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탐정의 비애 - 1부 > 야설 | 【야설탑】야설,야동,야한소설,성인야설,무료야설,야한동영상 | yasul.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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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탐정의 비애 - 1부

야설 0 8198

사카모토 유리는 본래 사립 탐정이다. 그러나 이제 겨우 17세의 나이지만 도쿄대학교의 법학과를 졸업하고 범죄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을 복수 전공한 아주 엄청난 천재이다. 그녀의
지도 교수였던 오카기시 박사가 경시청에 추천까지 할 정도였던 것이다. 
그런데다 그녀가 주목받는 또다른 부분은 그녀의 엄청난 외모 본인 스스로도 완전한 일본인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는 데다 푸른 벽안과 자연적인 적포도주색의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카락. 거기에 일본 평균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는 큰 가슴과 군살 없이 날씬한 몸매와 창백할 정도로 흰 피부로
인해 사카모토의 별칭은 "천재 미소녀 탐정" 이다.
 

한 가지 결점 비슷한 것이 있다면 성격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 오카기시 교수의 말에 의하자면 "천재가 아니었다면 바로 사회에서 매장당했을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타인의
시선을 심각할 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점도 있어 사카모토의 동거인이자 조수 겸 주치의 겸 비서 겸 뭐 이외에도 이것 저것 호칭이 붙는 마츠모토 시즈카 박사나 경시청 측의 협력자인
키사라기 미도리 경부 그리고 계속해서 언급되는 오카기시 니시지로 교수를 제하고는 그다지 그녀에 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경시청 쪽에서는 왠만해서는 사카모토에게 의뢰를 안하려고 하는 편이었는데 문제는 어째 발생되는 사건들이 죄다 경시청이 해결을 못하는 축에 들어간다는 것 결국 이번의
사건도 어쩔 수 없이 사카모토 유리에게 의뢰를 하게 되었다. 
좀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카모토와 같은 민간수사관이 경찰의 영역까지 들어온다는 것은 아주 필연적으로 기존의
수사관들의 반발을 불러오게 된다. 사실 키사라기 경부도 이제 겨우 23세의 초급 경부 그러다 보니 그다지 발언권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수사 당국이 사카모토의 도움을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필요로 했다는 것. 그러자 경시청이 내놓은 대책이라는 것이 
임시적으로 사카모토 유리에게 경찰공무원의 권한을
주는 것이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사카모토가 경찰의 의뢰로 경찰의 영역에 있는 사건을 수사하게될 경우 그녀를 탐정 사카모토 유리가 아닌 도쿄경시청 소속의 사카모토 유리 경부로
대우하자는 것이다. 
결국 그 결과로 사카모토 유리는 도쿄경시청 국제범죄공조부 소속의 경부로서 아드리나 학원에 잠입하게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면 또 이상한 점이 어째서 국제범죄공조부의 경부가 사립학원에 잠입 수사를 하는가, 일것이다. 청소년범죄대책부라면 이해라도 가지만 뭐 여기에도 뭔가 아주 복잡한
사정이 숨어있다. 사카모토의 소속이야 수사하는 사건마다 달라지니 그 문제는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어디에나 있는 불량 서클의 수사 라고하면 믿을까 하지만 그 불량 서클이라는 것도
서클 나름이다. 이 서클 괴이하게도 일본에 본적을 두는 국제범죄조직과 연계가 되어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경시청이 서클을 통해 국제범죄조직을 조사하려고 계획을 짜고 보니 본청의
최연소 수사관이 23세라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사카모토 유리에게 맡겨지게 된 것이다.
 

"뭘... 그렇게 중얼거리는 거야?... 그럴 시간 있으면 일이나 해.........................................."
 

사카모토는 예의 그 성격을 증명해 보이듯이 아주 차가운 말투로 쏘아붙이고는 키사라기의 머리를 스마트폰으로 콕하고 쥐어박았다. 기껏해야 스마트폰 하겠는데 사카모토가 사용하는
소니 사의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은 각지기로 유명한 디자인이어서 제대로 맞으면 꽤나 아프다. 그러고 보니 엑스페리아Z 스마트폰은 아마도 마그네슘으로 몸체가 만들어져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키사라기가 머리를 문지르며 말했다.
 

