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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인들 - 4부

관리자 0 9007
전화기를 꺼버렸다.



더 이상 아무 느낌도 없었다.



담배 연기가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제는 내가 돌이킬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진수씨 왜 그래?"



그녀가 내 옆에 있었다는 것조차 잊어 버리고 있었다.



샤워를 하고 온듯 그녀는 타월을 몸에 두른체 내 앞에 서서 묻는다.



정말 넘쳐나는 몸매다.



틈 잡을 곳 하나 없는 몸매를 아슬하게 가리고 있는 타월이 더욱더 선정적으로 보인다.



담배를 끄고 물었다.



"누구 전화 였는지는 알았어?"



"이집사인거 같던데..."



"근데 전화기는 알면서도 안끈거고?"



"뭘 그런걸 가지고 이럴까.어짜피 이루어지는 사이도 아닌것인데"



그녀는 내 담배 한가치를 집어 들고 불을 붙인다.



"그렇게 우울해 할 필요 없는 문제야.솔직히 그 여자랑 즐길 바에는 나랑 즐기는게 나을텐데?"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냥 이렇게 인조이 하는 관계가 더 나을듯 싶기도 하다.



다만 현아가 그냥 아파할까봐서...



이집사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자꾸 이렇게 만나면 안되는 것임을 알면서도 그게 말처럼 안되는 것이 우리의 기구한 인연임을 잘 안다.



그런데 지금은 내 앞에 풍만하게 넘쳐나는 몸으로 앉아 있는 이 선미라는 여자가 더 땡기는 것은 사실이다.



"근데 아신 나이가 몇이야?"



"호호호 궁금한가보네. 당신은 몇이야?"



"난 34인데"



"그럼 내가 3살 위네"



"무슨...? 난 40대라고 들었는데"



"어리다고 깔볼까봐서 속이고 사는거지."



세상참...나이를 속여도 내리는 법이거늘 올리는 여자는 처음 본다.



허리에 두르고 있던 타월을 내린다.



그녀의 완벽한 가슴이 눈앞에서 출렁 거린다.



옷을 다시 입으려는 것인지 속옷을 찾는다.



나는 뒤에서 그녀를 안으면서 가슴을 쥐어 잡았다.



"아잉..이제 가"



"뭐야 이정도로 깽판을 놨으면 더는 해줘야지."



"힘이 아직 남나보네?"



나도 몰랐는데 그녀의 가슴을 쥐고 주므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다시금 일어서는 물건.



그녀는 손을 뒤로 뻗어서 내 자지를 잡고 흔들기 시작한다.



"참..물건은 실하네."



그녀의 가슴은 한없이 부드러웠다.



뒷목을 혀로 핱으면서 입김을 불어주자 그녀의 손은 내 자지를 꽉 잡는다.



"아...하..."



그녀는 몸을 돌려 세우고는 내 자지를 두손으로 쥔다.



"그럼 이 누나가 확실히 보여주지."



나를 침대위로 밀어 눞히고는 그녀의 붉은 색 입술로 내 자지를 감싸온다.



좋은 이 느낌.



그녀의 입안에서 내 자지는 뜨겁게 달구어 지기 시작한다.



"아....!"



또 다시 느껴지는 이 느낌.



너무 좋다.



그냥 이런 타락의 세계로 빠지고 싶어진다.



근데 생각 한켠에는 현아의 슬픈 눈이 떠오른다.



어느덧 달구어 질데로 달구어 진 자지를 입에서 빼고는 내 위로 올라오는 이 여자 김선미.



웨이비한 머리도 이쁘고 얼굴도 정말 섹시하고 몸매는 어디에서도 안지는 몸매다.



그런데 현아의 눈이 생각이 난다.



그녀의 가녀린 몸이 생각이 난다.



작지만 아담했던 그녀의 가슴이 생각이 난다.



선미는 자신의 보지에 내 자지를 집어 넣으면서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뜨거움.



그녀의 보지는 명기이다.



감싸안으면서도 빨아들이는 이 느낌.



