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난 아직 여자다. - 2부
관리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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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2
2019.02.06 22:46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것만 같았다. 그리고 아들의 얼굴과 후회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내가 미쳤지..."
나도 모르게 혼잣말이 나왔다. 무언지 모를 불안감이 떠나질 않았다. 남편이 바람폈던 사실에 대한 괴로움은
떠오르지도 않고 내가 한 행동만 또렷이 떠오른다.
다시 한 번 어제 받은 문자를 확인한다. 미안함이 든다. 가장 미안한 건 나의 아들이고 그 다음은 철민씨다.
그리고 조금이지만 남편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학교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더욱 괴로운 것은 학원에 어떻게 다시 나가지란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무작정 피하기도 그렇고 다시 만나자니 그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일단 오늘만큼은 도저히 학원에 갈 수가 없다.
저녁 시간에 TV 앞에 앉아 아들과 둘이 저녁을 먹는다. 아들이 뭐라고 자꾸 말을 하지만 건성으로 대답할 뿐이다.
"응 그래 알았어.. 민수야. 밥부터 먹어야지. 얼른 먹고 치우자.. 알았지?"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전까지 손에서 핸드폰은 놓지 않고 있었던 걸 보면
참 모순이다.
역시 철민씨였다. 전화면 많이 고민이 됬을텐데 고맙게도 문자다.
"미영씨 오늘 몸이 안좋으신가봐요. 금요일엔 꼭 나오세요."
아주 간단한 문자다. 철민씨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어떻게 답 문자를 보낼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냥
포기해 버렸다.
친구인 신혜가 예전에 했던 말이 생각난다.
"요즘 애인있는게 어디 흠이니? 다들 쉬쉬해서 그렇지 있을만한 애들은 다있어."
"그래서 너는 애인있어? "
"나야 뭐.. 없지만 생기는 걸 막지는 않을꺼야.. 호호"
말은 그렇게 해도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 충격 좀 받을 것이다. 뒤로 욕하도 다닐 애들도 있을 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철민씨와 더이상 연락할 수는 없다. 하룻밤 사건으로 끝인 거다.
그렇게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학원가는 금요일이 되자 다시 마음이 콩닥거린다. 하지만 오늘은 갈 것이다.
가서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오면 되는 것이다.
철민씨는 아직 오질 않았다. 사람이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깜짝깜짝 놀란다. 그렇게 선생님이 먼저 왔고
수업이 시작됬다. 한창 요가를 하는 중에 누군가 조용히 들어와서 맨 뒤에 앉는다. 철민씨다. 더이상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다.
"저기.. 안녕하세요.."
수업이 끝나고 그가 나에게 왔다. 일부러 바쁜척 애써 시선을 피하고 있었는데 이젠 어쩔도리가 없다.
"아.. 철민씨.. 그날 잘들어갔죠? 제가 그날 너무 취해서 죄송해요.."
애써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했다. 하지만 얼굴은 이미 홍당무가 되었다.
"저야 뭐.. 잘들어갔죠.. 그나저나 안 바쁘시면 잠깐 이야기 좀 할까요?"
뭐 한번은 겪어야 하는 일이다. 그래도 예의상 미안하다 없었던 일로 하자 정도의 통보는 해줘야 한다.
"네? 뭐.. 그래요..."
하지만 너무 떨린다.
"어차피 서로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야.. 그냥 말해버리고 모른 척 살면 되는 거지뭐..."
혼자 머리 속이 복잡하다...
그날 우린 두번째 섹스를 했다....
"그 날 일때문에 너무 신경쓰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저번에 학원도 안 오시고.."
"아.. 꼭 그런 건 아니구요.. 그날 몸이 안좋아서...."
"뭐.. 어쨌든 그날 일때문에 저를 불편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어차피 둘 다 성인이고.. 그런 일이야..."
" 말해 바보야.. 없었던 일로 하자고!"
그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들리지 않고 머리속에서 자꾸 나를 다그친다.
"간혹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저도 뭐.. 그런일이 처음이긴 하지만..."
"없었던 일로 해요.."
"네?"
