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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만의 이야기 - 31부

관리자 0 5544






우리들만의 이야기 31부





“부장님.... 이러시면....”

민정은 영교가 은근슬쩍 엉덩이에 손을 올리자 한발 뒤로 물러섰다.

“흠...!!! 흠....!!!”

영교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상황이였지만 막상 민정이 그렇게 나오자 순간 기분이 상했다.

큰 기침이 나오려는 걸 애써 참는 것처럼 꽉 다물어진 입술 사이로 소리를 내며 얼굴색을

바꾸는 영교를 보며 민정은 순간 당황스러웠다.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니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 영교의 상판을 한대 후려 갈겨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게 아쉽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감과 동시에 한편에선 왠지 해서는 안돼는 행동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들었다.

사실 민정은 결혼하고 얼마 후 새로 영교가 부장으로 와 앉으면서부터 영교가 던지는

끈적끈적한 시선을 느껴야만 했었다.

하지만 그런 영교의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나름대로 참을 수 있었던 건 영교가 자신에게만

그런 시선을 던지는 게 아니라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똑같이 그 끈적끈적한 시선을 던지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민정은 나름대로 판단하기를 영교의 눈빛이 원래 그렇거나, 아니면 그냥 그런

눈빛으로 여자들을 보는 걸 단지 즐기는 그런 인간이라고 치부해 버렸었다.

그러다가 막상 영교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를 지긋이 눌러오자 순간 놀란 나머지 일단

뒤로 한발 물러서는 것으로 상황대처는 했지만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했다.

“흠........ 어디 이래가지고 이번에 진급할 수 있겠어요 박주임....?”

영교는 눈을 치켜뜨며 민정이 올린 결제서류를 보지도 않고 자신의 책상위에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지며 말했다.

“아직 이렇게 밖에 못해요.....? 네.....? 다시 올려요..... 퇴근 전까지.....”

민정은 그런 영교를 보며 정말 기가 막혔다.

과장이 들고 들어와 결제 받으면 되는 서류를 궂이 직접 들고 들어오라고 해놓고는

보지도 않고 다시 해오라는 영교를 보며 정말이지 상관이고 뭐고 한대 올려붙였으면

하는 맘이 간절했지만 순간 영교가 내뱉은 말, ‘진급’이라는 두 글자가 퍼득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아직은 사회 통념상 여자가 능력이 있어도 조직 내에서 진급한다는 건 한계가 있다는 게

당연시 되는 이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민정으로써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였는지 모른다

“......................알겠습니다”

민정은 속에서 올라오는 뭔가를 힘껏 짓누르며 애써 태연한 표정으로 결제 서류를 집어

들고는 또박또박 걸으려 애쓰며 문을 향했다.

“.....................잘 생각해봐요 박주임...... 아직은 기회가 있으니까.....”

영교는 왠지 뒷모습이 떨리는 듯 보이는 민정의 뒤에 대고 말했다.

민정은 영교의 말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 듯하다가 곧 걸음을 옮겨 부장실을 나왔다.



“오빠..... 나야.....”

민정은 자리로 돌아와 앉자마자 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김현우 입니다.... 응.... 난 또 누군가 했네...”

“왜.....? 기다리는 전화라도 있었어....?”

“후후.... 그럼 있었지....”

“..........누구....?”

“누구긴.... 우리 민정이지.... 하하하....”

“아잉.... 뭐야..... 입에 침은 바른거야....?”

“후후.... 지금 바르는 중이였는데....”

“아잉.... 장난 그만하고....”

“그래.....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아니.... 뭐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니고.... 오늘 좀 늦을 거 같아서....”

“왜........?”

“으응..... 일이 많아서.... 좀 늦어질 거 같애....”

“얼마나....?”

“글쎄..... 해봐야 알겠지....? 그러니까.... 저녁 해결하고 들어가라고.... 기철씨 에게도

오빠가 전화해서.... 저녁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고.....”

“그래 알았어.... 걱정 말고.... 일 끝나면 전화해.... 데리러 갈께....”

“그래.... 봐서 전화 할게.... 그럼 있다가 봐.....”

“오케이.... 수고해.....”



“박주임.... 무슨 일 있어....?”

민정이 수화기 내려놓기를 기다렸다는 듯 선영이 말을 걸었다.

“예....? 네에....”

민정은 선영의 갑작스런 물음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 좋을지 몰라 말끝을 흐렸다.

