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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의 퇴근길 - 상편

관리자 0 7641
나의 퇴근길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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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가 하는일이....밤에 장사하는 일 인지라...

(알고계신 **님들도 많이 계시지만.....호프집 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다른 분들이 출근 하시는 시간입니다.....^^;



평균 아침 6~7시 사이에 집에 도착합니다.....

근데 요즘은 그 시간 지키기기 쉽지 않습니다...



요즘 올리고 있는 경험담도....바로 여기 소설 방에 올리지 않고...

일단 제 카페(물론 **카페)에서 집필을 먼저 한후 옮기 거든요..

그래서 요즘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쓰다가 늦게 오는적도 많고....



특히 ** 소설방에서 알게된 분들과...

제가 가입해 있는 **카페에서 만난분들과의 채팅....

등으로...집에 오는 시간이 조금 늦어 진게 사실입니다...



어제도 한카페 형님들과 누나들....함께 채팅을하다....

오후 3시가 다 되어서 집에 돌아 왔습니다...

역시나 그시간에 오니까 아파트 주차장이 휑~ 하네요....



차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데...

한 30대 중후반쯤 들어 보일까..?

커다란 뭔가를 잔뜩들고 낑낑~대며 걸어오시는 여자분이 보이시네요..

그분이 절보며 인사 하십니다.....



"어머~ 안녕하세요..."



"네..? 아네...아...안녕하세요..."



누굴까..?

어디서 본적은 있는거 같은데...아~ 기억이 안난다....



"어머~ 저 모르시겠어요..? 가끔씩 저 출근할때....."



아~

그때 기억이 났습니다...



몇호에 사는진 모르지만.....가끔씩 제가 퇴근할때....

그러니까...그분은 출근 할때...어쩌다 한번씩 차를 밀어 주었던....



요즘엔 지하 주차장이 꼭 있지만.....저희 아파트는 없습니다.....ㅠ.ㅠ

고층 아파트 사시는 **님들은 대부분 아실꺼예요....



아파트 주차장은...원래 주차라인 표시 되있는데 주차를하고...

나머지 차량들은 그 주차 되어있는 앞에 [일렬주차]를 해놓았지요..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기어를 중립으로 해놔서....주차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모르시는 님은 어쩔수 없구요....제 설명은 저게 한계입니다...ㅠ.ㅠ

암튼..그렇게 주차들을 해놓습니다..



특히나 눈이 많이 오거나 빙판이 지는 한겨울엔 더 심하지만..

일렬주차 해놓은 차량을 밀어야만 차를 뺄수가 있습니다..

저같은 남자들도 물건이 많이 실린 화물차나....

제 차처럼(so렌to 타고 다닙니다...^^;) 조금 무건운 RV종류의 차들을 밀땐 조금 힘이 듭니다..



때문에 힘이 약하신 어르신들이나...여자분들은....

출근할때마다 일렬주차된 차를 미는 일도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가끔씩 제가 퇴근할때...힘들게 차를 밀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차에서 내려 함께 밀어드리고..그자리에 제가 주차를 합니다..



생각해보니...저에게 인사하시는 어제 그여자분은....

퇴근할때......꽤 많이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감사합니다...." "네~" 딱 이 두마디 밖에 해보지 못했고...

특별히 신경을 쓰는일도 아니기 때문에...기억나지 않았던건 당였했습니다..



그런 여자분이 먼저 인사를 해오니까 조금 당황 스러웠습니다...



"오늘은 퇴근이 많이 늦으셨네요...? "

"평소엔 저 출근할때 하시던데....그죠..?"



"아 네......매장 가기전에 뭐좀 가지러요..."

"그리고.....아직 밥도 먹지 않아서요...."



그때 그 여자분이 들고 있던 길다란 상자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제가 다급하게 잡으며....무겁진 않았지만....



"근데 이게 다 뭐예요..? 혼자 이렇게 많이..."



"네...시장에서 이것저것 샀는데....빨래 건조대가 부러저서요..."

"그것도 다시 사오느라고.....짐이.....조금 많아졌네요......"



그때 엘리베이터가 일층에 도착했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셨고.....



꼬마아이 한명이랑 저희 둘도 함께 탔습니다...

함께탄 꼬마아이가 6층을 누르네요.....

그 여자분 두손에 물건이 잔뜩 인지라......



"몇층이세요..?"



"13층이요...."



전 8층에 삽니다...

8층과 13층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습니다..

꼬마아이가 내린 6층에서 멈출때 물건을 하나 더떨어뜨리네요..

