수의 눈빛이었다면 내 착각이었을까…)을 들은 후에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