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 1부
관리자
SM
0
3613
2019.06.01 17:23
"으으응 자기야 왜그래!!"
"왜 잠깐만. 뭘 그렇게 놀라고그래?"
"아 진짜! 갑자기 그러니까그렇지. 나 드라마 보잖아. 그리고 나 오늘 피곤해"
심장이 놀라서 멎을뻔했다.
내 주인님, 그러니까 오늘 처음만난 섹스파트너 그 남자가 몸에 주렁주렁 달아서 남은 집게자국들이
아직도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제발. 남편
오늘은 안되 넘어가줘
내남편도 남자인가보다.
흥분에 젖어 팬티를 두번이나 갈아입은 나를 알았을까
오늘따라 자꾸만 몸에 밀착해온다.
밀착해오는 남편을 흘겨보며 뿌리치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샤워를 하고 돌아오니 남편이 잠들어있다.
삐진채로 잠들었을것이 분명한 남편의 이불을 덮어주고 나란히 침대에 누웠지만 눈을 감을수가없다.
보지의, 똥구멍의, 젖꼭지의고통들이 , 아니. 귓속에서 웅웅거리는 그 남자의 목소리때문에 !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출근하는 남편에게 침대에 누워서 인사를했다.
그 남자와 함께한 다음날은 침대에서 일어날수가없다.
온몸이 쑤실뿐더러 항상 sm을 하고 난 날이면 잠못드는 밤이니까
컴퓨터에 앉아 그남자를 만났던 **의 한 카페에 접속한다.
여전히 그남자는 접속해있다.
나는 확신한다.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그 남자도 내가 그리워 지금 나처럼 밤새 뒤척였을거라고.
주인님이 어딨는가.
섹스파트너다. 주인님이라 불러왔지만 그 남자도 이 sm세계에서 몇안되는 팸섭을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뭐 그런 남자이다.
위엄있는척은 정말 딱 질색이다. 더불어 온갖 오글거리는말은 더욱더.
가끔 속으로 콧방귀도 끼곤 하지만 그 남자의 손길에는 도저히 당해낼수가없다.
접속해 있는 그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뒤에 주인님이라 붙일까 하다가 결국 지우고 엔터를 눌렀다.
초조한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린다.
[잘 들어갔어?]
[네]
그뒤로도 일상적인 말들이 오고 갔지만 나도 남자도 정말로 하고싶어하는 말을 하지못한채
말만 빙빙돌리고있다.
그래 내가 지는척 먼저 꺼내줄게.
[어제 너무 좋아서 밤새 잠못들었어요]
[그랬어?]
[네.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부들부들떨면서 싸기는 처음이예요]
사실이었다.
너무 좋아서 지금 온몸의 고통에도 이렇게 이남자를 찾아나선것을보면.
게다가 채팅만으로도 다시 팬티가 흠뻑 젖은걸보면 어지간히 나도 변태인게 틀림없다
[그랬어?]
[네. 정말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혹시 괜찮으시면 또 뵐수 있을까요?]
[미안한데 나는 어제 별로였거든. 즐기고싶으면 다른 돔들 찾아봐.]
..............이건 아니였다!!
내가 생각했던 시나리오, 그러니까 내가 못이기는척 말을 꺼내면
그 남자역시 못이기는척, 하지만 순식간에 다시 만날날은 잡아야되는
뭐 대충 이런 시나리오여야 했다.
잠시 벙 쪄 있다 다시 나는 빠르게 자판을 두드렸다.
[네.저도 사실 그렇게 좋았던건 아니였어요.안녕히계세요.]
라고 엔터를 친후 나가기버튼을 눌러 바로 채팅창을 나왔다.
밀당인가 라는 생각에 쇼파에 앉아 손톱을 물어뜯으며 생각에 빠졌다.
남편은 오늘 늦는다며 전화를 했고
나는 이런날에는 늦게 들어온다는 남편에게 신경질을 부리며 전화를 끊었다.
이십대초반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밀당을 하자는건가. 너무 식상한 연락안하기 뭐 이런건가?
온갖 생각이 머리에 꽉꽉 찼다.
컴퓨터에 들어가 그남자가 있는지 아이디까지 새로 만들어 들어가봤다.
아직 안들어왔다.
새벽이 되자 다시 들어가봤다.
있다! 그남자가!
나는 말투까지 바꿔가며 신경써서 그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똑같다. 내가 처음 봤을떄하고 같은 패턴이다.
확인하고 싶었던 것을 확인한 나는
그가 만날것을 제안하자 말꼬리를 흐리며 슬쩍 방을 빠져나왔다.
삼일이 지나고 문자를 보냈다.
[잘 지내세요?]
혹시라도 문자가올까 전화가 올까,
핸드폰이 하루종일 신경이 쓰였다.
싸운 남친마냥, 핸드폰을 보고있으면 화가나 핸드폰을 안보이는곳에 두기까지 하는 내가
한심스러웠지만 나는 자꾸만 컴퓨터앞에 앉아 채팅하는 그남자를 지켜봤다.
정말- 아주많이- 이상했다.
다가가는 다른여자(내가만든 아이디의 여자들)에게 만나자고 먼저 제안하는 이남자가
왜 먼저 만나자는 나는 안된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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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벗어날수가없음을" 연재하다 갑자기 이렇게 다른소설을 쓰게됬습니다.
사실 벗어날수가없음을은 제가 쓴 소설이 아니라
원작자가 제게 소설을 보낸것을 제가 조금 살을 붙여서 올렸었습니다.
