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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게 그러나 화끈하게.. - 6부

관리자 0 6903
박교수의 아들 준혁이도 그 시간쯤에 특별한 만남을 원하는 여후배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어제의 그녀가 고백과 함께 본격적으로 그에게 다가선다.



주말의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농구한겜을 한 준혁.혹시나 하고 동아리방에 들른다.



몇몇의 후배와 선배들이 있고,그가 들어오자 그를 반긴다.



1학년짜리 후배 한명이 인사를 꾸벅하고 그에게 다가선다.

‘형~ 어제 잘들어갔어요?’

‘응~’

‘게..미현이..어제 형에게 뭐라 말안하든가요?’

‘응? 뭐?’

‘에~~이...말했을텐데..형만 몰랐지..우리애들은 걔가 형에게 마음 있는거 알고있었는데..’

‘그래? ...’

‘걔가 형을 몇 달부터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데요..형이 둔해서 그렇치..형이 오는날만 골라서 여기

왔어요..우리끼리 있을때는 자기는 형만 생각한다고 이야기까지 했는데요.‘

‘그래? 난 전혀 몰랐는데..’

‘에~이.그러지 마시고..형도 게 한번 잘 사귀어 보세요.애는 착한데 좀 고지식해요.



한남자에게만 관심있지 우리 친구들하고는 잘 놀지도 않구요..우리 친구중에서 한명이 걔에게

관심있었는데..걔가 자기는 남자가 있다고 말할정도인데요.‘



‘그래? 음..요즘 1학년애들이 다그러냐?’

‘글쎄요..걔는 좀 다른거 같아요..형이 너무 맘에 드나봐요..’

‘어쨋든 잘 해주세요..착하고 성격도 모나지 않고..그정도면 몸매도 좋찮아요.영문과면 머리도

있는애같은데..걔다리 봤지요? 정말 잘뻗었잖아요..형은 좋겠다..‘

‘뭐가?’

‘에~이..알면서..그정도 몸매 가진 여자에가 적극적인데..나같으면 얼씨구나 하고 달려들텐데..’

‘야~ 동아리 후배를 여자로 보면 어떡하냐? 그냥 후배로만 보고 다녀야지.짜식’

‘어쨋든 어린후배 괜히 마음에 상쳐주지 마세요.’하면서 자리를 뜬다.



미현이..어제 나에게 조심스레 그녀의 마음을 열어놓은 여자후배이다.

처음 동아리방에서 볼때 그냥 그렇게 본 후배들중 하나인데..

언제부터인가 그녀가 차츰 내곁으로 다가서는 느낌을 가졌는데.이처럼 나에게 다가설줄 몰랐다.

평상시 대로 그녀가 내옆에 앉기에..그런가 생각했는데..



동아리 활동에 대한 미팅을 하면서..그녀가 살면시 내손위에 작은 마스코트를 하나 내민다

"응? 뭐?’라면서 조용히 입모양을 하니..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면서..나중에 라고 말한다.



미팅이 끝나고 갈사람은 가고 술한잔 하려고 모이는 애들은 모여서 나가려는데..그녀가 살며시

내곁으로 오면서..

‘오~빠’한다.

‘왜?’

‘아까 준 그 마스코트.. 이따가 따로 만나서 설명해줄께요 ’ 한다.

‘이따가? 언제? 나 조금있다 나가봐야 하는데..’

‘잠시 시간좀 내줘요.저기.후문에서 잠시봐요’한다.

‘음..그래..그럼 문자줘라’

‘네~하면서 친구랑 둘이 나가는 그녀..



도서관에 들러.친구를 만나고 있으니.그녀에게 문자가 온다.

‘후문에 있는 호프집로 오세요’



도착하여 주위를 보니..구석에 그녀혼자 앉아서 책을 보고있다.

앞좌석에 앉으니..그녀 가는 웃음으로 그를 바라본다.

‘ 뭔일인데?’

