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훔쳐보기 - 2부
관리자
경험담
0
7052
2019.02.06 23:26
1부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합니다.
댓글로 성원해 주신분 중에 명작이 나올 것 같다는 님이 계신데 굉장히 부담이 됩니다.
그냥 덕담으로 알겠습니다. 야설이 아닌 소설이라면 모를까 명작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지루한 일상 속에서 쉽게 읽는 만화 같은 글이라 여기시고 거기에 덤으로 잠시나마 사람의 성적
충동을 일으키는 정도라면 더욱 좋겠지요.
2부
아내와 그에게 부르스를 추라는 나의 주문에 그는 반기는 눈치이고 아내는 마지못해 하는 표정으로
마주서서 스텝을 밟고 나는 그에 맞는 발라드를 한 곡조 뽑는다.
노래가 끝날 때쯤 처음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익숙하지는 않아 보인다.
다시 그가 노래할 차례, 그는 노래도 퍽 잘 부르는 편이었고 나는 아내를 다시 앞에 세우고
이번에는 좀 더 바싹 끌어안고는 의도적으로 뇌쇄적인 표현을 한다.
그가 잘 보일 수 있도록 한 손으로 아내의 힙을 만지거나 가볍게 입술을 맞추기도 한다.
아내는 매우 거북스러워하며 "오늘따라 왜 않던 짓을 해요? 창피해요"라며 부자연 스러워 한다.
그는 웃으며 노래를 하고 우리 부부를 바라보았지만 눈빛만은 유난히 반짝이는 걸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몇 차례 돌아가며 노래하고 번갈아 춤추는 사이 분위기는 꽤 무르익어 갔고 탁자위의
맥주캔도 늘어만 가면서 한 시간여의 시간을 유쾌하게 보냈다.
열심히 마셔 댄 맥주 덕분이기도 하고 이쯤해서 내가 잠시 자리를 비켜줄 필요가 있겠다는
잔머리도 굴리게 되어 아내와 춤추는 그가 내쪽으로 돌아설때 의미 있게 눈짓을 보내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손을 씻고 담배를 태워물고는 상당한 시간을 보내주었다.
무려 20여분을 지체한 다음 다시 조심스럽게 룸으로 다가 갔는데 아내와 그, 두 남녀는 그대로
춤을 추는 자세였고 노래 반주는 누가 눌러 놓았는지 노사연의 만남이 닫힌 문 밖으로 어렴풋이
흘러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 두 남녀의 자세는 그리 흐트러진 기색은 아니었고 다만, 좀더 가까워진 느낌 정도이다.
그러면 그렇지 저 친구가 그리 천박한 놈은 아니군 웬만한 양아치들 같으면 마음껏 놀아 보라고
허가장 쥐어주고 자리를 비켜준 시간에 별짓을 다하고 그로 인해 기분 잡치고 흥이 깨질 수 있겠지만
저 친구는 젊은 나이 답지 않게 품격이 있고 예의를 지키는 것으로 봐서 순수하거나 아니면 아주
선수이거나 둘 중에 하나이겠거니 하면서 그들을 주시해 본다.
흔히들 이런 경우는 만나자 마자 당일날 만지고 빨고 할 짓은 다하는 양 호도하지만 그런 것은
실제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다 한들 오늘 하루에 모든걸 끝장 내려는 양아치들의 천박한
행위에 다름 아니다.
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내는 다소 멋적은 표정을 그는 상기된 표정을 지으며 둘이서 떨어진다.
"다들 재미 있었어?"
내가 호탕한 척 한마디 하자
"네, 형님과 형수님 덕분에 오늘 아주 즐겁고 기분 좋았습니다."
이만하면 오늘의 상견례는 별로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 나는 아내와 그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서
그를 전송한다.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서 그가 타기 전에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내 임무는 이걸로 끝이라는 거 알지? 이젠 자네 능력으로 나머지를 해결하는 거지?"
