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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밤 - 15편

야설 0 7955

최실장의 바지를 발목까지 내린 세린은 삼각팬티를 뚫어버릴 듯 부풀어오른 자지를 살살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좋은 게... 좋은 거잖아요.............." 


발정난 암캐가 숫컷에게 꼬리를 치듯 눈웃음을 살살 치며 생글생글 웃는 세린의 예쁜 얼굴에 최실장은 팬티에 묻어나게 겉물을 찔끔거렸다. 그 창피한 최실장의 얼룩을 지워주듯 세린은
팬티위로 그의 자지에 키스 세례를 퍼부으면서 핥아댔다. 
한참을 입술로 공략당해 침으로 축축해진 최실장의 팬티를 세린이 벗겨내리자 어서 빨리 먹어 달라는 듯 당당하게 최실장의
자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흐으... 으음... 하아...................." 


사랑스럽고도 향기로운 냄새를 맡듯 그 진득한 육향을 깊게 빨아들이며 세린은 자신의 얼굴을 거칠게 최실장의 자지에 비벼댔다. 그런 세린을 내려다보며 최실장은 귀여워 죽겠다는 듯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다. 
최실장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기쁘다는 듯 눈맞춤을 해주며 세린은 그의 자지구멍에 맺힌 겉물을 핥아먹었다.
 

"허허허... 아유... 그냥.. 이걸................."


최실장은 강아지 어르듯 세린의 목을 손가락으로 긁어 주었다.
 

"하아... 압..................." 


세린은 최대한 크고 동그랗게 뜬 눈으로 최실장을 올려다보며 덥석 그의 자지를 삼켰다. 


"허어................." 


끈적거리며 뜨겁게 자지를 감싸오는 세린의 입안 감촉에 최실장은 짧은 탄성을 한 번 내질렀다. 벌어진 최실장의 허벅지를 살살 어루만지며 얼굴로만 먹어대는 세린의 입보지 기술은
환상적이었다. 
뿌리 끝까지 자지를 삼킨 후 혓바닥을 내밀어서 불알을 핥기도 했다가 다시 자지를 뱉어내어 귀두만 오물오물 입술로 물어댔다가 하는 그 입보지 맛에 최실장은 기분이
아주 몽롱해져갔다. 
그런 최실장을 깨우 듯 세린의 오럴은 점점 더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자지 기둥의 때를 벗겨주는 혓바닥 놀림에 최실장은 등골이 저려왔다. 한참을 그렇게 자지를
빨아대다 조금 지치는것 같았다.
 

"후우흥......................" 


세린은 자지를 반쯤 문채 잠시 숨을 고르며 생긋 아기웃음을 지었다. 무슨 부탁이라도 다 들어주고 싶어지는 그 사랑스런 모습이였다.
 

"후후후... 그래... 내가... 너 팍팍 밀어줄게... 허허................." 


최실장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세린의 머리를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그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는 세린은 양손으로 최실장의 데룩데룩 살찐 허벅지를 단단하게 잡고 준비를
했다. 
최실장은 세린의 머리를 거칠게 앞뒤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푸후읍... 후웁.................." 


세린은 행여 이가 세워질까 입술을 앙큼하게 오물거리며 자지를 깊게 깊게 먹어댔다.
 

"후우... 아주 그냥... 입이 찰져... 응?... 후우.................." 


자위 기구를 흔들어대듯 세린의 머리를 흔들어대는 최실장의 자지털이 코로 숨쉬기 바쁜 세린의 콧김에 나풀거렸다. 목젖 가까이 넘어 들어오는 자지를 정성껏 혓바닥으로 비벼대며
세린은 최실장의 허벅지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보통의 여자였으면 헛구역질이 나거나 신물이 올라올 법도 한데 세린은 꾸역꾸역 잘도 자지를 빨아대며 버텼다.
 

"후우... 그... 그냥... 안에다 쌀게?... 응?... 후우...................." 