"없었던 일로 하자구요.."
단호하게 말했다. 입술은 떨리지만 말을 이어나갔다.
"그냥 한번 서로 실수한 걸로 해요.. 그런일은 다시는 없을거에요.."
"아.. 예.. 저도 지금 그 이야기를... 어쨌든 마음에 크게 안두시는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그래요.. 그럼 우리 악수하고 다시 친구로 돌아가요.."
내가 말했지만 정말 유치했다. 나도 모르게 상황을 정리한다는 게 그런 바보같은 말이 튀어 나왔다.
"아.. 네.. 그래요.."
철민씨도 굉장히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 내가 내민 손을 잡았다.
그렇게 커피숍에서 나와 전철역까지 같이 걸었다. 정말 끔찍한 고요가 계속됬다.
"화난 걸까? 좋은 사람이긴 한데.. 내가 말을 너무 딱딱 거렸나?"
전철역까지는 5~10분거리.. 사람은 붐비고 정말 너무나 긴시간이었다. 어색한 거리를 두고 걷다보니 사람들이
우리 사이를 해집고 지나가기도 한다. 그를 한 번 쳐다본다. 슬퍼보이기도 하고 외로워보이기도 하고..
기분탓에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너무나 미안하다... 그가 나에게 고개를 돌린다. 황급히 시선을 피한다.
그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다시금 두근거린다. 그의 손가락 하나가 나의 손등을 건드린다.
난 거의 기계처럼 걷기만 한다. 그가 나의 손을 잡는다. 난 그를 쳐다볼수 없지만 그가 나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손을 뿌리칠 수가 없다. 길을 멈취 서서 그를 바라본다. 묵묵히 닫힌 입, 쓸쓸한 눈동자...
갑자기 나도 모를 눈물이 흐른다. 슬픈 것도 아닌데 정말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쳐서 떨어지는 눈물이다.
여전히 우린 말이 없다. 왠지 그의 눈에도 눈물이 고여있는 듯하다.
다시 앞으로 걷는다. 그리곤 또 다시 모텔로 들어간다.
"어쩌지?" 보단 "어쩔수 없어" 란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같이 씻을까요?"
그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똑같이 어색하게 들어왔지만 저번처럼 격렬함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 가방을 탁자
위에 내려 놓고 말없이 그의 손을 잡고 화장실로 들어온다. 그가 조심스레 내 옷을 벗긴다. 난 마치 새색시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다. 청바지를 벗기는 데 팬티가 딸려내려갔다. 순간 웃음이 났다. 그도 미소 짓는다.
정성스레 나에게 비눗칠을 해주고 물을 닦아주고 침대에 누웠다.
불을 어둡게하고 그도 침대위로 올라온다. 그리고 나에게 키스를 한다. 가볍고 부드러운 키스다. 한참 키스를 하니 머리 속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그래 어쩔 수 없는 거야.. 철민씨는 좋은 사람인걸.."
그의 키스가 목으로 내려오고 가슴으로도 내려온다. 한 손으로 나의 가슴을 잡고 유두를 정성스레 핧아준다.
나의 배, 허벅지, 등, 엉덩이를 한참을 정성스레 애무해준다. 어느새 흥분감이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거친
숨을 내몰고 있었다. 그리곤 내 다리를 쫙벌린다. 본능적으로 손으로 그곳을 가렸지만 그가 잡은 손에
언제그랬냐는 듯 나의 그곳을 내어보인다.
그는 나의 그곳을 입술로 톡톡 잡아 당기다가 곧 혀로 핧기 시작했다. 처음엔 중요한 곳의 주위에 혀가 머물다가
안쪽으로 들어오자 내 몸이 뒤틀린다.
"아~..음..."
조금 강하게 나의 두다리를 벌어지게 양 손으로 고정시키고 본격적으로 나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한다.
"아~아~아~"
그의 혀가 아래서 위로 훓고 혀끝에 힘을 주어 나의 핵을 농락시키자 정신이 혼미해져간다.
"아~~~음~~ 잠깐... 잠깐 철민씨.."
