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친구들 - 5부
관리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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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6 23:40
누나의 친구들----------------5부
저녁 6시...
지영누나를 만나려 했지만 약속이 있다고 했다
선미 누나는 호출을 하고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다
이런...
수능 보고나서 화끈할뻔 했던 시간이 그냥 식은 시간 돼버렸다
에이씨..
"일부러 친구들이 술마시러 가자는걸 뿌리치고 일찍 왔는데
일이 꼬이려니 이 좋은날 집에 혼자 있어야 할거 같네"
혼자 있는 시간이 지루하니 그냥 혼자 떠들어본다..
내 친구가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갔더니
거실 바닥에 신문지가 있고 그 위에 반건조 오징어를 잘게 썰어놓은게 있더란다
마침 회식에서 마신 술이 조금 모자란듯 느꼈던 친구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서 TV를 보며 짭짤한~ 오징어를 맛나게 먹고 치웠다
잠시후...
그 친구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어? 신문지에 있던거 니가 치웠냐?"
"예~제가 싹 치웠죠~"
"어 그래... 요즘들어 발뒷꿈치에 굳은살이 하도 많이 생겨서 그렇게 잘라내도 금방 생긴단 말야...."
ㅠ,.ㅠ...예 제가 싹 먹어 치웠죠.... 웨엑
삐리리리~삐리리리~
집전화가 요란스레 울린다...
[여보세요]
[어라? 집에 있었네... 어 누난데 엄마가 너 집에 있음 가게루 나오래]
[회 먹으라구?]
[글치 뭐~ 좀 비싼거 주겠지]
[알았어~갈게]
아우 차라리 잘됐다...
회는 많이 먹어서 이젠 좀 그만 먹어두 되지만
이런날 집에 이렇게 남겨지느니 나가야지.
겨울인데도 우리 횟집은 장사가 좀 되려나 보다...
사람들이 북적인다
"엄마 나왔어~"
"그래~그래~ 우리 아들 수고했다~ 엄마 아빠가 시험장에 데리러도 못가서 미안하다"
"뭐 버스타고 20분거릴 델러와...ㅡㅡ""
"어서 앉아라~누나 먼저 저쪽에 와있다"
"네에~"
구석 테이블에 누나랑 옆에...친구,.
왕언니~혜선 누나다~
"동생~수고했어~"
"주니야~고생했네~"
"네~ 누나들 안뇽~"
항상 4명이 모이면 큰언니 처럼 보이는 두리뭉실 너그러운..혜선누나
혜선누나보면 그렇게 문란스러울거 같지두 않은데 아저씨들과 자주 관계를 가졌나보다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스탈인가보다..ㅋㅋ
"야~"
누가 내 뒷통수를 가격한다~ 어느뇬이...감히~!!!!
지영누나~!
헛 그뒤에 선미 누나까지~!!!
우리가게서 모이는 약속이었군
뭐 따로 불러 만나는게 좋긴하지만 이런 자리두 나쁘지는 않다
오랫만에 보고싶었던 사람들 다보고 같이 놀수 있으니
"오늘 잘하구 왔어?"
"하늘만이 알거야~"
"에~지랄 하늘은 무슨... 밀려썼냐?"
"아 진짜 누나는 맨날 말하는게 왜그래?"
"좋아서 그래~ 난 좋다는 표현이 서툴러서 이딴식이야~ 히히히"
지영누나랑 내가 그렇게 장난 치는동안 선미누나가 물끄러미 바라본다
은근히 신경 쓰이지만 너무 티냐면 그게 더 이상할거 같아서 나도 그냥 자연스레 지영누나의 장난을 받아주었다
지영누나는 오자마자 내옆으로 앉았다
선미와 지영의 차이랄까...
하지만 적극적인 지영누나보다
내면에 감춰진 엄청난 뭔가가 있을것 같은 선미누나가 날 더 가슴뛰게 한다...
못가진것에 대한 남자들의 공통된 집착이나 미련 처럼...
어머니는 큰 도미 두마리를 회를 떠서 내오셨다..
그리고 아버지가 오시더니..
"자자~ 준이 여름엔 감옥 같은데 가서 고생하고 이번에 열심히 한거 내가 잘 안다"
"아버지만 모르는줄 알았는뎅.,.ㅎㅎㅎ"
"욘석아~ 애비가 매일 이러구 정신 없지만 우리 아들딸 생각만한다..허허"
"네 저두 아버지 고생하시는거 잘 알아요~"
"알기는 쥐뿔이~하하~ 자자~ 한잔 받아라~ 우리 딸들도 한잔씩 해~"
아버지가 가게에서 처음으로 술을 내오셨다...