"예, 여부가 있겠씁니까? 저한테 맡기십시오."
아내는 몇 발짝 덜어진 곳에서 웃으며 가볍게 손을 흔든다.
이 순간 또 한번 아내가 불쌍해진다.
집에 들어와 TV 뉴스를 보는데 휴대폰에 문자가 뜬다.
"형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보고 사항은 월요일 오전에 전화로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아내가 휴대폰을 보여주며 웃는다.
"형수님 오늘 즐거웠습니다. 또 뵙고 싶습니다."
망할 놈! 수작을 걸기 시작 하는군
월요일 11시가 되자 그가 전화를 걸어왔다.
"무슨 보고 사항이 벌써 생겼나?"
"예, 그날 형님이 화장실에 가셨을 때 얘긴데요 제가 실례가 되지 않게 매너를 지키면서도
형수님이 너무 좋다고 했구요 어느 순간 양팔에 힘을주어 바싹 끌어안고 목과 볼에 입을 맞추고
잠시 후에는 입술에도 갑자기 도둑 키스를 했습니다."
"그랬어? 그랬더니? 아내의 반응이 어땠나?"
"예, 당황하시면서도 싫지는 않은 표정이셨구요 그 후로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럼 벌써 한건 했구만?"
"그런 셈이죠, 그리고 오늘부터는 집중적으로 대쉬할 겁니다. 양해하십시오."
저녁에 퇴근을 했는데 아내는 내게, 영호씨 한테서 전화가 왔었다며 조만간 자기가 저녁을 한번
모시고 싶다고 했단다.
그리고는 며칠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금요일 오전에 그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형님 드디어 오늘 형수님을 모시고 드라이브도 할 겸 저녁을 같이 할겁니다. 제가 집으로 형수님께
전화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사실을 형님께는 절대로 말씀 드리지 말라고 부탁했으니 형님은
그냥 모르는척 형수님의 알리바이를 캐 묻지 않으셔야 합니다."
"생각보단 진도가 빠르군, 그래 뭐라고 협박했나?"
"제가 형수님을 따로 보고싶어 하는 사실을 형님이 알면 제가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고 했죠"
"그랬더니?"
"처음에는 난감해 하시다가 한 3일간 졸라 대니까 마지못해 승락을 하셨는데 오늘 이후에는
순조로울 것 같네요."
나는 이 말을 듣고 집에 전화해서 오늘은 당일치기로 지방에 출장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늦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아내의 반응을 살폈는데, 다른때 같으면 지방 어디냐, 몇시쯤
오느냐, 어디 딴데로 빠지는 거 아니냐는 등 꼬치 꼬치 캐 물어야 할 아내가 별 이의를 달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인다.
잘 되었다 싶은 마음에 한 1주일간 만나지 못한 애인 희수에게 전화를 한다.
말이 애인이지 10년간 사랑해온 그녀와 아내가 없는 공간에서는 사실상 부부 행세를 하며
살아 왔다.
"여보! 나야 오늘 저녁은 당신 집에가서 먹을테니까 일찍 준비해요."
1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녀는 하얀 피부에 큰 눈과 앵두 같은 입술,
언제나 웃음을 머금은 맑은 표정, 무엇 하나 흠잡을데 없는 미인이고 나의 여인이다.
이번 일도 어쩌면 그녀 희수 때문에 죄 없는 아내에게는 신경도 안 쓰이고 잠자리도 같이 하기가
싫어지는 위기가 연속되었고 그것을 극복하는데는 내 아내를 다른 남자가 유혹하는데 따른 질투심과
흥분을 느낌으로서 뭔가 아내에게서 다른 감흥을 얻어보려는 매우 치졸하고 이기주의적인 발상에서
이번 일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퇴근 시간에 희수 집으로 들어가니 언제나 그렇듯이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나를 반긴다.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어요?"
"으응, 그냥 당신이 미치게 보고싶지 뭐야?"
