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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 1부 3장

관리자 0 4301
동준은 뻥한 기분으로 부장의 뒤를 따르며 생각에 잠겼다.

부장의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장과의

썸싱을 생각하기도 했다.

하여튼 일식집에서 있었던 일은 동준에게 큰 희열을 안겨준 것만은 틀림이 없었다.

일행은 노래방에 도착을 하였고 주인으로부터 방을 안내받고 맥주를 주문했다.

신 구길차장이 첫테이프를 끊고 순서대로 하명씩 노래를 불러 나갔다..

다들 노래방을 자주 다니듯 노래 실력이 보통수준의 이상이다. 그중에서도 김인애의 노래 실력은 사내에서도 꽤나 정평이 나있다는 이 정수대리의 말대로 가수 뺨칠만한 실력이었다.

동준도 노래라면 대학시절 교내에서 몇 번째 안에 드는 교내 그룹사운드로부터 리드보컬을 맡아 달라는 제안이 들어올 정도의 수준급 실력이었기에 동준의 차례에선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없는 곡으로 선정해 목청껏 실력을 뽐내었다....



“우와~~~ 우리부서에 가수한명 탄생했네.. 올해 창사기념일엔 우리부서가 가요대상에선 우승을 따논당상 이나 다름 없겠어”



신 구길차장은 동준의 노래실력을 이렇게 칭찬하며 좋아라 했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어 이제는 블루스도 박자에 맞춰서 추며 흥을 돋구고 있는데,

부장의 핸드폰 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부장은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갔고 이 정수 대리가 신나는 댄스곡을 부르며 춤을추고 있는데 부장이 들어왔다.

“신차장님, 윤과장님 저와 같이 들어가야겠어요.”

“네, 무슨 급한 일이라도 생긴 겁니까?”

신차장은 부장의 안색을 살피며 물었고

“여기선 곤란하구요,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죠. 빨리 일어나세요. 나머지 분들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즐겁게 노시고 내일 회사에서 보도록 해요.”

“부장님 저희도 같이 들어가죠. 젊은 사람들 노는데 왕따 당할 것 같은데요.”

라며 이정수대리와 성윤수대리가 같이 일어났다.

“그럴까요 그럼.”

부장과 다른 사람들은 다시 회사로 돌아갔고 노래방엔 이제 나도한과 최강규 그리고 한명희와 김인애 그리고 동준이 남았다.

“이거 기분이 영 안좋은데 내일부터 또 졸라게 바빠지는거 아냐..?”

“나도 그런 기분인데..”

최강규의 말에 나도한이 맞장구를 쳤다.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시고 오늘은 그저 즐기자구요.”

김인애가 말과 함께 발떡 일어나 신나는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다시 띄웠다.

다시 분위기는 달아 올랐고 나도한의 블루스노래에 맟춰 최강규가 김인애와 춤을추고

있었다.

“동준씨 저랑 한곡 추실레요?”

이때 말없이 맥주를 마시던 동준에게 한명희가 춤을 제의했다.

“예.. 저야 마다할 리가 없죠.”

동준은 흔쾌히 한명희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블루스를 시작할 때쯤 나도한의 노래가

끝나가고 있었다.

“나 선배 한 두곡 더 때려줘요. 명희랑 동준씨는 이제 시작인데 아쉽잖아요..호호호”

김인애가 나도한에게 제의했고 나도한은 곡을 선택한뒤

“아예 3곡으로 할테니 원없이 추라구...”

그러면서 나도한은 자기노래에 심취해 눈을감고 노래에 빠져들어 갔고 김인애와 최강규는

바짝 서로의 몸을 부둥켜안고 블루스를 췄다.

동준도 한명희를 껴안고 추고 싶었지만 이제 갓신입사원이라 누치만 살피고 있었다.

“우리도 저렇게 춰 볼까요?”

한명희가 동준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 동준을 껴안으며 동준의 귓불에 데고 얘기해왔고

동준도 자연스레 한명희를 껴안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곡이 끝나고 두곡째 접어 들었을때 한명희가 동준의 귓불에 대고 말했다.

“강동준씨.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네.. 말씀하세요.”

“저 혹시 부장님하고 잘아는 사이세요.?”

“아뇨..오늘 처음 뵜어요. 근데 그건왜?”