연신 몇잔을 돌리고서야 아버진 다시 일어나시며
"아이구야~ 오늘은 술마셔서 칼잡으면 안되겠네~ 허허"
"네 아버지 오늘은 실장님한테 맡기세요"
"그래~그래~ 어서들 먹어라"
부모님께선 알지 못했다...
우리가 그자리에서 얼마나 마신지..ㅎㅎ
내가 빈병을 치우고 새병으로 계속 바꾸면서 5명이서 8병정도 마셨던거 같다
누나들이 소곤거렸다...
혜선>얘들아~ 2차가자~ 한잔 더하러 가자~
지영>어디루?
혜선>내가 지난번에 알바하던데로 가자~서비스 팍팍 줄거야
누나>그래 지금 바로 나가자~ 선미두 갈거지?
선미>응...오늘 한번 마셔볼까
나야 당연히 가는거다..ㅋ
혜선누나가 알바 했던곳은 멀지 않은 호프집이었다..
그 때 혜선누나가 알바하면서 사장이랑 섹스를 했다던 그 호프집이다..
사장이란 자식을 보니 조폭같이 생겼는데 생긴것만 그렇고 쫌생이에 변태 같은 새끼였다
젊은애 따먹을라고 갖은수를 다쓰게 생겼다
좃대가리도 좃나 작을거 같다~ 십새끼~
십새끼건 개새끼건 간에 안주는 많이 준다..ㅡㅡㅋ
시킨건 하나인데 차려진건 너댓가지는 돼는거 같다
지영>꺄아~ 나 너무 행복해
선미>먹을거 많이 나와서?
지영>응~ 너무 행복할라그래
누나>그럼 먹어~ 뭐해~
나>아 술따르고 있잖아~ 기다려~
혜선>난 못참어~ㅎ
내가 피쳐잔에 나온 맥주를 잔마다 따르는동안 이 여자들 그렇게 먹고 또 먹는다~
진짜 잘먹는다...ㅡㅡㅋ 안주빨 한번 끝내준다
혜선>자자자~ 우리 동생 준이가 수능도 봤으니 좋은 대학 가라고 건배해야지~
누나>건배~건배~
쨘~~~~~!!!!!
오늘의 주인공 준이~
누나들 틈에 끼어서 이쁨 받는거도 괘안타~
아니 좋다...매우 좋다
누나랑 지영누나가 화장실에 간사이...
선미 누나가 우리누나의 자리였던 내 옆자리로 슬쩍 건너왔다
혜선 누나는 호출이 와서 전화하러 갔다...
"선미누나~ 나 안보고 싶었어? 난 무지 보고 싶었는데 맨날 그리 바뻐?"
"이그 우리 준이 공부 시킬라면 내가 바뻐야지~"
"핑계는~핏"
그 때 우리누나하고 지영누나가 돌아왔다..
지영 누나가 나랑 선미 누나랑 붙어 앉은걸 보고 피식 웃더니
내 바로 앞자리에 앉았다
이 여자들 술이 좀 취하니 주인공인 나는 냅두고 자기들 수다에 정신이 없다
"우리 교수 진짜 재수텨서 상대 못할 인간이야~"
"우리 회사 사장보다 못할까~"
"아우 진짜야~ 장난 아냐~ 이쁜애들옆에 지나가면서 은근히 터치는 기본이야"
"확 물어버리지"
"난 이쁘지 않은지 안 건들더라..ㅋㅋㅋㅋ"
"푸하하하"
아무튼 이래저래 분위기 한참 좋은데..
선미누나가 아까보다 더 바짝 내옆으로 와서 나랑 아예 찰싹 붙어서 수다를 떤다~
다 웃고 뒤집어질 얘기가 나오면 내 팔이나 어깨를 잡고
기대면서 내 애인처럼 앉아있었다
처음엔 마냥 잘 떠들고 웃고있던 지영누나의 표정이 순간 순간 굳어지는걸 본건
이미 시간이 조금 지난뒤였다
테이블 밑으로 선미누나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손을 잡거나 한걸 눈치챈걸까?
아닌데..오래도 안잡고 스치듯 한건데...
약간 높은 테이블이라 어차피 그 아랫일 보이지 않는다..
