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숨결 - 44편
나 역시 한 룸에서 벌일 섹스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으니까. 이미 사무실에서 현숙에게 경화와의 섹스를 보여주었지만 그건 모니터를 통해 서지 직접 눈 앞에서 벌인 것이 아니었다.
내 심장이 거칠게 뛰기 시작하며 가슴 아래가 화끈거리며 마치 첫경험을 앞둔 그때처럼 긴장되었다.
“내가?... 말할 리 없지.........................................................................................”
“그래요... 그럼..... 흡.........................................................................................”
경화의 눈이 아주 동그래졌다. 내가 갑자기 경화의 치마 아래 허벅지 사이로 손을 밀어 넣어 위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아직 몸속에 쾌락의 여운이라도 남았는지 경화의 허벅지는 아무런
저항 없이 벌어졌다. 차는 출발했고 손은 경화의 팬티까지 거슬러 올라가 닿았다. 사무실에서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 팬티는 아직도 질퍽했다.
“하아..... 위험하잖아요... 하아............................................................................”
경화의 한 다리를 뻗고 한 다리는 무릎을 세워 벌리며 헤드레스트로 머리를 젖혀갔다. 팬티 위를 오르내리는 내 손목을 잡아 눌러가자 손가락이 그만 클리스토리를 압박하였다.
“아흑..... 하아.................................................................................................”
달뜬 단내가 입에서 토해졌다. 손이 거칠게 클리스토리를 짓누르며 그 끝을 좌우로 비벼갔다.
“하윽..... 하아................................................................................................”
경화의 아랫배와 가슴이 함께 들썩거리며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갔다.
“하아... 아아... 나..... 나................................................................................”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모텔이 몰려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차가 모텔 주차장에 들어설 때까지 내 손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고 경화는 몸을 꼬아대며 흐느꼈다. 손을 빼자 미끈한
애액이 손가락 끝에 진득이 묻어나왔고 경화의 몸은 뭍에 올라온 해파리처럼 늘어졌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눈을 감고 있는데 그 위로 머리카락이 내려와 있는 것이 가쁜 숨을 내 쉬는
얼굴과 여전히 헐떡거리는 가슴으로 인해 자극적으로 보였다.
“다... 왔어..................................................................................................”
“하아..... 하아..... 아아.................................................................................”
경화가 고개를 돌리며 나를 바라보며 입술 사이로 거친 숨을 뱉어냈다. 내가 먼저 내리고 차를 돌아가 문을 열어 경화를 부축해 내렸다. 쇼핑백을 든 채 비틀거리는 경화의 모습을 누가
본다면 술에 취한 여자가 비틀거리는 것으로 착각했으리라. 경화는 쓰러질 듯이 내게 안기며 거친 숨을 골라갔다.
“괜찮아?....................................................................................................”
“하아..... 괜찬아요... 아아.............................................................................”
경화가 팔짱을 끼며 가슴을 밀착해 왔다. 어깨 아래에 뭉클 와 닿은 젖가슴이 일그러지는 것이 느껴졌다. 경화가 팔짱을 끼고 내 팔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긴 탓 이었다. 그 바람에 내가
경화에게 쏠려 넘어질 뻔 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키를 받을 때 잠시 몸에서 떨어진 경화는 내 허리에 손을 감고 어깨를 머리에 기댔다. 룸에 들어서자 경화는 테이블에 쇼핑백을
올리고 창가로 다가갔다. 창밖으로 시내의 야경이 들어왔다.
창은 시원하게 밖을 비추었는데 안에서는 밖이 보이고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게 코팅이 되어 있었다. 거기다가 침대 옆 벽에는 큼지막한 유리가 부착되어 있었고 그 맞은편은 경대의
큰 거울이 자리하고 있어서 만일 침대에서 섹스를 벌인다면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모든 것이 비쳐 보일 그런 주조를 이루고 있었다. 경화는 창가에 손을 올려 놓은 채 다리를 꼬고 서서
그저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경화가 말 문을 열었다.
“언니는 요?.................................................................................................”
“오고 있을 걸...............................................................................................”
