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이야기... 어느 유부녀의 ... - 2부 프롤로
관리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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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04:43
프롤로그... 두 여자...
2달이 흘렀다. 이제 가을은 한걸음 한걸음 뒷걸음질 치고 그 자리에 겨울이 밀려오고 있었다. 그걸 확고히 하기 위해 겨울은 비를 뿌려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었다. "현주야 나 정말 그 동안 몰랐는데 세상이 너무 아름다운거 있지?" 수연이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면서 말을 했다. 수연이는 이후 현주와 부쩍 친하게 지내려고 연락도 하고 부부동안 낚시나 캠프도 다니고 했다. 현주의 남편 역시 수연의 남편 하인리히가 사업상 필요한 사람이었고 하인리히는 현주의 남편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주는 오늘 온달과 섹스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수연의 호출을 받고 무교동까지 왔다.
"실은 하나만 부탁좀 할까 해서.. 현주야 니가 바로 애기 고수 맞지?" 현주는 조용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하인리히가 그걸 알더니 자기 친구가 있는 펀드 회사에 너를 애널리스트로 초빙하고 싶다고 하더라" 현주는 부르르 떨었다. 애널리스트.. 아무나 할수 있지만 또 아무나 할수 없는 일. 자신의 손에서 몇백억이 오가는 거대한 머니게임... 증권회사에서 일할당시 늘 그 짜릿한 머니게임의 흥분을 얼마나 기대했던 건데... "얘는 나 아마추어야" 짐짓 발을 빼려고 했다. 그러나 그걸 놓칠 수연이 아니었다. "어휴 애엄마 되서도 내숭은... 하인리히가 언제 너희 신랑 만나서 이야기 하겠다고 했어.. 도이체 펀드라고 독일 하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쪽 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기금인데... 이번에 한국 하고 중국 여기에 신규 진출 하면서 애널리스트를 구하는데 기존 증권사 사람들이 너무 무능하다고 해서 새로 사람 뽑는거 같아. 그러니까 잘 해봐 알았지?" 수연이는 윙크를 해보였다.
현주 눈앞에선 수백억원의 돈을 튕기는 그 모습이 선하게 보였다. 사실 현주는 그 동안 얼마나 애널리스트가 되지 못햇는가를 놓고 속을 썩혔다. 퇴사 이후 한동안 남편에서 신경질도 부리고 한동안 울고 술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다 포기한 이 판에 애널리스트라니..... 더럭 겁이 났다.
며칠간 애널리스트 때문에 찌게는 짜게 됐고 아이 준비물은 한두개가 빠졌다. 온달에게 전화해서 시아버지를 찾기도 하는 시간이 지나갔다. "자기야 나 말이야..." 현주는 섹스가 끝난 이후 온달의 귀두를 엄지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말을 했다. "나 애널리스트 하라고 하는데 잘 할수 있을까?" 온달은 키스를 퍼부었다. "어딘데? 도이체 펀드.. 소문 내지마" 현주는 온달의 유두를 혀로 간지럽혔다. "도이체 펀드? 와~ 너 성공한거다" 온달은 현주의 등을 쓰다듬었다. "거기 얼마전에 애널리스트들 전원해고 했대.. LCD 관련 주식에 대해 잘못 평가서를 제출해서 그래서 수억 날렸다지? 그래서 사람 뽑는다고 난린데.. 거기 CEO가 기존 증권사 사람들 말고 참신한 인물로 뽑아오라고 했다나봐 자기 정도면 충분히 가능해 최고야 멋있어 사랑해" 온달은 현주에게 키스를 했다. 온달의 혀를 받아들이면서 현주는 조용히 생각했다. "그래 여자의 행복이란 결코 부엌에만 있는게 아닐꺼야.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하는 것 만큼 내 능력을 활짝 펼치는 것도 중요할꺼야"
그날 밤...
"여보 수연이가 나를 도이체 펀드라는 회사에 소개해준다는데 합격 하면 나 다녀도 될까?" 현주는 얌전히 사과를 깍으면서 말을 걸었다. 남편의 시선을 맞추는게 겁이나서 사과에 두 눈을 집중했다. 남편은 묵묵하게 깎아주는 사과를 포크에 찍어먹으면서 말을 듣고 있었다. "다녀... 그 대신 당신 변하지 말아... 내가 사랑하는 그 모습대로 있어줘...."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남편은 말을 이어갔다. "얼마전 하인리히랑 소주 한잔 했어.. 그러더라구 당신 부인 능력 있어 보인다... 부엌에서 썩히긴 아깝다라고 하데... 난 그냥 내가 무능한걸 놀리는거 같아 기분 나빳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그 동안 당신을 참 인정하지 않고 산거 같았어 열심히 해... 진석이는 어떻게 해보자"
남편은 사과를 다 먹었는지 하품을 했다. 그리고 아끼고 안쓰는 플래티늄 카드를 하나 꺼내서 줬다. "여자가 성공하려면 요즘은 이쁘고 잘입어야 하더라.... 당신도 이거 갖고 부담 갖지 말고 옷 몇벌 해입어 뭐 카루소나 그런데 가서 알았지?" 현주는 눈물이 났다. 자신의 몸조차 온전히 주지 못하는 남자. 섹스 할때 마다 늘 자기 멋대로 끝나버린 남자... 그래서 늘 나는 등보기 사랑 아닐까 라고 혼자 한탄하게 한 남자. 그 남자에 대한 사랑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눈물이 났다. "여보 열심히 할께.... 정말 미안해..." 남편은 조용히 현주를 끌어안았다.
"아니야 내가 능력있는 여자 뒷받침 못해준 잘못이 크잖아... 사랑해..." 둘이 끌어안은채 11월 어느날의 밤이 흘러갔다.