“늦게까지 할 일이 뭐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면 말해.......”

“아니예요 선배...... 말은 고맙지만.... 그냥 내가 해도 돼요.....”

“그래....? 알았어..... 그래도.... 혹시 맘이 변하면 언제든지 얘기해....”

선영은 얼굴 근육을 움직여 좀 귀여운 듯한 표정을 민정에게 지어 보이며 말했다.

“고마워요 선배.....”

민정은 선영에게 이부장과의 일을 얘기할까 하다가 그만뒀다.

민정으로써는 그런 얘기를 선영에게 한다는 게 왠지 부담스러웠다.

민정이 아는 선영은 나이와 경력에 비해 순진한 스타일의 사람이였기 때문이였다.



“똑똑똑...........”

“네..... 들어오세요.......”

민정은 이부장실 문고리를 잡고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켰다 내뱉고는 문고리를 돌렸다.

“어서와요 박주임.....”

영교는 입 꼬리를 위로 살짝 올리며 눈으로는 민정의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한번에

쭈욱 훑었다.

“여기..... 다시 해왔습니다.........”

민정은 애써 영교의 시선을 피하며 책상 앞으로 걸어가 결제 서류를 반듯이 올려놓았다.

“흐음......... 어떻게 생각은 좀 해보고 왔어요....?”

영교는 건성건성 서류를 넘기며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

민정은 못들은 척, 자신이 공들여 만든 서류를 성의 없이 넘기고 있는 영교의 손에 시선을

두었다.

“........왜 대답이 없어요.....? 뭐 싫으면 싫다... 아니면.........”

영교는 슬쩍 민정의 표정을 한 번 훔쳐보았다.

민정은 영교의 시선이 자신의 몸을 훑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지만 그 자리에서 그런

영교에게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지 몰라 그저 고개만 숙인 채 서있었다.

민정으로써는 영교가 원하는 게 뭔지 잘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런 영교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인다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 생각해보면 영교의 제안을 무조건 싫다고만 할 일도 아니였다.

현실적으로 이번 진급에서 민정의 진급 여부에 관한한 영교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봐도 그리 틀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민정이 염두에 둬야 할 문제는 영교의 제안을 거절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반대

여파였다.

즉, 민정의 생각으로는 자신이 이번 진급에서 당연 진급이 돼야 하는데, 영교의 제안을

거절함으로써 이번 진급에 많은 영향력이 있는 영교가 악감정을 갖고 자신의 진급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였다.

“................부장님..... 그......럼......”

영교는 민정이 주저주저하며 내뱉는 말이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음을 깨달으며 자신이

원하는대로 민정이 따라줄 것이라는 직감을 할 수 있었다.

영교로써는 이제 맘의 여유가 생겼다.

이제부터는 자신이 핸들링 하기에 따라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민정의 치마 속 팬티를 내려

민정의 보지 속살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자지에 피가 몰렸다.

“얘기해 봐요..... 하고 싶은 말을......”

영교는 상체를 의자 등받이 깊숙이 묻으며 한 손으로는 턱을 만지작거리며 한결 여유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게 뭘.......... 원하시는지........”

민정은 이미 영교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차마 자기가 알아서 영교가 원하는대로

따라가고 싶지는 않았다.

영교는 그런 민정의 맘을 잘 읽고 있었다.

영교는 지금까지 많은 여자들을 다뤄봤기 때문에 여자들에 관한한 어느 남자들보다 내심

자신이 있었다.

“박주임..... 우리 솔직하게 얘기해 봅시다..... 박주임도 이미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는 거 아니예요.....?”

민정은 뜨끔했다.

“...............................”

하지만 그런 자신의 속마음이 행여 영교에게 들킬까 표정관리를 하려 일부러 영교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얼굴로는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후후.........”

영교는 민정의 얼굴이 정말 무슨 얘기를 하고 있냐는 듯한 표정을 짓자 순간 좀 당황스러워

우선은 얕은 미소를 지었다.

“박주임.... 우리...... 상황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가지 맙시다.... 그래 좋아요.......”

영교는 이미 민정이 자신의 제안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상황을 좀 단순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박주임 입장이 좀 그렇다면......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말 하죠..... 난 박주임한테 관심

있어요.... 아주 많이.... 그것도 여기 온 날부터 쭈욱.... 그래서.... 박주임과 아주

특별한 사이가 되고 싶어요....”