이렇게 무방비로 흥분이 고조되는 것이 창피해져서 그를 말렸지만 그는 들리지 않나보다.
"아!! 아~~ 철민씨.. 잠깐만요.. 아.."
그의 머리를 잡자 그제야 고개를 나의 민망한 곳에서 꺼낸다. 난 일어나 앉아 그를 눞이고 다리를 들어 그의
머리쪽에 나의 엉덩이가 향하게 하고 난 그의 성난 곳을 입에 문다. 69자세를 시도하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지만
이미 너무 흥분한 상태라 용감해졌다. 그의 귀두 끝에서 짭쪼름한 물이 베어나온다. 그도 나의 것을 먹고 있다.
나도 얼마나 젖었는지 그의 입과 코가 나의 물로 범벅이 되어있다.
그의 성기를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자 물방울이 다시 새록새록 맺힌다. 그럼 다시 입으로 가져가
혀로 핧는다. 이번엔 목젖 깊숙이 쑤욱 넣는다. 그의 다리가 움찔거린다. 그러자 그가 복수라도 하듯.. 손가락을
내것에 넣고 빠르게 움직인다.
"아아.. 하아..하아..... 아.."
나의 신음하는 입속에서 그의 성기가 꿀떡꿀떡 움직인다.
그가 나를 들어 다시 눕히고 그의 성기를 잡고 내 문을 두드른다. 살짝씩 그의 두꺼운 귀두가 문을 들어올때마다
찌릿찌릿 신음이 나온다.
"아~, 아~, 아~"
그러더나 이내 쑤욱 내몸으로 들어온다. 바이킹이 쑥 미끄러져 내려가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다.
"엄마!"
민망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그는 강력히 피스톤 운동을 한다. 그의 정성스런 애무로 난 이미 오르가즘에 다다랐다. 나도 모르게 침대 시트를
찢어져라 잡고 있다.
침대가 쿵쿵거리고 나의 가슴은 주체할수 없이 민망하게 덜렁거린다.
"아!! 아~~~~ 아~ 아~~ 아`~~~~"
목소리가 또다시 올라간다. 그가 한 손으로 나의 가슴을 쥐어짜고 내 다리를 들어 또 위에서 찧는다.
그도 절정을 향해 간다. 난 이미 정신이 없이 소리만 지른다. 유두에 찌릿한 쾌락과 통증이 온 몸에 퍼지고
밑에서는 불이 난다.
"아~~~~음~~~~~아~~`아아아~~~하아하아~"
"헉~헉.헉...하아..하아.."
그의 정액이 또다시 내 온몸에 뿌려진다. 이번에도 상당한 양이다. 따뜻하고 끈적이는 것이 배와 가슴에 투둑
떨어지는 느낌이 굉장히 야하다. 몸 안에서 사정하는 것보다 노골적인 사정이다. 그래서 야하다. "아.. 이 남자가
나에게 사정하는 구나"의 느낌...
그는 또 정성스레 그의 정액을 닦아주고 나를 꼬옥 끌어안고 키스를 한다.
그의 가슴에 안겨 한참을 뜨거워진 몸을 달래다가 입을 연다.
"우리 이제 어쩌죠?"
내가 그에게 1시간만에한 첫말이다.
그는 말없이 나를 더욱 꼭 안아줬다. 사실 나도 대답을 원한건 아니다.
이젠 그냥 이런 사이인거다. 어쩔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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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안하고 올려서 오타가 많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래요..
그리고 관심가져주셔서 고마워요..
리플과 쪽지를 보니 그냥 많은 야설 중에 묻혀서 올리는 재미만 보려고 한 것과는 좀 다르게 됬네요..^^;;;;
쪽지 보내주신 분들도 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답장은 못해드리니 양해해 주세요..
글구.. 간간히 약간 음란한(?) 쪽지도 있더군요.. ^^;;;ㅎㅎ
뭐 사실 대단한 예술 소설도 아니고 그야말로 "야설" 올린거니까 그런 쪽지도 이해합니다만 답장 못해드리는건
알죠?
그래도 지금까지 보고 기분 나쁜 쪽지나 리플은 하나도 없었네요..