"사카모토상... 태워주는 것도 오늘까지예요... 내일부터는 직접 운전해서 오셔야 해요........................................."
 

그리고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노트북으로 얻어맞은 키사라기였다.
 

"누가 태워달라고나 했어?!... 내일부터는 이런 바보같은 크라운 말고... RX-8 타고 올 거라구!!......................................."
 

사카모토는 화를 내며 조수석 문을 발로 후려차고 가 버렸다.
 

"아... 사카모토상........................................................."
 

일반의 구두도 아닌 부츠에 크게 찍힌 조수석 문을 보며 한숨을 내쉬는 키사라기 미도리 (23) (도쿄 경시청 소속 샐러리 경부) (이번 달만 벌써 다섯번째 기물파손) (월급은 까이고 까여
3백 엔 달성) 였다. 
사카모토는 교복을 입지 않았다. 그녀가 입은 것은 검정색의 블라우스와 2학년 생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을 정도의 노란색 리본 그리고 검정색 스커트와 홀스터를
장비한 가터벨트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자면 음침한 쪽에 가까웠다.

그런데 그것들이 전부 그녀의 몸에 정확하게 맞는 것들이어서 그녀를 보자면 음침하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팜므파탈의 느낌이 더 강했다. 정확하게 몸매를 드러내는 옷인데다 활동성을
용이하게 한다는 목적으로 스커트도 팬티보다 약간 정도 더 밑으로 내려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없는 복도에 사카모토의 부츠 소리만 울렸다. 그러나 완전히 아무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지각생들 몇몇이 복도에 앉아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사카모토는 그 시선을 무시하고 표정 없이 그녀의 소속 2학년 B반의 문을 열었다.
 

"사카모토상?... 늦었잖아... 복도에 나가서 앉아 있어.............................................."
 

교단에 서있는 것은 담임선생이 아니라 반장이었다. 카네시로 준이치. 이사장 교사 일원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사카모토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는 인물인 동시에 반의 모든 정보를 수집해
주는 사카모토의 충실한 정보원이다. 물론 댓가 없는 활동은 아니었다.
 

"싫어.................................................................."
 

사카모토의 답은 그것 뿐이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사카모토는 노트북과 가방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 교단 앞으로 나갔다. 반장의 옆을 지나치며 반장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말했다.
 

"5분 정도 뒤에......................................................."
 

그러고는 바로 다시 교실을 나갔다. 교실이 웅성거렸지만 금방 조용해졌다. 사카모토는 학원에 잠입하면서 여러 가지의 편의를 부탁했다. 그 중 하나가 비어있는 교실 하나를 전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학원 측은 그 요구를 받아들여 특별동 3층의 교실 하나를 사용하게해주었다. 사카모토는 그 교실의 모든 것을 철거하고 소파 하나와 책상 하나 만을 두었다. 순전히
개인적으로 그녀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사카모토가 원하는 것이 그 정도였다.
 

사카모토는 방 안에 들어와 한숨을 내쉬고는 책상 서랍을 열었다. 서랍 안에는 서류 뭉치와 사진 뭉치 파일들이 어지럽게 쌓여있었다. 그 중 하나의 파일을 집어들고 열자 앰플과 주사기
하나가 눈에 띄었다. 그녀는 그것을 입에 물고 잡아 당겨 포장을 뜯은 뒤 주사기에 채워넣고 손목에 푹 찔러넣었다. 
서랍을 닫자 마자 발소리가 들려왔다. 사카모토는 아무 일 없는 척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무감정 무표정의 그녀였다. 사카모토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약간 풀고 서류 더미에서 하나를 집어들어 보기 시작했다. 
드르륵 문이
열리자 사카모토는 보지도 않고 들어와 라고만 말했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반장이었다.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고 손을 주머니에 집어 넣은 채로 사카모토의 앞에 섰다.
 