“................................무 슨..................?”

“후후....... 박주임...... 정말 무슨 얘길 하는지 몰라서 그래요.....? 좋아요.... 그럼

좀 더 쉽게 얘기해주죠.... 박주임과.... 섹.....스하고 싶다는 얘기예요.........”

영교의 너무도 여유 있는 태도와 목소리에 왠지 모를 긴장감을 느끼고 있던 민정은 순간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전율을 온몸으로 느껴야만 했다.

아무리 영교가 자신의 몸을 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막상 영교의 입에서

섹스라는 적극적인 표현이 너무도 쉽게 튀어나오자 민정의 머릿속은 혼돈의 상태로 급격하게 빠져들었다.

처음의 당당한 얼굴 표정은 오간데 없이 어느 순간 표정관리가 안되는 민정을 보며 영교는

흐뭇한 미소를 안면 가득 머금었다.

“박주임...... 대신...... 이번 진급에서 박주임 진급은 내가 보장하지.....”

이렇게 말하며 영교는 자리에서 일어나 민정의 뒤로 와서는 두 손으로 민정의 두 어깨를

살며시 감쌌다.

영교는 민정이 진급이라는 말에 약하다는 걸 그동안의 관찰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급을 미끼로 지금의 이 상황을 만들었고, 자신의 예상대로 상황전개가 이뤄지자 이젠

좀 더 과감한 행동으로 들어갔다.

“..............부 부장님.......”

이런 상황을 예상치 못했던 민정은 영교의 행동에 놀라 말을 더듬거리며 영교의 손아귀에

들어간 어깨를 빼내려 힘을 준다고 줬지만, 맘 뿐이였다.

힘을 준다고 준 어깨가 영교의 손을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영교의 가슴 쪽으로 빨려들고 있었다.

“이 이러시면..... 부 부장님..... 놔주세요.....”

이젠 영교의 두 팔이 자신의 상체를 감싸 앉아오자 민정은 상체를 비틀며 이렇게 말했다.

“후후.... 박주임..... 어린애도 아니고.... 이젠 결혼해서 신랑 사랑도 많이 받아봤으니

사내 맛을 좀 알 것도 같은데..... 응.....?”

영교는 예상은 했지만, 민정이 적당히 반항하자 좀 더 자신감이 생겼다.

영교는 자신의 품에서 몸을 비트는 민정의 상체를 한 팔로 감싸며 다른 한 팔로는 민정의

허리를 감쌌다.

“후후..... 박주임..... 아직 애를 안나봐서 그런지.... 완전 처녀 몸맨데....? 응.....?”

“이 이러지 마세요.... 전 그런 여자 아니예요.... 제 제발.... 놔......주세요.....”

민정은 영교의 손이 상의 안으로 파고들어 블라우스 위로 가슴 언저리까지 접근해오자

적극적으로 영교의 손을 제지하려 애썼다.

하지만, 어쩌면 이미 맘 한구석으로는 영교가 원하는 자신의 몸뚱이를 주고 이번 진급에서

확실하게 대리로 진급하는 걸 염두에 두고 있어 더 적극적으로 영교의 손을 뿌리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정의 맘은 여전히 복잡했다.

그런 민정의 맘을 훤히 알고 있다는 듯 영교의 손은 더 거칠게 민정의 블라우스를 헤집고

들어와 민정의 복잡한 맘을 차츰 정리해 주는 듯했다.

“음...... 역시..... 예상대로야....”

영교는 민정의 블라우스 단추 몇 개를 풀어 그 사이로 손을 밀어 넣어 민정의 젓 무덤을

움켜쥐듯 하며 민정의 귀에 속삭이듯 말했다.

“....................................흐음”

민정은 여전히 몸을 비틀며 반항 아닌 반항을 하다가 영교의 손이 자신의 블라우스마저

헤집고 들어와 맨살의 젓 가슴을 좀 거칠게 움켜쥐자 자신도 모르게 낮은 신음을 흘렸고,

이어서 영교의 뜨거운 입김이 귓속을 파고들자 자신도 모르게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껴야만 했다.

“................흐으음”

이젠 경직되었던 민정의 몸이 다소 부드러워지자 영교는 민정의 브래지어 사이로 손을

밀어 넣어 적당히 굳은 민정의 유두를 손바닥으로 느끼며 부드러운 한쪽 가슴살을 움켜쥐듯

주물러댔다.

