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회원투고] 고추밭 이야기 8편
난, 담배를 피우러 고추밭 옆 산속에 들어갔고 소나무 아래에 털썩 앉았다.후~ 힘드네..어깨가 저려서 팔을 쭉 뻗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진숙엄마가 소나무 숲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난, 담배를 황급히 끄고 고개를 숙였고 바위 옆에 몸을 숨겼다."오줌 싸러 왔나?" 하면서 고개를 살며시 들었는데 잠시 뒤 산 위쪽에서 석 재형이 내려왔다.이 곳으로 오려고 반대쪽에서 숲으로 올라와 내려온 모양 이었다.
난, 숨을 죽이며 둘을 지켜보았다.
한동안 대화를 주고받던 둘은 고추밭쪽을 한번 쳐다보더니 산속으로 깊숙이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뭐지?"난, 몸을 바짝 숙이며 뒤 따라 갔고 이윽고 큰 바위 뒤에서 팬티와 함께 몸 빼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 진숙엄마를 볼 수 있었다.
진숙엄마가 바위에 손을 올려 엎드리자 석재 형이 뒤에서 박았다.난,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었고 좀 더 가까이 가려고 일어서다 멀리서 엄마가 오는걸 보고 얼른 고개를 숙였다.
"엄마가 왜.." 하면서 생각하고 있다가 보니 엄마는 볼일을 보고 있었다.
멀리서 였지 만 엄마의 새하얀 엉덩이가 보였다."퍽 퍽 퍽...아 흡.." 순간 진숙엄마가 크게 소리를 냈고 석재 형이 허리를 멈추며 진숙엄마의 입을 막았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석재 형이 안심했는지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볼일을 보고 가려던 엄마가 그 소리를 들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천천히 진숙엄마와 석재 형이 있는 바위 쪽으로 오고 있었다.
"헉...엄마가.."난, 내 쪽으로 오는 엄마를 피해 빙 둘러서 산 위쪽 바위로 향했다.거기로 올라가 내려다보니 아래상황이 한눈에 들어왔다.여전히 석재 형이 진숙엄마의 엉덩이를 끌어당기며 박아대고 있었고..
이윽고 엄마는 내가 훔쳐보던 곳에서 진숙엄마와 석재 형을 고개를 빼 꼼이 들어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는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고 숨을 죽이며 그 둘을 지켜보고 있었고 나는 그런 엄마를 내려다보고 있었다.아 흑.. 아 흑... 아... 아.. 아... 석재.. 삼촌.. 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자니 둘의 대화가 잘 들렸다.헉... 헉... 헉... 그래 서.. 누나보고 싶어서.. 이리 온 거지..헉..아 흑.. 아 응.. 응.. 응.. 응.. 나도.. 보고.. 싶었어..응..퍽퍽... 퍽 퍽퍽....퍽 퍽 퍽퍽..
석재형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진숙엄마는 죽겠다는 듯이 엉덩이를 이리저리 비틀며 신음했다.
이윽고, 석재 형이 허리를 위로 올리며 깊숙이 집어넣고 진숙엄마를 끌어안았다.엄마의 시야에서는 석재형의 힘이 들어간 엉덩이가 보일 것 이었다.
숨죽이며 보고 있던 엄마가 조용히 고추밭으로 향했다.나도 서둘러 엄마 뒤를 따랐다.그늘에서 쉬고 있던 아줌마들 사이에서 얼굴이 붉어진 엄마를 보았다.
그리고 잠시 뒤, 내가 나왔던 숲속에서 진숙엄마가 나왔고... 반대쪽 숲속에서 석재 형이 나왔다.엄마는 그 둘을 번갈아 보며 또다시 얼굴이 붉어졌다.재 훈 아저씨의 잔소리가 오후 작업시작을 알렸다.오후의 태양은 너무나 뜨거웠고 일이 손에 익숙해진 나는 엄마와 같은 속도로 고추를 따고 있었다.이제 할만한가보네"
응.. 근데 너무 덥다.. 그치" "그러게 오늘 유난히 뜨겁네..후~" 엄마는 한숨을 쉬며 이마에 난ㅡ 땀을 닦으셨다. 내 옆 골에서 작업하던 석재 형은 진숙엄마 옆으로가 고추를 따고 있었다.엄마는 가끔씩 땀을 닦으며 그런 두 사람을 힐끗 쳐다보았다.나도 석재 형과 진숙엄마를 쳐다보며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보았다.아마도 석재 형이 작년에 우리 동네에 처음 일하러 왔을 때 사단이 난 모양이겠지...아까 아침에 차안에서 진숙엄마가 했던 말이 빈말이 아니었구나 생각했다.그나저나 나는 엄마가 걱정이었다.
발정난 개새끼마냥 진숙엄마 엉덩이에 좆을 깊숙이 박아대던 석재 형과 또 그것이 좋아 죽겠다는 듯 신음하던 진숙엄마를 보았으니 말이다.엄마의 심정이 궁금하기도 했고.. 과연 앞으로 엄마가 어떻게 행동하실까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이다.여자로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상황이었고.. 잠들어있던 엄마의 욕정을 깨운 건 아닌지 하고 말이다.난, 물을 마시며 엄마를 바라보았고... 엄마는 목이 탔는지 연신 얼음물을 들이키며 말없이 고추만 따고 있을 뿐이었다.
오후5시가 되서야 작업이 끝났다.시간을 맞춰 읍내에서 용역사람들을 태울 차가 왔고 재 훈 아저씨에게서 일당을 받았다. 용역사람들이 일당을 먼저 받고 차에 오를 때...
진숙엄마 옆을 지나가던 석재 형이 진숙엄마의 엉덩이를 톡톡치는 것을 보았다.진숙엄마가 눈치를 살피며 석재형의 손을 꽉 쥐었다 풀었다.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했고 나와 엄마만이 눈치 챘다.엄마는 얼굴이 소녀처럼 붉어지며 마른침을 꿀꺽 삼키는 모습이었다.용역사람들을 태운 차가 떠나고 엄마와 나 아줌마들은 재 훈 아저씨가 차를 돌리길 기다리고 있었다.차를 돌려세운 재 훈 아저씨가 나에게 마지막에 내리니 엄마랑 앞에 타라고 하셨다.벌써 다른 아줌마들은 뒤에 타고 있었다.또 다시 나의 가랑이 사이에 엄마가 걸터앉으셨고 차는 출발했다.에고.. 허리야.. 온몸이 다 쑤시네..
뒤에서 진숙엄마가 엄살을 피며 말했고.. 재 훈 아저씨와 아줌마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야한 농담을 하면서 피로를 풀고 있었다.재 훈 아저씨가 뽕짝음악을 크게 틀었고 아줌마들은 신나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몸을 흔들고 있었다.덜컹거리는 비포장 길 덕분에 차는 흔들렸고 저번처럼 엄마가 나에게 바싹 붙게 되었다. 돌 리 고 돌리고~ 돌리고 돌 리 고~ 있을 때 잘 혀 그러니까 잘 혀~~봉고차 안은 시끄러웠고 아줌마들은 웃으며 몸을 흔들어 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