물어보는 경화의 목소리가 잔 떨림을 보였고 난 서서히 경화 뒤로 다가갔다. 경화가 뒤 돌아서며 어느새 다가온 내 가슴에 두 손을 짚어가며 고개를 저었다.
“나... 샤워할래요.........................................................................................”
“...............................................................................................................”
경화가 테이블 위 쇼핑백을 보며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해.................................................................................................”
경화는 내 옆을 지나다가 나란히 선채 물었다.
“누구부터 안을 건가요?...............................................................................”
“먼저 안기고 싶니?.....................................................................................”
내가 그렇게 물었다. 고개를 돌려 경화를 쳐다보자 경화는 고개를 숙인 채 내 손을 잡았다.
“언니와 나 둘 중에 누굴 먼저 품었죠?...........................................................”
“경화가 먼저야..........................................................................................”
“그렇군요...... 그럼 나부터 안아줘요..... 그리고 같이 샤워해요.........................”
경화는 그렇게 이야기 하며 테이블 위의 쇼핑백을 열었다. 난 뒤로 다가가 경화의 가슴을 거칠게 움켜쥐고 치켜 올렸다.
“하아..... 아아..... 왜?...............................................................................”
단숨에 경화의 몸이 앞으로 접히며 쇼핑백을 구겨지도록 잡아갔다.
“옷은 내가 벗길게...................................................................................”
내 입술이 경화의 귀에 닿아 혀를 내밀어 핥았다.
“하아..... 아아........................................................................................”
경화는 이제 뒤로 몸을 젖히며 내 목을 감고 고개를 내게 돌리며 흐느꼈다. 한 손을 가슴에서 물리고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음량을 최대로 올린 후 경화에게 내밀었다.
“어... 어쩌라구요?... 하아........................................................................”
“전화해... 언니한테..... 어디라고 이야기 해줘.............................................”
“하윽..... 시... 싫어..... 당신이... 해... 하아................................................”
“앞을 봐..... 거울이 있잖아......................................................................”
내 혀가 길게 빠져 나와 귓바퀴를 돌아 귓속으로 파고들어가 타액을 질펀하게 묻혀갔다. 귀에서 뜨거운 숨소리와 열기가 느껴지자 경화는 더욱 더 등을 휘며 흐느꼈다.
“하아..... 시... 싫어................................................................................”
“어서..... 전화해....... ****모텔... 호실이라고 이야기 해...............................”
“하아..... 흐윽.......................................................................................”
경화가 내 목을 감은 한 손을 풀어내려서 폰을 넘겨받았다. 그 손이 유난히 떨리는 것이 보였다. 현숙의 폰 번호를 짚어가는 순간 내가 경화의 분홍색 주름치마 위 그 곳을 아주 거칠게
눌러갔다.
“하악..... 이러지..... 하윽...... 하아............................................................”
경화가 입을 딱 벌리고 고개를 마구 저어가며 흐느꼈다. 내 성기가 경화의 엉덩이에 닿아 좌우로 흔들었다. 그 바람에 그녀의 몸이 일렁이는 촛불처럼 흔들렸다.
“하아... 흐윽..........................................................................................”
마지막 번호를 누른 경화가 귀에 폰을 대고 눈을 감았다. 다른 손은 입술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서 손톱을 깨물고 있었다. 폰을 하면서 나에게 몸을 내맡긴 채 등을 뒤로 휘면서 그 곳을
애무당하는 경화의 모습이 경대의 큰 거울에 비쳐지고 있었다. 폰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니 따르릉 하는 울림이 멈추더니 현숙의 목소리가 들렸다.
“유경씨.................................................................................................”
현숙의 떨리는 목소리가 폰을 넘어 방에 울렸다.
“이야기를 해야지.....................................................................................”
내가 경화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린 후 목 뒤를 혀로 훑었다.
“흐윽..... 어... 언니..... 하아... 나야..... 하악...............................................”
“겨... 경화야..... 어... 어디니?... 유경씨하고 같이 있는 거니?.........................”
내가 가슴을 멋대로 이지러뜨리면서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 올리자 그 모습이 비친 경화가 자지러지는 신음을 토해냈다. 놀란 현숙의 목소리가 다급히 들렸다. 그녀의 목소리도 떨리고
있었다.