2달이 흘렀다. 이제 가을은 한걸음 한걸음 뒷걸음질 치고 그 자리에 겨울이 밀려오고 있었다. 그걸 확고히 하기 위해 겨울은 비를 뿌려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었다. "현주야 나 정말 그 동안 몰랐는데 세상이 너무 아름다운거 있지?" 수연이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면서 말을 했다. 수연이는 이후 현주와 부쩍 친하게 지내려고 연락도 하고 부부동안 낚시나 캠프도 다니고 했다. 현주의 남편 역시 수연의 남편 하인리히가 사업상 필요한 사람이었고 하인리히는 현주의 남편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주는 오늘 온달과 섹스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수연의 호출을 받고 무교동까지 왔다.
"실은 하나만 부탁좀 할까 해서.. 현주야 니가 바로 애기 고수 맞지?" 현주는 조용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하인리히가 그걸 알더니 자기 친구가 있는 펀드 회사에 너를 애널리스트로 초빙하고 싶다고 하더라" 현주는 부르르 떨었다. 애널리스트.. 아무나 할수 있지만 또 아무나 할수 없는 일. 자신의 손에서 몇백억이 오가는 거대한 머니게임... 증권회사에서 일할당시 늘 그 짜릿한 머니게임의 흥분을 얼마나 기대했던 건데... "얘는 나 아마추어야" 짐짓 발을 빼려고 했다. 그러나 그걸 놓칠 수연이 아니었다. "어휴 애엄마 되서도 내숭은... 하인리히가 언제 너희 신랑 만나서 이야기 하겠다고 했어.. 도이체 펀드라고 독일 하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쪽 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기금인데... 이번에 한국 하고 중국 여기에 신규 진출 하면서 애널리스트를 구하는데 기존 증권사 사람들이 너무 무능하다고 해서 새로 사람 뽑는거 같아. 그러니까 잘 해봐 알았지?" 수연이는 윙크를 해보였다.
현주 눈앞에선 수백억원의 돈을 튕기는 그 모습이 선하게 보였다. 사실 현주는 그 동안 얼마나 애널리스트가 되지 못햇는가를 놓고 속을 썩혔다. 퇴사 이후 한동안 남편에서 신경질도 부리고 한동안 울고 술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다 포기한 이 판에 애널리스트라니..... 더럭 겁이 났다.
며칠간 애널리스트 때문에 찌게는 짜게 됐고 아이 준비물은 한두개가 빠졌다. 온달에게 전화해서 시아버지를 찾기도 하는 시간이 지나갔다. "자기야 나 말이야..." 현주는 섹스가 끝난 이후 온달의 귀두를 엄지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말을 했다. "나 애널리스트 하라고 하는데 잘 할수 있을까?" 온달은 키스를 퍼부었다. "어딘데? 도이체 펀드.. 소문 내지마" 현주는 온달의 유두를 혀로 간지럽혔다. "도이체 펀드? 와~ 너 성공한거다" 온달은 현주의 등을 쓰다듬었다. "거기 얼마전에 애널리스트들 전원해고 했대.. LCD 관련 주식에 대해 잘못 평가서를 제출해서 그래서 수억 날렸다지? 그래서 사람 뽑는다고 난린데.. 거기 CEO가 기존 증권사 사람들 말고 참신한 인물로 뽑아오라고 했다나봐 자기 정도면 충분히 가능해 최고야 멋있어 사랑해" 온달은 현주에게 키스를 했다. 온달의 혀를 받아들이면서 현주는 조용히 생각했다. "그래 여자의 행복이란 결코 부엌에만 있는게 아닐꺼야.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하는 것 만큼 내 능력을 활짝 펼치는 것도 중요할꺼야"
그날 밤...
"여보 수연이가 나를 도이체 펀드라는 회사에 소개해준다는데 합격 하면 나 다녀도 될까?" 현주는 얌전히 사과를 깍으면서 말을 걸었다. 남편의 시선을 맞추는게 겁이나서 사과에 두 눈을 집중했다. 남편은 묵묵하게 깎아주는 사과를 포크에 찍어먹으면서 말을 듣고 있었다. "다녀... 그 대신 당신 변하지 말아... 내가 사랑하는 그 모습대로 있어줘...."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남편은 말을 이어갔다. "얼마전 하인리히랑 소주 한잔 했어.. 그러더라구 당신 부인 능력 있어 보인다... 부엌에서 썩히긴 아깝다라고 하데... 난 그냥 내가 무능한걸 놀리는거 같아 기분 나빳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그 동안 당신을 참 인정하지 않고 산거 같았어 열심히 해... 진석이는 어떻게 해보자"
남편은 사과를 다 먹었는지 하품을 했다. 그리고 아끼고 안쓰는 플래티늄 카드를 하나 꺼내서 줬다. "여자가 성공하려면 요즘은 이쁘고 잘입어야 하더라.... 당신도 이거 갖고 부담 갖지 말고 옷 몇벌 해입어 뭐 카루소나 그런데 가서 알았지?" 현주는 눈물이 났다. 자신의 몸조차 온전히 주지 못하는 남자. 섹스 할때 마다 늘 자기 멋대로 끝나버린 남자... 그래서 늘 나는 등보기 사랑 아닐까 라고 혼자 한탄하게 한 남자. 그 남자에 대한 사랑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눈물이 났다. "여보 열심히 할께.... 정말 미안해..." 남편은 조용히 현주를 끌어안았다.
"아니야 내가 능력있는 여자 뒷받침 못해준 잘못이 크잖아... 사랑해..." 둘이 끌어안은채 11월 어느날의 밤이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