눈을 흘기는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씻고 식사하세요" 하지만 나는 그녀를 번쩍 안아
침대에 눕히고 뜨겁게 입맞춤을 하고는 화장실로 가서 씻고 식탁에 마주 앉아 식사를 한다.
커피를 마시고 나서 양치질과 샤워를 하고 나니 어느새 잠옷으로 갈아입은 그녀가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지우고 있다.
그녀가 화장을 지운 얼굴은 훨씬 더 투명하고 싱그러워 보였기에 방 안의 조명을 조절한 나는
그녀를 꼭 끌어 안고 키스하며 애무를 시작한다.
나는 늘 그렇듯이 그녀의 옷을 모두 벗기고 양쪽 귀와 목덜미를 혀끝으로 감질나게 애무하면서
그녀의 거친 숨소리가 들릴때쯤 아래로 내려오며 아름다운 그녀의 복숭아 동산에서 마음껏
놀다가 옆구리와 배를 거쳐 야속하게도 계곡을 옆으로 지나치며 무릎과 발목 발가락 하나 하나를
모두 빨아준다.
다시 투명하고 뽀얀 다리 안쪽을 타고 혀끝은 중단없는 뱀의 움직임 처럼 허벅지 안쪽을 충분히
기름지게 하면서 계곡에 다다르면 본 계곡의 옆 허벅지와의 경계에 있는 마른 계곡을 타고 노닐다가
회음부를 징검다리 삼아 건너편으로 살짝 건너 뛴 다음 반대 쪽 다리를 타고 무릎과 발목 발가락을
거쳐 발바닥 까지 빨아준 후 역순으로 다시 올라와 다시 계곡에 이른다.
이때 쯤이면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는 이미 공중에 떠서 옆으로 8자를 그리며 가운데 비경에서는
맑디 맑은 물이 비쳐 나고 그녀의 입에서는,
"아흐흐! 여보! 미치겠어요 어떻게좀 해줘요 제발! 제발 아흐흐!"를 연발한다.
나는 짓궂게도 "어디가 그렇게 좋아?"
"아아흥! 몰라요 그걸 꼭 말로해야 돼요?"
"그래 자기가 말해줄 때가 제일 좋아 그냥 몸이 시키는대로 말해줘 애기야!"
"몰라요 보오지가 좋아요 미치겠어요"
이럴 즈음 나는 드디어 혀 끝에 힘을 주고 아주 부드럽게 그녀의 비경을 침입하여 맑은 물을 마시고
아래 위로 탐닉하며 계곡 맨 위에 있는 바위를 희롱한다.
"아흑! 여보! 자기야! 넣어줘요! 어서요!"
그렇지만 나는 잔인하게도 그녀가 더욱 애원할 때까지 계곡을 깨물고 핥으며 때론 거칠게 때론 부드럽게
물장난 하는 아이처럼 그녀를 괴롭힌다.
"아아학! 여보! 나 ! 나! 할려고 해요!"
그녀의 비경에서 물소리가 커지고 홍수가 날 것 같을 때 난 비로서 몸을 일으켜 사랑하는 나의 여인에게
들어간다.
아주 빈약한 나의 초기 움직임에도 그녀는 익숙하게 정점에 이르며 계곡의 온천수로 인해 적당히 뜨거워진
나의 하체는 그녀가 한번 축 늘어졌다가 다시 깨어날때 쯤 드디어 깊숙히 진입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그녀에 대한 사랑을 쏟아 넣는다.
그녀와 나 두 사람은 끊임없이 원색적이고 유치하고 음탕한 대화를 한다.
"애기야! 보지가 그렇게 좋아?"
"응? 으응,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
"이렇게 못살게 구는데도 그렇게 좋아? 자기 보지 누구꺼야?"
"응, 자기꺼야! 자기 한테만 줄꺼야!"
"아이구 귀여운 우리 애기! 나두 자기 보지에만 할꺼야 알았지?"