“후후..... 생각보다는 큰 걸....? 탄력도 좋고........”

영교는 어느새 민정의 블라우스 단추들을 모두 풀어 헤쳐 놓고는 민정의 뒤에서 두 손으로

민정의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 올리며 민정의 두 유방을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으으음..... 흐으음..... 하아아.....”

영교의 손놀림에 따라 민정의 입술이 차츰 벌어지면서 참으려 했었던 신음들이 삐져나오기

시작했다.

민정은 영교의 손에 놀아나는 자신이 너무도 한심스럽고 미워 신음만은 흘리고 싶지 않았지

만, 막상 영교의 손이 능숙하게 가슴을 어루만져오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뱉어낼 수밖에 없었다.

“으으으음......... 하아아아......... 흐으으응..........”

민정은 그런 이 상황이 너무도 자존심이 상해 달아오르려는 몸을 애써 부정하며 얼굴을

찡그렸지만, 차츰 얼굴 근육들이 풀리면서 입으로는 앓는 듯한 소리를 냈다.

“후후......... 좋아...... 박주임 우리 기왕에 이렇게 된 거...... 확실하게 즐겨보자고.....

응..........? 대신...... 약속한대로...... 이번 진급...... 내가 보장하지..... 어때......?”

영교는 이렇게 말하며 한 손으로는 여전히 민정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민정의 엉덩이를 스커트 위로 어루만지고 있었다.

“.......................흐으으음..........”

민정은 영교의 말에 선뜻 대답은 하지 못하고 달뜬 소리만을 흘렸다.

아니 어쩌면 하고 싶지 않았는지 모른다.

좀 더 정확히는 해야 되는지 아닌지를 몰랐다.

알았다고 해버리면 왠지 영교의 손에 놀아나는 꼴이 되는 것 같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 이제라도 싫다고 해버리면 정말 이번 진급에서 꼭 불이익을 볼 것만 같았다.

또, 싫다고 해버리면 지금까지의 모습이 너무도 우스워지면서 초라해 질것만 같았다.

그러는 사이 영교의 손이 스커트 자락을 들치고 들어와 허벅지를 타고 올라오려했다.

민정은 순간 허벅지에 온 힘을 줘 영교의 손이 더 이상 자신의 씹 두덩 쪽으로 전진하는 걸

가깟으로 저지하며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던 머릿속을 거의 본능적으로 정리해 나갔다.

“...........잠깐만요 부장님.......”

영교는 이제부터 자신이 원하는대로 민정이 따라줄 것으로 거의 확신하며 민정을 어떻게

요리할까를 생각하고 있다가 예상치 못했던 민정의 반응에 좀 당황했다.

“............................................”

“...........좋아요 부장님...... 대신 약속해 주세요.... 이번 진급........”

“..............후후 난 또 뭐라고....... 그건 이미 얘기했을텐데...... 좋아요 박주임......

아니........ 박대리........ 이젠 됐지.........?”

영교는 ‘그럼 그렇지’하며 엷은 미소를 입가에 지며 민정의 허벅지 사이에 낀 손에 힘을

주었다.

“........부장님.... 그리고 또 하나 확실하게 해둘게 있어요.......”

민정은 자신의 허벅지에 낀 영교의 손에 힘이 들어가자 더욱 힘을 주면서 말했다.

“.............또 뭐가 더 있죠.......?”

“........... 전....... 결혼한 유부녀에요..... 지금 일은..... 죽을 때까지 비밀로......”

“후후....... 알았어요...... 근데..... 그건 너무도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래도........ 그리고..........”

“............후후 또 있어요.........?”

“..........네”

“후우......... 좋아요...... 또 뭐예요.......?”

“..........이번 한번 뿐이에요........”

“음......... 박주임이......... 아니 박대리가 정 그걸 원한다면 좋아요...... 대신..........”

“...................................”

“대신........... 오늘은 내가 원하는 걸 모두 들어줘야 해요......”

민정은 영교의 제안에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면서 ‘어차피 이 상황까지 온 거, 이번 한번 뿐이라는데’하는 생각과 더불어 지금

상황에서 영교가 자신에게 원할게 자신의 몸뚱아리 밖에 더 있겠나 싶었다.

“..............어때요?”

