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여자친구_SM - 2부 4장
관리자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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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1
2019.05.01 05:22
9.
J는 얼굴에 좆물이 하얗게 말라붙은 채 방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N와 낯선 남자가 나누는 대화를 들었다. 비릿한 냄새가 계속 코끝을 자극하더니,
나중에는 후각이 좆물 냄새에 아주 익숙해져 버렸는지 거슬리지 않게 됐다.
J는 입가에 묻은 좆물을 혀를 길게 빼서 핥았다.
바짝 말랐던 것이 침이 닿으니 다시 미끌미끌한 상태가 된다.
“그 집 암캐는 잘 지내나요? 이름이 밍키라고 했던가?”
“네, 밍키 맞습니다. 언제 우리 밍키랑 플할 때 N님이랑 럭키를 초대하고 싶네요.”
“두 아이 나란히 앉혀 놓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그러고 보니 이름도 ‘키’ 돌림이네요. 하하. 둘이 나란히 엎어 놓으면
자매 같겠어요. 나이대도 비슷하고.”
“암캐 자매라…… 좋네요. 조만간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남자는 겉옷을 걸치더니 N와 인사를 나누고 현관문 밖으로 사라졌다. N이 말했다.
“럭키, 이리 와.”
J는 타박타박 기어서 N에게로 왔다.
“오늘 아주 잘했어.”
N의 큰 손이 J의 축축한 머리를 쓰다듬는다. J의 볼이 발그레해진다.
“주인님, 오늘 럭키 기분 정말 좋았어요.”
“다행이네. 그래도, 놀랐지?”
“다른 분이 오실 줄은 몰랐어서…….”
“우리 럭키가 너무 예뻐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
N은 자신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J가 몹시 사랑스럽다고 느낀다.
방금 전까지 다른 남자의 자지를 빨던 작고 붉은 입술.
그 안에 자리잡고 있을 분홍빛 혀. 분명 한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이다.
N은 J에게 입맞추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암캐일 뿐이야.’
N은 속으로 되뇌었다.
‘암캐에게 키스하는 법은 없어. 아무리 사랑스럽다 해도. 이 아이가 나에게
바라는 것 역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
J의 눈은 몹시 동그랗다. 흡사 놀란 토끼나 어린 강아지 눈 같다.
그런 J의 시선을 받으며, N은 어느 새 딱딱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가서 얼굴 씻고 와. 냄새 난다.”
10.
잠시간의 휴식시간. N은 J에게 노트북을 내어줬다.
그리고 자신이 모아둔 SM 자료와 동영상을 열람하도록 허락했다.
J는 바닥에 배를 깔고 편안한 자세로 SM 동영상을 이리저리 돌려보기 시작했다.
“우와……. 주인님! 이거 합성인 거 아니에요?”
“대부분 진짜일 걸. 뭔데?”
J가 가리킨 화면에는 한창 SM플레이가 펼쳐지고 있었다.
N은 곧 플레이의 종류를 식별해 낸다.
“본디지한 상태에서 관장하고 있군. 별로 신기할 것도 없는 영상인데.”
“여기 펨섭 배가 너무 부풀지 않았어요?”
“관장액을 많이 집어넣어서 그래.”
“네? 배가 이렇게 될 정도로 많이 넣어요?”
“항상 그런 건 아니지. 관장액 종류도 여러 가지기도 하고……
하지만 암캐년이 관장액을 많이 넣는다고 불평이야 할 수 있나?
주인님이 관장액을 듬뿍 넣어 주시면 똥구멍이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감사하다고 인사해야 하는 거야.”
“네, 주인님.”
“그러고 보니 J는 지금까지 한번도 관장을 안 했네. 애널이 버진이라
깨끗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음부턴 시원~ 하게 싸고 시작하자.”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런데요…….”
J의 목소리가 수줍은 듯 작아진다.
“저기, 여기 이 펨섭은 묶여 있잖아요? 본디지라고 하셨죠?
저, 저도 이렇게 묶이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N의 눈빛이 일순간 싸늘해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변화에 J는 놀랐다.
그런 J에게 N은 내뱉듯이 말했다.
“본디지는 안 돼.”
“네? 왜요? 제가 아직 미숙해서요? 좀 더 플에 익숙해지면 해주시려는 거에요?”
“아니. 본디지는 아예 안 시킬 거다.”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J가 알겠다는 듯 무릎을 탁 쳤다.
“아! 주인님은 본디지를 싫어하시는 거에요?”
“그런 문제가 아냐. 아무튼 본디지 말고 다른 거 찾아봐. 웬만한 것이면 해 줄 테니.”
J로써는 뜻밖의 횡재였다. 신이 나서 동영상을 이것 저것 클릭하는
J를 내려다보는 N의 눈이 공허하다. 무언가 옛 일을 떠올리는 듯도 하고,
무심하게 그저 멍하니 있는 것 같기도 한 눈. 잠시 후 J가 말했다.
“주인님!”
“그래.”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전 주인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는 게 제일 좋아요.”
“좋은 태도야.”
N의 손이 다시 한 번 J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넌 그냥 시키는 대로 잘 따라오기만 하면 돼. 이것저것 많이 생각할 필요 없어.”
“생각은 주인님께서만 하시는 거죠! 저는 그냥 어떻게 하면 주인님을
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그것만 고민할게요.”
N은 팔을 뻗어 J를 품에 안았다. J의 귓가에 N의 나긋한 목소리가 속살댄다.
