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여서 미안해.. - 7부
관리자
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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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7
2018.12.23 14:12
작가의 말 : 설정을 좀 바꿨더니 손 가는데가 많네요. 그나저나 엄청난 호응들 감사합니다. 또 올려야겠네요~
누나의 부드럽게 뭉개진 젖가슴 속에서 격렬하게 쿵쾅거리는 심장박동이 내 몸 속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내 손은 짐승처럼 누나의 젖가슴을 파고 들었다.
누나는 손을 내밀어 막으려고 했지만 난 그 가느다란 손목을 우악스럽게 붙들었다. 꼼짝 못하고 안겨있는 누나의 가슴을 더듬어 브래지어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반항인지 허락인지 알 수 없는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유두가 만져졌다. 아이가 우는듯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내 손은 누나의 젖가슴을 마음껏 주무르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가슴속에서 달콤한 살 냄새가 풍겼다. 가슴을 사로잡힌 누나는 더 반항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주무르는 리듬에 따라 아찔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장중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고분고분해진 누나의 혀로부터 달착지근한 타액이 끊임없이 흘러 들었다. 눈앞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스크린에는 어느새 엔딩 타이틀이 올라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며 일어섰다. 나는 폭격맞은 난민처럼 넋 나간 얼굴로 앉아있었다. 누나의 몸은 아직 내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내 가슴에 얼굴을 더 깊이 묻었다.
나는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난폭하게 날뛰던 심장박동이 차츰 가라앉고 현실감각이 돌아왔다. 극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었다. 누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충혈된 몽롱한 눈빛으로 말없이 스크린을 응시했다.
“누나….”
“……?”
“나 누나 좋아해.”
누나는 두려움 가득한 눈동자로 내 시선을 피할 뿐이었다.
“…일어나자….”
사람들이 거의 다 빠져나갔을 때쯤 누나가 인형을 챙겼다. 나도 말없이 일어났다. 내 앞 좌석에서도 남녀 한 쌍이 일어났다. 여자가 먼저 나간 후, 남자는 우리쪽을 흘깃 보고 그 자리에서 멈췄다.
누나가 내 팔을 잡고 엉거주춤 일어났을 때, 남자가 나를 보고 나지막이 말을 걸었다.
“누군가 했더니… `병우` 아니냐?”
나는 멍하게 얼어붙어서 그의 얼굴을 뜯어보았다. 그리고 곧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다는 걸 깨달았다. 황경수! 같은 동네에서 자랐던 건달 형이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이름을 되뇌었다.
“경수형….”
내 입에서 그의 이름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내 팔을 잡고 일어서던 누나의 손가락이 툭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얼어붙은 사람처럼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경수형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런 누나에게 말을 걸었다.
“혜지 아니냐…?”
“…경수 오빠?”
그는 애매한 눈으로 우리의 모습을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다. 누나는 무의식 중에 치마 밑단을 자꾸 끌어내렸다. 그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나는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일들을 한꺼번에 떠올리며 절망에 빠져들었다.
그의 눈은 나 만큼이나 큰 두려움에 떨고 있는 누나의 옷차림을 느긋하게 훑기 시작했다. 누나는 굳어버린 채로 사냥 당하는 강아지처럼 그의 눈길 아래에 사로잡혔다. 그가 굵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음, 혜지 많이 이뻐졌는데? 하긴 뭐 예전부터 네 얼굴은 근방에서 모르는 놈들이 없었지… 나도 너한테 몇 번 차였지 아마?
누나가 겨우 입을 열었다.
“오빠가…어, 어떻게 여기에…있는거야?”
그는 못참겠다는 피식 웃더니 영화보러 왔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나는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그를 누나에게서 떼어내려고 했다. 내가 팔을 붙들고 나가려고 하자 그는 내 팔을 뿌리치며 우리 얼굴을 번갈아봤다.
“이제 보니까… 너희 둘 잘 어울린다. 하하… 어이, 그러지 말고 우리 어디 가서 얘기나 좀 할까? 오랜만이니까, 반갑잖아? 하하하."
그가 다가들자 겁먹은 누나는 뒷걸음질쳤다.
“형!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는 가소롭다는 듯이 내 얼굴을 한번 보고는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다. 퍽! 내가 뒤로 넘어가자 누나가 비명을 질렀다. 그가 소리쳤다.