세린의 입보지에 더이상 버티기가 쉽지 않은지 흔들어대는 속도를 높이며 최실장이 말했다. 속으로 욕이 나오는 걸 참으며 세린은 알겠다는 의미의 눈웃음으로 최실장을 올려다봤다.
세린의 입술과 혓바닥 놀림이 몇 번 더 이어졌다.
 

"허어억.................." 


긴 탄성과 함께 최실장은 세린의 얼굴을 있는대로 자신의 사타구니께로 잡아 당겼다. 


"푸후우읍... 커컥...................." 


강하게 콧바람을 내며 세린은 목구멍을 열었고 최실장의 자지가 토해낸 정액들이 그 목구멍을 타고 들어갔다. 세린의 입술과 혓바닥은 정성스레 오물거리고 비벼주며 사정을 돕기에
여념이 없었다. 
잠시 그렇게 세린의 입 안에서 죽은듯이 사정을 해낸 최실장이였다.
 

"후우우..................." 


기분좋은 배설의 긴 한숨을 내쉬며 빙그르르 자신의 자지를 그 안에서 돌려댔다. 


"후우웁... 푸으읍..................." 


여전히 불편한 호흡속에서도 세린은 자신의 입안 구석구석을 찔러대는 그 자지를 견뎌냈다. 늑대를 잡을 때 까지 쉰내나는 최실장의 자지를 물어줘야할 생각에 세린은 한숨이 나왔다.
 

"후후후... 단골 기대하라구... 후후후....................." 


그런 세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득의양양한 최실장의 웃음소리가 사무실에 가득 퍼졌다. 


"근데... 그 놈 잡으면 뭘... 어떻게... 하시려고요?..............." 


커피숍 출입구가 잘 보이는 좌석에 앉은 준수가 맞은편의 진욱에게 물었다. 


"최대한 고통스럽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숨통을 끊어놓을 겁니다..............." 


그래도 운동선수라고 오렌지 주스를 한모금 마시며 진욱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대사를 내뱉었다. 


"나... 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봤자... 당신만 옥살이 하는거예요.................." 


준수도 커피잔에 입을 댔다. 


"저... 감옥 안갑니다................." 


창밖을 주시하는 진욱의 이번 대사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들렸다. 


"아... 우리나라 경찰이 무슨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세요... 다 걸려들게 되어 있어요..................." 


진욱이 말한 그 속뜻까지는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준수였다.


"어차피 얼굴은 긴가민가 할 테니까... 전체적인 체형이랑 옷차림... 분위기 같은걸 먼저 유심히 보세요... 얼핏 느낌 온다 싶으면 이야기 하시고요.............."


출입구 쪽을 살피며 준수가 말했다. 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놈이 나타날 확률이 있는 8군데 중의 한곳에서 벌써 몇시간째 죽치고 있는지 몰랐다. 돈과 여자가 걸린 약속 때문에 이러고
있기는 했지만 준수는 이런 일이 영 체질에 맞지 않았다. 
그냥 후딱 잡아버리고 끝내야 하는데 다시 커피잔을 손에 드는 준수는 그저 빨리 그 늑대라는 놈이 걸리기만 바랄 뿐이었다.
 

"어머... 언니 새로 오셨어요?........................" 


딱 보기에도 얼마전에 막 교복 벗고 이길로 접어든 듯한 앳된 얼굴의 여자가 세린에게 말을 건넸다. 


"네?... 아... 네... 오늘 부터 일하기로................." 


너도 딱히 그리 오래 됐을거 같진 않은데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세린이 대답했다. 이 가게의 생명은 코스튬이라는 최실장의 말에 탈의실 겸 휴게실에 온 세린은 그렇게 지수와 첫인사를
나눴다.
 

"아... 그렇구나... 최변태 그 새끼가 진짜 끝내주는 언니 하나 왔다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돌아다녔는데... 그게 언니 맞죠?... 그쵸?.............."