“하아..... 어서... 와... 하윽..... 어... 언니도...... 하윽.....................................”
내 손이 거울 앞에서 경화의 팬티 위를 문지르다가 팬티 옆을 젖히고 들어갔다. 경화는 신음을 뱉어 내면서도 거울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이제는 한 손을 뒤로 돌려 바지 지퍼를 거칠게
열고 들어가 팬티 위로 내 성기를 잡아 흔들어 갔다.
“하아..... 당신... 커졌어..... 하윽..... 하아..... 어... 언니..... 하윽........................”
“경화야..... 흐윽.........................................................................................”
내 손은 팬티에서 빠져나오기 무섭게 다시 팬티 위를 젖히고 들어갔다. 그리고 경화의 균열 속으로 파고들어 손가락 두개를 밀어 넣었다.
“하윽..... 하아...... 너... 너무해..... 하아.........................................................”
경화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가 다시 돌아오더니 이내 거울에 걷혀진 치마와 그 아래 볼록해진 팬티속에서 마구 손가락을 흔들어 대는 내 손의 움직임을 보더니 다시 한 번 자지러졌다.
바지속으로 내 성기를 경화가 쥐어짜듯이 힘을 주고 비틀었다.
“경화야... 어... 어디니?... 지금..... 아아..........................................................”
“하아..... 여... 여기..... ***모텔... ***호... 하윽..... 어... 어서..... 날..... 하윽...............................................”
손에서 폰이 떨어져 내렸다.
“경화야... 아아...........................................................................................”
현숙은 계속해서 경화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자 폰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경화는 손을 들어 내 목을 감더니 거칠게 입술을 빨았다.
“흡..... 하아..... 흡....... 아아.......................................................................”
혀를 내 입속에 넣어 타액을 한껏 빨았다가 입술을 떼고서 삼키더니 다시 내 입술을 열고 들어왔다. 경화의 몸이 반쯤은 나를 본채로 돌아섰고 내 손은 젖가슴과 경화의 그 곳을 거칠게
헤집었다.
“하아..... 학..... 시... 싫어... 나만..... 나만... 해줘...... 나만..... 해줘요... 하아.............................................”
경화는 내 손길에 쾌락의 파도를 타고 오르면서도 언니에 대한 질투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윽..... 언니를..... 이렇게... 하면..... 하윽..... 난..... 하아..... 몰라..........................................................”
경화를 거칠게 돌려 세웠다. 바싹 다가가 거칠게 입술을 빨아가며 팬티 속에서 손을 꺼내 벗겨 내렸다.
“흡..... 흡....... 하아.........................................................................................”
경화의 허리에서 팬티가 벗겨져 허벅지를 거쳐 아래로 내려왔다. 몸을 숙여 더 아래로 내리니 허벅지를 빠져 나온 팬티가 꼬인 채로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이미 애액을 더 이상 머금을
수 없을 정도로 젖은 팬티를 멈춘 채로 주시하자 경화가 허리를 비틀며 내 머리를 끌러 올렸다.
“하아..... 흑..... 그... 그걸 왜 보는건데..... 하아..... 하윽.........................................”
경화의 손에 이끌려 일어서며 경대로 밀었다. 경화의 둔부가 경대에 닿자 위로 밀어 올려서 앉혔다. 팬티는 무릎에 걸린 채로 음란하게 보였다. 난 팬티를 무릎 아래로 끄집어 내리고는
티 위로 가슴을 거칠게 주물러 갔다.
“하아..... 아아...... 흑.........................................................................................”
경화는 고개를 뒤로 꺽은 채 흐느꼈다. 숨넘어갈 듯 한 신음소리가 룸을 가득 메워갔다. 등이 뒤로 휘어진 채로 가슴을 오므린 경화는 연신 두 다리를 비틀며 흔들었다.
“하아..... 학... 흑... 하아......................................................................................”
경화의 두 다리를 들어 올리자 균형을 잃은 경화가 양 손을 경대에 짚은 채 여전히 목을 뒤로 젖힌 채로 흐느꼈다.