"알아낸 거 있어?........................................................"
 

사카모토는 여전히 무표정 무감정이었다. 전혀 높 낮이 없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응... 꽤... 대박 같아보이는 걸 알아왔어..........................................."

"말해봐.............................................................."
 

반장은 득의양양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사카모토에게 보고했다.
 

"녀석들... 조만간에 사카모토상이 수사하는 조직과 만날 모양이야... 잘 미행하면 될 거 같아... 어제 전화로 얘기하는 걸 들었거든.................................."
 

사카모토의 눈썹이 살짝 올라갔다. 하지만 그것 뿐 차가운 눈으로 표정 없이 말했다.
 

"멋진 정보군... 뭐... 보답을 해줘야겠지?.................................................."
 

그 말을 듣자마자 반장의 바지 앞이 살짝 부풀어올랐다. 사카모토는 조금 어이없다는 듯이 큿하고 비웃고서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었다. 단추가 하나씩
열릴 때마다 그 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살결에 반장의 흥분이 고조되어갔다. 점점 바지 앞이 부풀어올라갔다. 마지막 단추가 풀리자 사카모토는 블라우스를 어깨 밑으로 내리고 장식 없는
검정색의 브래지어를 풀었다.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속전속결이었다. 반장은 앞으로의 광경을 기대하며 침을 삼켰다. 
여전히 사카모토는 무표정이었다. 그 얼굴로 브래지어를 벗어
내려놓는 것이 실로 언밸런스했지만 실로 에로해보이기도 했다.
 

"자아... 정보에 대한 보답이야... 만져도 좋아................................................."
 

흰색의 부드러운 살결을 가진 훌륭한 가슴이 튀어나왔다. F컵. 학원 최고의 가슴으로 평가받는 사카모토였다. 2학년 B반의 담임도 교사진 중에서는 최고의 가슴으로 남교사 사이에서
평가받는데 사카모토는 그것보다도 조금 더 컸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큰 가슴이 사카모토에게는 컴플렉스라는 것이다.
 

"늘 느끼는 거지만... 사카모토상의 가슴... 무지 커... 어떻게 이렇게 큰 거야?..................................."

"일 이외의 이야기는 안하겠다고 했어................................................"
 

반장의 손이 사카모토의 가슴을 감쌌다. 마시멜로처럼 부드럽고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느낌에 만지는 것만으로도 반장의 바지 앞이 부풀어올랐다. 그리고 거기에 반대되는 차가운 감촉.
그 언밸런스에 더욱 흥분해가는 반장이었다. 가슴을 쥐었다 폈다 하다가 문지르듯이 쓰다듬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이 훑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카모토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서류를 넘기고 있었다. 
흰색의 가슴 한가운데 핑크색의 유두가 포인트를 주듯이 솟아있었다. 반장의 손가락은 그곳이라고 피해가지 않았다.
 

"아파..........................................."

"에?.............................................."

"아프다고... 너무 세게 꼬집지 마.........................................."
 

반장은 살짝 힘을 빼고 약하게 사카모토의 유두를 집었다. 문지르기도 하고 튕기기도 했다. 유두를 그렇게 만져진다는 것 부터가 견디기 쉬운 일이 아닐텐데도 사카모토의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반장이 혀를 내밀어 사카모토의 가슴을 핥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무표정으로 일관해 온 사카모토였지만 간지럽히듯이 건드려지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던 것 같았다.
 

"내 가슴... 왜 그렇게 큰지... 알고 싶어?................................................"
 

반장이 사카모토의 가슴에 파묻고 있던 얼굴을 들었다.
 

"궁금한데... 이유가 있는 거야?..................................................."

"그러면... 오늘은 거기서 그만... 그러면 말해 주지..........................................."
 

반장이 아쉽다는 듯이 일어나 사카모토의 옆에 앉았다. 사카모토는 브래지어를 다시 하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매면서 말했다.
 

