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s in the house - 2부 3장
관리자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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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21:35
주인님이 자리에서 일어서셨다.
“자. 깨끗하게 먹어치워라.”
주인님이 계셨던 곳 바닥에는 짙은 황갈색의 길쭉한 물체가 비스듬히 휘어진 채
놓여 있었다. 거의 손바닥만 한 길이였다. 구린내가 올라왔다. 주인님의 몸에서
나온 것인데도, 늘 즐기던 골든 과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이다. 역겨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주인님은 목줄을 잡아당기며 재촉한다. 내키지 않았지만 겨우겨우
똥 덩어리로 다가간다. 바닥을 짚고 엎드린 손 바로 앞에 ‘그것’이 있다.
나는 덜덜 떨면서 ‘그것’을 내려다봤다. 도저히 거기에 입을 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몇 초간 침묵이 흘렀다.
“너 뭐하냐?”
고개를 들 용기가 없어 바닥에 눈을 고정한 채 내가 겨우 대꾸했다.
“주인님....... 저 이건 도저히.......”
주인님께서 몸을 숙이시더니 변기와 연결된 쇠사슬을 풀었다. 바닥에 쇠사슬이
쩔컹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게 들렸다. 목줄 밑으로 서늘한 주인님의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곧이어 주인님은 나를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갔다.
#16
나는 거실 바닥에 패대기쳐졌다. 일주일 만에 화장실 밖에 나왔는데도
주변을 살필 겨를이 없다. 나는 곧 무릎을 꿇은 채 엎드린 자세로
주인님께 엉덩이를 높이 쳐들어보이게 되었다.
“엉덩이 벌려 보여라.”
나는 양 손을 뒤로 해서 엉덩이 양쪽을 잡고 똥구멍을 훤하게 열어보였다.
“그동안 변기 역할을 하느라 정작 너는 못 쌌지.”
가슴이 미칠 듯이 두근거린다. 주인님의 말씀은 사실이었다. 주인님의 골든만
받아먹었을 뿐 정작 화장실에 살면서도 나는 한 번도 대변을 볼 수가 없었다.
“똥을 좀 빼서 뱃속을 비워야 주인님의 스캇을 제대로 먹겠지. 그렇지 않나?”
‘똥’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한동안 잊고 지냈던 아랫배의 묵직한 통증이
한층 심해진 것 같다. 바늘로 찌르듯 날카로운 통증이 아랫배 전체를 휩쓸고 지나간다.
“엉덩이 제대로 들고 있도록.”
나는 애널로 무언가 작고 가느다란 것이 파고든 뒤, 그 곳에서 차가운 액체가 흘러나와
장을 채우는 것을 똑똑히 느꼈다. 텅 빈 관장 튜브가 탁자까지 또르르 굴러가는 것이 보였다.
“주인님의 명령을 무시한 벌도 받아야겠지.”
휙,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섬뜩했다. 내가 이미 아는 소리다. 물푸레나무 회초리.
나는 자꾸 아래로 쳐지려는 엉덩이를 곧추세웠다. 회초리가 무서웠지만
자세가 무너질 때 받게 될 형벌이 더 두려웠기 때문이다.
“첫 체벌... 얼마나 견디는지 볼까?”
짜악. 엉덩이를 찢을 것 같은 통증에 나도 모르게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움직이지 마라.”
주인님이 다시 한 번 경고하셨다.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날카로운 고통. 흐으으, 나지막하게 흐느끼며 나는 다만 주인님의 자비만을 바란다.
“생각보다 고통에는 약하군. 몇 대 맞았는지는 당연히 세었겠지.”
“.......”
“세지 않았나? 이런. 사실은 아프지 않은데 엄살만 심한가 보군.”