“.............................좋아요”

민정은 영교가 제차 묻자 얼른 영교의 제안에 대한 답을 줘야만 할 것 같은 심리적 압박에

그만 조금은 경솔하게 대답해버렸다.

“좋아요 박대리....... 분명 약속했어요......?”

영교는 민정이 의외로 간단하게 대답하자 이렇게 물으며 약속을 제차 확인했다.

“..............네 대신..... 부장님도 약속 지키세요..... 이번 한번 뿐이에요.........”

“후후....... 좋아요...... 그럼..... 이것부터 풀지.....?”

영교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민정의 허벅지 사이에 낀 손에 힘을 주며 말했다.

민정은 영교의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허벅지에 줬던 힘을 뺐다.

그러자 영교의 손은 기다렸다는 듯 민정의 허벅지를 빠르게 타고 올라가 엉덩이 쪽에서

민정의 씹 두덩을 팬티스타킹 위로 움켜줬다.

“........................흐윽!!!”

민정은 영교의 기습에 짧은 단발마를 자신도 모르게 내질렀다.

영교는 그런 민정의 두 유방과 씹 두덩을 민정의 뒤에서 한동안 맘껏 주물러댔다.

“흐으으응......... 아아..........”

민정은 계속되는 영교의 손놀림에 차츰 몸이 달아오르자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게 느껴져

상체를 좀 숙여 두 손으로 영교의 책상 모서리를 잡으며 두 팔로 중심을 잡았다.

민정은 이미 현우와 기철, 그리고 만호를 통해 사내의 좇 맛을 알고 있었기에 어쩌면

영교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민정의 몸은 빠르게 달아오를 수 있었는지 모른다.

“흐으으으응........... 아아아아.............”

영교는 민정이 자신의 손놀림에 반응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의 손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다리까지 벌려주자 더 흥분되었다.

“후후..... 박주임..... 아니 박대리..... 좋아 좋아..... 이런..... 팬티가 축축해졌네.....

응.........? 벌써 이렇게 흥분해 버리면 안되는데..... 응...........?”

영교는 민정의 씹 두덩께서 축축한 기운이 느껴지자 민정의 뒤에 쭈구리고 앉듯 자세를

잡고는 민정의 씹 두덩을 감싸고 있는 팬티와 그 팬티를 짓누르고 있는 스타킹을 노려봤다.

그리고는 민정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감싸듯 잡고는 혀를 길게 뽑아 스타킹 위로 민정의

씹 두덩을 핥았다.

“으으으음....... 으으으음........ 으으으응.........”

민정은 영교의 혀를 천 조각들을 통해 씹 두덩 전체로 느낄 수 있었다.

영교는 더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민정의 팬티스타킹을 이빨로 물어 좀 뜯고는 곧이어

두 손으로 잡아 찢었다.

“쫘~~아악................!!!”

민정은 순간 상체를 일으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팬티스타킹이 사정없이 찢겨져 나가는 걸 보았다.

“어머 부장님.............”

민정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어머..... 어머....... 아아....... 아아아아............”

하지만 곧, 다시 두 팔로 상체의 중심을 잡으며 이번엔 더 엉덩이를 뒤로 쭈욱 빼고는

곧 앓는 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

민정이 상체를 일으키자 곧 영교도 따라 일어나 민정의 상체를 한 손으로 눌렀고, 곧이어

민정의 허리를 잡고 뒤로 당기며 민정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찢어진 팬티스타킹

사이로 들어난 민정의 씹 두덩을 다시 팬티위로 두어 번 핥다가 곧 한 손으로 팬티 가장자리를 잡아당겨 민정의 보짓살을 들어 내놓고는 바로 혀끝으로 민정의 계곡을 갈랐기 때문이였다.

“할짝..... 할짝........”

영교의 혀가 민정의 씹 두덩을 핥아댈 때마다 민정이 흘린 씹 물 때문에 질척하고 음난한

소리가 민정의 씹 두덩께서 새어나왔다

“흐으으응...... 아아아아..... 부.....장님.....”

민정의 머릿속은 이제 더 이상 복잡하지 않았다.

민정은 어느 순간부터는 영교가 보지를 유린해대는 걸 즐기기 시작했다.

사내들 좇 맛을 이미 알아버린 민정으로써는 여자를 잘 아는 영교의 기교가 오히려 편하게

다가와 그런 영교에게 더욱 자신의 몸뚱아리를 내맡기고 있었다.

