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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 1부

관리자 0 3746
“죤 ! 정말 가는거야!”



포도주빛 머릿결을 흔들며 베로니카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녀의 눈은 벌써 잔뜩 물기를 머금어 당장이라도 굵은 눈물을 흘릴것만 같았다.



죤은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 살포시 어깨를 안아주었다.



뉴욕 맨해튼의 미드타운 (중부지역)내에 있는 베로니카의 아파트에서 창밖을 쳐다보자

저 멀리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눈에 잡힐 듯 다가온다.



그날 밤 한명의 동양인 남자와 서양 여자는 영원한 이별을 하듯 서로의 육체를 정성껏 탐하다 거의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며칠 후 케네디 국제공항에는 한명의 동양인 남자가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타고 있었다.



그 동양인 남자는 죤이라고 불리는 한국태생의 남자로서 한국식 이름은 오덕배라고 불리는 사내였다. 그의 한국식 이름이 조금 촌스러운 것은 늘그막하게 자식을 본 그의 아버지가 무탈하게 오래 살라고 일부러 촌스럽게 지어주었기 때문이었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탄 죤은 깊게 호흡을 가다듬다가 이내 생각에 잠겼다.



얼마만에 가보는 조국이던가?

벌써 10년 하고도 5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 죤이 변한 것 만큼 한국도 많이 변했으리라 생각을 했다.



간혹 한인회에서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맨해튼의 다운타운내에 있는 월가 일대처럼 서울의 일부도 그렇게 변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



생각에 잠기다 깜빡 잠이 들었다가 죤이 일어난 것은 잠시 인기척을 느껴서였다.



슬쩍 눈을 떠 보니 스튜어디스의 난감해하는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예쁘장하게 생긴 스튜어디스가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는 중이었다.



죤은 승무원에게 어떤 종류의 기내식이 제공되는지를 묻고는 에피타이저로는 바닷가재를....메인요리로는 생선을 부탁했다. 허기가 졌는대도 불구하고 죤은 음식을 조금만 먹고는 대부분을 남긴채 승무원에게 칵테일을 주문했다.



여 승무원은 그런 죤을 보고는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주문을 하라고 했지만... 죤은 그럴필요 없다며 칵테일이 가능하면 블랙러시안이나 한잔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여자는 여전히 난감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러한 칵테일은 제공되지 않는다며 정중하게 다른 것을 주문해 줄 것을 부탁했고...죤은 웃으면서 마티니를 부탁했다.



그제서야 여자는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하고는 사라졌다.



(하긴.....기내에서 취향에 맞게 먹을수는 없겠지....) 혼자 생각하며 입가에 빙긋 웃음을 지었다.



죤이 블랙러시안 이라는 칵테일을 즐긴 것은 한때 자신의 처지하고 블랙러시안이라는 칵테일이 갖는 의미하고 많은 것이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결코 그 칵테일이 자신의 입맛에 맞아서는 아니였다.



잠시 후 여자는 마티니 한잔을 가지고 왔다.



죤은 마티니 한잔을 5분도 되지안아 비우고는 승무원을 불렀다.



“ 저....미스 .....윤.......” 죤의 입에서 채 말이 끝나지도 않아 여자의 입에서

“ 윤 소연....입니다”...그렇게 불러주세요...



그러고보니 여자의 가슴에 빛나고있는 명패에 그녀의 이름이 또렷하게 박혀있었다.



“저.....윤소연씨...마티니 한잔 더 부탁해도 될까요..?”



죤의 부드러운 음성에 여자는 대신 웃음으로 대답했다.



칵테일을 가지러 간 여자는 남자 승객을 처음보는 순간부터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아직 채 서른이 될까 말까한 나이에 일등석을 탄 것 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가까이서 본 그 남자의 복장은 대충보아도 5번가와 브로드웨이의 고급상점에서 본 옷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젊은 나이에 .....혹시 부모님이...재벌....?) 여자의 상상력은 날개를 달고 끝없이 퍼져나가고 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는 마티니를 들고는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죤은 아까와는 달리 천천히 마티니를 마시면서 창가로 보이는 창공을 쳐다보았다.



비행기 아래로 하얀 구름들이 조금씩 떠 있었다.