다시 호된 매질이 시작되었다. 잘 휘어지는 물푸레나무는 주인님의 손길을 따라
엉덩이를 찢을 듯 떨어져서 무섭게 감겨들었다. 처음에는 짜악, 하고 하나,
짜악, 하고 둘 세었던 것이 어느새 나의 숫자 세는 소리와 회초리 소리가
거의 동시에 나게 되었다. 숫자가 이십 대에 이르렀을 무렵,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짤막한 비명을 뱉았다.
“주, 주인님....... 너무 아픕니다.......”
“아프겠지. 아프라고 때리는 거니까. 하지만 넌 아프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주인님은 몸을 숙여서 내 턱을 한 손으로 잡고는 내 눈을 들여다봤다.
검고, 감정을 알 수 없는 눈이다.
“그냥 때리면 맞을 뿐이야.”
“네....... 주인님.”
“넌 나의 뭐라고?”
“주인님의 암캐입니다. 주인님의 정액받이입니다. 주인님의 변기입니다. 주인님의 섹스토이입니다.”
“좋아.”
그 이후는 아무 말도 없었다. 주인님은 고통에 몸을 떠는 나에게 총 60대의 매를 내려주셨다.
중간에 자세가 흐트러지면 다시 자세를 잡을 때까지 기다렸다 때리셨다.
엉덩이가 찢어질 듯 아프다가 불에 덴 듯 화끈거리다가, 마침내 전처럼 고통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쯤 주인님은 매를 멈추셨다.
그러자 나는 매를 맞는 동안 잊고 있었던 또 다른 고통이 내 안을 헤집는 걸 느꼈다.
“주인님....... 천박한 암캐가 싸버릴 것 같습니다.”
“뭘 싼단 말이지?”
“똥을 쌀 것 같습니다, 주인님.”
“매 맞을 때는 잘 참더니?”
“매가 너무 아파서 잠시 잊어버렸습니다.”
“그럼 계속 잊고 있어.”
“주인님.......”
주인님은 긴 회초리 끝을 내 애널 속에 밀어 넣고는 이리저리 휘젓기 시작하셨다.
“허락 없이 싸면 알지?”“
겨우겨우 참고 있는데 애널이 자극 당하자 나는 도무지 견딜 수 없는 기분이 되었다.
조금씩 관장액이 새는 게 느껴진다.
“아아 주인님...”
“어디서 질질 흘리고 지랄이야?”
짜아악, 지금까지 맞았던 것보다 강도가 센 매가 엉덩이 위로 떨어진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맞기 시작하니 아까의 둔함은 사라지고 한층 더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져 숨조차 쉬기 힘들다. 나는 계속 애원했지만 매질은 계속되었다.
주인님은 붉고 검붉은 줄이 가득한 엉덩이를 원하시는 것 같았다.
그 와중에 몇 번이나 똥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참았는지 모른다. 엉덩이는 불이 붙은 것처럼
뜨거운데 몸은 점점 차가워지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혔다.
“... 못 참겠나?”
“네 주인님... 더 이상은... 흣....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
“못말리겠군. 이 구제불능의 똥자루같으니. 아무리 천박한 암캐라지만 주인님의 스팽을
받으면서 똥이나 뿜을 생각을 하다니.......”
“네 주인님! 저는 천한 똥개입니다... 제발 똥을 뿜을 수 있게 해주세요.......”
“말 자르지 마라.”
짜아악, 짜아악, 회초리는 점점 더 세져만 갔다. 몸 전체가 울리는 것 같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애널이 크게 벌어지면서 불쑥, 똥덩이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마치 분수처럼 시커먼 물이 뒤이어 뿜어져 나왔다.
뿍찍찍, 뿌북, 하는 볼썽사나운 소리를 내며.
“아아....... 주인님......”
짝! 회초리가 그런 내 엉덩이를 매섭게 갈겼다. 저절로 비명과 함께 몸이 휘어진다.
“이 개쌍년, 천하에 못쓸 년, 주인님이 똥 싸지르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거 하나 못 참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주인님.”