영교도 그런 민정의 적극적인 반응에 부응이라도 하려는 듯 더욱 맛나게 민정의 보지

핥아댔다.

영교는 민정의 씹 두덩뿐 아니라 항문까지도 핥아대고 있었다.

“할짝 할짝..... 쭈으읍.... 쯥 쯥...........”

“아아아아앙......... 흐으으응..........”

민정은 책상을 잡은 두 손에 더욱 힘을 줬다.

영교는 그렇게 민정이 흘려대는 씹 물을 핥아먹다가 일어나 민정을 자신의 의자가 있는

책상 모서리 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만들고는 책상 서랍을 열어 가위를 꺼냈다.

그리고 의자를 민정의 뒤로 옮겨 앉고는 민정의 보지가 닿는 부분을 가로로 잘랐다.

그러자 팽팽했던 팬티가 튕겨지듯 위아래로 분리되면서 도톰하게 물오른 민정의 씹두덩이

영교의 눈에 가득 들어왔다.

민정은 그런 영교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교는 민정의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쪽 팬티의 잘려진 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는 다시

보지를 핥아대기 시작했다.

“아아아아...... 부장니......임........”

민정은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씹 물을 너무도 맛나게 핥아먹는 영교의 기교에 이젠

이성을 잃은 듯 영교를 부르며 호응해가고 있었다.

영교는 민정의 보짓살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 꿈틀거리는 걸 보면서 보통 보지가 아니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영교는 자신의 예상보다도 더 먹음직스러운, 살이 통통하게 오른 민정의 보지가 만족스러웠다.

“쯥..... 쯥..... 박대리 보지..... 정말 맛있는데......? 응.....? 이렇게 물이 많은 보지

그리 흔치 않거든......”

민정은 영교의 원색적인 표현이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보지가 더 꼴렸다.

“아아아..... 부장님..... 그런 말 싫어.......”

하지만 맘과는 달리 이렇게 말해버렸다.

“쯥 쯥..... 싫긴 뭐가 싫어 박대리..... 말은 그렇게 하지만.... 박대리 보지를 보면 알아

이렇게 씹 물을 흘려대면서 뭘........ 응.......?”

“아아아..... 몰라요 부장님.....

“후후...... 박대리 신랑은 좋겠어..... 이런 보지를 언제든지 먹을 수 있으니.... 응.....?”

“하아아앙...... 몰라요 부장......님 흐으으응...........”

“쯥 쯥...... 내가 좀 아는데..... 박대리 보지는..... 한 남자로는 만족을 못 할걸.....?

안그래........? 어쩌면...... 이미 여러 사내 좇을 먹어대고 있는지도 모르지.....”

“흐으으응..... 부장님....... 나...... 그런 여자 아니에요.... 그런 말 싫어.....”

“후후...... 그래......? 좋아..... 이제는 박대리 써비스를 받아볼까....? 응........”

영교는 이렇게 말하며 민정을 돌려 세웠다.

“자...... 박대리 솜씨를 보여봐.....”

“.................어떻게.......”

“후후...... 자존심은 지키고 싶다......? 좋아 좋아..... 여자가 그런 맛이 있어야지.....

첨이니까......”

영교는 이렇게 말하며 스스로 바지를 아예 벗어버렸다.

영교가 바지를 팬티와 함께 한번에 내리자 영교의 좇이 용수철 튀어 오르듯 튕겨져 나왔다.

“어머...........!!!”

민정은 영교의 빳빳한 좇이 튕겨져 나오자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영교의 좇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영교의 자지는 민정의 생각보다 크고 굵었다.

기철의 좇과 비교하면 길이는 거의 비슷한데 굵기는 좀 얇았다.

하지만 영교의 좇은 뭔가 특이했다.

귀두 바로 아래에 뭔가가 붉어져 있었다.

“후후.... 박주임 어때요......? 내 좇이......?”

영교는 바지가 바닥에 흘러내려가 있는 상태로 엉덩이를 내밀어 자신의 좇이 민정의 눈에

더 잘 보이게 하면서 뭔가 대단한 걸 보여준다는 듯 물었다.

“......................”

민정은 그런 영교의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 잠시 망설였다.

“후후...... 내 좇을 본 여자들 대부분이 첨엔 좀 놀랬지..... 이걸 아는 여자들이 그리 많지 않거든......”