괜히 내가 신경를 써서 그런가....
그때...
지영누나가 구두를 벗은 발로 내 종아리를 툭툭친다
그러다 선미누나가 내 팔에 기대기라도 하면 좀 세게 차듯이 건드렸다
은근히 재미있다..
이 두여자의 반응...
긴장이 되면서도 은근히 재미있는 순간이었다.
특히 선미 누나가 내 허벅지를 만지다 슬쩍 내 자지를 건드린다...
그러더니 아예 대놓고 주무르기 까지 한다
선미누나...역시 처녀성 안에 감춰진 도발적인 면이 있다
이 사람들 많은 곳에서도 선미누나의 손길에 내 자지는 서버리고 말았다
스릴만점이다...
바로 앞엔 나의 첫경험 상대 지영누나와 친누나 그리고 혜선 누나가 앉아있는데
테이블 아래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으리란건 상상도 못할것이다
호프집 문이 열리면서 누나의 손길은 잠시 멈추었다..
"언니~~"
"어 그래 내 동생~ 이리와~ 얘들아 내동생이야"
"헛~혁준아~"
"어라..혜정아...."
혜선 누나의 동생이 호프집에 들렸는데
내짝 혜정이다...
"뭐야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어 우리반 ..게다가 내 짝이야~ 하하하~ 나 밥때 안놓치게 해주는 짝~"
"응? 무슨말이야?"
"누나들은 몰라도 돼..ㅋㅋㅋㅋ"
호프집 들어올땐 몰라봤다...내 이름을 부르기 전엔 혜정인줄도 몰랐다
항상 뒤로 딴머리 뽈테안경...교복...
머리도 풀르고 투명하나마 화장도 쫌 한거 같고
몸에 붙는 섹시한 가죽코트를 입고 나타나다니...
학교에서보다 5배는 이쁘다...
내가 혜정이를 멍하니 보고있으니 선미누나가 허벅지를 꼬집으며 속삭인다
[어딜 그렇게 봐? 둘이 무슨 사이야?]
[윽...아녀~ 아녀요~]
"어~ 동생이 집에 같이 들어가자고 해서 여기로 들렸다 같이 가자고 해서 왔어"
"어허 일단 왔음 쭈욱 들이켜야지~"
"언니 저 술 못마셔요"
"어허 어허~ 그건 이 언니가 결정하는거야~ 맥주 한잔 갖구 뭘"
혜정이도 술꾼들 사이에 휩쓸렸다..ㅋㅋㅋ
혜선누나가 동생왔다고 안주를 더 주문한다고 카운터쪽으로 가고
난 문득 그쪽이 큰 화분들 사이로 보였다...
사장새끼가 혜선누나의 엉덩이를.,..
아니 엉덩이가 아니라 똥꼬부터 보지 뒷쪽까지 쓱쓱 손으로 문지르는걸 봤다
전에 엿들었던 그 얘기가 사실임을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자
내 여자는 아니지만 친누나같은 혜선누나가 나이 많은 남자한테 저렇게 다뤄지는게
왠지 모르게 화가났다...
"헛~!"
나는 순간 너무 놀랐다
있어선 안될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잠시 내가 카운터 쪽으로 한눈을 팔고 있을때...
선미누나는 다시 내 자지로 손을 가져가 만지고 있었고
그 때 지영누나의 발이 내자지로 온것이다
선미누나는 지영누나의 발인걸 알았고
지영누나도 선미누나의 손이 내자지를 만지고 있던걸 알았다...
두 여자의 표정은 곧 굳어져버리고
서로 마주보며 침묵이 흘렀다
선미누가가 일어났다
"나 먼저 갈게...머리가 아퍼...들어가서 좀 쉬어야겠어"
"어머...우리도 간만에 모였는데.. 많이 아퍼?"
"좀 자야 할거 같아..어제까지 기말고사라 나두 잠을 못잤어"
"그래..그럼 할수 없지.."
선미 누나는 가고 지영누나는 계속 무표정하게 앉아있다..
결국 몇분 있다가 지영누나가 가방을 들었다
"나두 가야겠어...담에 제대루 한번 마시자..."