이제 회초리는 허리고 등짝이고 가리지 않고 떨어졌다. 나는 몸을 동글게 말며
계속 주인님께 빌었다. 정말 잘못했다고. 부디 용서해달라고. 애널은 그 와중에도
여전히 벌렁거리며 끈임 없이 똥덩어리와 관장액을 뱉고 있었다.
무언가 썩는 듯 역겨운 냄새가 방 안 가득히 퍼진다. 일주일동안 참은 똥은 냄새가 정말 지독했다.
“정말 토할 것 같군. 이 냄새. 이런 더러운 걸 뱃속 가득 담고 있었던 암캐란 말이지.”
“네 주인님. 냄새나고 천한 암캐입니다.”
“비닐도 안 깔았는데, 집에다 이렇게 온통 싸 놓으면 누가 청소하란 거냐?”
“.......”
“이건 네 년이 다 청소해라.”
“네, 주인님.”
주인님이 회초리를 던지셨다. 어? 하는 순간 나는 어느 새 목줄을 잡아당기시는
주인님의 손에 질질 끌려 다시 화장실로 돌아왔다. 싸늘하고 온기 없는 화장실 타일
바닥에는 여전히 아까 주인님이 남기신 스캇 덩어리가 놓여 있었다.
“먹어.”
나는 머뭇거렸다. 아까 내가 싼 똥에 비하면 냄새가 덜 났지만 여전히 그걸 먹을
용기는 없었다.
“쌍년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묵직한 주인님의 발이 내 뒤통수와 목이 만나는 부위를 지그시 밟았다.
“숙여.”
나는 버텼다. 하지만 주인님께 끝까지 반항할 수는 없었다. 결국 나는 고개를 숙여
내 얼굴로 주인님의 스캇을 뭉갰다.
“우읍.......”
나는 오른손으로 주인님의 다리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주인님은 남은 발로 내 오른손을
꽈악 밟으셨다. 하지만 얼굴에 닿는 스캇의 감촉이 괴로워 손의 통증은 느껴지지도 않는다.
지독한 냄새, 미끌거리고 끈끈한 질감...... 배출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미지근한 온기.
나는 토했다.
고통스런 구역질과 함께 노란 액체와 진득한 점액이 입에서 길게 흘러나온다.
화장실 바닥은 주인님의 뭉개진 스캇과 나의 토사물 때문에 금세 엉망이 되었다.
구역질은 계속 이어졌다. 턱을 따고 점액질이 흘러내린다. 머리가 아찔하다.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쾌감이 스멀스멀 뇌에서부터 온 몸으로
물감 번지듯 번져 나온다.
어떤 가학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기쁨. 나는 그것이, 굳이 비교하자면,
브레스컨트롤을 당할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미친년. 토하면서도 느끼나?”
주인님의 손이 거칠게 입 안으로 밀려들었다. 손가락이 내 목구멍 안을 쑤신다.
“목구멍으로 느끼는 감촉이 아주 좋은가본데.”
나는 겨우겨우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목구멍 안에서 주인님의 손가락이 계속 꿈지럭댔다. 그 손가락 때문에
나는 다시 한 번 구토했다. 몸을 미처 아래로 숙일 수가 없어서 목이 젖혀진 채였다.
내가 토해낸 점액질은 고스란히 다시 내 목으로 넘어갔다.
“이 목구멍에 주인님의 자지를 박고 싶나?”
나는 겨우 눈을 뜨고 으으, 하고 소리를 냈다. 정말 빨고 싶었다.
주인님의 미끈거리고 단단한 그 것을 목구멍 깊이 빨아들여 감촉을 느끼고 싶었다.
흐려진 시야에 나를 내려다보는 주인님의 얼굴이 보였다. 웃고 계신 건가?
앞니가 조금 보이는 것도 같다.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인지도 모른다.
“아직 한참 일러.”
주인님이 내 머리를 바닥에 내려놓으셨다. 나는 길게 누워 가끔 몸을 꿈틀거리면서,
주인님이 다시 한 번 나지막하게 중얼거리시는 것을 들었다.