(저희 엘리베이터 설때...조금 덜컹~ 거리거든요....좋은동네가 아니라...ㅠ.ㅠ)

그것도 제가 집어 들었습니다..



"어머~ 괜찮아요....그냥 위에 올려 주시면 되는데..."



"아녜요...그냥 앞에까지만 들어다 드릴께요..."



"괜찮은데.....죄송해서 어쩌죠...?"



그게 죄송한 일인가요..? ^^;

암튼 어쩔까 하다가 그냥 8층에서 내리지 않고 13층까지 올라 갔습니다..

하필이면...제일 끝에있는 1308호에 사네요..^^;



물건을 문앞에 내리고 열쇠로 문을 엽니다..

전 신발을 벗지 않고...그냥 신발장 바로 앞에 물건을 내려 놓았습니다..



" 그럼...갈께요...."



"네..고마웠어요...감사합니다..."



손잡일 잡고 돌리는데 다급하게 부르시네요..



"저...저기요...."



"네..?"



"저...저기..죄송한데....이왕 신세진김에 부탁 하나만 더 드려도 될까요..?"



"네...그러세요...."



"저..사실은 이거 어떻게 할지 몰라서요..."



조립식 빨래 건조대를 사오셨는데...그걸 조립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제길~ 신랑 오면 해달라고 하지~" 하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이리 주세요..."



신발도 벗지 않고 그대로 거실 바닥에 앉아서 하려했습니다..

조립하다보니 조금 길어서 좁은 그자리에선 쉽지가 않네요..

그걸 눈치 챈듯....



"그냥 신발 벗고 올라 와서 하세요....."



"네..? 아네......"



신발을 벗고 거실에 올라가 마저 조립을 다했습니다..

훔냐~ 하나가 아니라 두개네요....^^;

하나는 베란다 천장에 설치 하게 되어있는 철봉으로 된거였습니다..

줄을 잡고 조정해서 위아래로 올리고 내리는거요..(주부님들은 아실듯..)



어차피 조립한거 설치까지 해주고 가야겠구나 생각이 들어..

베란다로 가지고 나갔습니다.......

훔냐~ 베란다 천장에 매달려있는 줄에 왠놈의 빨래가....

면티 몇장이랑..바지 두벌 빼고 전부 팬티와 브라만 걸려 있네요...



"어머~ 어떡해......어쩜좋아....."



제가 속옷 빨래들을 보고 잠깐 멈칫하자..

부리나케 달려와 빨래를 걷습니다....



그냥 모른채 설치를 하려 했습니다..(+)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네요....



"저기,..혹시 공구함 같은 거 없나요..?"



"네..? 아....네...저기..그쪽 광에 있을텐데..잠깐만요.."



많이 당황한듯 대답을 해줍니다..

그리곤 직접 와서 베란다에 딸린 광을 열고 이리저리 찾아봅니다.....



"아~ 저기 있는데....저거예요...꺼내기가..."



공구함 비스무리한게 하필이면....

선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있네요...

그것도 위에 뭔가 잔뜩 올라가 있었구요...



어쨌건 제가 팔을 뻣어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물건들은 안떨어 지도록..조심스레 꺼냈습니다...



"우당탕~ 쾅~ 와르르~~~"



제기랄~ 이것저것 위에있던게 한번에 쏟아지네요....



"아~ 죄송합니다...뭘 이렇게 잔뜩 싸놓셨어요...위험하게.."



"네.. 쓰고 그냥 올려 놔서 그랬나봐요...안다치셨어요..? "



"네...다치진 않았는데...담부턴 정리 잘하세요..위험한거 같아요.."



"네..그럴께요.."



떨어진 물건부터 치웠습니다..

그리고 공구함을 열고 드라이버와 작은 망치를 꺼내들었는데...

아직 다 치우지 않은 물건중에 눈에 확~띄는게 하나 있네요....



말만 들어봤지...아니..포르노에선 봤구나..^^;...

직접 눈으로 본건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여성용 자위 기구요...^^; 그것도 진동....돌아 가는거.....^^;

**님들이 않믿으실지 모르지만.......정말루 처음 봤습니다....



그여자분도 그걸 보셨네요....



"어머~ 난 몰라~ 난 몰라~~"



그걸들고 방으로 뛰어들어 가셨습니다...



훔냐~

그럴수도 있지 뭘 저러시나.................라고 생각 않했지요...^^;

정말 처음 본건데...저역시...기분이....쫌~ ^^;

하지만 같은 아파트 살면서 뭘~ 어쩌겠습니까....