언제 다시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간간히 관심가져주세요..ㅎㅎ
"내가 미쳤지..."
나도 모르게 혼잣말이 나왔다. 무언지 모를 불안감이 떠나질 않았다. 남편이 바람폈던 사실에 대한 괴로움은
떠오르지도 않고 내가 한 행동만 또렷이 떠오른다.
다시 한 번 어제 받은 문자를 확인한다. 미안함이 든다. 가장 미안한 건 나의 아들이고 그 다음은 철민씨다.
그리고 조금이지만 남편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학교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더욱 괴로운 것은 학원에 어떻게 다시 나가지란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무작정 피하기도 그렇고 다시 만나자니 그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일단 오늘만큼은 도저히 학원에 갈 수가 없다.
저녁 시간에 TV 앞에 앉아 아들과 둘이 저녁을 먹는다. 아들이 뭐라고 자꾸 말을 하지만 건성으로 대답할 뿐이다.
"응 그래 알았어.. 민수야. 밥부터 먹어야지. 얼른 먹고 치우자.. 알았지?"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전까지 손에서 핸드폰은 놓지 않고 있었던 걸 보면
참 모순이다.
역시 철민씨였다. 전화면 많이 고민이 됬을텐데 고맙게도 문자다.
"미영씨 오늘 몸이 안좋으신가봐요. 금요일엔 꼭 나오세요."
아주 간단한 문자다. 철민씨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어떻게 답 문자를 보낼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냥
포기해 버렸다.
친구인 신혜가 예전에 했던 말이 생각난다.
"요즘 애인있는게 어디 흠이니? 다들 쉬쉬해서 그렇지 있을만한 애들은 다있어."
"그래서 너는 애인있어? "
"나야 뭐.. 없지만 생기는 걸 막지는 않을꺼야.. 호호"
말은 그렇게 해도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 충격 좀 받을 것이다. 뒤로 욕하도 다닐 애들도 있을 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철민씨와 더이상 연락할 수는 없다. 하룻밤 사건으로 끝인 거다.
그렇게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학원가는 금요일이 되자 다시 마음이 콩닥거린다. 하지만 오늘은 갈 것이다.
가서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오면 되는 것이다.
철민씨는 아직 오질 않았다. 사람이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깜짝깜짝 놀란다. 그렇게 선생님이 먼저 왔고
수업이 시작됬다. 한창 요가를 하는 중에 누군가 조용히 들어와서 맨 뒤에 앉는다. 철민씨다. 더이상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다.
"저기.. 안녕하세요.."
수업이 끝나고 그가 나에게 왔다. 일부러 바쁜척 애써 시선을 피하고 있었는데 이젠 어쩔도리가 없다.
"아.. 철민씨.. 그날 잘들어갔죠? 제가 그날 너무 취해서 죄송해요.."
애써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했다. 하지만 얼굴은 이미 홍당무가 되었다.
"저야 뭐.. 잘들어갔죠.. 그나저나 안 바쁘시면 잠깐 이야기 좀 할까요?"
뭐 한번은 겪어야 하는 일이다. 그래도 예의상 미안하다 없었던 일로 하자 정도의 통보는 해줘야 한다.
"네? 뭐.. 그래요..."
하지만 너무 떨린다.
"어차피 서로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야.. 그냥 말해버리고 모른 척 살면 되는 거지뭐..."
혼자 머리 속이 복잡하다...
그날 우린 두번째 섹스를 했다....
"그 날 일때문에 너무 신경쓰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저번에 학원도 안 오시고.."
"아.. 꼭 그런 건 아니구요.. 그날 몸이 안좋아서...."
"뭐.. 어쨌든 그날 일때문에 저를 불편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어차피 둘 다 성인이고.. 그런 일이야..."
" 말해 바보야.. 없었던 일로 하자고!"
그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들리지 않고 머리속에서 자꾸 나를 다그친다.
"간혹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저도 뭐.. 그런일이 처음이긴 하지만..."
"없었던 일로 해요.."
"네?"
"없었던 일로 하자구요.."