앞 지퍼가 섹시하게 달린 간호사 컨셉의 미니원피스를 챙겨입으며 지수는 연신 수다를 떨었다. 


"언니도 그 변태새끼 조심하세요... 아주... 그냥... 저질에 악질이라 성질 뻗친다니까요... 어?... 저질 악질 성질... 오호... 라임 좀 받는데... 제가 원래 한 랩 하거든요..........."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교복셔츠의 단추를 힙겹게 채워가며 세린은 문득 민혜가 떠올랐다. 같이 있으면 한시도 입을 가만있지 않았던 아이. 언제나 재잘재잘 옆에서 떠들어대며 자신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던 아이였다.


"아... 근데... 언니 이름이 뭐예요?......................" 


마지막으로 간호사 모자를 눌러쓰며 지수가 물었다. 


"다미라고.............." 

"에이... 본명이요... 본명... 전... 지수예요... 송지수................" 


이런 일 하는 여자답지 않게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미는 지수와 악수를 나누는 세린의 입에서 이름을 이야기했다.
 

"정세린이에요........." 

"저... 올해 스무 살 인데... 그냥... 언니라고 편하게 불러도 되죠?... 세린 언니.............." 


천성이 그런건지 어찌보면 바보스럽기까지 한 그 보조개 움푹 패인 웃음이 세린은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아... 네... 마음대로 하세요............." 

"에이... 무슨 내외하는 것도 아니고... 말 놔요... 우리 그냥... 그럼...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난 이만..............." 


원피스 지퍼가 힘겨워 보이는 풍만한 가슴을 당당하게 펴며 지수는 귀엽게 거수경례를 해보이곤 사라져갔다. 한참을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빨간색 교복넥타이를 매면서
세린은 지수와의 방금 전 상황들을 되짚어 봤다. 처음만난 사람을 그것도 이런 공간에서 그처럼 아무렇지 않게 살갑게 웃으며 대할 수 있다는게 세린은 신기하게 느껴졌다. 어차피 오래
머무를 곳도 아니었기에 굳이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 세린이었지만 
왠지 지수에게 만큼은 마음이 열릴 것 같기도 했다. 민혜 때문일까? 어쩌면 그럴지도 몰랐다.
자신의 전부와도 같았던 동생을 그렇게 떠나보낸 그 빈자리가 어딘가 모르게 세린을 약해게 만드는건지도 몰랐다.
 

근데 뭐 한다고 쟤는 바로 이길로 들어선걸까? 이제는 아예 지수가 본격적으로 궁금해지는 세린이었다. 그 짧은 만남만으로도 세린이 마음을 쓰게 만들 정도로 지수는 사람을 끄는 아주
특이한 매력이 있었다. 
탈의실 문을 나서는 세린은 다시금 늑대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지수의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벌써 3일째야. 이건 냄새가 나도 너무 나잖아? 계단을 올라가는 척 하면서 슬쩍 유리문 너머로 안을 살펴본 늑대는 당구장에서 당구는 안치고 창밖과 출입문만 관찰하고 있는 듯한
두 남자가 눈에 걸렸다. 
그리고 그 두 남자 중 한명은 자기가 분명히 아는 얼굴이었다. 두번째 년 남자친구 그저께 맨처음 만남의 광장 건널목 맞은편에서 봤을때는 우연인 줄 알았다.
딱봐도 티가 나는 덩치에 늑대는 금새 진욱을 알아 볼 수 있었고 괜한 마음에 빨리 자리를 피했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캐주얼에 헤어스타일까지 바꾸고 나온 어제 식당에서는
우연이라기엔 의심쩍었고 
오늘은 그 의심이 확신으로 변했다. 날 쫓고 있는건가? 