영교는 자신의 좇 위에 붉어진 부분을 보이며 말했다.

“후후....... 박대리..... 이게 뭔 줄 알아........?”

“......................”

“이게 바로..... 해바라기라는 거야......... 여자들이 한번 맛을 보면 그 맛을 못 잊어

다시 찾지...... 특히 유부녀들이...... 어때.....? 박주임 눈에도 그렇게 보여....?”

영교의 음성엔 뭔가 대단한 자부심 같은게 느껴졌다.

“.................모르겠어요...... 전...... 좀 이상하게 보이는데........”

민정은 영교의 좇에서 여전히 시선을 떼지 않고 있었다.

“후후...... 뭐 괜찮아.... 박주임도 곧 이놈 맛을 보면 알게 될거니까..... 자아......”

영교는 바지와 팬티를 발목에서 빼내 아무렇게나 놓고는 곧 의자에 앉으며 눈으로 자신의

좇을 가리켰다.

민정은 그게 뭘 뜻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바로 영교의 다리사이로 가

영교의 그 좇을 빨고 싶지는 않았다.

“..........................”

“후후...... 이젠 박대리 차례잖아........ 내 좇을 좀 빨아봐........”

영교는 민정이 자신의 의도를 모르는 척 서있자 마치 명령이라도 하듯 이렇게 말했다.

민정은 잠시 망설이는 듯 얼굴빛을 한번 붉히고는 마치 마지못해 그렇게 한다는 듯 영교의

다리 사이로 다가와 바닥에 쭈구리고 앉았다.

민정은 좀 신기한 듯 영교의 좇을 잠시 바라다보았다.

약간은 검은 빛을 띠고 있는 영교의 자지엔 핏줄이 솟아있었고, 귀두 아래 ‘해바라기’라는 게 좀 흉물스럽게 보였지만, 한편으론 그 좇이 자신의 보지에 들어와 보지 벽을 긁어준다

생각하니 보지가 꼴렸다.

“후후.... 박대리.... 눈으로만 감상하지 말고..... 입으로도 맛이 어떤지 봐야지.....?”

이렇게 말하며 영교는 잔뜩 독이 오른 자신의 좇을 한손으로 움켜잡아 민정의 얼굴에 댔다.

민정은 느끼하게 웃는 영교의 얼굴을 한번 올려다보고는 곧 영교의 좇 대가리를 물었다.

“으..................”

영교는 민정의 입안 따뜻한 기운을 좇 대가리로 느끼며 얕은 신음을 흘렸다.



현우는 민정에게 전화를 할까 하다가, 민정을 놀래켜주려 일부러 전화를 하지 않고 민정의

사무실로 향했다.

마침 현우를 알아보는 경비원이 있어 현우는 가볍게 현관을 통과했다.

9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현우는 복도 끝에 있는 민정의 사무실로 가서 사무실 문을

두드리려다 기왕에 민정을 놀래켜 주기로 한거 좀 더 극적인 재미를 주려고 가만히

문고리를 돌려 문을 조금 열고는 안을 살폈다.

‘.............뭐야?’

현우는 문을 열다말고 사무실 안 상황에 놀라 잠시 머뭇거렸다.

사무실엔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고, 사무실 안에 또 다른 방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 방은 커다란 창이 나 있었고, 그 창엔 블라인드가 쳐져 있었지만 완전히 가려진 게

아니여서 블라인드 살 틈으로 안의 상황이 보여지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 그 창문

가장자리에 비스듬히 서서 블라인드 틈으로 안의 상황을 엿보며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고 있었다.

그 여자는 정장 투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넋을 잃은 듯

현우가 문을 좀 열고 자신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였다.

현우는 자신의 시신경들에 맺히고 있는 이 상들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빠르게 깨닫고

사무실 안이 약간만 보이게 문을 닫고는 그 여자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선영은 민정이 영교의 방으로 들어가기 얼마 전 영교와 민정에게 먼저 퇴근하겠다고 하고는

사무실을 나와 사무실 반대편 복도 끝으로 가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빼들고는 천천히

커피를 마시다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살며시 사무실 문을

열고는 안에 민정이 없음을 확인하고 영교의 방 창문가로 가만히 다가서서는 블라인드 살

사이로 민정과 영교를 훔쳐보고 있었던 것이였다.

선영은 영교가 민정을 요리하는 걸 보면서 차츰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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