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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 - 3부

관리자 0 4310
"아무리 날 막다룬다해도 내 사생활에 피해가 오는 부분이 있으면 안되는거 아냐. 지금 이 순간 고통은 즐기더라도 티가나면 나도 곤란해져"

"오늘은 그만하자고 말을 할까?" 여자의 머릿속은 복잡하게 여러 생각이 교차되었지만, 점점 한 가지로 정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만했으면 하지?"

여자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듯 남자가 여자에게 툭하고 말을 뱉었다.



"뻔하지. 내일 출근하는 상황까지 고려한 말을 하는 년이니, 잠깐 고민하는동안 저 생각까지 도달했겠지"



남자는 손에 쥐고 있던 담배를 끄고 난 후, 여자가 정리해서 탁자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자신의 옷을 입기 시작했다.



"오늘은 이걸로 그만인건가..휴"



남자가 옷을 입는 모습을 본 여자는 이제까지 꼿꼿히 세우고 있던 허리를 움츠리며 몸을 다소 편하게 만들었다.



"오늘은 끝난거야. 그럼 나도..." 남자가 벗어놓은 티셔츠까지 입는 것을 본 여자는 옷을 입기 위해 한쪽 무릎을 바닥에서 떼서 일어날 준비를 했다.



반쯤 일어선 여자는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만져보았다. 아직 크게 부어오르지는 않았지만, 남자의 손이 지나간 열기는 남아있었다.



남자의 손은 항상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서웠고, 그 매서운 아픔이 좋았다.



몸에 남아있는 약간의 흔적을 느끼고 난 뒤, 여자는 완전히 일어서서 자신이 벗어놓은 옷이 있는 탁자로 걸어가려고 발을 뗏다.



한 발 움직였을까. 여자는 두 번째 발걸음을 뗄 수 없었다.



남자의 시선이...여자가 옷을 입으러 걸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과 마주친것이다.



개구리가 뱀과 눈이 마주치면 이런 느낌인걸까. 괜한 움츠러짐. 성큼성큼 자연스럽게 걸어서 벗은 옷이 있는 탁자까지 가고 싶었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소심하게 남자의 눈치를 보며 발을 움직였다. 발바닥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미끄러지듯이 말이다.



[악] 짧고 작은 외마디 소리를 여자가 질렀다.



남자는 여자가 옷을 입기 위해 걸어가는 그 순간, 자기 앞에 있던 여자의 옷을 집어서 여자의 얼굴로 던졌던 것이다.



"니 맘대로 하겠다 이거네?" 여자의 손이 얼굴을 뒤덮은 원피스를 걷기 위해 올라갈때 여자를 향해 남자가 말했다.



남자의 말이 마치 리모컨의 정지버튼의 기능이라도 한듯, 여자는 아무런 움직임을 가질 수 없었다.



알몸. 흘러내려서 이제 말라가는 땀들. 얼굴을 덮은 원피스, 그것을 치우기 위해 올라가던 손. 어색한 자세였다.



그런 자세로 멈춰본적이 없는듯한 일상에선 그냥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행하는 행위의 일부였다.



"당신이 옷을 입었잖아요. 그래서 끝난거라 생각했죠"

[아..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여자의 생각과 말이 다르게 나오기 시작했다. 당당히 말하고 싶은 생각과는 다르게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여자의 생각과 내용도 달랐고, 소리는 점점 줄어들었다.



"시발년. 지 꼴리는데로 한다이거네. 그럼 나도 내 좇대로 해줄게"

남자의 말과 함께 남자의 손이 여자의 가슴에 채찍마냥 감기기 시작했다.



짝...쫙....남자의 손이 궤도를 그릴때마다 여자의 가슴은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서있었던 여자의 몸은 점점 뒷걸음질 쳐가며 상체를 숙여나가고 있었다.



[아...아흑...] 여자는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자가 자신의 얼굴을 뒤덮고 있던 원피스를 바닥으로 던졌기 때문에 자신을 때리는 남자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있다. 그의 눈은?" 남자의 눈을 보고싶었다. 고개를 빳빳히 들고싶었다.



하지만 그런 여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여자의 상체가 어느정도 숙여지자 자신의 양손으로 여자의 머리를 아래로 숙여버렸다.



기역자로 꺽인 몸, 여자의 양귀에 압박이 가해지고 목 뒷덜미로 뭔가 묵직한 것이 올라옴을 느꼇다.



"지 꼴리는데로 하는 년. 어디 이 자세로도 니 맘대로 얼마나 잘 발버둥쳐대는지 보자"



남자는 여자의 머리를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에 끼우고 양 허벅지로 여자의 머리를 짓누르며 말했다.