3일 동안 이 근처에서 마주치고 있다는 건 분명 무언가 알고서 자기를 찾고 있는게 틀림 없어 보였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늑대의 머리는 빠르게 돌아갔다. 같이 있던 놈은 분명
경찰쪽 사람은 아닌듯 했고 주변에서 자신을 찾는듯한 다른 이상한 낌새도 없었다. 
뭔가 알고 있어서 날 찾고 있지만 아직 경찰한테는 알리지 않았다? 거기까지 추리가 이뤄지자 늑대는
나름의 결론이 나왔다. 
왠지 모르게 늑대는 재미진 웃음이 터져나왔다. 자신이 짓밟은 여자의 애인이 복수를 하러 자기를 쫓아다닌다는 사실이 짜릿하게 흥분되면서도 스릴 넘쳤다.
 

하지만 자기가 누군인가. 아직 경찰에서 꼬리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범죄의 예술가였다. 저 두 놈도 이 근처에서만 배회하는 걸 보면 아주 확실히 자신을 안다라기 보다는 그냥 대충의
눈칫밥인듯 했다. 
그러니 그냥 여길 포기하면 그만이었다.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으니까. 정류장으로 향하는 늑대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하아.... 정말 힘들다...................." 


막 손님 하나를 내보내고 허리를 툭툭 두들기는 세린의 입에서 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이제 겨우 2주째인데 몸이 축나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자신이 원해서이긴 하지만 쉴새없이
손님을 받는다는 건 정말 보통일이 아니었다. 
차라리 룸에서 술을 마시는게 훨씬 쉽다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아유... 언니도 참... 우리일은 요령이라니까... 딱 봐서... 요놈 요거 초짜다 싶으면 그냥 대충 대충 해... 술 진탕 먹고 온놈이다 싶어도... 그냥 조금해주다 안되면 오빠 술 때문에 잘
 안되나봐... 하면서 
바로 탁탁탁... 응?................."


살짝 벌려쥔 주먹을 위아래로 흔들어대던 지수의 표정이 생각나자 그나마 웃음이 나오는 세린이었다. 일 없는 시간에 같이 영화도 보러다닐 정도로 어느새 많이 친해진 지수는 민혜가
떠난 이후로 유일하게 세린을 웃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었다. 
언제나 외롭고 사람이 그리웠던 세린에게 지수는 아주 단비같은 존재였다. 그렇게 세린이 잠깐 지수생각을 할 때 그녀의
스마트폰이 톡이 왔음을 알렸다. 
도철이었다. 세린에게 정보를 넘긴 그 날 이후 도철은 가끔 톡이나 문자로 세린의 안부를 묻고는 했다.


세린도 그런 도철의 안부에 꼬박꼬박 대꾸를 해주고 있었다. 자신이 한 행동들이 미안했기도 했고 언제 또 유용하게 쓰일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똑... 똑...................." 


확인을 누르기가 무섭게 손님이 들어감을 알리는 노크소리가 들렸다. 


"네... 들어오세요............" 


손님 맞을 준비를 하며 세린은 착 달라붙는 스판재질의 레이싱걸 복장을 점검했다. 참 여러모로 힘든 직업이었다.


"에이씨... 이건 또 왜 없어?.................." 


분명 지갑 어딘가 도장 네 개가 찍힌 쿠폰이 있었던거 같은데 보이질 않았다. 다른 지갑에 뒀던가? 아니면 어디다가 흘렸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늑대는 베스트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십쇼................." 


입구에서 깍듯한 인사를 받고 카운터에 선 늑대를 보았다.
 

"아이구... 오랜만입니다.................." 


최실장이 반갑게 맞았다. 아무말 없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 지불하는 늑대에게 말했다.
 

"쿠폰 없으세요?.............." 


최실장이 물었다.
 

"됐어요... 다른 지갑에 뒀나봐요....................." 


길게 말하기 싫다는 듯 늑대가 대답했다. 


"헤헤... 그러시면 제가 기억하고 있을테니까... 다음 번에 두번 찍어드리겠습니다... 네..................." 


웃으며 돈을 챙긴 최실장은  말했다. 