정말 더 원할게 뭐가 있을까.



가슴을 손톱으로 꼬집으면서 절정으로 가는 이 여자.



허리의 움직임이 격해질수록 나 역시 참을수 없는 흥분이 일어난다.



"아~악!"



마지막에 도달한것인지 그녀의 엉덩이는 나를 짖이기면서 내리 찍는다.



아플정도로 움직이던 그녀의 허리의 움직임이 일시에 멈추면서 온몸을 떤다.



"아...윽!"



내 위로 쓰러지면서 그녀의 이빨이 내 가슴을 깨문다.



처음 느껴보는 이 느낌.



나도 그녀의 보지 속으로 정액을 흘려 보내기 시작한다.



울컥 울컥 쏟아내는 느낌을 느낄때마다 그녀의 이빨은 내 가슴 여기 저기를 깨물어 댄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 위에서 내려가서는 아직도 울컥 쏟아내는 자지를 잡고서는 자기의 입으로 빨아댄다.



내 다리가 후들 거리며 떨리기 시작하고 온몸이 경련을 일으킨다.



난 그녀의 머리를 잡고 떨어지게 하려 했으나 그녀는 내 허리를 잡고 계속 빨아댄다.



커질데로 커진 귀두를 혀로 감싸면서 빠는 그녀의 테크닉에 놀라면서도 저항할수 없는 이 느낌에 빠져 들어간다.



"아....씨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온다.



더 이상 나올것도 없는 자지를 끝까지 빠는 그녀의 붉은 입술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침대위에서 손도 못 올릴만큼 진이 빠져 나가고야 난뒤 그녀는 내 옆에 눕는다.



"좋았어?"



"허..억...허...억...미치는줄 알았다."



"나도 좋았는데 이제 우리 자주 좀 만나서 풀일이 많아 질거 같네."



그렇다.내 느낌도 그렇다.무슨 이유에서건 이런 만남이 이루어 진다는 건 나에게도 행운이다.



정말 이리 즐길줄 아는 여자랑 관계를 지속한다는 것이야 말로 남자들의 환상이 아닐까.



주섬 주섬 정리를 하고 나선 호텔에서 그녀는 다른 볼일이 있다면서 택시를 타고 가면서



연락 꼭 해야 한다며 키스를 날린다.



나는 시내로 돌아오면서 내내 담배만 피웠다.



그리고는 며칠이 지났다.



며칠동안 전화기만 보면 갈등을 하게 되었다.



현아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하고는 싶은데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나 하는 마음과 선미라는



여자와의 뜨거운 섹스를 생각하면 그냥 편하게 연락을 해서 만나서 즐겨나 볼까 하는



생각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다.



사무실에 나가서도 멍하니 하는 일도 못 채우고 퇴근을 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소주만 들이키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 진다.



일요일이 되어도 못가는 교회가 되어 버렸고 나는 하루종일 집에서 잠만 자는 꼴로 변해 버린 것이였다.



그러던 어느 저녁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 은영이인데요."



"어 왠일이야 은영씨가."



사무실에서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새내기 여직원이다.



"저 혹시 사무실에서 들으신거 없으세요?"



"무슨 이야기야?"



"회사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떠서요."



"?"



"회사가 부도가 난거 같다고 하는데요.사장님도 도피한거 아닌가 하고 기사가 나서요."



"뭐?"



"아니 그래서 혹시 뭐 아시는거 없으신가 해서요."



"아니 난 전혀 모르는 일인데.나중에 연락 할께 나도 연락좀 해보고."



사실이었다.



인터넷에 난 기사야 달랑 한줄로 지금 다니는 회사의 경영란의 악화로 부도가 났다고만 했지만



실제 상황은 그보다 심했다.



사장과 아들인 부사장 둘이서 회사돈을 횡령을 한것이였다.



월급도 잘 나오고 해서 우리같이 사무직원들이야 큰 피해는 없었지만 물건을 대준



작은 회사들이 타격이 심하게 된거 같았다.