어쨌건 몇가지 공구를 찾아들고...

그냥 빨래 다이 설치를 했습니다...그때까지 나와 보시지도 않네요.....



"저...설치 다 했는데요....이제 가볼께요..."



그제서야 방안에서 새빨개진 얼굴로 나오시네요...



"네..네...감사합니다.....죄..죄송해요..."



"별 말씀을요...그럼 안녕히 계세요...."



정말 가려고 문앞으로 갔습니다...

그때 또 부르시네요....



"저...저기요....."



"네..?"



"저...저...저기...."



"네..? 또 뭐 할거 있으세요..? 그럼 해드리고 가구요..."



"아..아뇨..그게..아니라...아직..식사..전이시라면서요..."

"괘..괜찮으시면......시..식사 하고..가시라구..요...."



"아녜요...집이 바로 밑인데요..뭘~ 집에 가서 먹을께요..."



"그..그래도..호..혼자 사시면...바.....반찬도..그렇구....."



"네..? 저 혼자 사는지 어떻게 아셨죠..?"



"그...그게 아니라..저..전에 경비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 들었거든요.."



"경비 아저씨요..?"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저랑 많이 친하시거든요..

두분이 격일제로 있으신데..두분다 저랑은 많이 친하셔서..

가끔 퇴근하는 아침에 제가 매장에서 샌드위치나...

간단한 요기거리를 해다 드린적도 많을정도로 친하신 분들인데...



전에 제가 퇴근하고 엘리베이터에 오를때....

그때 전 올라가고 그여자분은 출근하시려고 내리셨는데..

저 올라 가구...경비아저씨가 절 칭찬하는 소리를 들으셨다네요...



"참~ 저친군 젊은 친구가 대단해...."

"혼자 살면서도 저렇게 착실하게 장사하는거 보면..."

"딸하나 있으면 사위 삼았으면 좋겠구만....허허~"

(↑위에 글보시구..욕하지 마세요,,정말로 그러셨데요...크하하~아자!! ..죄송..^^;)



경비 아저씨가 혼자말하시는 그말을 듣고 알았다네요..

제가 혼자 살고 있다는걸.....



"아~ 그러셨군요...."



"시..식사..하시고.가세요....아..아무래도..호..혼자 차려드시는거 보단...."

"그..그리고...오늘...신세 진것도....갚을겸....."



쩝~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럼...염치 불구하고 신세좀 질께요.."



원래.."신세좀 져도 될까요.." 하고 물어봐야 정상이겠지만..

집에 밥도 없었구..(라면 끓여먹을 생각이었거든요..^^;)

그냥 조금더 있고 싶기도 했었구...



좀더 솔직히 말하면....아까 그 자위 기구를 보고...

그 여자분이랑...뭔가 이뤄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주방에서 뭔가 이것저것 만들면서 제게 말을 합니다..

조금 진정이 된건지...떨면서 말하지 않네요....



"혹시 늦으신건 아닌가요...?"



"아뇨,..어차피 매장은 오픈 알바가 열거든요..."

"전 뭐 아무때나 가도 상관은 없어요..."



"네~ 근데 무슨 매장이예요..?"

"밤에 일하시는거면...혹시 술장사 하세요..?"



"네...작은 호프집 하고 있어요..."



"어머~ 그랬구나....그럴꺼라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언제 한번 놀러 갈께요...저도..맥주 잘마셔요...."



"네..아무때나 놀러 오세요...."

"오늘 밥 얻어 먹은거...한번에 다 갚을께요..."



뭔가 한참을 지지고 볶고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었지요..

그러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아~ 배부르다....정말 잘 먹었어요..."

"오랜만에 어머니께서 해주신 밥 먹는거 같았어요..."

"이렇게 따뜻한 밥 오랜만에 먹었어요..감사합니다..."



"그럼....가.......가끔씩.."



"네..?"



"아..아녜요...차......차는..뭘 드릴까요..?"



"괜찮은데요....차까지 얻어 마시면,,,..좀..."



"아녜요....커피드릴까요..?"



"네...그럼 한잔 부탁드릴께요...."



결국엔 커피까지 얻어 마시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또 이런저런 얘기.....



그때 알게 됐습니다...신랑 되시는 분이 중국에 계신다네요....

중국 지사로 파견근무 나간지가 4개월 정도 됐다고 합니다..