.

.

.

.

16년전.......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에는 아침부터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하지만 ...한 남자애만이 떠들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무리에서 떨어져서 책상에 조용히 앉아있었다..그런 남자애에게 한 무리의 남자 아이들이 와서는 뒷통수를 때리면서 장난이 아닌 장난을 쳤다.



“야!!! 떡배.....어.....이자식 봐라.....대답을 안하네?”

한 남자 아이가 떡배라고 불리는 아이의 책을 집어 들더니 머리를 톡톡 치면서 건들기 시작했다.



“야....떡배 !! 형이 이야기 하는데 대답이 없다 이거지....햐.......이 존만이 ....많이 컸네....”



“야이....새끼야....떡배를 떡배라고 부르는데....대답이 없다 이거지....이....빙신새끼가....?”



떡배라고 불리우는 남자 아이가 고개를 들어 뿔테 안경너머로 윽박지르는 아이를 째려 보았다... 그런 떡배에게 그 아이는 들고 있는 책으로 머리를 “탁” 치더니...



“왜? 빙신새끼에게 빙신이라고 하는데....꼽냐..?....니...아버지...다리를 절룩거리는 빙신 맞잖아....” 근처에 있는 아이들이 그 소리를 듣고는 모두 낄낄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떡배는 아이들의 비웃음 소리에 책상을 차고 일어났지만 왼쪽뺨에 주먹을 맞고는 곧장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그런 떡배를 아이들은 발로차기 시작했다.



조금 있다 한 아이가 와서 아이들을 뜯어 말리기 시작했다.

말리는 아이를 떡배를 둘러싼 아이들은 “씨벌놈...그래도 반장이라고 감싸기는....”

하면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얼마 후에 담임이 들어와서 얼굴에 잔뜩 멍이들고 뿔테 안경이 깨진 아이를 보았지만 한번 슬쩍 보고는 왜 그러느냐는 말 한마디 없이 반 아이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는 교실 밖으로 나갔다.







퇴근해서 덕배의 얼굴을 본 아버지는 방을 나가서 담배만 뻑~~뻑~~피우고 있었다.



벌써 이렇게 멍들고 깨지고 온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무엇하나 힘쓸수가 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만 할 수밖에 없었다.



어렵게 얻은 아이였기 때문에 곱디 곱게 키우고 싶었지만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는 그런 아이를 가만히 쳐다만 볼 수밖에 없었다. 월남전에서 다리에 총상만 당하지 않았더라도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런 마음은 덕배의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건물 경비직도 원호보훈 대상자라서 간신히 얻어서 붙어있는 신세였다.

이 마저도 쫒겨나면 세 가족은 어디에서 무엇을 해서 먹고 살것인가?











죤이 탄 비행기가 어느 새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었다.

죤은 곧장 택시를 타고는 한 호텔에 가서 여장을 풀고는 어느곳엔가 전화를 하고는 잠이들었다.



몇 시간이나 잤을까?

이곳에 도착할 때 쯤에는 대낮이었는데 거리는 벌써 어둠으로 덮혀가고 있었다.



죤은 샤워를 하고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는 호텔내에 있는 카페로 걸음을 옮겼다.



카페에 앉아 술을 주문한 지 얼마되지 않아 그의 곁으로 한 여자가 다가왔다.



“어머....죄송해요..? 조금 늦었네요....” 여자는 생글거리며 웃었다.



“아니요....저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죤도 웃으면서 여자에게 자리를 권했다.



여자의 얼굴은 비행기에서 볼때와는 달리 더 어려보이는 것 같았다.



“칵테일의 왕이라는 마티니는 제가 비행기에서 마셨으니...어때요..? 소연씨는 ...칵테일의 여왕이라는 맨하탄을 드시는게...?”



“그것도 좋지만....우리의 만남을 기념하는 의미로 키스 오브 파이어로 하고 싶은데요”

여자는 그렇게 말해놓고는 “까르르.....”소리를 내면 웃기 시작했다.



두 남녀는 오늘 한국행 비행기에서 처음 만났지만 아주 오래된 연인처럼 허물없이 술자리를 같이했다....



여자의 주량은 그리 쎄지 않았다.