"얘들이 왜이러니...둘다 가면 우리도 가야하잖아"
"아냐~ 신경쓰지 말구 놀다가"
"이그~ 기집애~ 너없이 내가 뭘 놀아 혜선이두 동생이랑 들어가야 하니 가야지 뭐"
지영누나도 가버리고
남은 사람들도 자리에서 일어나야했다
호프집에서 나와 집으로 가려는데 누나가 내게
"준아 혜정이좀 집에 바래다 줄래? 혜선이랑 잠깐 들릴데가 있는데..."
"엉?? 뭐라고?"
"얘가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어..혜선이랑 잠깐 들릴데 있으니 혜정이좀 집에 데려다 주라고"
"언니 저 괜찮아요~ 그냥 혼자 갈게요"
"그래두 늦었잖아~ 준아 바래다 줄거지?"
"그래~그래~ 내가 바래다 줄게 들렸다와"
"응 고마워~"
혜정이네는 우리집에서 반대쪽이다...
알았다면 그냥 갔을텐데...후회다..
그냥 말없이 걸었다...
학교에서나 할말이 좀 있지...
어디 친하기나 했나...
"준아...."
"준아~야~!!"
"어~ 그래 응 응???"
"뭔생각을 그리 하면서 걸어~"
"아냐 그냥.."
"디게 놀랐어~ 니가 희주 언니 동생이라곤 생각두 못했는데...날라리 동생하나 있다고만 들었거든"
"메야~!!"
"히히 .. 준이 누나가 그랬거덩요~ 지금 보니 맞네 뭐"
"칵~!"
이게 가뜩이나 누나들 때문에 속이 내속이 아닌데 속을 긁는다
아유 요걸 그냥~줘 팰수도 없고
"근데..다른 남자애들은 종종 밖에서도 애들이랑 모이곤 했는데.."
"난 우리반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없잔아"
"첨엔 안그랬어~ 학기초엔 인기 많았어"
"근데 보면 볼수록 아니었나..ㅋ 뭐 신경쓰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왜 그런지 몰라?"
"뭐 이유가 있어? 내 몸에서 이상한 냄새나? 킁~킁킁~"
"푸하하하~"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내몸에 냄새를 맡자 얘가 뒤집어지네
"그런 냄새 났음 니옆에 앉지두 않았어~ 바보팅아"
"그럼?"
"진짜 몰라?"
"응...무슨소리야? 안좋은 소문이라도 났던거야?"
"얘좀봐~진짜 모르나 보네"
"내 친구들도 아무말 안하던데"
"하긴...여자애들 사이에서만 한때 퍼져쑈던거 같아"
"내가 퍼질 소문이 어디있냐...ㅡㅡ"
"그럼 그냥 모른채루 살다 졸업하구 잊어라 그게 좋겠다"
"이게 지금 장난하나~!!! 괜히 말꺼내가지구 "
난 혜정이의 목을 살며시 감싸 안아서
헤드락을 걸었다
"으아아아아악~~~~!! 살려줘~~~!!"
"말할거야 말거야? 그냥 이대로 집까지 갈래?"
"으아아아아~ 말할게 말할게~!!"
"그래 그래 진작에 말할것이지~"
그런데 얘가 그리 세게 걸지도 않은 헤드락이었는데 주저앉아서 못일어난다
이 튼튼스탈 애가 왜이러나 싶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물어봤다
그리고...그 손을 물렸다
"아아아아아~"
"에이 퉤~ 까불고 있어~!"
피멍이 들었다..ㅠ,.ㅠ
그리곤 내게 또한번의 충격적인 얘길 들려주었다
이 글 젤 위에서 말했던 그친구 말이다~!!!
그친구의 아버지는 공장 설계쪽 일을 하시는데
얼마전 중국에 가서 치질에 특효약을 사오셨다고 한다...
집에 있던 빈병에 담아놓구 좌욕후에 손가락으로 약을 찍어서
똥꼬에다 바른지 일주일만에 치질이 현저히 줄어들어서
효과를 톡톡히 보셨다고했다.
그걸 들은 그 친구는 치질로 고생하는 여자친구한테 주려고
그 약을 챙겨서 여자친구를 만났다
배가 고프다던 여자친구에게 주려고 차를 잠시 세워두고
던킨가서 커피&도넛츠를 사갖구 왔더니
"자기야~ 나 피곤해서 요기있던 박카스 먹었는데 맛이 무지 이상해"
ㅠ,.ㅠ 그럴거야..
참...제 쓴 글이 혼자뜨는달인지 별인지 하는 소설이랑 비슷하단 말이 있었는데요..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저는 그 소설 여태 본적이 없답니다^^
(무슨 표절가수 변명같네요..ㅋㅋㅋ)
저녁 6시...