“하윽..... 하아....... 하아... 어... 언니... 어서... 하윽..................................................”
두 다리를 내 어깨어림으로 들어 올린 뒤에 좌우로 활짝 벌렸다. 팬티가 찢어질 듯 벌어진 다리 사이에 걸렸다.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팬티의 그 곳이 룸의 빛 아래 어지럽게 비쳤다.
경대에 엉덩이를 걸쳐 앉아 두 다리가 들려 활짝 벌어지니 다리 가운데 그 곳은 애액으로 젖은 음모와 그 사이로 그 곳의 속살이 음란하게 비쳐 들었다.
“하악..... 어... 어ㄷㅓㅎ게... 이런..... 하윽........ 하아...............................................”
난 숨을 죽이며 벌어진 다리 사이로 몸을 숙인 후 머리를 비집고 넣었다.
“하윽..... 하아....................................................................................................”
경화가 지금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알고는 거칠게 허리를 비틀며 퍼덕였다.
“하악..... 하아...... 흑... 당신..... 흐윽..... 날... 이렇게..... 하악..................................”
머리가 들어간 뒤 경화는 두 다리를 조이며 목을 감았다. 그대로 내 얼굴은 다리 사이, 허벅지 사이로 깊숙이 묻혀갔다. 무릎 위 허벅지부터 혀로 음란하게 핥아 가니 경화는 그 모습에
가슴을 애무하며 고개를 젖혀갔다.
“하윽..... 흑... 날..... 마음대로... 하윽..... 언니..... 하윽............................................”
경화의 그 곳에 닿기도 전에 내 코에 시큼한 내음이 맡아지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그 곳의 속살과 음모 주변을 혀로 핥아대자 경화는 옴을 꼿꼿이 세워 목을 감은 다리의 발로 등을
짓 눌렀다.
“보이지... 거울에... 지금 모습이...?.......................................................................”
“하윽..... 그래요... 보여..... 하악..... 하아..... 미칠 것 같아..... 내가..... 내가..... 하윽...................................”
경화는 자신의 모습이 맞은 편 거울에 이제야 완전히 비치는 것을 보고 울음에 가까운 신음을 토했다. 거울 앞에 지금 그녀는 경대에 앉은 채로 다리를 벌려서 남자의 목을 감았고 감은
다리에는 팬티가 걸려있는 것이 하나도 남김 없이 비치고 있을 터였다. 그 곳의 애액을 빨아가는 입술과 혀에서 나는 음란한 소리와 자극에 경화의 신음소리는 거침 업이 높아져 갔다.
내가 손을 뻗어 티를 걷어 올리며 브래지어와 함께 위로 밀어 붙였다. 두 가슴이 가운데 일어선 젖꼭지와 함께 거울에 비쳤을 것이다. 무엇보다 음란한 애무에 그 모습이 거울에 비치자
경화는 신음소리를 속으로 삼키며 격한 숨소리를 뱉어갔다.
“학..... 하악..... 하아........ 흑...............................................................................”
경화의 엉덩이가 말할 수 없이 들썩거렸고 빨아가는 그 곳에서 흐른 애액과 타액이 밑으로 흘러 내려 치마마저 적셔가고 있었다.
“하아..... 학..... 하윽...... 아아..............................................................................”
경화는 이제 더 이상 거울을 볼 수 없다는 듯이 치마를 들어 내 머리 위를 덮었다. 그리고 머리 위 치마를 거칠게 누르며 비볐다. 하지만 그것이 더 음한한 모습임을 경화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치마를 걷은 채로 빨리는 것을 거울로 보는 것 보다 치마를 덮은 채로 그 곳이 빨리는 것을 비쳐 보는 것이 더 한 자극임을 알았다.
“하윽..... 너... 너무해... 하윽...... 하아..... 하윽..... 하아...........................................”
경화는 미친 듯이 몸을 흔들고 엉덩이를 비틀며 내 머리를 힘껏 눌러왔다.
“어... 언니... 어서..... 하윽..... 하아..... 미칠 것 같아..... 하윽...................................”