" ㅋ 그래서 그런게 있었구나~"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근데....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네..? 저요..? 민호요....정 민호(여기서도 가명을 쓰는걸 이해하시길..^^;) "



그때까진 서로 부를때 "저기요~" 라고 불렀었지요...

그리고 물어 보지도 않았는데 자기 이름까지 말해줍니다....



"전 민숙이예요.....강 민숙(이것도 가명입니다..죄송...^^;) "



"아네~~"



"민호씨는 나이가....?"



"네..? 아네....32살이요...."



"아~ 전 37 (아니..38 이랬나..? 갑자기 생각이 않나네요..^^;) 이예요.."



제가 일부러 조금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제..? 정말이요..? 아~ 누나 셨구나......"

"전 저랑 비슷한 또래인줄 알았는데....(물론 예의상 멘트였습니다..^^;) "



"어머~ 정말이요..? 에이~ 거짓말~~거짓말이죠..? "



"아녜요...제가 술장사를 해서 사람나이는 왠만하면 다 맞추거든요...."

"근데...누나는 완전히 잘못 봤네요...(정말 맘에도 없는...예의상 멘트 였습니다..^^;)"



"어머~ 진짠가 보네......정말 고마워라~~"



제가 먼저 스스럼 없이 누나라고 해줬더니...

원래 그런 활발한 성격인지...아니면 어제만 그런건지.....

그 여자분(지금부턴 그냥 민숙이 누나라고 쓸께요...^^*)도 편하게 말을 합니다..



"그럼 민호씨가 저보다 동생이니까..그냥 편하게 말할께요...."



"네..그러세요..저도 그게 편하니까...."



"근데 민호씨는 어떻게 호프집을 하게 됐어..? "



아예 말을 놓고 말하네요...^^;

제가 대답 없이 혼자 꾹꾹~ 웃었습니다..



"어머~ 왜 웃어..? 내가 말 낮춰 말해서 그런거야..?"



"아녀~ 그냥 이렇게 쉽게 친해진것도 그렇지만...."

"누나가 말하는게 꼭 선보러 나온사람 같아서요...."

"이름이 뭐냐...나이는 몇살이냐...하는일은 뭐냐..."

"좀있으면...취미가 뭐냐,..? 라고 물어 보려구 했죠,...?"



"아~ 그랬나..? 호호~ 사실은 취미도 물어볼 생각이 었는데....들켰네..호호호~"

"참~ 민호씨두 말 낮춰서 하면 않될까..? 나만 이러는게 미안해서...."



정말 화통한 성격이구나 생각 했습니다..



"그래도 되요..? 저..지금 누나랑 이렇게 금방 가까워 진것도...."

"솔직히 아직 조금은 어색하고 그런데...누난 괜찮아요..?"



"뭐 어때..? 그리구 난...답답하고..어색한거 싫어..뭐든지...그런거 딱 질색이야...."



잠시 망설이다...." 그럼 그럴께 누나....누나가 괜찮다고 헀으니까 뭐~"



"그래...얼마나 좋으니..더 가깝고 ,.좋은거 같잖아....."

"참~ 글구 아까 말하려던 건데....가끔..배고프면...내려와서 밥 먹구가.."



"응..? 누나랑 시간 않맞아서 않되잖아......"



"아~ 그렇구나....나 퇴근할때는 가게 나가있을테니까...."



"말이라도 고마워 누나~~ 정말...."



"말로만 그러려던거 아닌데...조금 아쉽다...."



"참~ 근데 신랑 되시는분은 언제 오는거야..?"

"4개월이면 파견근무치곤..조금 길은거 아냐..?"



"글쎄 말이다~~와이프 한국에 팽겨치구,,중국에 그렇게 오래있으니.."



"누나 많이 보구 싶겠다....그동안 가끔씩 오기는 하는거야..?"

"아니면..누나가 가끔씩 중국에 직접 간다거나....."



"아니...아직 한번도 온적 없어....나두 일때문에 가지 못했구..."

"그리구 이번이 처음도 아닌걸 뭐~ 한국에 왔다가도 좀있다 다시 가.."





"훔냐~ 뭐가 그러냐....결혼 생활 대부분이 떨어져 있으면,....."

"참~ 누나....근데....애기는 아직 없어..? 애기 신발이 않보이는거 같던데.."



민숙 누나가 조금 우울한 표정으로 말을 하네요...



"으응~ 사실은 그것때문에 시댁 식구들하고..조금 않좋아..."

"내가..아직 애가 없어서....시부모님들께서......조금....."