“그래요.”

그러면서 한명희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동준을 처다봤다.

“어...겁나게 왜그렇게 쳐다 보세요..”

“호호..도독이 제발저리긴 저리나 보죠.”

“네...무슨 말씀이신지..?”

“호호호...아녀요 아무것도”

“에이 무슨 일이신데요...말씀해 주세요. 그래야 제가 잘못했으면 고치죠”

“그래요...그럼 말 할께요..저 사실은 아까 일식집에서 우연찮게 식탁밑의 광경을 목격하게 됐어요.”

‘헉’ 이럴수가 동준은 망치로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었다.

알딸딸하던 술기운이 확 깨는게 정말 어쩔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때 한명희가 말을 계속 이었다.

“근데 그게 이상하게 은근히 사람 흥분 시키는게 꽤 자극적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부장님과 아는 사이냐고 물어 본거에요.”

“아는 사이는 절대 아닙니다. 저도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장님이 먼저 절

건드렸거던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만...“

동준은 이렇게 어줍잖게 변명을 늘여 놓았고

“그럼 저도 동준씨 한번 건드려 볼까요.”

하며 한명희는 머리를 동준의 어깨에 기대고 히프를 바짝 동준의 바지위자지로 붙였다.

동준도 절대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저 한명희가 하는데로 받아 주고 있었다.

한명희는 동준이 거부반응이 없자 강도를 서서히 높여갔다.

이제는 보지부근을 동준의 자지부근에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숨소리도 약간 거칠어지고 있었다.

‘이 여자는 또 왜이래, 오늘 일진이 왜 이런다냐..간밤에 좋은 꿈도 안꿨는데.’

동준은 속으로 만세라도 부르고 싶었다. 입사하자마자 부장의 보지를 건드렸지 않나

이제는 사내에서 한 미모 한다는 한명희까지 동준에게 보지를 비벼오고 있으니 그저

감지덕지 할뿐이다.

맞은편을 보니 나도한은 자아도취에 빠져 연신 노래를 부르고 있고 최강규와 김인애는 자기들 춤에 열중이라 이쪽은 안중에도 없다.

용기를 얻은 동준의 명희의 양쪽힢을 잡고 자신의 자지쪽으로 바짝 당겼다.

‘하~~~~’

한명희의 끈적끈적한 입김이 동준의 목을타고 등줄기로 넘어간다.

어느새 동준의 좃도 그 위용을 자랑하듯 바지를 뚫어버리려고 용트림을 한다.

동준이 한명희의 새하얀 목덜미에 살짝 혓바닥으로 쓸어주자 한명희의 몸이 움찔하더니 더욱 동준의 몸으로 밀착해 온다. 그러면서

‘흐음~~~’ 약간의 비음섞인듯한 야릇한 소리를 내며 동준의 어깨를 지긋이 물어온다.

그때다

“저 죄송합니다만. 저흰 먼저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최강규가 김인애의 손을 잡고 먼저 갈려고 하며 말을하자

“ 어이 두사람 오늘 무리하다가 내일 일에 지장 있는거 아냐.?”

“에이 왜자꾸 그래요..”

나도한의 짖꿎은 질문에 김인애가 무안한 듯 답하며 눈을 흘기고 그제서야 서로에게서 떨어진 동준과 명희를 보고

“우리보단 이쪽이 더 분의가가 죽이던데요..찰싹달라붙어서 떨어질줄 모르니..하하”

최강규가 이렇게 말을 하자 동준은 약간 이해가 되질 않았다..어렴풋이 사내커플이 아닌가하고 짐작할 때

“아..동준씨는 모르죠. 이 두사람 사내커플이거든요. 그래서 같이 간다고 한겁니다.”

“아네..약간 짐작은 했습니다.”

“그럼 우리도 이만 파장 하죠뭐..시간도 그럭저럭 된거 같으니까요.”

나도한이 동준과 명희를 보고 물었고

“예..그러죠뭐”하며 명희가 맞장구를 쳤다.

일행은 그렇게 노래방에서 나왔고 최강규가 먼저 나도한의 집이 제일 멀다고 택시를

태워 보냈고, 최강규와 김인애는 팔장을끼고는 가는둥마는둥 대충인사를 하고

건너편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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