지영누나를 만나려 했지만 약속이 있다고 했다
선미 누나는 호출을 하고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다
이런...
수능 보고나서 화끈할뻔 했던 시간이 그냥 식은 시간 돼버렸다
에이씨..
"일부러 친구들이 술마시러 가자는걸 뿌리치고 일찍 왔는데
일이 꼬이려니 이 좋은날 집에 혼자 있어야 할거 같네"
혼자 있는 시간이 지루하니 그냥 혼자 떠들어본다..
내 친구가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갔더니
거실 바닥에 신문지가 있고 그 위에 반건조 오징어를 잘게 썰어놓은게 있더란다
마침 회식에서 마신 술이 조금 모자란듯 느꼈던 친구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서 TV를 보며 짭짤한~ 오징어를 맛나게 먹고 치웠다
잠시후...
그 친구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어? 신문지에 있던거 니가 치웠냐?"
"예~제가 싹 치웠죠~"
"어 그래... 요즘들어 발뒷꿈치에 굳은살이 하도 많이 생겨서 그렇게 잘라내도 금방 생긴단 말야...."
ㅠ,.ㅠ...예 제가 싹 먹어 치웠죠.... 웨엑
삐리리리~삐리리리~
집전화가 요란스레 울린다...
[여보세요]
[어라? 집에 있었네... 어 누난데 엄마가 너 집에 있음 가게루 나오래]
[회 먹으라구?]
[글치 뭐~ 좀 비싼거 주겠지]
[알았어~갈게]
아우 차라리 잘됐다...
회는 많이 먹어서 이젠 좀 그만 먹어두 되지만
이런날 집에 이렇게 남겨지느니 나가야지.
겨울인데도 우리 횟집은 장사가 좀 되려나 보다...
사람들이 북적인다
"엄마 나왔어~"
"그래~그래~ 우리 아들 수고했다~ 엄마 아빠가 시험장에 데리러도 못가서 미안하다"
"뭐 버스타고 20분거릴 델러와...ㅡㅡ""
"어서 앉아라~누나 먼저 저쪽에 와있다"
"네에~"
구석 테이블에 누나랑 옆에...친구,.
왕언니~혜선 누나다~
"동생~수고했어~"
"주니야~고생했네~"
"네~ 누나들 안뇽~"
항상 4명이 모이면 큰언니 처럼 보이는 두리뭉실 너그러운..혜선누나
혜선누나보면 그렇게 문란스러울거 같지두 않은데 아저씨들과 자주 관계를 가졌나보다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스탈인가보다..ㅋㅋ
"야~"
누가 내 뒷통수를 가격한다~ 어느뇬이...감히~!!!!
지영누나~!
헛 그뒤에 선미 누나까지~!!!
우리가게서 모이는 약속이었군
뭐 따로 불러 만나는게 좋긴하지만 이런 자리두 나쁘지는 않다
오랫만에 보고싶었던 사람들 다보고 같이 놀수 있으니
"오늘 잘하구 왔어?"
"하늘만이 알거야~"
"에~지랄 하늘은 무슨... 밀려썼냐?"
"아 진짜 누나는 맨날 말하는게 왜그래?"
"좋아서 그래~ 난 좋다는 표현이 서툴러서 이딴식이야~ 히히히"
지영누나랑 내가 그렇게 장난 치는동안 선미누나가 물끄러미 바라본다
은근히 신경 쓰이지만 너무 티냐면 그게 더 이상할거 같아서 나도 그냥 자연스레 지영누나의 장난을 받아주었다
지영누나는 오자마자 내옆으로 앉았다
선미와 지영의 차이랄까...
하지만 적극적인 지영누나보다
내면에 감춰진 엄청난 뭔가가 있을것 같은 선미누나가 날 더 가슴뛰게 한다...
못가진것에 대한 남자들의 공통된 집착이나 미련 처럼...
어머니는 큰 도미 두마리를 회를 떠서 내오셨다..
그리고 아버지가 오시더니..
"자자~ 준이 여름엔 감옥 같은데 가서 고생하고 이번에 열심히 한거 내가 잘 안다"
"아버지만 모르는줄 알았는뎅.,.ㅎㅎㅎ"
"욘석아~ 애비가 매일 이러구 정신 없지만 우리 아들딸 생각만한다..허허"
"네 저두 아버지 고생하시는거 잘 알아요~"
"알기는 쥐뿔이~하하~ 자자~ 한잔 받아라~ 우리 딸들도 한잔씩 해~"
아버지가 가게에서 처음으로 술을 내오셨다...