"야~ 거 뭐~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그렇게 자주 파견근무다 뭐다 나가면..어떻게 애를 갔냐...?"

"누나가 그런걸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되잖아...."



"전에..그렇게 말했다가 혼만 났어......"

"신랑이 너 먹이고 입히느라고 그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런소리가 나오냐면서...괜히 혼만 나고 왔어....."



"야~ 열라 어이없다....누나 그래서..아까..."



"응..?"



"아..아냐......."



"아까 뭐..? 말해봐~~"



"아무것도 아닙니다요...그냥 헛소리 나올뻔 했어...아무것도 아냐.."



"뭐....무슨 헛소리...말해봐~ 아까뭐~~"



민숙누나....집요하게 말을 물고 늘어 집니다...

그런 민숙 누나의 눈빛이 야릇하게...(아니..촉촉하게....이것도 이상하네..^^;)..

느껴지는건 왜그런건지.......그냥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아니..사실은..아까..그거 나...솔직히.....처음 봤거든...."

"실제로 보는건 처음인데..그게 뭔지는 알아서....그래서..."



"아........"



약간 놀란듯한 민숙누나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고...

그리고 눈빛은 뭔가 간절해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괜히 말 꺼냈나 보다...아냐 누나.....나라도 그랬겠다..."

"그렇게 오래떨어져 있었으면..참기도 어려웠겠구,......."



"아...그..그거....미..미안....사..사실은...그..그냥...."



"괜찮아....그게 뭐 어때서.....솔직히 그게 당연한거 아냐..? "



저도 그때 말하면서도.."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라고 생각 되면서도..

그냥 말 나오는 대로.....그대로 말했습니다....



"......................................."



한참동안 말이 없었습니다...어쩔수 없이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누나.....기분 나빴어..?"



"아..아니 그건 아닌데....차..창피..해서...그...그래서..."



"뭐가 창피하냐....성인인데...이해 하니까......걱정마.."



"그..그래도...채..챙피..해...."



화제를 바꾸고 싶었습니다....그래서....



"그래도 여지껏 바람피지 않은게 용하다~ 용해~~"

"아...아니지....누나 혹시 바람피는거 아냐...?"



"아..아냐.....정말루..그런거 없어..."



"왜 이렇게 놀라실까~~그냥 농담한건데....혹시 진짜루..?"



"아..아냐...정말....아냐....."



"하하~ 알았어....바람피면..그런게 필요 없겠지....알아~"

"그냥 누나가 하도 당황 하길래..누나 잠깐 놀린거야...미안...."



"너....너무 짖꿋어....그...그러지마...."



"응~ 미안....다른 얘기 하자.....누난 나한테 궁금한거 또 없어..?"



"웅....민호씨 애인 있어..?"



"헤어진지 꽤 오래전이야...양가 상견례까지 마쳤는데...여자애가 바람 나더라~"

"나랑 헤어지고 정확히 네달만에 결혼하더라.....외과 레지던트랑...."

"하긴 나라고 해도...술집하는 나보단 의사가 훨씬 괜찮지...뭐~ 지금은 아무렇지 않아.."



"그랬구나....그럼 그 이후론 아무도 없었어..?"



"응~ 그때 너무 실망을 많이 해서...지금은 여자 만나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어..."

"훔~ 모르지 누나같은 여가가 있다면..혹시 또~(정말 맘에도 없는 예의상..아니 작업 멘트였습니다..^^;)"



"얘,...얘는...나처럼 나이 많은 여자가 뭐 좋다구....."



정말 많이 편했던거 같습니다..."얘"라는 말도 스스럼 없이 하네요...



"그러는 누나야 말로 애인이나 하나 만들지 뭐했냐..?"

"저런 인공적인 걸로 외로움이 달래지나..?"



제가 말하고도 조금 놀랐습니다...아~ 실수 했구나....



"앗~ 누나.......미..미안....."



"아..아냐...사실은....너..무 힘들어서...."

"그..그거..생각 날때마다....가..가끔씩...저...저걸루...했어.."



조금 부끄러워 하며 말을 더듬을뿐....별로 놀라지도...않네요...

저도 조금 대담해졌습니다...



"저걸로 해결이 되긴 하는거야..? 그리구..저건 어디서 난건데...?"



"으응...그..그래도....조..조금...조..좋아...."

"저...저거...인터넷으로....나...이..이상하지.....?"



"뭐가 이상해.....바람도 않피우고....어쩔수 없잖아.."