‘ 저녁먹죠? 내가 살께요’

‘ 저녁은 집에가서 먹으려고 했는데..그럼 맥주에 작은 치킨으로 하지’

‘네~’



맥주를 먹으면서 그녈 바라본다. 눈이 마주치자.겸연쩍은듯.고갤 숙이는 그녀

둘만 따로 이렇게 만난적이 없는데..



‘할말이 뭐야?’

‘오~빠.’ 오늘따라 날 부르는 목소리와 톤이 예전과 틀리다.

‘응’

‘동아리에서 오빠를 알게된지가 벌써 4개월되었어요..사실..오빠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그냥

동아리 선배이고..나보다 한 살많은 오빠라는 사실밖에.근데...‘

‘.............’



하던 말을 멈추면서 고개를 숙여 뭔가 생각하듯 가만이 있는다..

그녀의 반응을 기다리던 나..답답함이 밀려온다.



‘언제부터인가 오빠가 다른 동아리 오빠하고 다르게 보였어요.뭐랄까..수수하면서도 아무말없는

그모습 여자애들한테도 별로 환심을 사기위해 추근덕 되지도 않는 멋이 나에게는 오빠가 매력으로

보였는지도..‘

‘그날부터 오빠를 만나면 기분이 좋고..오빠의 목소리가 듣고싶고 그랬어요’

‘ 그래서 그런데요..’

‘오빠를 다르게 생각하고 싶어요’

‘그게 무슨말이야? 다른게 생각하다니..’

‘음~~’하면서 말을 끊은 그녀..내심 생각을 하는듯.허공으로 눈을 깜빡인다.



그리고는 나를 또렷하게 본다..오늘따라 눈이 총총하다..뭔가 결심한듯..

‘오빠를 그냥 동아리 오빠로 보고싶지 않고..나만 혼자서 생각하고 만날 수 있는 그런 오빠로

생각하고 싶어요‘



언뜻 생각해보니.그녀가 나에게 소위말하는 프로포즈인가 쉽다.



‘허~~ 갑자기 당혹스럽네..’

‘난..그저 너 지현이를 그냥 동아리 후배로 생각했고..가끔 괜찮은 아이구나 정도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 말을 들으니..이상하네..그렇다고 기분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야..

‘ 나를 생각해준 사람이 있다는것이 기분은 나쁘지 않은데.. 너같이 똑똑한 애가 왜 나같은 애를’

‘오~빠, 오빠는 다른 선배들보다 분명 좋은점이 많아요..오랜동안 볼때..여자애들한테도 친절하고

긋은일도 마다하지 않고.자기의 속내를 잘 안보이는게 나이답지 않게 좋은점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이렇게 제가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자존심 버리고 오빠에게 선물도 하고.이런말도 하는거에요’

‘음..그렇구나~~ 그래도 기분은 좋다..너같이 괜찮은 후배한테..관심을 갖는 대상이 된다는것이’

‘아직 나는 여자를 따로 사귀어야한다는 생각이 없었어..’

‘고등학교때도 몇 번 기회가 있었는데..여자들이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지.오래가지 못해서..

‘아네요.오빠는 분명 여자들에게 좋은 사람이에요 지난번 MT가서도 여자애들에게 하는 행동도

회의때도 말하는 것도 그렇고..분명 나중에 잘할거라고 믿고 있어요‘하면서 나를 좋게만 말한다.



‘그래..그래..하여튼 고맙다.그래서 이 마스코트도 준거구나.햐~~ 기분좋은데..여자에게 선물받기는

처음이거든.‘하면서 그녈 보고 웃으니..그녀도 마음이 놓이는지..베시시 웃는다.



가까이 보니 희고 가지런한 이가 참 싱그러워 보인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라 그런지..피부가 왜이리 고운지.다시 그녀가 보이기 시작한다.

맥주한잔후 나오니..어느덧 8시가 넘는다..그래도 여름으로 치닫는 시간이라.아직 여명이 있다



캠퍼스를 지나 정문으로 향한다.

시원한바람이 둘의어깨를 가만히 감싼다.