"정말? 아흐흥! 여보야! 내 보지 모두 가져 맘껏 쑤셔줘 여보야!"
"알았어 자기 보지 찢어지도록 해줄께"
"아하아! 그렇게 하니깐 못참겠어 나 또 할려고 해! 아하학! 아흐!"
"그래 우리 같이 하자 나 자기 보지에 깊이 싼다? 받아줘 여보오!"
"으응 자기꺼 모두 내 보지에 싸줘요 아흑!"
"여보오! 보지물 나오는거 느껴져 내 자지가 뜨거워! 많이 많이 싸줘 여보!"
"자기꺼도 내 보지에 싸는게 느껴져 너무 행복해요 여보오!"
한바탕의 폭풍우가 지나가고 맑은 햇살과 평온함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기껏해야 2, 30분!
하지만 그 시간은 매우 긴 여행의 끝자락 처럼 기분좋은 피곤함이 엄습하고 우리는 언제나 처럼
나의 팔베개에 그녀가 눕고 나는 그녀를 감싸 안은 채 행복하고 편안한 잠에 빠져든다.
잠에서 깨어 그녀와 가까운 시장에 가서 그녀에게 필요한 걸 사주고 맥주를 한잔 했다.
내가 그녀와 시장엘 가끔 가는 이유는 그녀가 가장 행복하게 나를 자신의 남자로 확인하는 때가
바로 함께 장바구니를 들고 이것 저것 고르면서 값도 깎고 함께 웃을 때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 밤 12시쯤 되었을 때 아쉬워 하는 그녀에게 봉투하나를 내밀고 나의 집으로 향한다.
"이게 뭐에요?"
뻔히 알면서 묻는 질문에 "이달 생활비야"라고 간단히 대답하고는 이별의 시간을 갖는다.
서로 입맞추고 어루만져 주지만 이 시간이 그녀와 나에게는 가장 슬픈 운명의 시간이다.
사랑하면서도 결국은 밤이 되면 헤어져야 하는.............,
집에 돌아오니 아내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2부 끝
댓글로 성원해 주신분 중에 명작이 나올 것 같다는 님이 계신데 굉장히 부담이 됩니다.
그냥 덕담으로 알겠습니다. 야설이 아닌 소설이라면 모를까 명작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지루한 일상 속에서 쉽게 읽는 만화 같은 글이라 여기시고 거기에 덤으로 잠시나마 사람의 성적
충동을 일으키는 정도라면 더욱 좋겠지요.
2부
아내와 그에게 부르스를 추라는 나의 주문에 그는 반기는 눈치이고 아내는 마지못해 하는 표정으로
마주서서 스텝을 밟고 나는 그에 맞는 발라드를 한 곡조 뽑는다.
노래가 끝날 때쯤 처음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익숙하지는 않아 보인다.
다시 그가 노래할 차례, 그는 노래도 퍽 잘 부르는 편이었고 나는 아내를 다시 앞에 세우고
이번에는 좀 더 바싹 끌어안고는 의도적으로 뇌쇄적인 표현을 한다.
그가 잘 보일 수 있도록 한 손으로 아내의 힙을 만지거나 가볍게 입술을 맞추기도 한다.
아내는 매우 거북스러워하며 "오늘따라 왜 않던 짓을 해요? 창피해요"라며 부자연 스러워 한다.
그는 웃으며 노래를 하고 우리 부부를 바라보았지만 눈빛만은 유난히 반짝이는 걸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몇 차례 돌아가며 노래하고 번갈아 춤추는 사이 분위기는 꽤 무르익어 갔고 탁자위의
맥주캔도 늘어만 가면서 한 시간여의 시간을 유쾌하게 보냈다.
열심히 마셔 댄 맥주 덕분이기도 하고 이쯤해서 내가 잠시 자리를 비켜줄 필요가 있겠다는
잔머리도 굴리게 되어 아내와 춤추는 그가 내쪽으로 돌아설때 의미 있게 눈짓을 보내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손을 씻고 담배를 태워물고는 상당한 시간을 보내주었다.