연신 몇잔을 돌리고서야 아버진 다시 일어나시며
"아이구야~ 오늘은 술마셔서 칼잡으면 안되겠네~ 허허"
"네 아버지 오늘은 실장님한테 맡기세요"
"그래~그래~ 어서들 먹어라"
부모님께선 알지 못했다...
우리가 그자리에서 얼마나 마신지..ㅎㅎ
내가 빈병을 치우고 새병으로 계속 바꾸면서 5명이서 8병정도 마셨던거 같다
누나들이 소곤거렸다...
혜선>얘들아~ 2차가자~ 한잔 더하러 가자~
지영>어디루?
혜선>내가 지난번에 알바하던데로 가자~서비스 팍팍 줄거야
누나>그래 지금 바로 나가자~ 선미두 갈거지?
선미>응...오늘 한번 마셔볼까
나야 당연히 가는거다..ㅋ
혜선누나가 알바 했던곳은 멀지 않은 호프집이었다..
그 때 혜선누나가 알바하면서 사장이랑 섹스를 했다던 그 호프집이다..
사장이란 자식을 보니 조폭같이 생겼는데 생긴것만 그렇고 쫌생이에 변태 같은 새끼였다
젊은애 따먹을라고 갖은수를 다쓰게 생겼다
좃대가리도 좃나 작을거 같다~ 십새끼~
십새끼건 개새끼건 간에 안주는 많이 준다..ㅡㅡㅋ
시킨건 하나인데 차려진건 너댓가지는 돼는거 같다
지영>꺄아~ 나 너무 행복해
선미>먹을거 많이 나와서?
지영>응~ 너무 행복할라그래
누나>그럼 먹어~ 뭐해~
나>아 술따르고 있잖아~ 기다려~
혜선>난 못참어~ㅎ
내가 피쳐잔에 나온 맥주를 잔마다 따르는동안 이 여자들 그렇게 먹고 또 먹는다~
진짜 잘먹는다...ㅡㅡㅋ 안주빨 한번 끝내준다
혜선>자자자~ 우리 동생 준이가 수능도 봤으니 좋은 대학 가라고 건배해야지~
누나>건배~건배~
쨘~~~~~!!!!!
오늘의 주인공 준이~
누나들 틈에 끼어서 이쁨 받는거도 괘안타~
아니 좋다...매우 좋다
누나랑 지영누나가 화장실에 간사이...
선미 누나가 우리누나의 자리였던 내 옆자리로 슬쩍 건너왔다
혜선 누나는 호출이 와서 전화하러 갔다...
"선미누나~ 나 안보고 싶었어? 난 무지 보고 싶었는데 맨날 그리 바뻐?"
"이그 우리 준이 공부 시킬라면 내가 바뻐야지~"
"핑계는~핏"
그 때 우리누나하고 지영누나가 돌아왔다..
지영 누나가 나랑 선미 누나랑 붙어 앉은걸 보고 피식 웃더니
내 바로 앞자리에 앉았다
이 여자들 술이 좀 취하니 주인공인 나는 냅두고 자기들 수다에 정신이 없다
"우리 교수 진짜 재수텨서 상대 못할 인간이야~"
"우리 회사 사장보다 못할까~"
"아우 진짜야~ 장난 아냐~ 이쁜애들옆에 지나가면서 은근히 터치는 기본이야"
"확 물어버리지"
"난 이쁘지 않은지 안 건들더라..ㅋㅋㅋㅋ"
"푸하하하"
아무튼 이래저래 분위기 한참 좋은데..
선미누나가 아까보다 더 바짝 내옆으로 와서 나랑 아예 찰싹 붙어서 수다를 떤다~
다 웃고 뒤집어질 얘기가 나오면 내 팔이나 어깨를 잡고
기대면서 내 애인처럼 앉아있었다
처음엔 마냥 잘 떠들고 웃고있던 지영누나의 표정이 순간 순간 굳어지는걸 본건
이미 시간이 조금 지난뒤였다
테이블 밑으로 선미누나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손을 잡거나 한걸 눈치챈걸까?
아닌데..오래도 안잡고 스치듯 한건데...
약간 높은 테이블이라 어차피 그 아랫일 보이지 않는다..