술냄새도 지울겸.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가고싶다는 생각으로 본관앞의 넓은 잔디밭에 잠시 앉았다

가자고 하니.그녀 기다렸다는듯이 좋다한다.

서로 방향이 비슷해서 노선을 한번 더 갈아타야하는 나와는 달리 그녀는 학교에서 그다지 멀지않다.

잔디밭내에 벤치를 찾아 앉는다. 주말을 앞둔 날이라 그런지.오늘따라 한가롭다. 조금있으면 기말고사도

있으니.공부도 해야하는데..라고 생각도 해보지만.



갑작스런 후배한테 이런 고백도 받고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있으니.



옆에서 가만이 있던 그녀가 나를 물꾸러미 본다.

‘왜? 할말있어?’

‘오~빠 제가 좀더 옆에 앉아도 되요?’한다.

‘어? 그래..’하면서 옆자리를 내준다.



어둑한 여명이 가시고..땅거미가 지면서..건물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여기저기서 들리는 이름모를

풀벌레소리가 우리 둘 사이의 정적을 깨뜨린다.

다가앉은 그녀에게서 향기좋은 내음이 내코를 자극한다.

바로 왼쪽에 가지런히 앉아있는 그녀..

나도 모르게 조금씩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런적이 없는데 하면서..나에게 고백하고 다가서는 그녀..얼마나 고민했는지..그녀의 그동안 나에대한

행동을 감지못한 내가 참 둔하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슬쩍 보는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참 예쁜다.



가운데 손가락에 낀 얇은 반지가 그녀의 길고 고운 손가락과 조화를 이룬다.

중간정도의 치마를 입고 벤치에서 다릴 흔드는 그녀..다리는 제법 보기좋게 늘씬해 보인다.

‘미현이는 그동안 미팅 많이 했니?

‘후~~ 학기초에 몇 번했는데..아이들이 다 맘에 안들어요’

‘왜? 요즘 남자에들 멋있는 애들 많은데..’

‘오빠보다 더 괜찮은 애들이 없더라구요’

‘뭐? 험~~ 그래? 너가 잘못 봤겠지..나보다 괜찮은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오빠~~’

‘응?’

‘오빠는 왜 오빠 자신을 그렇게 낮게 생각해요?’

‘아니..나는 그냥 그저 그런 사람이니깐’

‘나는 오빠보다 더 멋있게 잘난사람이 내앞에 있어도 오빠가 더 좋아요’

‘음..원래 좋게 보이면 어느시간동안은 그사람의 모든 것이 좋게 보이는법이야.’

‘ 난 아네요..오빠에 대한 평가가 하루이틀만에 한게 아니거든요’

‘그래? 어쨌든.좋게 봐주니 고맙긴한데.’



‘오빠~

하면서 나를 바라본다.



‘ 지금 내가 겨우 1학년으로 어린 여자지만.남자 보는눈은 그래도 정확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빠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한게 아니라구요‘

‘응~...그래..알았어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거니?

‘오빠’하면서 나를 재차 부르면서 자기를 바라보길 원하는듯..내손을 슬쩍 잡는다.

긴장하였는지.손에 물기가 있는듯..촉촉하다.



애가 이정도로 나를 생각하고 있어나 생각해본다.

‘오빠가 내가 정 싫다면 정확하게 말씀해주세요..혼자서 일방적인 짝사랑같은것은 하고 싶지

않아요.오빠는 절 어떻게 생각하시는거에요?‘



‘글쎄..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면 난처하지..나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던지 해야지’

‘알았어요.내일다시 만날 수 있죠?

‘내일?’

‘네~ 내일까지 저에게 답변을 주세요 그래야 나도 오빠의 생각을 알고 행동을 하던지 미련을 버리던지

하고 싶어요‘

‘아..알았어..그럼 내일 다시 만나자.’하고 그녀의 손에서 슬쩍 내손을 뺀다

‘바보’ 조그맣게 들리는 그녀의 혼잣말소리..



어제 첫만남후 하루밤사이에 혼자 고민하던 준혁이가 그녀와의 만남을 해보리라 생각한다.