“많이 이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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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자. 깨끗하게 먹어치워라.”
주인님이 계셨던 곳 바닥에는 짙은 황갈색의 길쭉한 물체가 비스듬히 휘어진 채
놓여 있었다. 거의 손바닥만 한 길이였다. 구린내가 올라왔다. 주인님의 몸에서
나온 것인데도, 늘 즐기던 골든 과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이다. 역겨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주인님은 목줄을 잡아당기며 재촉한다. 내키지 않았지만 겨우겨우
똥 덩어리로 다가간다. 바닥을 짚고 엎드린 손 바로 앞에 ‘그것’이 있다.
나는 덜덜 떨면서 ‘그것’을 내려다봤다. 도저히 거기에 입을 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몇 초간 침묵이 흘렀다.
“너 뭐하냐?”
고개를 들 용기가 없어 바닥에 눈을 고정한 채 내가 겨우 대꾸했다.
“주인님....... 저 이건 도저히.......”
주인님께서 몸을 숙이시더니 변기와 연결된 쇠사슬을 풀었다. 바닥에 쇠사슬이
쩔컹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게 들렸다. 목줄 밑으로 서늘한 주인님의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곧이어 주인님은 나를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갔다.
#16
나는 거실 바닥에 패대기쳐졌다. 일주일 만에 화장실 밖에 나왔는데도
주변을 살필 겨를이 없다. 나는 곧 무릎을 꿇은 채 엎드린 자세로
주인님께 엉덩이를 높이 쳐들어보이게 되었다.
“엉덩이 벌려 보여라.”
나는 양 손을 뒤로 해서 엉덩이 양쪽을 잡고 똥구멍을 훤하게 열어보였다.
“그동안 변기 역할을 하느라 정작 너는 못 쌌지.”
가슴이 미칠 듯이 두근거린다. 주인님의 말씀은 사실이었다. 주인님의 골든만
받아먹었을 뿐 정작 화장실에 살면서도 나는 한 번도 대변을 볼 수가 없었다.
“똥을 좀 빼서 뱃속을 비워야 주인님의 스캇을 제대로 먹겠지. 그렇지 않나?”
‘똥’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한동안 잊고 지냈던 아랫배의 묵직한 통증이
한층 심해진 것 같다. 바늘로 찌르듯 날카로운 통증이 아랫배 전체를 휩쓸고 지나간다.
“엉덩이 제대로 들고 있도록.”
나는 애널로 무언가 작고 가느다란 것이 파고든 뒤, 그 곳에서 차가운 액체가 흘러나와
장을 채우는 것을 똑똑히 느꼈다. 텅 빈 관장 튜브가 탁자까지 또르르 굴러가는 것이 보였다.
“주인님의 명령을 무시한 벌도 받아야겠지.”
휙,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섬뜩했다. 내가 이미 아는 소리다. 물푸레나무 회초리.
나는 자꾸 아래로 쳐지려는 엉덩이를 곧추세웠다. 회초리가 무서웠지만
자세가 무너질 때 받게 될 형벌이 더 두려웠기 때문이다.
“첫 체벌... 얼마나 견디는지 볼까?”
짜악. 엉덩이를 찢을 것 같은 통증에 나도 모르게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움직이지 마라.”
주인님이 다시 한 번 경고하셨다.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날카로운 고통. 흐으으, 나지막하게 흐느끼며 나는 다만 주인님의 자비만을 바란다.
“생각보다 고통에는 약하군. 몇 대 맞았는지는 당연히 세었겠지.”
“.......”
“세지 않았나? 이런. 사실은 아프지 않은데 엄살만 심한가 보군.”
다시 호된 매질이 시작되었다. 잘 휘어지는 물푸레나무는 주인님의 손길을 따라
엉덩이를 찢을 듯 떨어져서 무섭게 감겨들었다. 처음에는 짜악, 하고 하나,
짜악, 하고 둘 세었던 것이 어느새 나의 숫자 세는 소리와 회초리 소리가
거의 동시에 나게 되었다. 숫자가 이십 대에 이르렀을 무렵,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짤막한 비명을 뱉았다.
