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게 그러나 화끈하게.. - 3부
관리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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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13:14
오늘따라 유독 민감하게 성감대가 반응하였는지..
평소보다 신음소리도 크고 반응도 과격했던 아내이기에..열정의 한순간이 지난후.
그녀는 서둘러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조금후 들어올 아이들 때문에 신경이 쓰이나 보다.
역시.조금뒤 문여는 소리가 들리고 큰애가 들어온다.
인사를 꾸벅하고 들어오는 큰애가 자기방으로 들어간다.
부모님의 말을 듣기전에 서둘러 자기방으로 들어간 준혁이가 다소 멍한자세로 앉아있다
오랜만에 만난 여자후배와의 예상치 않은 좋은 시간을 보낸것이 너무 늦어버렸다.
올초부터 자기에게 관심을 가졌던 후배였는데..오늘 동아리 모임에서 드디어 준혁이에게
고백을 한것이다 오빠를 다른눈으로 보고싶다고..
자기는 그냥 평범한 후배로 생각하고 지내왔는데..그녀는 올초 입학하고부터 오빠에게
관심을 계속 갖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한것이다.
겨우 1학년짜리 여학생이.. 요즘은 여자도 마음에 드는 남자를 보면 먼저 댓시하는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백하자마자 준혁에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것을 보고..그녀의 평소와 행동이 틀림을 알고.
조금 당황하였지만..좋은 남자에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니..우습기도 하고..내가 여자에게 매력을
줄수 있다고 생각하니..뿌듯하기도 하다.
멍하니 앉아있던 준혁이 서둘러 옷을 벗고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옷을 다벗고 겨울앞에서 자신의 나신을 바라보는 준혁..
아직 근육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지만.특별히 군살이 있는 몸매는 아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도 하고 몸매관리에 신경을 쓰기에..아직 신체가 영글 나이가 아니기도 하고.
어쨌든 오늘 후배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되었다..
고백하자마자..자기에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그녀가 결코 싫치는 않다.
동아리 활동후 잠시 둘만의 시간동안 그녀는 모든 것을 준혁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그의 팔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괜히 육체적인 접촉을 꾀한다.
비록 1학년짜리 어린아이지만.육체적으로는 이미 성인이기에..부드럽고 향기좋은 그녀의 몸매가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처음으로 그에게 안기기까지 한 그녀..보기와 다르게 몸매가 실하고, 가슴또한 제법 풍만함을 느꼇다
준혁도 남자이기에 여자의 적극적인 행동을 마다할리 없지만.
의외로 갑작스레 다가오는 그녀가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학교로 향하는 이른 아침에 딸네미가 모처럼 아빠차를 타고 가겠다고 한다.
한창 힘든 고3임에도 그녀는 항상 애교와 웃음을 잃치 않고 지내는것을 대견하게 생각한다.
비록 이애의 학교가 나의 학교와 방향이 조금 달려 일부러 돌아가야 하지만.
모처럼 아빠차를 타고 가고싶다는 요청을 물리칠수는 없다.
‘어제도 많이 늦었지?’
‘응~ 1시반에 들어와어.’
‘쉬엄 쉬엄해야지..아직도 몇 달 남았는데..’
‘그런데..우리 애들도 그렇고..모두 다 긴장을 하고 있으니..나만 혼자서 여율부릴수 없단말야.’
‘그래.다같이 열심히 하는데 너도 같이 해야겠지만..건강잃치 않도록 조심해라’
‘네..아빠’하고 아빠의 팔을 안는 딸에..
어느덧 어른이 다된듯 팔에 느껴지는 뭉클한 가슴의 감촉이 새삼스럽다.
하긴 고3이면 육체적으로는 어른이지 하고..생각하면서 서둘러 그녀의 학교로 향한다.
수업과 병행하여 몇몇의 대학원생을 지도하는 박교수가 오랜만에 학생들이 숙식을 하면서 지내는
실험실에 들어간다.
석사 과정과 박사과정으로 나뉘우는 대학원과정은 자기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라
모두들 열심히다.
실험실 한편에 놓여있던 간이침대가 그네들이 지금 일어났음을 알수 있다.
이것저것 지적과 열심히 하라는 통상적인 격려후 다시 자기방으로 들어온 박교수가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두시간 수업을 했기에..조금후면 점심시간이다..
‘접니다.’
‘ 아~ 네..선생님’하고 들리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톤이 놓은 여자임을 알수 있다.