“이런 정신나간 것들을 봤나! 너희들 내가 모를 줄 알아? 이 뒤에서 무슨 짓들을 했는지?”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탈색되어버렸다. 나는 일어나자마자 그를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날렸다. 쩍! 하고 살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그대로 고꾸라졌다. 패닉 상태에 빠진 누나의 손목을 붙들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누나의 눈동자가 내 앞으로 끌려왔다.
“달리자.”
나는 누나의 손목을 잡아끌며 가능한 최대한의 속도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수풀길을 지나 버드나무길을 따라 밖으로 뛰쳐나와서야 우리가 낯선 사람들 무리 속에 섞여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누나의 손목을 놓아주고 허리를 구부렸다. 숨이 차서 욕지기가 나올 것만 같았다. 누나는 바닥에 철퍽 주저앉아버렸다. 짧은 스커트사이로 뭔가 보이는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넋을 잃고 힐끗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미친놈처럼 주먹을 휘두르며 악을 써댔다.
“뭘 봐 이 자식들아!! 눈깔 꼬라박고 가던 길이나 가! 이 개새끼들아!!!”
누나의 눈에서 떨어져 내린 눈물로 돌바닥이 젖었다. 나는 거칠게 누나의 팔을 잡아당겼다.
“뭐해! 어서 일어나지 않고! 울지마!!”
팔을 붙들려 일어나는 누나가 마침내 입을 가리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울지 말라니까!”
사람들이 멀찌감치 떨어져서 우리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누나는 서럽게 울면서도 나에게 붙들린 팔을 빼내려고 했다. 그러나 나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누나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들이 흩어져 내렸다.
“그만해. 정병우…. 이러면 안되잖아, 너는 잘못한 거 없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주제도 모르고 욕심을 부려서 이렇게 된 거야. 내가 다 책임질게. 그러니까 넌…”
“시끄러! 그런 소리 하지마!”
나는 누나의 손을 잡은 채로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흥분한 상태로 계속 걸어가다가 돌 벤치를 발견하고 그 위에 누나를 앉혔다. 꼴이 말이 아니었다. 자켓 앞쪽에는 핏자국이 몇 군데 묻어있었고 조그만 스커트는 먼지로 더럽혀져 있었다.
그리고 얇은 타이즈는 군데군데 올이 나가 있었다. 그리고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누나가 가슴에 꼭 안고 다니던 인형도 없어져버렸다. 나는 기가 막혀서 누나를 내려다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누나의 부드럽게 뭉개진 젖가슴 속에서 격렬하게 쿵쾅거리는 심장박동이 내 몸 속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내 손은 짐승처럼 누나의 젖가슴을 파고 들었다.
누나는 손을 내밀어 막으려고 했지만 난 그 가느다란 손목을 우악스럽게 붙들었다. 꼼짝 못하고 안겨있는 누나의 가슴을 더듬어 브래지어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반항인지 허락인지 알 수 없는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유두가 만져졌다. 아이가 우는듯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내 손은 누나의 젖가슴을 마음껏 주무르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가슴속에서 달콤한 살 냄새가 풍겼다. 가슴을 사로잡힌 누나는 더 반항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주무르는 리듬에 따라 아찔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장중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고분고분해진 누나의 혀로부터 달착지근한 타액이 끊임없이 흘러 들었다. 눈앞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스크린에는 어느새 엔딩 타이틀이 올라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며 일어섰다. 나는 폭격맞은 난민처럼 넋 나간 얼굴로 앉아있었다. 누나의 몸은 아직 내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내 가슴에 얼굴을 더 깊이 묻었다.
나는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난폭하게 날뛰던 심장박동이 차츰 가라앉고 현실감각이 돌아왔다. 극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었다. 누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충혈된 몽롱한 눈빛으로 말없이 스크린을 응시했다.
“누나….”
“……?”
“나 누나 좋아해.”
누나는 두려움 가득한 눈동자로 내 시선을 피할 뿐이었다.
“…일어나자….”
사람들이 거의 다 빠져나갔을 때쯤 누나가 인형을 챙겼다. 나도 말없이 일어났다. 내 앞 좌석에서도 남녀 한 쌍이 일어났다. 여자가 먼저 나간 후, 남자는 우리쪽을 흘깃 보고 그 자리에서 멈췄다.
누나가 내 팔을 잡고 엉거주춤 일어났을 때, 남자가 나를 보고 나지막이 말을 걸었다.
“누군가 했더니… `병우` 아니냐?”