경화의 몸이 아주 무섭게 흔들렸다. 그 곳의 속살이 한데 어울려 내 입술을 밀어내는 것 같기도 했다. 치마속으로 내 머리를 감춘 채 두 다리로 내 목을 감은 채 팬티가 걸린 발목을 마구
흔들거리던 경화가 엉덩이와 그 곳만을 제외한 채 격렬하게 떨렸다. 표현한다면 그런 움직임이었다. 지금 경화의 그 곳이 보이는 속살의 모습을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하악........... 하아..... 하아.................................................................................”
마침내 경화가 애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얼굴에도 튀는 것 같고 치마 속에도 떨어져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화의 엉덩이와 속살은 덜림을 멈추지 않고 헐떡거렸다.
“하아..... 하윽...... 하아......................................................................................”
내 머리 위 치마를 눌러 당기던 손에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 얼마나 애액을 토해냈을까? 사무실에서 성기를 박았을 때 애타게 중간에서 멈추어야만 했던 경화의 몸이었다. 그 한을
풀어내기라도 하듯이 경화는 몸을 이제껏 보지 못한 움직임을 보인 채로 여운을 놓지 않으려는 듯 거친 숨을 토해내었다. 애액은 찔끔거리면서 내 입술속으로 흘러들었고 난 남김없이
빨아 마셨다. 머리를 아래로 빼어내자 경화의 두 다리가 다시 벌어졌다. 그 모습 애액과 음모에 젖은 숲은 그 곳 주변으로 뉘어졌고 그 가운데서는 아직도 애액이 간헐적으로 새어나오고
있었다.
“하아...... 아아....................................................................................................”
경화는 몸을 앞으로 허물어 질 듯 내게 쓰러져 왔다. 그 몸을 가만히 앉은 채로 등을 다독인 뒤에 바로 세우자 눈을 감은 채로 숨을 죽여가고 있었다.
“벗겨 줘요..... 하아..............................................................................................”
내 손이 발목까지 내려간 팬티를 벗겨 내어 테이블 위로 던졌고 티를 위로 벗겨 바닥에 던졌으면서 브래지어를 풀어내서 테이블 위로 팬티처럼 던졌다. 테이블 위로 마구 구겨진 팬티와
브래지어를 본 경화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경화를 안아 바닥을 딛게 한 후 치마의 후크를 풀어서 벗겼다. 그제야 알몸을 완전히 드러낸 경화는 맞은 편 거울에 비치는 가슴과 그 곳을
부끄러운 듯 가렸다. 그리고 천천히 욕실로 걸어가더니 문을 열다가 흠칫하며 멈추었다.
“들어오세요... 같이 해요........................................................................................”
경화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경화가 완전히 욕실로 사라지자 난 옷을 벗어 테이블 의자에 하나씩 걸친 후 숨을 가다듬고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의 문이 열리고 막 샤워기의 물줄기 속에
몸을 밀어 넣는 경화의 뒷 모습이 보였다. 욕실의 문을 열고 가던 내 몸이 흠칫했다.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친 까닭 이었다. ‘비칠까?.....’ 그랬다 내 생각은 거기에 맞추어져 있었다.
이왕 발을 들이밀은 김에 욕실의 불을 켜고 밖으로 몸을 빼내고서는 거실로 돌아나갔다. 정말로 비치고 있었다. 욕실과 침실 사이 마련된 거울 속에 샤워 물줄기 아래에 몸을 씻어 가는
처제의 모습이 하나도 남김없이 비치고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찾아 들고는 현숙에게 전화를 했다.
“어디니?................................................................................................................”
“유... 유경씨..... 사무실 앞이어요..............................................................................”
“그래... 거기서 조금만 위로 올라오면 보여..... 발로 올라와............................................”
“경화는요?... 어디 있어요?.......................................................................................”
현숙의 목소리가 무섭게 떨리고 있었다.
“지금 샤워해..... 그런데 겨울을 통해 다 보여..... 어서 와... 보여주고 싶어... 방문은 열어 놓았어.........................................”
“하아..... 당신..........................................................................................................”
현숙은 말을 잇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휴대폰을 경대에 내려 놓은 후 난 테이블 의자를 룸의 문이 열리는 곳을 정면으로 하여 당긴 후 거기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