다음날 수업후 동아리방에서 있다가 도서관 로비에서 만난 두사람.

어제의 만남이었지만..준혁은 그녀를 직접 쳐다보지 못한다.



금요일 이었지만 시험이 가까워 지기에.도서관은 학생들로 상당히 붐비고 있었다

로비에서 말없이 앉아있던 준혁과 미현 먼저 준혁이가 말없이 조용하게 자릴 일어선다.



그런 그의 뒤를 따라가는 미현

어제처럼 다시 풀밭으로 자리를 이동하던 두 사람이 어제 그 부근의 벤치를 찾는다.



‘어제 잘들어갔니?’하고 먼저 말문을 여는 준혁

‘네~ 그런데 잠은 제대로 못잤어요’

‘엉? 왜?’

‘왜긴요..오빠 때문이지..’

‘내가 뭐 어쨋다고?’

‘후~~ 바보같이..오빠의 대답을 못들었는데..잠이 제대로 왔겠어요?’

‘음~~ 그래? 하긴 나도 너 때문에 조금 심각하게 고민해보았는데...

"어제 너의 제안에 대해 그냥 너와 내가 선후배 관계로 있는것이 좋을듯 싶다고 생각이 든다

‘네~?’하고 의외의 대답인듯.실망의 눈초리를 하는 미현

‘하지만..나도 너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우리둘만의 만남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

‘네?? 그럼 오빠도 나를..’하면서 감격적인 표정과 안심했다는 안도의 모습이 동시에 보이는 그녀

‘너와 나 모두 서로를 모르기에..조금 신중하게 만났으면 해..너같이 매력적인 여자에게서

관심을 받는것이 한편으로는 기쁘고 행복하지..‘

‘네~~ 오빠~~!!’하면서 덥석 준혁의 손을 잡는 그녀..



오히려 남자인 준혁이 당혹스런 표정이다.

준혁의 손을 잡고 가만히 있던 그녀..

창피한듯..그에게 조금 다가선다.



‘오빠 나 한번 안아줄수 있어요?’

‘안아달라고? 응~응..근데 우리너무 빠른거 아닌가..?’

‘칫~~ 뭐야요? 여자가 이렇게 어렵게 해서 꺼낸 말인데.....’

‘ 아..그렇군..미안..’하면서 그녀를 조심스레 그의 품에 안는다.



자연스레 그의 품으로 안기는 그녀..



그녀의 이름모를 향기가 후~욱..하고 준혁의 코끝을 간지럽힌다.

더워지는 초여름이라 얇은옷을 입고 있던 그녀의 감촉이 그대로 준혁에게 전달된다.

예상을 하였지만..역시 키도 크고 제법 볼륨감이 있는 그녀의 육체는 부드러우면서도 포근하고

푹신한 감촉을 느끼게 된다.



가만히 안겨있던 그녀가 스르르 그의 허리로 두손을 맞잡고 그에게 좀더 깊게 안긴다.

여자에 대해서 소극적이었던 준혁의 입장에서는 낮설기도 하면서 부드럽게 다가오는 그녀의 체취와

감촉이 더욱 그를 설레이게 한다.



‘아..좋~다..이래서 여자의 느낌이 좋은거구나.’하고 그에게 더욱 깊게 안겨오는 그녀를 호응하듯.

그도 그녀의 어깨를 두손으로 잡고 은근하게 품에 안는다.

푹신하고 풍만한 느낌의 젖가슴의 감촉을 느끼자 자기도 모르게 말초신경을 자극하는듯.

그녀의 머리에 코를 박고 흡입한다.

‘후~욱..’하고 그녀의 머릿내음을 맡아본다.

박하사탕 냄새같기도 하고 아카시아 향기같기도 해서 그도 잠시나마 그녀의 향기에 넋을 잃는다.

물컹하고 짓이겨지는 그녀의 젖가슴의 감촉이 이렇게 좋을줄 몰랐다.



제법 오랜시간 그녀를 품에안고 그녀의 부르러운 감촉을 느끼고 있자.



그녀가 조용하게 그의 품에서 떨어진다.