무려 20여분을 지체한 다음 다시 조심스럽게 룸으로 다가 갔는데 아내와 그, 두 남녀는 그대로
춤을 추는 자세였고 노래 반주는 누가 눌러 놓았는지 노사연의 만남이 닫힌 문 밖으로 어렴풋이
흘러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 두 남녀의 자세는 그리 흐트러진 기색은 아니었고 다만, 좀더 가까워진 느낌 정도이다.
그러면 그렇지 저 친구가 그리 천박한 놈은 아니군 웬만한 양아치들 같으면 마음껏 놀아 보라고
허가장 쥐어주고 자리를 비켜준 시간에 별짓을 다하고 그로 인해 기분 잡치고 흥이 깨질 수 있겠지만
저 친구는 젊은 나이 답지 않게 품격이 있고 예의를 지키는 것으로 봐서 순수하거나 아니면 아주
선수이거나 둘 중에 하나이겠거니 하면서 그들을 주시해 본다.
흔히들 이런 경우는 만나자 마자 당일날 만지고 빨고 할 짓은 다하는 양 호도하지만 그런 것은
실제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다 한들 오늘 하루에 모든걸 끝장 내려는 양아치들의 천박한
행위에 다름 아니다.
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내는 다소 멋적은 표정을 그는 상기된 표정을 지으며 둘이서 떨어진다.
"다들 재미 있었어?"
내가 호탕한 척 한마디 하자
"네, 형님과 형수님 덕분에 오늘 아주 즐겁고 기분 좋았습니다."
이만하면 오늘의 상견례는 별로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 나는 아내와 그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서
그를 전송한다.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서 그가 타기 전에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내 임무는 이걸로 끝이라는 거 알지? 이젠 자네 능력으로 나머지를 해결하는 거지?"
"예, 여부가 있겠씁니까? 저한테 맡기십시오."
아내는 몇 발짝 덜어진 곳에서 웃으며 가볍게 손을 흔든다.
이 순간 또 한번 아내가 불쌍해진다.
집에 들어와 TV 뉴스를 보는데 휴대폰에 문자가 뜬다.
"형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보고 사항은 월요일 오전에 전화로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아내가 휴대폰을 보여주며 웃는다.
"형수님 오늘 즐거웠습니다. 또 뵙고 싶습니다."
망할 놈! 수작을 걸기 시작 하는군
월요일 11시가 되자 그가 전화를 걸어왔다.
"무슨 보고 사항이 벌써 생겼나?"
"예, 그날 형님이 화장실에 가셨을 때 얘긴데요 제가 실례가 되지 않게 매너를 지키면서도
형수님이 너무 좋다고 했구요 어느 순간 양팔에 힘을주어 바싹 끌어안고 목과 볼에 입을 맞추고
잠시 후에는 입술에도 갑자기 도둑 키스를 했습니다."
"그랬어? 그랬더니? 아내의 반응이 어땠나?"
"예, 당황하시면서도 싫지는 않은 표정이셨구요 그 후로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럼 벌써 한건 했구만?"
"그런 셈이죠, 그리고 오늘부터는 집중적으로 대쉬할 겁니다. 양해하십시오."
저녁에 퇴근을 했는데 아내는 내게, 영호씨 한테서 전화가 왔었다며 조만간 자기가 저녁을 한번
모시고 싶다고 했단다.
그리고는 며칠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금요일 오전에 그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형님 드디어 오늘 형수님을 모시고 드라이브도 할 겸 저녁을 같이 할겁니다. 제가 집으로 형수님께
전화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사실을 형님께는 절대로 말씀 드리지 말라고 부탁했으니 형님은
그냥 모르는척 형수님의 알리바이를 캐 묻지 않으셔야 합니다."
"생각보단 진도가 빠르군, 그래 뭐라고 협박했나?"