“주, 주인님....... 너무 아픕니다.......”
“아프겠지. 아프라고 때리는 거니까. 하지만 넌 아프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주인님은 몸을 숙여서 내 턱을 한 손으로 잡고는 내 눈을 들여다봤다.
검고, 감정을 알 수 없는 눈이다.
“그냥 때리면 맞을 뿐이야.”
“네....... 주인님.”
“넌 나의 뭐라고?”
“주인님의 암캐입니다. 주인님의 정액받이입니다. 주인님의 변기입니다. 주인님의 섹스토이입니다.”
“좋아.”
그 이후는 아무 말도 없었다. 주인님은 고통에 몸을 떠는 나에게 총 60대의 매를 내려주셨다.
중간에 자세가 흐트러지면 다시 자세를 잡을 때까지 기다렸다 때리셨다.
엉덩이가 찢어질 듯 아프다가 불에 덴 듯 화끈거리다가, 마침내 전처럼 고통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쯤 주인님은 매를 멈추셨다.
그러자 나는 매를 맞는 동안 잊고 있었던 또 다른 고통이 내 안을 헤집는 걸 느꼈다.
“주인님....... 천박한 암캐가 싸버릴 것 같습니다.”
“뭘 싼단 말이지?”
“똥을 쌀 것 같습니다, 주인님.”
“매 맞을 때는 잘 참더니?”
“매가 너무 아파서 잠시 잊어버렸습니다.”
“그럼 계속 잊고 있어.”
“주인님.......”
주인님은 긴 회초리 끝을 내 애널 속에 밀어 넣고는 이리저리 휘젓기 시작하셨다.
“허락 없이 싸면 알지?”“
겨우겨우 참고 있는데 애널이 자극 당하자 나는 도무지 견딜 수 없는 기분이 되었다.
조금씩 관장액이 새는 게 느껴진다.
“아아 주인님...”
“어디서 질질 흘리고 지랄이야?”
짜아악, 지금까지 맞았던 것보다 강도가 센 매가 엉덩이 위로 떨어진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맞기 시작하니 아까의 둔함은 사라지고 한층 더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져 숨조차 쉬기 힘들다. 나는 계속 애원했지만 매질은 계속되었다.
주인님은 붉고 검붉은 줄이 가득한 엉덩이를 원하시는 것 같았다.
그 와중에 몇 번이나 똥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참았는지 모른다. 엉덩이는 불이 붙은 것처럼
뜨거운데 몸은 점점 차가워지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혔다.
“... 못 참겠나?”
“네 주인님... 더 이상은... 흣....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
“못말리겠군. 이 구제불능의 똥자루같으니. 아무리 천박한 암캐라지만 주인님의 스팽을
받으면서 똥이나 뿜을 생각을 하다니.......”
“네 주인님! 저는 천한 똥개입니다... 제발 똥을 뿜을 수 있게 해주세요.......”
“말 자르지 마라.”
짜아악, 짜아악, 회초리는 점점 더 세져만 갔다. 몸 전체가 울리는 것 같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애널이 크게 벌어지면서 불쑥, 똥덩이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마치 분수처럼 시커먼 물이 뒤이어 뿜어져 나왔다.
뿍찍찍, 뿌북, 하는 볼썽사나운 소리를 내며.
“아아....... 주인님......”
짝! 회초리가 그런 내 엉덩이를 매섭게 갈겼다. 저절로 비명과 함께 몸이 휘어진다.
“이 개쌍년, 천하에 못쓸 년, 주인님이 똥 싸지르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거 하나 못 참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주인님.”