정민아. 예전에 자기가 대학생시절에 잠시나마 과외 알바를 하면서 가르쳤던 학생이 거의 십수년이 지난 어느날.자기방으로 찾아왔다.
이번 신규교원모집때 당당히 입교하게된 그녀였다..
건축과 교수로 임용되었던것이다.
과외시절부터 공대를 간다고 입버릇 처럼 이야기 하였던 그녀였는데..
대학입후후 그동안 소식을 끊고 지내다가 갑작스레 그대앞에 나타난 그녀였다.
그녀도 학위이수후 건축관련 연구소에서 일하다가 모처럼 자기가 생겨 응모하게되었고..다행이 이곳에
들어왔는데..학교편람을 보다가 나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도 그리 예쁜얼굴을 아니어지만..제법 똑똑하고 세침한것이 여자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외모는 예전보다 훨씬 우아하고.단아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얇은 화장과 함께 날씬한 몸매가 더욱 돋보였기에..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공부과 함께 일에 정신을 팔다보니 결혼도 못한 노처녀가 되었다고 첫날 만남부터 한탄을 한다.
그리고 나서부터 그녀가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가 오고..식사도 같이 하자는둥..예전의 추억을 살리려
는듯..부단하게 노력한다.
다행히 박교수 방과 그녀의 방이 두층 간격을 두고있는 한건물에 있기에..커다란 어려움은 없었다.
어차피 1층에 있고 그녀가 4층이기에.올라가다가 가끔씩 들리면서 차한잔 마시는것이 거의 일상화되어
간다.
그런데 오늘은 연락도 없기에..혹시나 하고 박교수가 먼저 전화를 해본다.
‘선생님..죄송해요.오늘은 일찍 나오느라..못들렸어요.오늘 오전까지 제출해야할 보고서가 있어서요.’
‘ 아 그렇군요..’
‘아~이..선생님.언제까지 존댓말이에요? 나는 선생님 제자인데..’하고 어른시절 학생처럼 어리광비슷
하게 투정을 부린다.
‘아~~ 네..알았어..알았어..슬슬 말놓치뭐~’하고 나도 얼버무린다.
‘그럼 오늘은 바쁘니깐..내일 보자구요’
‘아~ 네..아니 몰라요..점심 먹으러갈 때 들를지도..선생님 어디 안나가시죠?’
‘아직까지는....그럼 오게되면 전화한번 주라고.’
‘네~~ 선생님’하고 끊는 그녀..아직도 어린 학생같은 말투다.
나보다 나이차이도 있고. 먼 시절부터 알게된 사람이기에..그녀도 교수이전에 여자이기도 하다.
새로운 환경에 접하게 되면 낮설고 어려움이 많을텐데..다행이 내가 있으니.많은 용기가 된다는 그녀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해본다.
한편으로 대단하기도 한 그녀였기에..차츰 그녀와 가까워짐을 느끼는 마음이 결코 싫치는 않다.
“똑.똑‘
‘네~’
‘ 선생님~~’하고 활짝웃는 얼굴로 들어오는 그녀 정민아..
연한 고동색의 정장을 입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이라도 하듯..내앞에서 깡총거리는 그녀.
30대 중반이지만.아직도 젊음의 향기가 남아있듯이 신선해보인다.
‘왜.그과 선생들과 함께 가지 ?’
‘아~이..그래도 아직 쑥스럽고 이상해요.여자는 나혼자라서.가가도 뭐하고..’
‘ 선생님과 같이 가는것이 훨씬 편해요’라면서
‘ 내가 앉아있는 책상으로 다가선다..’
혹하고 풍기는 그녀의 내음이 그녀가 다가오면서 같이 향기를 풍긴다.
화장품과 향수가 혼합이된..알수 없는 좋은 내음이 내코를 자극한다.
가까이 다가오면서 보는 그녀의 얼굴이 싱그럽다..흰피부에 오똑한 콧날과..얇은 입술이
매력적이라 생각이 든다.
쨟은 숏커트머리가 어울리듯..얼굴에 생기까지 돌고 있으니..이런 여자를 어찌 막울수 있으fi.
제법 튀어나온 가슴도 몸매와 조화를 이루고 있고..특히 어려서부터 생각나듯.곱게 뻗은 두다리는
그리 크지 않은 키지만.늘씬하게 보게끔 하는 매력포인트이다.
살색 스타킹에 감싸여진 종아리가 군살없이 날렵해 보이는것이 어떤때는 내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하다.
‘선생님..가~요’하면서 채근하는 그녀..