"제가 형수님을 따로 보고싶어 하는 사실을 형님이 알면 제가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고 했죠"
"그랬더니?"
"처음에는 난감해 하시다가 한 3일간 졸라 대니까 마지못해 승락을 하셨는데 오늘 이후에는
순조로울 것 같네요."
나는 이 말을 듣고 집에 전화해서 오늘은 당일치기로 지방에 출장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늦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아내의 반응을 살폈는데, 다른때 같으면 지방 어디냐, 몇시쯤
오느냐, 어디 딴데로 빠지는 거 아니냐는 등 꼬치 꼬치 캐 물어야 할 아내가 별 이의를 달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인다.
잘 되었다 싶은 마음에 한 1주일간 만나지 못한 애인 희수에게 전화를 한다.
말이 애인이지 10년간 사랑해온 그녀와 아내가 없는 공간에서는 사실상 부부 행세를 하며
살아 왔다.
"여보! 나야 오늘 저녁은 당신 집에가서 먹을테니까 일찍 준비해요."
1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녀는 하얀 피부에 큰 눈과 앵두 같은 입술,
언제나 웃음을 머금은 맑은 표정, 무엇 하나 흠잡을데 없는 미인이고 나의 여인이다.
이번 일도 어쩌면 그녀 희수 때문에 죄 없는 아내에게는 신경도 안 쓰이고 잠자리도 같이 하기가
싫어지는 위기가 연속되었고 그것을 극복하는데는 내 아내를 다른 남자가 유혹하는데 따른 질투심과
흥분을 느낌으로서 뭔가 아내에게서 다른 감흥을 얻어보려는 매우 치졸하고 이기주의적인 발상에서
이번 일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퇴근 시간에 희수 집으로 들어가니 언제나 그렇듯이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나를 반긴다.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어요?"
"으응, 그냥 당신이 미치게 보고싶지 뭐야?"
눈을 흘기는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씻고 식사하세요" 하지만 나는 그녀를 번쩍 안아
침대에 눕히고 뜨겁게 입맞춤을 하고는 화장실로 가서 씻고 식탁에 마주 앉아 식사를 한다.
커피를 마시고 나서 양치질과 샤워를 하고 나니 어느새 잠옷으로 갈아입은 그녀가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지우고 있다.
그녀가 화장을 지운 얼굴은 훨씬 더 투명하고 싱그러워 보였기에 방 안의 조명을 조절한 나는
그녀를 꼭 끌어 안고 키스하며 애무를 시작한다.
나는 늘 그렇듯이 그녀의 옷을 모두 벗기고 양쪽 귀와 목덜미를 혀끝으로 감질나게 애무하면서
그녀의 거친 숨소리가 들릴때쯤 아래로 내려오며 아름다운 그녀의 복숭아 동산에서 마음껏
놀다가 옆구리와 배를 거쳐 야속하게도 계곡을 옆으로 지나치며 무릎과 발목 발가락 하나 하나를
모두 빨아준다.
다시 투명하고 뽀얀 다리 안쪽을 타고 혀끝은 중단없는 뱀의 움직임 처럼 허벅지 안쪽을 충분히
기름지게 하면서 계곡에 다다르면 본 계곡의 옆 허벅지와의 경계에 있는 마른 계곡을 타고 노닐다가
회음부를 징검다리 삼아 건너편으로 살짝 건너 뛴 다음 반대 쪽 다리를 타고 무릎과 발목 발가락을
거쳐 발바닥 까지 빨아준 후 역순으로 다시 올라와 다시 계곡에 이른다.
이때 쯤이면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는 이미 공중에 떠서 옆으로 8자를 그리며 가운데 비경에서는
맑디 맑은 물이 비쳐 나고 그녀의 입에서는,
"아흐흐! 여보! 미치겠어요 어떻게좀 해줘요 제발! 제발 아흐흐!"를 연발한다.