괜히 내가 신경를 써서 그런가....
그때...
지영누나가 구두를 벗은 발로 내 종아리를 툭툭친다
그러다 선미누나가 내 팔에 기대기라도 하면 좀 세게 차듯이 건드렸다
은근히 재미있다..
이 두여자의 반응...
긴장이 되면서도 은근히 재미있는 순간이었다.
특히 선미 누나가 내 허벅지를 만지다 슬쩍 내 자지를 건드린다...
그러더니 아예 대놓고 주무르기 까지 한다
선미누나...역시 처녀성 안에 감춰진 도발적인 면이 있다
이 사람들 많은 곳에서도 선미누나의 손길에 내 자지는 서버리고 말았다
스릴만점이다...
바로 앞엔 나의 첫경험 상대 지영누나와 친누나 그리고 혜선 누나가 앉아있는데
테이블 아래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으리란건 상상도 못할것이다
호프집 문이 열리면서 누나의 손길은 잠시 멈추었다..
"언니~~"
"어 그래 내 동생~ 이리와~ 얘들아 내동생이야"
"헛~혁준아~"
"어라..혜정아...."
혜선 누나의 동생이 호프집에 들렸는데
내짝 혜정이다...
"뭐야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어 우리반 ..게다가 내 짝이야~ 하하하~ 나 밥때 안놓치게 해주는 짝~"
"응? 무슨말이야?"
"누나들은 몰라도 돼..ㅋㅋㅋㅋ"
호프집 들어올땐 몰라봤다...내 이름을 부르기 전엔 혜정인줄도 몰랐다
항상 뒤로 딴머리 뽈테안경...교복...
머리도 풀르고 투명하나마 화장도 쫌 한거 같고
몸에 붙는 섹시한 가죽코트를 입고 나타나다니...
학교에서보다 5배는 이쁘다...
내가 혜정이를 멍하니 보고있으니 선미누나가 허벅지를 꼬집으며 속삭인다
[어딜 그렇게 봐? 둘이 무슨 사이야?]
[윽...아녀~ 아녀요~]
"어~ 동생이 집에 같이 들어가자고 해서 여기로 들렸다 같이 가자고 해서 왔어"
"어허 일단 왔음 쭈욱 들이켜야지~"
"언니 저 술 못마셔요"
"어허 어허~ 그건 이 언니가 결정하는거야~ 맥주 한잔 갖구 뭘"
혜정이도 술꾼들 사이에 휩쓸렸다..ㅋㅋㅋ
혜선누나가 동생왔다고 안주를 더 주문한다고 카운터쪽으로 가고
난 문득 그쪽이 큰 화분들 사이로 보였다...
사장새끼가 혜선누나의 엉덩이를.,..
아니 엉덩이가 아니라 똥꼬부터 보지 뒷쪽까지 쓱쓱 손으로 문지르는걸 봤다
전에 엿들었던 그 얘기가 사실임을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자
내 여자는 아니지만 친누나같은 혜선누나가 나이 많은 남자한테 저렇게 다뤄지는게
왠지 모르게 화가났다...
"헛~!"
나는 순간 너무 놀랐다
있어선 안될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잠시 내가 카운터 쪽으로 한눈을 팔고 있을때...
선미누나는 다시 내 자지로 손을 가져가 만지고 있었고
그 때 지영누나의 발이 내자지로 온것이다
선미누나는 지영누나의 발인걸 알았고
지영누나도 선미누나의 손이 내자지를 만지고 있던걸 알았다...
두 여자의 표정은 곧 굳어져버리고
서로 마주보며 침묵이 흘렀다
선미누가가 일어났다
"나 먼저 갈게...머리가 아퍼...들어가서 좀 쉬어야겠어"
"어머...우리도 간만에 모였는데.. 많이 아퍼?"
"좀 자야 할거 같아..어제까지 기말고사라 나두 잠을 못잤어"
"그래..그럼 할수 없지.."
선미 누나는 가고 지영누나는 계속 무표정하게 앉아있다..
결국 몇분 있다가 지영누나가 가방을 들었다
"나두 가야겠어...담에 제대루 한번 마시자..."
"얘들이 왜이러니...둘다 가면 우리도 가야하잖아"
"아냐~ 신경쓰지 말구 놀다가"
"이그~ 기집애~ 너없이 내가 뭘 놀아 혜선이두 동생이랑 들어가야 하니 가야지 뭐"
지영누나도 가버리고
남은 사람들도 자리에서 일어나야했다
호프집에서 나와 집으로 가려는데 누나가 내게
"준아 혜정이좀 집에 바래다 줄래? 혜선이랑 잠깐 들릴데가 있는데..."