약간 상기된 얼굴로 그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다.

나란히 앉아있던 벤치에서 조금 떨어지는 그녀..

아쉬운듯 그녀를 바라보는 준혁..



그의 눈을 보던 지현이가 몸을 가다듬으면서 바로 앉는다.



잠시나마 안았던 그녀의 췌취와 감촉에 넋나간양 그녈 바라보던 준혁..

주춤하더니..침을 한번 삼키고 그녀에게 말을 한다.



‘지현아..이번에는 내가 너를 다시 안아보겠다고 하면 안되겠지?’

‘네~? ..오빠는..’하면서 쭈삣거리면서 거부의 표현을 하지 않는다.



머뭇거리는 그녀의 행동에 용기를 얻은 준혁이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가 준혁을 마주보도록

그녀의 허리를 돌린다..부드러운 허릿살이 그의 손아귀에 잡힌다.

잠시 그의 행동에 놀라는척 하면서도 싫치 않은듯..그의 행동에 순순히 따르는 그녀이다.

두눈을 서로 뚫어지게 보던 두 남녀가 남자의 힘찬 포옹으로 그의 품에 깊게 안긴다.

으스러져라 안던 준혁이의 두팔이 천천히 그녀의 등을 쓰다듬는다.



부드러운 등의 감촉을 느끼듯 그녀의 등을 오르내린다.

그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낀 미현도 소름끼치듯 약하게 부르르 떤다.

그의 가슴으로 느껴지는 미현의 방망이질하듯 두근거리는 그녀의 심장소리가 심하게 뜀을 느낀다.

준혁이도 오랜만의 여자와의 깊은 포옹이라 기분좋게 흥분된다.



조용히 그녀를 가슴에서 떨어지면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본다.

환한듯 그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준혁의 시선을 피하듯 다시 고갤 숙이고 가만이있다.



‘저~~ 미현아...저기..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이렇게 사귄다면 오늘 너의 입술도 느끼고 싶다~~’

하고 갑작스레 그말이 튀어나온다.

‘네~? 어~~머..오빠..정말 너무 빠르거 아네요?’하면서도 기대하는듯 싫다는 소릴 하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반응에 용기를 얻는듯..준혁이 조용하게 그녀의 두뺨을 두손으로 감싼다.

그의 행동에 겁을 먹은듯 하면서도 거부의 행동하지 않는듯.그의 행동에 몸을 맡기면서 눈을 감는다.

서서히 그의 입술이 가늘고 얇은 그녀의 입술을 누른다.

‘음~~’작은 신음을 내뱃듯 하면서도 그에게 거부의 몸짓조차 하지 않는 그녀..

좀더 깊고 찐~~하게 그녀의 입술을 맛본다..

부르르 떠는 그녀의 입술의 감촉과 반응에 흥분한듯.

잠시 그의 입술에 파묻혀있던 미현..입을 띠면서

‘오빠 우리 너무 빠른거 아네요’하면서 말을 끊는다.

그녀의 이성적인 말에 그도 잠시나마 끊겼던 이성을 찾는듯..



‘ 미안하다.미안해.내가 갑자기 너의 향기에 취해서..정말 미안해.’하면서 서둘러 벤치에서

일어난다..그를 따르듯..그녀도 일어나면서 그의 뒤를 따른다.



그녀의 행동이 미안한지.뒤에서 그의 손을 잡아주는 그녀..애뜻한 감정이 밀려온다.



그녈 보내고 버스를 타고 오는 준혁.

오늘 그녈 만나고 난후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는듯..



고개를 힘차게 도리질 하면서 지나간 시간을 생각해 본다..



조금 늦은 시각에 집에오니..어머니 혼자 TV를 보고 계신다..아버지는 아직 안오신듯하다.



서둘러 자신의 방에 들어와서 오늘 보낸 그녀와의 시간을 회상해본다..



갑작스레 다가선 그녀에게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마력에 빠져 평소 하지 않았던 행동을 서슴치

않았던 자기 자신을 자책해본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그녀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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