사무실에 나가서 책상 정리를 하는 동안에도 이 사람 저 사람 몰려와서 고함을 지르고 난리였다.



주차장에서 내 물건들을 차에 넣고 돌아서는데 어디서 본적이 있는 얼굴의 사람이 주차장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 사람 역시 나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지나가다가 나에게 묻는다.



"저 혹시.. ㅇㅇ교회 다니시죠?"



"예?"



"그래 교회에서 본거 같은데 저 김영기라고 하는데..."



현아 남편이였다.



"아...뵌거 같네요.아니 근데 여기는 어쩐일로?"



"아 글쎄 제가 거래하던 회사가 망해서 어찌 해결할 벙법이 없나 해서 왔는데.."



"어 그럼 제가 다니던 회사때문에...?"



"아 일이 또 이렇게 되네요.저 부탁좀 드려요 어떻게 연락좀 취해서 조금이라도 돌려 받을 방법 좀 안될까요?"



다시 사무실로 올라가면서 이 사람의 일을 듣자니 보통일이 아니었다.



우리 회사는 대기업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종합 처리해서 납부하던 회사였다.



신문에 종종 이름도 날 정도이니 나름데로 잘 알려진 회사였다.



대기업들이 노조때문이건 경영란이건 공장 문을 닫아도 부품은 계속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우리같은 회사는



돈이 계속 돌릴수가 있던 회사였다.



당연 사소한 물건을 대주던 회사가 한둘이 아니였고 현아 남편 회사도 자동차 밸브라인의 부품을 아마도 우리에게



계속 제공하던 회사였는데 밀린 대금이 장난이 아니였다.



"얼마요?"



"그게...한 4억이 되는데요"



한심하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을 잘하긴 했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직원 몇명 두고 돌리는 작은 회사가 4억이명 그냥 망하는 액수다.



"그게 얼마나 밀린건데 그렇게 액수가 많아지도록 놔두셨어요?"



"한두해 하던 회사도 아니고 이쪽만 납품하던게 아니라서 주겠지 했죠."



하긴 그래서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올라간 사무실은 그사이에 더 난장판이였다.



고함지르는 사람에서 책상을 발로 차면서 욕지거리를 막 하는 사람들.



그 사이에서 학교 선배인 과장님 한분을 만나서 비상구 계단으로 끌고 갔다.



"선배 이제 어떻게 해요?"



"어쩌긴 일자리 찾아 봐야지."



담배만 피워대는 그 선배의 얼굴도 어둡다.



선배에게 현아 남편 일을 불어보니 고개를 흔든다.



"포기하던지 법적으로 하던지 하라고 해라.지금은 별다른 수가 없다."



"쓰벌.."



"난 일단 동네 마트에 일자리 부탁했다.지금 이나이에 회사 취직도 안될텐데..."



세상 참 더럽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에게 나중에 연락 한다고 말을 하고는 사무실로 돌아와보니 그 소리 지르던 사람들은 어디론가 다 가버리고



남은 직원들은 자신의 짐들을 챙기느라 분주했다.



현아 남편은 어디로 갔는지 안보였다.



현아에게 전화를 해서 알려줘야 하나 고민을 하는데 뒤에서 누가 부른다.



"최선배!"



돌아보니 은영이다.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죽이고 해서 신입 사원들 사이에서 인기 좋은 아가씨다.



"어..뭐해 아직 안가고?"



"핏 선배는 저같은 후배는 안중에 없으신가봐요."



"아...아니 그게 아니고."



"그나저나 선배는 이제 뭐 하실거세요?"



안그래도 그문제를 지난 이삼일동안 고민을 했다.



솔직히 할일은 많다.



회사안에서도 영어 좀 한다고 돌아다니면서 얼굴은 익힐만큼 익힌 사람들이 좀 있어서 여기 저기 부탁해서



일을 좀 벌려 볼까도 생각중이였다.



"글쎄.뭐좀 해봐야지 나도 나이가 있는데.."



"그럼 난 최선배한테 가서 일하면 되네."



