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페티쉬 취향이 되어버린건 불과 1년이 채 안됩니다..



제 나이는 30대중반이고,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 제가 우연한 기회에 페티쉬를 알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스타킹 매니아로 서서히 그리고 강렬히 변해가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진작에 페티쉬에 빠졌더라면, 저야말로 "천혜의 조건"이라 할수 있는 행복한 남자였을 겁니다.



왜냐하면 제 아내는 모대기업 비서실에 회장비서로 근무하는 30대초반의 여성으로..



항상 스커트에 스타킹을 착용하는 직장녀이기 때문이죠...



바지입는 날이 한달에 한두번이 채 안되고 바지를 입더라도 여름이 아니라면 하이힐에 스타킹은 신는것 같습니다.



전 사실 그전 까지만 하더라도 스타킹 보다는....



스커트나 전체적인 스타일 또는 기껏 란제리나 하이힐, 손톱에 더욱 열광했었죠..



한마디로 스타일리쉬한 커리어우먼 스타일에 매력을 느꼈던 사람입니다.



페티쉬를 접하면서 스타킹에 묘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아내에게도 조금씩 다른식으로 섹스를 시도하려고 하게되더군요..



다행이 아내는 스타킹신는게 누구보다도 자연스런 여자니까...너무나도 행복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 전까지 왜 그런 행복을 못누렸는지 스스로 후회할 정도니까요..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아내는 스타킹을 누구보다도 많이 신으니까..



항상 스타킹을 사거나 고를때 신경을 많이 쓰고 종류도 많거니와 구입도 자주한다는 걸 알게됬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타킹 취향으로 바뀌면서 아내에게 더욱 더 적극적으로 구입에 개입하거나 요구하는 스타일도 많아졌습니다.



얼마전 부터는 섹스시 스타킹을 신고(여건이 된다면 하이힐까지 신고) 하는것을 요구하게되었고...



아내는 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잘 이해해주더군요..



요즘엔 가끔 퇴근한 아내를 침대에 눕히고 스타킹 신은 엄지발가락을 빠는 것으로 섹스를 시작합니다..



그러면 아내는 굉장히 당황하면서 씻고하자고 요구합니다만...제가 그냥 하는것을 결국 말리지는 못하더군요..



얼마전에 아내가 묻더군요..오빠 요즘 왜그러냐고..



왜 스타킹신은걸 좋아하냐고..그전엔 맨다리를 좋아하더니..



그래서 나이먹으면서 취향도 바뀐다고 했더니..그냥 웃더군요..



그런데 내가 변태같으냐고 하니까?



아내가 대번 그러더군요..



"대부분 남자들이 스타킹신은걸 좋아하잖아!!"



"...."



전 그순간...남자들에게 스타킹 페티쉬취향이 많다는걸...



여때껏 내색안했던....아내가 안다는 것이...참으로 이상한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묘하더군요...



아내도 내 표정이 이상했던지...



좀 당황하면서도...



"그걸 네가 어떻게 아냐?" 하는 내질문에



"오빠가 화낼지 모르겠지만...내가 맨날 스타킹 신어서 좀 남자들 ..느낌을 알겠더라구"...



엥.. 이건 또 무슨소립니까...^^

(혹시 회사내에서 아내스타킹에 열광하면서 이미 아내를 탐한놈이 있는건 아니겠지요???)



아내 이야기인 즉슨...정숙하고 스타일리쉬하게 정장을 입고 스타킹을 신으면...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섹시해 보인답니다..



자기도 그걸 좀 느낀답니다..



그리고 자기도 직장내든 거리든.. 남자들 그런 눈길을 가끔 느끼기 때문에 남자들의 취향을 안다는 논리더군요..^^



암튼 이미 제가 스타킹페티쉬에 입문하기도 전에..



왠지 아내는 "이미 오래전부터 남자들의 취향에 내공이 쌓인" 그런 사람같았습니다..



한마디로 스타킹에 관련해서는 제가 하수라는 느낌이..



좀...질투도 나고...제 아내 같지가 않은 좀..색다른 자극이랄까...그런 느낌이 옵니다..



암튼 페티쉬때문에 저는 제2의 신혼기를 맞았구요...퇴근도 빨라졌습니다.



아내도 피곤하지만 않으면 맘껏 본인의 내공을 뽐내구요....



이것이 제 페티쉬입문기 입니다..



오늘은 좀 두서없이 글을 올렸습니다..



이슈가 생길때마다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