이제 회초리는 허리고 등짝이고 가리지 않고 떨어졌다. 나는 몸을 동글게 말며
계속 주인님께 빌었다. 정말 잘못했다고. 부디 용서해달라고. 애널은 그 와중에도
여전히 벌렁거리며 끈임 없이 똥덩어리와 관장액을 뱉고 있었다.
무언가 썩는 듯 역겨운 냄새가 방 안 가득히 퍼진다. 일주일동안 참은 똥은 냄새가 정말 지독했다.
“정말 토할 것 같군. 이 냄새. 이런 더러운 걸 뱃속 가득 담고 있었던 암캐란 말이지.”
“네 주인님. 냄새나고 천한 암캐입니다.”
“비닐도 안 깔았는데, 집에다 이렇게 온통 싸 놓으면 누가 청소하란 거냐?”
“.......”
“이건 네 년이 다 청소해라.”
“네, 주인님.”
주인님이 회초리를 던지셨다. 어? 하는 순간 나는 어느 새 목줄을 잡아당기시는
주인님의 손에 질질 끌려 다시 화장실로 돌아왔다. 싸늘하고 온기 없는 화장실 타일
바닥에는 여전히 아까 주인님이 남기신 스캇 덩어리가 놓여 있었다.
“먹어.”
나는 머뭇거렸다. 아까 내가 싼 똥에 비하면 냄새가 덜 났지만 여전히 그걸 먹을
용기는 없었다.
“쌍년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묵직한 주인님의 발이 내 뒤통수와 목이 만나는 부위를 지그시 밟았다.
“숙여.”
나는 버텼다. 하지만 주인님께 끝까지 반항할 수는 없었다. 결국 나는 고개를 숙여
내 얼굴로 주인님의 스캇을 뭉갰다.
“우읍.......”
나는 오른손으로 주인님의 다리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주인님은 남은 발로 내 오른손을
꽈악 밟으셨다. 하지만 얼굴에 닿는 스캇의 감촉이 괴로워 손의 통증은 느껴지지도 않는다.
지독한 냄새, 미끌거리고 끈끈한 질감...... 배출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미지근한 온기.
나는 토했다.
고통스런 구역질과 함께 노란 액체와 진득한 점액이 입에서 길게 흘러나온다.
화장실 바닥은 주인님의 뭉개진 스캇과 나의 토사물 때문에 금세 엉망이 되었다.
구역질은 계속 이어졌다. 턱을 따고 점액질이 흘러내린다. 머리가 아찔하다.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쾌감이 스멀스멀 뇌에서부터 온 몸으로
물감 번지듯 번져 나온다.
어떤 가학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기쁨. 나는 그것이, 굳이 비교하자면,
브레스컨트롤을 당할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미친년. 토하면서도 느끼나?”
주인님의 손이 거칠게 입 안으로 밀려들었다. 손가락이 내 목구멍 안을 쑤신다.
“목구멍으로 느끼는 감촉이 아주 좋은가본데.”
나는 겨우겨우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목구멍 안에서 주인님의 손가락이 계속 꿈지럭댔다. 그 손가락 때문에
나는 다시 한 번 구토했다. 몸을 미처 아래로 숙일 수가 없어서 목이 젖혀진 채였다.
내가 토해낸 점액질은 고스란히 다시 내 목으로 넘어갔다.
“이 목구멍에 주인님의 자지를 박고 싶나?”
나는 겨우 눈을 뜨고 으으, 하고 소리를 냈다. 정말 빨고 싶었다.
주인님의 미끈거리고 단단한 그 것을 목구멍 깊이 빨아들여 감촉을 느끼고 싶었다.
흐려진 시야에 나를 내려다보는 주인님의 얼굴이 보였다. 웃고 계신 건가?
앞니가 조금 보이는 것도 같다.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인지도 모른다.
“아직 한참 일러.”
주인님이 내 머리를 바닥에 내려놓으셨다. 나는 길게 누워 가끔 몸을 꿈틀거리면서,
주인님이 다시 한 번 나지막하게 중얼거리시는 것을 들었다.
“많이 이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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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