“넌 정말 최고의 암캐야.”
J는 얼굴에 좆물이 하얗게 말라붙은 채 방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N와 낯선 남자가 나누는 대화를 들었다. 비릿한 냄새가 계속 코끝을 자극하더니,
나중에는 후각이 좆물 냄새에 아주 익숙해져 버렸는지 거슬리지 않게 됐다.
J는 입가에 묻은 좆물을 혀를 길게 빼서 핥았다.
바짝 말랐던 것이 침이 닿으니 다시 미끌미끌한 상태가 된다.
“그 집 암캐는 잘 지내나요? 이름이 밍키라고 했던가?”
“네, 밍키 맞습니다. 언제 우리 밍키랑 플할 때 N님이랑 럭키를 초대하고 싶네요.”
“두 아이 나란히 앉혀 놓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그러고 보니 이름도 ‘키’ 돌림이네요. 하하. 둘이 나란히 엎어 놓으면
자매 같겠어요. 나이대도 비슷하고.”
“암캐 자매라…… 좋네요. 조만간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남자는 겉옷을 걸치더니 N와 인사를 나누고 현관문 밖으로 사라졌다. N이 말했다.
“럭키, 이리 와.”
J는 타박타박 기어서 N에게로 왔다.
“오늘 아주 잘했어.”
N의 큰 손이 J의 축축한 머리를 쓰다듬는다. J의 볼이 발그레해진다.
“주인님, 오늘 럭키 기분 정말 좋았어요.”
“다행이네. 그래도, 놀랐지?”
“다른 분이 오실 줄은 몰랐어서…….”
“우리 럭키가 너무 예뻐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
N은 자신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J가 몹시 사랑스럽다고 느낀다.
방금 전까지 다른 남자의 자지를 빨던 작고 붉은 입술.
그 안에 자리잡고 있을 분홍빛 혀. 분명 한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이다.
N은 J에게 입맞추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암캐일 뿐이야.’
N은 속으로 되뇌었다.
‘암캐에게 키스하는 법은 없어. 아무리 사랑스럽다 해도. 이 아이가 나에게
바라는 것 역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
J의 눈은 몹시 동그랗다. 흡사 놀란 토끼나 어린 강아지 눈 같다.
그런 J의 시선을 받으며, N은 어느 새 딱딱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가서 얼굴 씻고 와. 냄새 난다.”
10.
잠시간의 휴식시간. N은 J에게 노트북을 내어줬다.
그리고 자신이 모아둔 SM 자료와 동영상을 열람하도록 허락했다.
J는 바닥에 배를 깔고 편안한 자세로 SM 동영상을 이리저리 돌려보기 시작했다.
“우와……. 주인님! 이거 합성인 거 아니에요?”
“대부분 진짜일 걸. 뭔데?”
J가 가리킨 화면에는 한창 SM플레이가 펼쳐지고 있었다.
N은 곧 플레이의 종류를 식별해 낸다.
“본디지한 상태에서 관장하고 있군. 별로 신기할 것도 없는 영상인데.”
“여기 펨섭 배가 너무 부풀지 않았어요?”
“관장액을 많이 집어넣어서 그래.”
“네? 배가 이렇게 될 정도로 많이 넣어요?”
“항상 그런 건 아니지. 관장액 종류도 여러 가지기도 하고……
하지만 암캐년이 관장액을 많이 넣는다고 불평이야 할 수 있나?
주인님이 관장액을 듬뿍 넣어 주시면 똥구멍이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감사하다고 인사해야 하는 거야.”
“네, 주인님.”
“그러고 보니 J는 지금까지 한번도 관장을 안 했네. 애널이 버진이라
깨끗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음부턴 시원~ 하게 싸고 시작하자.”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런데요…….”
J의 목소리가 수줍은 듯 작아진다.
“저기, 여기 이 펨섭은 묶여 있잖아요? 본디지라고 하셨죠?
저, 저도 이렇게 묶이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N의 눈빛이 일순간 싸늘해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변화에 J는 놀랐다.
그런 J에게 N은 내뱉듯이 말했다.
“본디지는 안 돼.”
“네? 왜요? 제가 아직 미숙해서요? 좀 더 플에 익숙해지면 해주시려는 거에요?”
“아니. 본디지는 아예 안 시킬 거다.”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J가 알겠다는 듯 무릎을 탁 쳤다.
“아! 주인님은 본디지를 싫어하시는 거에요?”
“그런 문제가 아냐. 아무튼 본디지 말고 다른 거 찾아봐. 웬만한 것이면 해 줄 테니.”
J로써는 뜻밖의 횡재였다. 신이 나서 동영상을 이것 저것 클릭하는
J를 내려다보는 N의 눈이 공허하다. 무언가 옛 일을 떠올리는 듯도 하고,
무심하게 그저 멍하니 있는 것 같기도 한 눈. 잠시 후 J가 말했다.
“주인님!”
“그래.”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전 주인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는 게 제일 좋아요.”
“좋은 태도야.”
N의 손이 다시 한 번 J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넌 그냥 시키는 대로 잘 따라오기만 하면 돼. 이것저것 많이 생각할 필요 없어.”
“생각은 주인님께서만 하시는 거죠! 저는 그냥 어떻게 하면 주인님을
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그것만 고민할게요.”
N은 팔을 뻗어 J를 품에 안았다. J의 귓가에 N의 나긋한 목소리가 속살댄다.
“넌 정말 최고의 암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