"지랄 쌩쇼를 한번 해보던지"



쫙...쫙....쫙 한대 두대 세대



남자는 어느새 가죽패들을 집어들고 여자의 등을 사정없이 갈겨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한손으로 도장을 찍듯 여자의 하얀 등에 붉은 손자국을 만들어갔다.



"아...아" 여자는 등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양귀를 눌려지는 압박으로 인해 지금 스팽을 가하고 있는 남자의 표정을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못하게 되었다.



지금은 그저 자신의 손으로 남자의 허벅지를 밀고 엉덩이를 잡는 소소한 반응을 하며 고통을 느끼고 있을 뿐이었다.



"니 꼬라지를 한번 봐라 쌍년아"



스팽을 멈춘 후 남자가 한말에 여자는 약간의 정신을 차렸다.



기역자로 서있던 자신의 몸 중 스팽이 끝났을때 변함이 없는것은 남자의 사타구니 속에 끼여져있던 자신의 머리뿐이었다.



다리는 어느새 굽혀져 오리걸음을 하는 자세마냥 무릎을 구부린체 무너져있었다.



자신의 양손은 남자의 허벅지와 엉덩이사이에 놓인체 잡혀있었다.



"아...내 몸은 내의지와 상관없이 피하고 싶어하는건가. 반응을 하는건가"



남자가 사타구니 사이에 있던 여자의 머리를 빼자 여자는 털썩하며 엉덩방아를 찍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햝아"



고개숙인 여자의 눈 앞에 내밀어진 남자의 발이 보인다. 조금전 옷을 입어서 양말마저 신겨진...



여자는 무릎을 끓고 엎드린체 남자의 발을 햝기위해 얼굴을 남자의 발로 향했고, 신겨진 양말을 벗기기 위해 양손을 남자의 발목으로 뻗었다.



"지랄을 하네"



여자가 양말을 양손으로 잡으려 하자 남자는 발을 살짝 움직여서 빼더니 여자가 뻗은 손을 밟아서 체중을 실었다.



[아..........엌]



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여자가 입을 벌려 소리지르는 순간, 남자의 다른 발이 여자의 입을 틀어막았다.



"햝아"



[읍...읍....]



양말부분의 털이 여자의 혀에 닿는다. 여자의 혀가 움직일때마다 양말의 털과 천이 여자의 혀에 남아있는 침을 수분을 빼았아간다.



"오늘 하루종일 신었던 양말이니깐 니 혀로 깨끗히 빨래해라"



말라가는 혀에 닿는 다소 축축해진 양말. 하루종일 신었다는 남자의 말. 더럽다라는 생각에 멈춰야 할수도 있지만 여자의 몸은 여자가 컨트롤 할 수 없는듯했다.



상당히 불편한 자세고 고통이었지만 여자의 온 신경은 자신의 입안에 들어온 남자의 발을 햝는데 집중했다.



"어이. 그게 지금 빠는거야. 그냥 혀로 양말위를 왔다갔다 하는거지? 또 쳐맞고 벌받아야 잘할려나?"



여자가 노력하는 것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남자는 여자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는 듯한 말을 하고선 발을 뺏다.



"양 손으로 양 귀잡고, 엎드려뻗쳐"



[네?]

여자는 남자가 말한 자세가 이해되지 않았다.

"양손으로 귀를 잡고 엎드려 뻗치라니? 손은 귀를 잡고 있는데 어떻게?"



"이해를 못하네? 양손 귀잡고. 팔꿈치 바닥에 댄체로 엎드려뻗치라고"



여자는 남자의 두번째 말을 듣고 난 뒤, 양손으로 양귀를 잡았다.



그리고 조심스레 바닥에 양 팔꿈치를 대고 발을 뒤로 뻗어서 엉덩이를 번쩍 들어올렸다.



그 순간, 딱딱한 바닥과 맞붙어 자신의 체중을 지탱하는 팔꿈치에 극심한 고통이 밀려왔다.



[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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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네요 ㅎ

해운대가 코앞(은 아니고 인근이지만) 뭐 딱히 함께 갈 이도 없고.

해운대서 헌팅해서 에세머를 만날 확률도 그닥 높아보이지 않고,

그래서 세이에 혹시 짝이 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낼이 없나 뒤취적거리다가

걍 시간만 허비하지말자 해서 후다닥 쓰고 갑니다 ㅎ



쪽지와 댓글이란게 경험해보니 참 기분좋은 일이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그럼 전 무한도전을 보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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