"나는 완전한 일본인이 아니야... 어머니 쪽이 러시아인이라고 알고 있어... 벽안도... 붉은 색의 머리카락도 그것 때문이지... 외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어머니 쪽을 많이 닮았다고...
 오카기시상이 그랬지........................................."
 

사카모토는 옷매무새를 다듬고 일어났다. 교복이 아니긴 했지만 정장 스타일의 단정한 차림새여서 그다지 제재를 받지는 않고 있었다. 그런데다 그녀의 깔끔한 성격 탓에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방금 전 까지 사카모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저기... 사카모토상...................................................."
 

문을 열고 나가려는 사카모토를 반장이 불러세웠다.
 

"뭐야........................................................"

"사카모토상... 가슴 만져지는 거 싫지 않아?.............................................."
 

사카모토는 검지손가락을 세워 들어보이면서 말했다.
 

"일에 충실할 뿐... 업무에 필요하다면 내 몸이라도 쓸수는 있어......................................."


레인보우 브리지를 검정색의 RX-8이 마구 과속으로 달리고 있었다. 1,300cc의 로터리 엔진을 리미트까지 돌리며 250마력의 최대출력을 극한까지 내면서 스카이라인이나 크라운 같은
일반의 세단들을 추월하며 전속으로 달려갔다. 
RX-8은 도쿄 만으로 방향을 틀었다. 신호 따위는 완전히 무시한채로 차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가며 도로를 휘젓고 다녔다. 앞에
차가 있으면 반대 차선으로 틀어서 달렸다. 충돌 직전에 피한 것이 몇번인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RX-8은 천천히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미 열려있는 철문 안으로 소리를 줄여 들어가서 구석의 폐공장 근처에서 멈췄다. 문이 열리자 매끈하게 뻗은 힐을 신은 다리가 땅에 닿았다.
운전자는 붉은 머리를 휘날리며 문을 닫았다. 바로 사카모토 유리였다. 
사카모토는 차 뒤에 숨어서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복잡하게 얽힌 파이프 라인을 엄폐물 삼아 공장에 가까이
다가갔다.
 

"지붕에 난간이 있다는 건... 지붕에서 내부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말이겠지... 지붕으로 올라갈 방법은 없을까?....................................."
 

주위를 둘러보던 사카모토의 눈이 건너편 건물에 멎었다. 무슨 생각을 한 건지 사카모토는 건너편 건물의 벽에 붙어 천천히 가다가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어 더듬었다. 글록 26. 본래
수사관에게 지급되는 것은 뉴 남부 리볼버이지만 끔찍한 명중률 탓에 사카모토는 개인적으로 글록을 구해 쓰고 있었다. 그 편이 숨기기도 쉬웠다. 
사카모토는 글록을 단단히 잡았다.
살짝 열린 문의 옆에 서서 잠깐 숨을 고르고 바로 몸을 돌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총을 겨눈 채로 한 발짝씩 걸음을 옮겼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공장이 폐쇄된지 꽤나 오래된 듯
내부의 골조에는 녹이 슬어있었고 유리는 거의 깨져 있었다. 도심에서 멀다는 점만 제외하면 비행청소년들이 모이기에는 완벽한 장소인 것이다. 
건물의 한 쪽에 계단이 있었다.
사카모토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통통하면서 건물 안을 울렸다. 긴 복도를 지나니 문이 보였다.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문을 열고 나가자 건물의 지붕이었다.
 

"뭐야...?................................................................"
 

사카모토는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문이 있어 나갈 수 있는데 난간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사카모토가 있는 건물은 짓다가 만듯 했다. 사카모토는 지붕 위로 올라갔다. 공장
주제에 골조 지붕에 유리를 입힌 형태라니 도저히 그녀로서도 감이 잡히지를 않았다. 그렇다고 유리를 마음대로 밟을 수도 없었다. 무슨 유리인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만약 깨진다면
최소 골절이었다. 그런 모험을 할수는 없었다. 사카모토는 균형을 잡으며 지붕의 꼭대기에 올라가 건너편 건물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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