단호하게 말했다. 입술은 떨리지만 말을 이어나갔다.
"그냥 한번 서로 실수한 걸로 해요.. 그런일은 다시는 없을거에요.."
"아.. 예.. 저도 지금 그 이야기를... 어쨌든 마음에 크게 안두시는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그래요.. 그럼 우리 악수하고 다시 친구로 돌아가요.."
내가 말했지만 정말 유치했다. 나도 모르게 상황을 정리한다는 게 그런 바보같은 말이 튀어 나왔다.
"아.. 네.. 그래요.."
철민씨도 굉장히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 내가 내민 손을 잡았다.
그렇게 커피숍에서 나와 전철역까지 같이 걸었다. 정말 끔찍한 고요가 계속됬다.
"화난 걸까? 좋은 사람이긴 한데.. 내가 말을 너무 딱딱 거렸나?"
전철역까지는 5~10분거리.. 사람은 붐비고 정말 너무나 긴시간이었다. 어색한 거리를 두고 걷다보니 사람들이
우리 사이를 해집고 지나가기도 한다. 그를 한 번 쳐다본다. 슬퍼보이기도 하고 외로워보이기도 하고..
기분탓에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너무나 미안하다... 그가 나에게 고개를 돌린다. 황급히 시선을 피한다.
그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다시금 두근거린다. 그의 손가락 하나가 나의 손등을 건드린다.
난 거의 기계처럼 걷기만 한다. 그가 나의 손을 잡는다. 난 그를 쳐다볼수 없지만 그가 나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손을 뿌리칠 수가 없다. 길을 멈취 서서 그를 바라본다. 묵묵히 닫힌 입, 쓸쓸한 눈동자...
갑자기 나도 모를 눈물이 흐른다. 슬픈 것도 아닌데 정말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쳐서 떨어지는 눈물이다.
여전히 우린 말이 없다. 왠지 그의 눈에도 눈물이 고여있는 듯하다.
다시 앞으로 걷는다. 그리곤 또 다시 모텔로 들어간다.
"어쩌지?" 보단 "어쩔수 없어" 란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같이 씻을까요?"
그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똑같이 어색하게 들어왔지만 저번처럼 격렬함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 가방을 탁자
위에 내려 놓고 말없이 그의 손을 잡고 화장실로 들어온다. 그가 조심스레 내 옷을 벗긴다. 난 마치 새색시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다. 청바지를 벗기는 데 팬티가 딸려내려갔다. 순간 웃음이 났다. 그도 미소 짓는다.
정성스레 나에게 비눗칠을 해주고 물을 닦아주고 침대에 누웠다.
불을 어둡게하고 그도 침대위로 올라온다. 그리고 나에게 키스를 한다. 가볍고 부드러운 키스다. 한참 키스를 하니 머리 속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그래 어쩔 수 없는 거야.. 철민씨는 좋은 사람인걸.."
그의 키스가 목으로 내려오고 가슴으로도 내려온다. 한 손으로 나의 가슴을 잡고 유두를 정성스레 핧아준다.
나의 배, 허벅지, 등, 엉덩이를 한참을 정성스레 애무해준다. 어느새 흥분감이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거친
숨을 내몰고 있었다. 그리곤 내 다리를 쫙벌린다. 본능적으로 손으로 그곳을 가렸지만 그가 잡은 손에
언제그랬냐는 듯 나의 그곳을 내어보인다.
그는 나의 그곳을 입술로 톡톡 잡아 당기다가 곧 혀로 핧기 시작했다. 처음엔 중요한 곳의 주위에 혀가 머물다가
안쪽으로 들어오자 내 몸이 뒤틀린다.
"아~..음..."
조금 강하게 나의 두다리를 벌어지게 양 손으로 고정시키고 본격적으로 나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한다.
"아~아~아~"
그의 혀가 아래서 위로 훓고 혀끝에 힘을 주어 나의 핵을 농락시키자 정신이 혼미해져간다.
"아~~~음~~ 잠깐... 잠깐 철민씨.."
이렇게 무방비로 흥분이 고조되는 것이 창피해져서 그를 말렸지만 그는 들리지 않나보다.