하지만 원작자의 사정으로 소설연재를 더이상 하지 않아
이번엔 제가 직접 내 이야기로 소설을 써봤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소설의 방향을 잡을수있도록 댓글 부탁드립니다
"왜 잠깐만. 뭘 그렇게 놀라고그래?"
"아 진짜! 갑자기 그러니까그렇지. 나 드라마 보잖아. 그리고 나 오늘 피곤해"
심장이 놀라서 멎을뻔했다.
내 주인님, 그러니까 오늘 처음만난 섹스파트너 그 남자가 몸에 주렁주렁 달아서 남은 집게자국들이
아직도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제발. 남편
오늘은 안되 넘어가줘
내남편도 남자인가보다.
흥분에 젖어 팬티를 두번이나 갈아입은 나를 알았을까
오늘따라 자꾸만 몸에 밀착해온다.
밀착해오는 남편을 흘겨보며 뿌리치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샤워를 하고 돌아오니 남편이 잠들어있다.
삐진채로 잠들었을것이 분명한 남편의 이불을 덮어주고 나란히 침대에 누웠지만 눈을 감을수가없다.
보지의, 똥구멍의, 젖꼭지의고통들이 , 아니. 귓속에서 웅웅거리는 그 남자의 목소리때문에 !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출근하는 남편에게 침대에 누워서 인사를했다.
그 남자와 함께한 다음날은 침대에서 일어날수가없다.
온몸이 쑤실뿐더러 항상 sm을 하고 난 날이면 잠못드는 밤이니까
컴퓨터에 앉아 그남자를 만났던 **의 한 카페에 접속한다.
여전히 그남자는 접속해있다.
나는 확신한다.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그 남자도 내가 그리워 지금 나처럼 밤새 뒤척였을거라고.
주인님이 어딨는가.
섹스파트너다. 주인님이라 불러왔지만 그 남자도 이 sm세계에서 몇안되는 팸섭을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뭐 그런 남자이다.
위엄있는척은 정말 딱 질색이다. 더불어 온갖 오글거리는말은 더욱더.
가끔 속으로 콧방귀도 끼곤 하지만 그 남자의 손길에는 도저히 당해낼수가없다.
접속해 있는 그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뒤에 주인님이라 붙일까 하다가 결국 지우고 엔터를 눌렀다.
초조한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린다.
[잘 들어갔어?]
[네]
그뒤로도 일상적인 말들이 오고 갔지만 나도 남자도 정말로 하고싶어하는 말을 하지못한채
말만 빙빙돌리고있다.
그래 내가 지는척 먼저 꺼내줄게.
[어제 너무 좋아서 밤새 잠못들었어요]
[그랬어?]
[네.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부들부들떨면서 싸기는 처음이예요]
사실이었다.
너무 좋아서 지금 온몸의 고통에도 이렇게 이남자를 찾아나선것을보면.
게다가 채팅만으로도 다시 팬티가 흠뻑 젖은걸보면 어지간히 나도 변태인게 틀림없다
[그랬어?]
[네. 정말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혹시 괜찮으시면 또 뵐수 있을까요?]
[미안한데 나는 어제 별로였거든. 즐기고싶으면 다른 돔들 찾아봐.]
..............이건 아니였다!!
내가 생각했던 시나리오, 그러니까 내가 못이기는척 말을 꺼내면
그 남자역시 못이기는척, 하지만 순식간에 다시 만날날은 잡아야되는
뭐 대충 이런 시나리오여야 했다.
잠시 벙 쪄 있다 다시 나는 빠르게 자판을 두드렸다.
[네.저도 사실 그렇게 좋았던건 아니였어요.안녕히계세요.]
라고 엔터를 친후 나가기버튼을 눌러 바로 채팅창을 나왔다.
밀당인가 라는 생각에 쇼파에 앉아 손톱을 물어뜯으며 생각에 빠졌다.
남편은 오늘 늦는다며 전화를 했고
나는 이런날에는 늦게 들어온다는 남편에게 신경질을 부리며 전화를 끊었다.
이십대초반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밀당을 하자는건가. 너무 식상한 연락안하기 뭐 이런건가?
온갖 생각이 머리에 꽉꽉 찼다.
컴퓨터에 들어가 그남자가 있는지 아이디까지 새로 만들어 들어가봤다.
아직 안들어왔다.
새벽이 되자 다시 들어가봤다.
있다! 그남자가!
나는 말투까지 바꿔가며 신경써서 그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똑같다. 내가 처음 봤을떄하고 같은 패턴이다.
확인하고 싶었던 것을 확인한 나는
그가 만날것을 제안하자 말꼬리를 흐리며 슬쩍 방을 빠져나왔다.
삼일이 지나고 문자를 보냈다.
[잘 지내세요?]
혹시라도 문자가올까 전화가 올까,
핸드폰이 하루종일 신경이 쓰였다.
싸운 남친마냥, 핸드폰을 보고있으면 화가나 핸드폰을 안보이는곳에 두기까지 하는 내가
한심스러웠지만 나는 자꾸만 컴퓨터앞에 앉아 채팅하는 그남자를 지켜봤다.
정말- 아주많이- 이상했다.
다가가는 다른여자(내가만든 아이디의 여자들)에게 만나자고 먼저 제안하는 이남자가
왜 먼저 만나자는 나는 안된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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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벗어날수가없음을" 연재하다 갑자기 이렇게 다른소설을 쓰게됬습니다.
사실 벗어날수가없음을은 제가 쓴 소설이 아니라
원작자가 제게 소설을 보낸것을 제가 조금 살을 붙여서 올렸었습니다.
하지만 원작자의 사정으로 소설연재를 더이상 하지 않아
이번엔 제가 직접 내 이야기로 소설을 써봤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소설의 방향을 잡을수있도록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