"나...거..겁나서....바람피울...생각은..하..한번도 못해봤어..."

"치..친구중에....바람피다 걸려서...이...이혼한 애 둘이나 있어...."



"그랬구나....아무튼...누나 대단하다....아니..이쁘다 이뻐~~"

"나..장가갈때...누나 같은 착한여자 만나면 정말 좋겠다..(요말은 진심이었습니다..^^;)"



"저..정말..? 나..나..이쁘니..?"



"응~ 누나처럼 착한 여자도 드물지...."

"남편이랑 그렇게 떨어져 있으면서도 바람한번 않피운게 착한거 아냐..?"



"그..근데도...가..가끔은...아주 가끔은....새..생각날때.....마..많아.."



"뭐가..생각나..?"



"............그.....그....그......거....."



"그거..? 그게 뭐..?" (역시 다 알면서도 물어 봤습니다...^^;)



"...그...그거...나......나..남자..꺼..."



"아~ 근데 뭘그리 떨면서 말해..? 결혼한 유부녀가...."



"그.....그래..도.....채....챙..피..해..서...."





여러 남자 **님들은 여기까지 말이 진전 됐다면...어떻게 하셨겠습니까..?

저역시 오랜만의.............쩝~ 오랜만은 아니었네요.....저번주에도 했으니까요..^^;

아~밤이나 아침이 아닌 대낮에 하는건 정말..진짜루.... 오랜만 이었습니다......^^*



암튼....여기까지 대화가 진행되고...민숙누나의 눈을 보면...뭘 원하는지 뻔히 보입니다....

모르는게 더 이상하겠지요...(그런분이 계시다면..할말 없습니다...^^;)



"누나~"



"으..응..?"



지금까지 마주 보고 앉아있었는데...

제가 민숙 누나의 바로 옆으로가서 조심스레 누나의 손을 잡았습니다..

손을 잡자 흠칫~하며 놀라긴 했지만 손은 빼질 않았습니다...



"누나....조금더..솔직히 물어볼께...괜찮지...?"



"으..응~~"



"누나....지금도 생각 나..?"



"........................"



대답이 없네요....



"솔직히 말해봐~ 괜찮으니까...지금도 남자 생각 나..?"



"...................."



또 말없이 있다가..조금 지나서야..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허락이네요...하지만 한번더 확인 했습니다...



"누나...내가 누나랑 지금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꺼야..?"



".......그..근데....미..민호..씨가....나..날..........."



"내가 누나 뭐..?"



"아...아니...나...나같은..아..줌..마를....미..민...호씨....같은..총각이..."

"미..민..호씨...는.....시..싫..지...않...아..? 나..나같은.....아..아줌..마.."

"시...싫...잖...아......나...나..같은....아..줌마..........흐읍~~"



그대로 끌어당겨 입을 맞췄습니다....

처음 몇초동안 머뭇거리다....이내 제 목에 팔을 둘러 감아왔습니다..

그리곤 제 혀를 받아주며 함께 빨아주네요.....



마치 목마른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났다는듯이....(아~ 이표현 맘에 드네..담에 또 써먹어야지...죄송^^;)

제 혀와 뒤엉키며....이리저리 돌리며...뽑아 낼듯이 강하게 빨았습니다..



"읍~으읍~~ 쪼옵~~쪼옵~~흐읍~~"



그대로 거실 바닥으로 둘다 쓰러졌습니다...

전 흰색 반팔티를 입고 있는 민숙누나의 가슴위로 손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많이 큰편은 아니네요....^^;



반팔티 위로 유방을 만지며...주물렀지만...민숙누나....

아무런 저항 없이 절 끌어 않으며 제 혀를 저 빨아 들였습니다...

다시 티 않으로 손을 집어 넣어 브라위로 가슴을 만졌습니다....



"흐읍~~"



등뒤로 손을 돌려 브라의 호크를 풀었습니다...

직접 맨살의 가슴을 다시 손으로 살짝 감싸듯 잡았습니다.....



"흐읍~~으읍~흐웁~~"



저와 입을 맞추고 있는 누나의 입안에서...신음 소리가 새어 나오네요...

이미 딱딱하게 굳을데로 굳어있는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가지고 놀았습니다....

검지와 중지로 살며시 쥐었다 또 살짝 틩겼고....다시 쥐면서...

그리고....다시 손바닥으로 유방 전체를 이리저리 쓸었습니다..



"하읍~~쪼옵~~흐읍...미..민호씨...흐으음~~~하음~~흐읍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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