"아!! 아~~ 철민씨.. 잠깐만요.. 아.."
그의 머리를 잡자 그제야 고개를 나의 민망한 곳에서 꺼낸다. 난 일어나 앉아 그를 눞이고 다리를 들어 그의
머리쪽에 나의 엉덩이가 향하게 하고 난 그의 성난 곳을 입에 문다. 69자세를 시도하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지만
이미 너무 흥분한 상태라 용감해졌다. 그의 귀두 끝에서 짭쪼름한 물이 베어나온다. 그도 나의 것을 먹고 있다.
나도 얼마나 젖었는지 그의 입과 코가 나의 물로 범벅이 되어있다.
그의 성기를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자 물방울이 다시 새록새록 맺힌다. 그럼 다시 입으로 가져가
혀로 핧는다. 이번엔 목젖 깊숙이 쑤욱 넣는다. 그의 다리가 움찔거린다. 그러자 그가 복수라도 하듯.. 손가락을
내것에 넣고 빠르게 움직인다.
"아아.. 하아..하아..... 아.."
나의 신음하는 입속에서 그의 성기가 꿀떡꿀떡 움직인다.
그가 나를 들어 다시 눕히고 그의 성기를 잡고 내 문을 두드른다. 살짝씩 그의 두꺼운 귀두가 문을 들어올때마다
찌릿찌릿 신음이 나온다.
"아~, 아~, 아~"
그러더나 이내 쑤욱 내몸으로 들어온다. 바이킹이 쑥 미끄러져 내려가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다.
"엄마!"
민망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그는 강력히 피스톤 운동을 한다. 그의 정성스런 애무로 난 이미 오르가즘에 다다랐다. 나도 모르게 침대 시트를
찢어져라 잡고 있다.
침대가 쿵쿵거리고 나의 가슴은 주체할수 없이 민망하게 덜렁거린다.
"아!! 아~~~~ 아~ 아~~ 아`~~~~"
목소리가 또다시 올라간다. 그가 한 손으로 나의 가슴을 쥐어짜고 내 다리를 들어 또 위에서 찧는다.
그도 절정을 향해 간다. 난 이미 정신이 없이 소리만 지른다. 유두에 찌릿한 쾌락과 통증이 온 몸에 퍼지고
밑에서는 불이 난다.
"아~~~~음~~~~~아~~`아아아~~~하아하아~"
"헉~헉.헉...하아..하아.."
그의 정액이 또다시 내 온몸에 뿌려진다. 이번에도 상당한 양이다. 따뜻하고 끈적이는 것이 배와 가슴에 투둑
떨어지는 느낌이 굉장히 야하다. 몸 안에서 사정하는 것보다 노골적인 사정이다. 그래서 야하다. "아.. 이 남자가
나에게 사정하는 구나"의 느낌...
그는 또 정성스레 그의 정액을 닦아주고 나를 꼬옥 끌어안고 키스를 한다.
그의 가슴에 안겨 한참을 뜨거워진 몸을 달래다가 입을 연다.
"우리 이제 어쩌죠?"
내가 그에게 1시간만에한 첫말이다.
그는 말없이 나를 더욱 꼭 안아줬다. 사실 나도 대답을 원한건 아니다.
이젠 그냥 이런 사이인거다. 어쩔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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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안하고 올려서 오타가 많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래요..
그리고 관심가져주셔서 고마워요..
리플과 쪽지를 보니 그냥 많은 야설 중에 묻혀서 올리는 재미만 보려고 한 것과는 좀 다르게 됬네요..^^;;;;
쪽지 보내주신 분들도 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답장은 못해드리니 양해해 주세요..
글구.. 간간히 약간 음란한(?) 쪽지도 있더군요.. ^^;;;ㅎㅎ
뭐 사실 대단한 예술 소설도 아니고 그야말로 "야설" 올린거니까 그런 쪽지도 이해합니다만 답장 못해드리는건
알죠?
그래도 지금까지 보고 기분 나쁜 쪽지나 리플은 하나도 없었네요..
언제 다시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간간히 관심가져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