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랑해요 - 상편
관리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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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01:53
선생님 사랑해요 (상)
제가 고3때였어요..저희 학교는 여자고등학교였는데 고등학교시
절 내내 총각선생님은 하늘에 별따는것만큼 구경하기 힘이들었
죠..그러다가 학기초가 조금 지난 다음 어쩐일인지 저희반 수학
담당이던 여자 선생님이 퇴직을 하시고 남자 총각 선생님이 급
히 부임을 하셨어요. 강지훈 선생님, 나이는 28이고 교사임용되
신지는 이제 일년이 조금 못되었다고 해요..키는 180이 조금 못
될것 같구요 은테 안경을 쓰신 학구적인 분위기의 선생님이셨어
요.학교에는 학기초보다 더 웅성웅성한 분위기로 한껏 달아올랐
고요.아마 전교생이 다 짝사랑에 빠졌을거예요.여선생님들도 장
난이 아니게 강지훈 선생님께 달라붙었고요.
수업시간 짙은 녹색의 칠판은 선생님의 하얀 와이셔츠를 더 눈
부시게 만들고 곳곳에 여학생들의 한숨을 만들었죠..
저는 선생님과의 짙은 입맞춤과 끈적이던 정사보단 칠판앞에 선
생님을 생각하면 더 몸이 달아오릅답니다. 쿡..이제야 밝히네
요. 전교 여학생과 여선생님의 우상이던 강지훈 선생님과 저의
뜨거웠던 금단의 사랑을요...어쩌다가 제가 그런 행운을 갖게
되었냐구요..? 글쎄요...전 아직도 그 이유는 모릅니다. 다만
처음 그분과 나란히 섰을때 느낌과 스치듯 얽혔던 손가락들.나
직한 한숨 소리.격하게 붙히쳤던 눈빛.날카로운듯 짜릿했던 입
술과 혀의 움직임, 강하게 제 가슴을 움켜 쥐던 굵은 마디들.
제 숨을 앗아갔던 선생님의 힘찬 움직임만은 아직도 생생합니
다. 조금 저를 설명하자면 보통이고 평범이죠..
전 정말이지 평범한 외모의 고3 학생이였구요. 맞벌이 부모님의
외동딸이기에 전 어렸을때부터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고 부모님
은 늘 저에게 책을 주시며 혼자 놀게 했답니다. 어렸을때 부터
책과 함께 보내던 저는 어느새 자연스럽게 학교에서도 늘 도서
부장이였구요..고3때도 마찮가지였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저희학
교는 도서관을 점심시간만 도서위원들이 관리를 하며 개방을 했
었는데요, 그 모든 권한이 저에게 생긴것이죠..고3이 되면 대부
분 고2 부장에게 거의 모든일을 맡기곤 해서 저는 고2때 부터
거의 도서관을 책임지고 있었고 고3이 된 후에는 진로쪽도 도
서 관련학과를 목표로 했기때문에 제가 직접 관리를 하였습니
다. 사설이 길었네요. 그러니까 제가 열지 않으면 아무도 들어
올수없는 공간이 학교에 저에겐 존재했던거죠.
그 공간에 강지훈 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저에게 들어오셨습
니다. 교정에 핀 늦은 봄꽃들의 향기가 진하게 창문안을 스미
던 5월의 끝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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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3때였어요..저희 학교는 여자고등학교였는데 고등학교시
절 내내 총각선생님은 하늘에 별따는것만큼 구경하기 힘이들었
죠..그러다가 학기초가 조금 지난 다음 어쩐일인지 저희반 수학
담당이던 여자 선생님이 퇴직을 하시고 남자 총각 선생님이 급
히 부임을 하셨어요. 강지훈 선생님, 나이는 28이고 교사임용되
신지는 이제 일년이 조금 못되었다고 해요..키는 180이 조금 못
될것 같구요 은테 안경을 쓰신 학구적인 분위기의 선생님이셨어
요.학교에는 학기초보다 더 웅성웅성한 분위기로 한껏 달아올랐
고요.아마 전교생이 다 짝사랑에 빠졌을거예요.여선생님들도 장
난이 아니게 강지훈 선생님께 달라붙었고요.
수업시간 짙은 녹색의 칠판은 선생님의 하얀 와이셔츠를 더 눈
부시게 만들고 곳곳에 여학생들의 한숨을 만들었죠..
저는 선생님과의 짙은 입맞춤과 끈적이던 정사보단 칠판앞에 선
생님을 생각하면 더 몸이 달아오릅답니다. 쿡..이제야 밝히네
요. 전교 여학생과 여선생님의 우상이던 강지훈 선생님과 저의
뜨거웠던 금단의 사랑을요...어쩌다가 제가 그런 행운을 갖게
되었냐구요..? 글쎄요...전 아직도 그 이유는 모릅니다. 다만
처음 그분과 나란히 섰을때 느낌과 스치듯 얽혔던 손가락들.나
직한 한숨 소리.격하게 붙히쳤던 눈빛.날카로운듯 짜릿했던 입
술과 혀의 움직임, 강하게 제 가슴을 움켜 쥐던 굵은 마디들.
제 숨을 앗아갔던 선생님의 힘찬 움직임만은 아직도 생생합니
다. 조금 저를 설명하자면 보통이고 평범이죠..
전 정말이지 평범한 외모의 고3 학생이였구요. 맞벌이 부모님의
외동딸이기에 전 어렸을때부터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고 부모님
은 늘 저에게 책을 주시며 혼자 놀게 했답니다. 어렸을때 부터
책과 함께 보내던 저는 어느새 자연스럽게 학교에서도 늘 도서
부장이였구요..고3때도 마찮가지였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저희학
교는 도서관을 점심시간만 도서위원들이 관리를 하며 개방을 했
었는데요, 그 모든 권한이 저에게 생긴것이죠..고3이 되면 대부
분 고2 부장에게 거의 모든일을 맡기곤 해서 저는 고2때 부터
거의 도서관을 책임지고 있었고 고3이 된 후에는 진로쪽도 도
서 관련학과를 목표로 했기때문에 제가 직접 관리를 하였습니
다. 사설이 길었네요. 그러니까 제가 열지 않으면 아무도 들어
올수없는 공간이 학교에 저에겐 존재했던거죠.
그 공간에 강지훈 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저에게 들어오셨습
니다. 교정에 핀 늦은 봄꽃들의 향기가 진하게 창문안을 스미
던 5월의 끝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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