어느덧 내책상 옆으로 와서 내가 하던것을 보던 그녀가..
‘뭐하시는거에요? 너무 열심히 하신다..천천히 식사하시고..하면서 내팔을 자연스레 끈다.
내팔에 전해오는 그녀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빨리 가자는 그녀와 잠시 옥신각신하다가 그녀의 얼굴이 내쪽으로 가까이오게된다.
또렷하게 보이는 눈망울과 좋은 냄새가 나의 기분을 오묘하게 한다.
그녀 내눈을 보더니..
‘어머..선생님.흰머리가 많으시다..내가 나중에 뽑아드릴까요?’한다
‘ 이거 다뽑으면 대머리 될텐데..’
‘어머~~ 호호..그럴수도 있네..그냥 염색하셔야겠어요’하면서 다시 내팔을 잡는다.
‘알았어..알았어..가자고’하면서 나도 못이기는척 일어난다.
복도를 가로질러 가면서 그녀와 내가 나란히 걷는것을 보는 학생들이 꾸벅 인사를 한다.
‘학교생활은 할만해?’
‘움~~ 직장생활보다는 여유가 있는데..인간적으로는 별로 인데요..’한다.
‘하긴..일반기업체는 공동생활이 생활화 되니잠..이곳은 개인화가 만연화 되어있지..일부 뜻맞는
교수하고는 서로 잘 통하는 곳이기도 하지.‘
‘다행이 선생님이 계셔서.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모르는것을 물어봐도 좋고..아쉽다면 같으과였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하는데..그것까지 생각하면 욕심이겠죠~~‘ 하면서 반달눈을 한다.
모른다는 이유로 나에게 자주 접촉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다가서는 내가 이상하기도 하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어린여자였는데..지금은 우아한 지성을 갖는 전문영서이 된것이 대견하기도
하다.
식사후 내방에서 차한잔 하자는 제의로 무시하고 끝내 자기방으로 나를 데리고 가는 그녀..
슬쩍 내손을 잡는 꼴이 마치 어린 학생과 스승같은 행동같다.
처음으로 잡아보는 그녀의 손..따뜻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그녀의 체온이 어느덧 내가
그녀에게 더 다가서는 촉매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처음으로 들어와보는 그녀의 연구실..
여성의 방처럼..아기자기하게 책꽂이와 탁자와 책상이 싱그럽다.
그녀의 외모와 비슷하게 예쁜 커텐과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조화롭게 된 작은 방이지만.
역시 내방과는 분위기가 틀리다..
‘예쁘게 방을꾸며놨네..’
‘아직 책도 더 갖고 와야 하고..대학원생도 뽑아야 하는데..올지 모르겟어요..“한다.
‘정선생이 능력이 좋으니깐..많이 오겠지..미인교수 싫어하는 남학생들 있나?’하니.
‘내가 미인? 호호호..말이라도 고맙습니다..선~생~님 ’하고 웃는다.
천상 여자다.그것도 애교와 웃음을 잃치 않는 여자.
단순히 학교의 선생으로 보아야할 그녀가..자꾸 여자로 보게됨에 두려움이 앞선다.
커피를 손수 따라서 나에게 다소곶이 주는 모습이 마치 아내가 남편에게 주는 형상이다.
조심스레 내 옆에 않은 그녀..의자 배열이 큰 의자가 옆으로 길게 배열된 구조이다.
그윽하게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을 피하면서 그녀 벽에 붙은 논문발표회 안내장을 읽어본다.
‘저는 선생님이 여기에 계신지 꿈에도 몰랐어요.’
‘그때 공부후 대학들어가고부터 선생님을 가끔 생각하곤 했는데..연락도 안되고해서.’
‘그런데 이렇게 다시 만나는것을 보니..우리가 서로 인연이 있나봐요.’
‘그런가..그럴수도 있지.하여튼 정선생 대단래..여성의 몸으로 어려운 공부까지 하고.’
‘호..호..그때 선생님이 저에게 그러셨잖아요..여자도 남자도 공부에서는 차별이 없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에..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이거다 생각하면 꾸준히
하라는 말이..저의 지금을 만든것 같아요..고맙습니다‘라면서..고개를 숙인다.
‘허허.그때는 학생이고 내가 선생이였기에..당연히 그런 말을 해주지..’라면서 얼버무린다.
나에게 차츰 다가서는 듯한 그녀의 모습에 부담도되지만 과거의 그녀를 생각해보면 기분좋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