"아니 무슨일을 할지도 모르면서 그건 아니지."



"하여간에 연락 드릴께요.갈께요."



치마를 펄렁 거리면서 뒤돌아가는 맹랑한 여자다.



난 또 비상구 계단에 가서 남은 회사 직원들과 담배좀 나누어 피우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더니



현아 남편이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어 아직 안가셨어요?"



"아니 최집사 저랑 술한잔 할래요?부탁도 좀 드려야 할거 같구."



왠지 꺼림직하다.



"아 제가 좀 일찍 가봐야 할거 같아서요."



피하려고 눈치까지 주는데도 막무가내다.



그 사람에게 이끌려 회사 근처 포장마차로 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텅 비어있다.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소주한병과 이것저것 시키더니 나를 보며 애원조로 말을 꺼낸다.



"좀 부탁좀 합시다.나도 딸린 식구도 있고 회사 직원들도 챙겨야 하는데 지금 죽을 맛이요."



"근데 제가 도움을 드리기가 힘든 상황이예요."



소주가 오자마자 혼자서 따라서 마시기 시작을 한다.



"아 돌겠네."



내 잔을 채우고는 자기가 혼자 들이키는데 안주가 오기전에 한병이 비워진다.



난 담배만 피면서 그냥 이 생각 저생각으로 혼란스러워 지기 시작한다.



자신의 신세타령을 들어주다보니 어느새 소주 4병이 사라지고 난 뒤였다.



그는 완전 취해서 몸도 못 가눌 정도로 되자 욕이 입에서 튀어 나오기 시작을 한다.



"아니 씨펄 나도 먹고는 살아야지...이게 뭐냐고..."



"이제 일어나시죠."



그의 핸드폰이 울린다.



주섬 주섬 찾아서 받는 전화기에서 현아의 목소리가 들린듯 했다.



"뭐 이씨발년아.그래 또 술마시고 논다 이씨발년아.마누라란게 남편 고생하는것도



모르고 어디서 전화질이야.끊어 이년아."



기분이 나빠져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술값은 제가 냅니다."



돈을 내고 나오려는데 따라나온다.



걸음도 엉망이고 말도 잘 안나오면서 나랑 한잔 더 하잔다.



그냥 무시하고 주차장으로 가려는데 길 한복판에서 넘어져서 고함을 지르기 시작을 한다.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빛이 뭐 이런 인간이 있나 하면서 그를 바라본다.



아무리 그래도 현아 남편이기에 나도 맘이 불편해서 그를 부축해서 주차장으로 가서 내 차 뒤자리에 눞혔다.



운전석에 앉아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이 놈을 여관에 던져 놓을까 아니면 집으로 데리고 가야 하나.



집에 데리고 가면서 현아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의 집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가는 동안에 이 놈은 코를 골면서 잠이 들어버린거 같았다.



그녀의 집앞에 주차를 시킨뒤에 이놈을 뒷자리에서 부축을 해서 일으키고는 그녀가 사는



아파트 집 입구까지 올라갔다.



딩동~!



"네.."



현아의 목소리다.



문이 열리고 현아의 놀란 얼굴이 보인다.



나는 별다르게 할말도 없고 해서 현아 남편을 부축을 하고 집안으로 들어 갔다.



이 놈은 지집에 온것은 알았는지 현아를 보면서 또 욕을 시작한다.



"이 씨발년아..남편 왔다구. 꺼윽... 이 년아.술 더 꺼내와 이년아."



현아는 아무말없이 안방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침대위에 던지듯이 그를 눞히고는 아무말도 안하고 돌아서 나오려는데 현아가 내 팔을 잡는다.



"잠깐만요."



망설여 진다.



"잠깐 거실에 가 계세요."



그녀의 눈을 보고 있으니 차마 거절을 못하겠다.



나는 거실에 가서 소파에 앉았다.



안방에서는 그녀가 그의 잠자리를 준비하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담배가 또 피고 싶어진다.









*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는 읽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셔도 됩니다.



제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여인을 사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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