나는 짓궂게도 "어디가 그렇게 좋아?"
"아아흥! 몰라요 그걸 꼭 말로해야 돼요?"
"그래 자기가 말해줄 때가 제일 좋아 그냥 몸이 시키는대로 말해줘 애기야!"
"몰라요 보오지가 좋아요 미치겠어요"
이럴 즈음 나는 드디어 혀 끝에 힘을 주고 아주 부드럽게 그녀의 비경을 침입하여 맑은 물을 마시고
아래 위로 탐닉하며 계곡 맨 위에 있는 바위를 희롱한다.
"아흑! 여보! 자기야! 넣어줘요! 어서요!"
그렇지만 나는 잔인하게도 그녀가 더욱 애원할 때까지 계곡을 깨물고 핥으며 때론 거칠게 때론 부드럽게
물장난 하는 아이처럼 그녀를 괴롭힌다.
"아아학! 여보! 나 ! 나! 할려고 해요!"
그녀의 비경에서 물소리가 커지고 홍수가 날 것 같을 때 난 비로서 몸을 일으켜 사랑하는 나의 여인에게
들어간다.
아주 빈약한 나의 초기 움직임에도 그녀는 익숙하게 정점에 이르며 계곡의 온천수로 인해 적당히 뜨거워진
나의 하체는 그녀가 한번 축 늘어졌다가 다시 깨어날때 쯤 드디어 깊숙히 진입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그녀에 대한 사랑을 쏟아 넣는다.
그녀와 나 두 사람은 끊임없이 원색적이고 유치하고 음탕한 대화를 한다.
"애기야! 보지가 그렇게 좋아?"
"응? 으응,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
"이렇게 못살게 구는데도 그렇게 좋아? 자기 보지 누구꺼야?"
"응, 자기꺼야! 자기 한테만 줄꺼야!"
"아이구 귀여운 우리 애기! 나두 자기 보지에만 할꺼야 알았지?"
"정말? 아흐흥! 여보야! 내 보지 모두 가져 맘껏 쑤셔줘 여보야!"
"알았어 자기 보지 찢어지도록 해줄께"
"아하아! 그렇게 하니깐 못참겠어 나 또 할려고 해! 아하학! 아흐!"
"그래 우리 같이 하자 나 자기 보지에 깊이 싼다? 받아줘 여보오!"
"으응 자기꺼 모두 내 보지에 싸줘요 아흑!"
"여보오! 보지물 나오는거 느껴져 내 자지가 뜨거워! 많이 많이 싸줘 여보!"
"자기꺼도 내 보지에 싸는게 느껴져 너무 행복해요 여보오!"
한바탕의 폭풍우가 지나가고 맑은 햇살과 평온함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기껏해야 2, 30분!
하지만 그 시간은 매우 긴 여행의 끝자락 처럼 기분좋은 피곤함이 엄습하고 우리는 언제나 처럼
나의 팔베개에 그녀가 눕고 나는 그녀를 감싸 안은 채 행복하고 편안한 잠에 빠져든다.
잠에서 깨어 그녀와 가까운 시장에 가서 그녀에게 필요한 걸 사주고 맥주를 한잔 했다.
내가 그녀와 시장엘 가끔 가는 이유는 그녀가 가장 행복하게 나를 자신의 남자로 확인하는 때가
바로 함께 장바구니를 들고 이것 저것 고르면서 값도 깎고 함께 웃을 때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 밤 12시쯤 되었을 때 아쉬워 하는 그녀에게 봉투하나를 내밀고 나의 집으로 향한다.
"이게 뭐에요?"
뻔히 알면서 묻는 질문에 "이달 생활비야"라고 간단히 대답하고는 이별의 시간을 갖는다.
서로 입맞추고 어루만져 주지만 이 시간이 그녀와 나에게는 가장 슬픈 운명의 시간이다.
사랑하면서도 결국은 밤이 되면 헤어져야 하는.............,
집에 돌아오니 아내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