"저... 저희 가게에 다미라고 새로온 애가 있는데요... 오늘 한 번 서비스 받아보시죠................." 


넌지시 말을 던졌다. 


"그래요?... 그럼... 뭐... 그렇게 하죠..................." 


별 대수롭지 않게 늑대가 말을 받았다.
 

"근데... 워낙 얘가 인기가 좋아서... 안마 먼저 받으시고 한 30분 정도만 기다려주세요..............." 


최실장이 말을 이었다. 


"30분 씩이나요?..............." 


늑대의 표정이 조금 변했다. 말이 30분이지 이래저래 한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게 눈에 보였다.


"아유.... 30분이면 빠른거예요... 다른 분들은 한시간씩 기다려서 만나고 간다니까요......................" 


최실장은 크게 손동작까지 해보였다. 아주 잠깐 고민하는 듯 하던 늑대는 말했다.
 

"됐어요... 그럼... 그냥... 저번에 왜 보라인가?... 걔로 해주세요..................." 


말을 바꿨다. 속으로 그런 물건을 맛볼 기회를 놓치는 손님의 어리석음에 혀를 차며 최실장은 말했다.


"아... 네... 뭐... 그럼... 그렇게 하세요... 보라는 바로 됩니다... 네.................." 


최실장은 직원에게 늑대의 안내를 맡겼다. 그렇게 익숙하다는 듯 천천히 걸어들어가는 늑대의 발걸음 소리를 세린은 알 수 없었다.
 

"아이씨... 난... 이옷이 제일 싫어!....................." 


메이드 복의 가터벨트 끈을 묶으며 지수가 투덜댔다. 하루에도 몇 번을 벗었다 입었다 해야하는데 확실히 손이 많이 가는 옷은 귀찮고 불편했다. 거울 앞에서 한바퀴 빙 돌아보며 의상을
점검한 지수가 물 한잔을 마셨다.
 

"똑... 똑........................"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방문이 열리고 늑대가 들어섰다. 


"어서오세요... 어?...................." 


공손히 인사를 하던 지수가 늑대를 알아봤다. 


"저번에 한 번 오셨었죠?... 왜... 끝까지 존댓말 가지고... 맞죠?... 호호호..................." 


기억이 난다는 듯 지수는 이내 그 보조개 웃음을 지어보였다. 


"기억력 좋으시네요................" 


가운을 벗어 지수에게 넘기며 늑대도 빙긋 웃었다. 


"헤헷... 원래 제가... 두 종류 손님은 확실히 기억하거든요... 매너가 아주 굿이거나... 아주 상진상이거나.................." 

"제가... 그렇게 진상이었나요?......................." 


침대에 걸터 앉으며 늑대가 물었다.
 

"에이... 설마요... 손님은 아주... 아주... 아주... 베리 베리 베리 굿이었죠.............." 


그 옆에 따라 앉으며 지수가 대답했다. 


"고맙네요... 좋게 봐주셔서.................." 


늑대의 말투는 신사적이고 부드러웠다. 


"근데 끝까지 존댓말 하시네요... 불편하지 않으세요?......................" 


지수는 늑대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또... 이... 얘기로 시간 때우시게요?.................." 


늑대는 지수의 아직 젖살이 덜빠진듯 한 볼을 살짝 꼬집었다. 


"호호... 들켰네요.................." 


생긋 웃으며 지수는 조금 전 입었던 메이드 복을 벗기 시작했다. 


"진짜 불편한건 그거겠네요... 입었다... 벗었다................" 


지수의 스트립쇼를 감상하며 늑대가 말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거 보는 재미도 다 포함된 건데..................." 


상의가 사라지자 D컵은 돼 보이는 지수의 풍만한 가슴이 출렁거리며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다. 뜨거운 눈길속에서 살짝 살짝 앙증맞은 엉덩이를 흔들어가며 탈의를 마친 지수가 늑대를
샤워기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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