"엉?? 뭐라고?"
"얘가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어..혜선이랑 잠깐 들릴데 있으니 혜정이좀 집에 데려다 주라고"
"언니 저 괜찮아요~ 그냥 혼자 갈게요"
"그래두 늦었잖아~ 준아 바래다 줄거지?"
"그래~그래~ 내가 바래다 줄게 들렸다와"
"응 고마워~"
혜정이네는 우리집에서 반대쪽이다...
알았다면 그냥 갔을텐데...후회다..
그냥 말없이 걸었다...
학교에서나 할말이 좀 있지...
어디 친하기나 했나...
"준아...."
"준아~야~!!"
"어~ 그래 응 응???"
"뭔생각을 그리 하면서 걸어~"
"아냐 그냥.."
"디게 놀랐어~ 니가 희주 언니 동생이라곤 생각두 못했는데...날라리 동생하나 있다고만 들었거든"
"메야~!!"
"히히 .. 준이 누나가 그랬거덩요~ 지금 보니 맞네 뭐"
"칵~!"
이게 가뜩이나 누나들 때문에 속이 내속이 아닌데 속을 긁는다
아유 요걸 그냥~줘 팰수도 없고
"근데..다른 남자애들은 종종 밖에서도 애들이랑 모이곤 했는데.."
"난 우리반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없잔아"
"첨엔 안그랬어~ 학기초엔 인기 많았어"
"근데 보면 볼수록 아니었나..ㅋ 뭐 신경쓰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왜 그런지 몰라?"
"뭐 이유가 있어? 내 몸에서 이상한 냄새나? 킁~킁킁~"
"푸하하하~"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내몸에 냄새를 맡자 얘가 뒤집어지네
"그런 냄새 났음 니옆에 앉지두 않았어~ 바보팅아"
"그럼?"
"진짜 몰라?"
"응...무슨소리야? 안좋은 소문이라도 났던거야?"
"얘좀봐~진짜 모르나 보네"
"내 친구들도 아무말 안하던데"
"하긴...여자애들 사이에서만 한때 퍼져쑈던거 같아"
"내가 퍼질 소문이 어디있냐...ㅡㅡ"
"그럼 그냥 모른채루 살다 졸업하구 잊어라 그게 좋겠다"
"이게 지금 장난하나~!!! 괜히 말꺼내가지구 "
난 혜정이의 목을 살며시 감싸 안아서
헤드락을 걸었다
"으아아아아악~~~~!! 살려줘~~~!!"
"말할거야 말거야? 그냥 이대로 집까지 갈래?"
"으아아아아~ 말할게 말할게~!!"
"그래 그래 진작에 말할것이지~"
그런데 얘가 그리 세게 걸지도 않은 헤드락이었는데 주저앉아서 못일어난다
이 튼튼스탈 애가 왜이러나 싶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물어봤다
그리고...그 손을 물렸다
"아아아아아~"
"에이 퉤~ 까불고 있어~!"
피멍이 들었다..ㅠ,.ㅠ
그리곤 내게 또한번의 충격적인 얘길 들려주었다
이 글 젤 위에서 말했던 그친구 말이다~!!!
그친구의 아버지는 공장 설계쪽 일을 하시는데
얼마전 중국에 가서 치질에 특효약을 사오셨다고 한다...
집에 있던 빈병에 담아놓구 좌욕후에 손가락으로 약을 찍어서
똥꼬에다 바른지 일주일만에 치질이 현저히 줄어들어서
효과를 톡톡히 보셨다고했다.
그걸 들은 그 친구는 치질로 고생하는 여자친구한테 주려고
그 약을 챙겨서 여자친구를 만났다
배가 고프다던 여자친구에게 주려고 차를 잠시 세워두고
던킨가서 커피&도넛츠를 사갖구 왔더니
"자기야~ 나 피곤해서 요기있던 박카스 먹었는데 맛이 무지 이상해"
ㅠ,.ㅠ 그럴거야..
참...제 쓴 글이 혼자뜨는달인지 별인지 하는 소설이랑 비슷하단 말이 있었는데요..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저는 그 소설 여태 본적이 없답니다^^
(무슨 표절가수 변명같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