나는 멍하게 얼어붙어서 그의 얼굴을 뜯어보았다. 그리고 곧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다는 걸 깨달았다. 황경수! 같은 동네에서 자랐던 건달 형이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이름을 되뇌었다.
“경수형….”
내 입에서 그의 이름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내 팔을 잡고 일어서던 누나의 손가락이 툭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얼어붙은 사람처럼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경수형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런 누나에게 말을 걸었다.
“혜지 아니냐…?”
“…경수 오빠?”
그는 애매한 눈으로 우리의 모습을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다. 누나는 무의식 중에 치마 밑단을 자꾸 끌어내렸다. 그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나는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일들을 한꺼번에 떠올리며 절망에 빠져들었다.
그의 눈은 나 만큼이나 큰 두려움에 떨고 있는 누나의 옷차림을 느긋하게 훑기 시작했다. 누나는 굳어버린 채로 사냥 당하는 강아지처럼 그의 눈길 아래에 사로잡혔다. 그가 굵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음, 혜지 많이 이뻐졌는데? 하긴 뭐 예전부터 네 얼굴은 근방에서 모르는 놈들이 없었지… 나도 너한테 몇 번 차였지 아마?
누나가 겨우 입을 열었다.
“오빠가…어, 어떻게 여기에…있는거야?”
그는 못참겠다는 피식 웃더니 영화보러 왔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나는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그를 누나에게서 떼어내려고 했다. 내가 팔을 붙들고 나가려고 하자 그는 내 팔을 뿌리치며 우리 얼굴을 번갈아봤다.
“이제 보니까… 너희 둘 잘 어울린다. 하하… 어이, 그러지 말고 우리 어디 가서 얘기나 좀 할까? 오랜만이니까, 반갑잖아? 하하하."
그가 다가들자 겁먹은 누나는 뒷걸음질쳤다.
“형!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는 가소롭다는 듯이 내 얼굴을 한번 보고는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다. 퍽! 내가 뒤로 넘어가자 누나가 비명을 질렀다. 그가 소리쳤다.
“이런 정신나간 것들을 봤나! 너희들 내가 모를 줄 알아? 이 뒤에서 무슨 짓들을 했는지?”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탈색되어버렸다. 나는 일어나자마자 그를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날렸다. 쩍! 하고 살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그대로 고꾸라졌다. 패닉 상태에 빠진 누나의 손목을 붙들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누나의 눈동자가 내 앞으로 끌려왔다.
“달리자.”
나는 누나의 손목을 잡아끌며 가능한 최대한의 속도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수풀길을 지나 버드나무길을 따라 밖으로 뛰쳐나와서야 우리가 낯선 사람들 무리 속에 섞여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누나의 손목을 놓아주고 허리를 구부렸다. 숨이 차서 욕지기가 나올 것만 같았다. 누나는 바닥에 철퍽 주저앉아버렸다. 짧은 스커트사이로 뭔가 보이는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넋을 잃고 힐끗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미친놈처럼 주먹을 휘두르며 악을 써댔다.
“뭘 봐 이 자식들아!! 눈깔 꼬라박고 가던 길이나 가! 이 개새끼들아!!!”
누나의 눈에서 떨어져 내린 눈물로 돌바닥이 젖었다. 나는 거칠게 누나의 팔을 잡아당겼다.
“뭐해! 어서 일어나지 않고! 울지마!!”
팔을 붙들려 일어나는 누나가 마침내 입을 가리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울지 말라니까!”
사람들이 멀찌감치 떨어져서 우리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누나는 서럽게 울면서도 나에게 붙들린 팔을 빼내려고 했다. 그러나 나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누나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들이 흩어져 내렸다.
“그만해. 정병우…. 이러면 안되잖아, 너는 잘못한 거 없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주제도 모르고 욕심을 부려서 이렇게 된 거야. 내가 다 책임질게. 그러니까 넌…”
“시끄러! 그런 소리 하지마!”
나는 누나의 손을 잡은 채로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흥분한 상태로 계속 걸어가다가 돌 벤치를 발견하고 그 위에 누나를 앉혔다. 꼴이 말이 아니었다. 자켓 앞쪽에는 핏자국이 몇 군데 묻어있었고 조그만 스커트는 먼지로 더럽혀져 있었다.
그리고 얇은 타이즈는 군데군데 올이 나가 있었다. 그리고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누나가 가슴에 꼭 안고 다니던 인형도 없어져버렸다. 나는 기가 막혀서 누나를 내려다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