두시간이 조금 지나자...여자의 눈은 졸리운 듯 조금씩 감기기 시작했다.



죤은 그런 여자와함께 카페를 나와서 자연스럽게 객실로 향했다.



객실 문을 열자마자 여자가 갑자기 죤의 머리를 끌어앉더니 키스를 해왔다.

생각보다 더 대담하고 뜨거운 여자인 것 같았다.



여자의 혀가 죤....아니.........덕배의 입속에서 헤엄을 치자 오렌지 향기가 가득 베어나왔다.



덕배는 소연을 안고는 자신의 침대에 눕히고는 급하게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런 덕배를 보고는 여자도 자신의 옷을 풀어헤치 듯 벗어 제끼기 시작했다.



여자의 가슴은 아담한 것이 사발을 두개 얹어놓은 것 같았다.

그런 시선을 느꼈는 지 소연은 입을 빼죽거리며 “내 가슴이 조금 작지...?”하며 물어왔다.



덕배는 대답대신 소연의 가슴에 자신의 혀를 살짝 갔다대고는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 검지 않은 소연의 젖꼭지가 덕배의 혀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소연의 입에서 간헐적으로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아~~~아.......하~~~~”



덕배의 혀가 소연의 가슴을 쓸어담듯 훓고 지나며 소연의 배꼽을 간질이기 시작했다.



그 밑에는 가느다란 천으로 덮힌 비경이 숨을 쉬고 있었다.



덕배는 비경을 그냥 지나치더니 소연의 무릎을 공략하다가 그녀의 발가락까지 이동을 했다.



“아.......죤....더러운......데.........” 소연은 입에서 말을 뱉으려 했지만 자신의 뜻대로 말이 입밖에 나오지를 않았다.



소연의 엄지 발가락은 안쪽으로 조금 휘어져 있었다.

주로 오래서서 일을 하는 직장여성들에게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형태의 발가락이였다.



발 뒤꿈치는 굳은살을 제거한다고는 했지만 어느정도 굳은 살이 박혀 있었다.



덕배는 정성스럽게 자신의 혀를 이용하여 소연의 발가락을 씻어주었다.

소연의 얼굴에는 술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애무때문인지 붉게 홍조를 띠고 있었다.



“아하~~~하~~~~~~아하~~~~”



소연의 숨소리는 덕배의 혀가 그녀의 발가락 사이를 핧기 시작하자 더욱 더 거칠어져 가기 시작했다.



덕배의 손이 소연의 음부를 덮고있는 팬티쪽으로 가더니 쓰다듬기 시작했다.

소연의 음부에서는 물이 흘러나와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덕배의 손이 그녀의 팬티속으로 들어가자 소연은 엉덩이를 들어 덕배의 손이 그녀의 팬티를 벗기기 좋게 도와주고 있었다.



잘 경작된 논처럼....소연의 음모는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었다.

덕배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외음부를 벌리고 손가락을 소연의 보지속으로 살짝 집어넣었다가 빼자....끈적 끈적한 윤활유 같은 것이 손가락을 따라 나왔다.



덕배는 갈증이 나기 시작했다.

소연의 옹달샘으로 입을 가져가서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돌기를 핧았다.



그러자 소연의 손이 덕배의 뒷 머리를 잡더니 양쪽 다리로 덕배의 허리를 감기 시작했다.



소연의 몸은 떨리는게 아니라 흐느끼는 것처럼 느껴졌다.

덕배는 급할것이 없었다. 다 잡은 고기를 먹기만 하면 그만이지만 결코 급하게 먹고 싶지는 않았다. 조금 더 가지고 놀다가 먹어도 그만인 것이다.



소연은 죤이 빨리 자신의 보지에 그의 자지를 삽입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는 도통 삽입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의 옹달샘에서 샘물만 먹고 있을 뿐이였다.



“아.......죤...그만....하고 어서....넣어.....줘.......”

“아~~~죤.....제발........”



소연의 몸은 파닥이면서 그의 침범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 오랜만에 와서 새로운 글로 인사 드립니다....창작물 이구요....전에 연재하던 마귀는 추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70%가 실화인 제 친구 기창이 이야기도 어떻하든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그렇다고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고.....늦게 올라 오더라도 너그럽게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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