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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비밀 - 13부

관리자 0 5752
내 아내의 비밀





윤 설 아





제 13 부





◇ 다시 돌아 온 아내 ◇





“소장님 요오 소장님은 아무런 걱정도 없을 겁니다, 하아 나는 밤낮으로 걱정이 있어요,

무엇인지 아십니까?”



오늘 공사장에서 함께 일을 마치고 인부들과 모두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김중배가 불쑥 나를 보며

물었다.



“무슨 걱정인지 그거야 들어보아야 알지요”



김중배의 말에 나는 그가 다음에는 어떤 말이 나올지 기다리며 대답했다.



그러자 그는 들었던 술잔에 술을 마저 마시고는 고뇌에 찬 표정으로 이야기를 계속하여 이어 나갔다.



“소장님은 예쁜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시고 그기에 다가 지금 짓고 있는 회사의 건물이 완공이 되면

이제 사장님이 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뭐 걱정할 것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요오 마누라라고 하

나 있는 것이 생긴 것도 못 생긴 주제에 그래도 여자라고 온갖 짓을 다하고 다닙니다.”



김중배는 술이 얼큰하게 취한 채로 이제 자기 아내에 대하여 온갖 하소연을 다하고 있었다.



“아, 중배 이 사람아, 우리하고 소장님하고는 어디 비교가 되는가, 비록 소장님께서 우리 노가다 출신

들과 함께 일을 하시지만 엄격히 따져 보자면 우리 소장님께서는 일찍이 ROTC 학사 장교 출신으로써

군복무를 마치시고 곧 바로 이곳 공사 현장에 감독으로 오셔서 지금은 현장 소장님으로 진급하신 분이

신데 감히 우리와 비교를 하면 어찌한다는 말인가”



옆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박윤성이 김중배의 말을 가로 막으며 말했다.



그러자 김중배는 박윤성이를 향해 물끄러미 잠시 쳐다보다가 이내 말을 계속 했다.



“아 나는 지금 우리 소장님의 직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속사정을 너무나

시원하게 잘 아시고 이해하여 주시는 넓으신 그 아량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오.”



“그래, 중배의 말은 지금 우리 소장님께 자기 마누라에 대한 하소연을 하려고 하는데 윤성이 자네는

시방 우리 소장님의 위치랄까 직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구만 그러니 이제 우리 한번 중배의 하

소연을 한번 들어서 보는 것이 좋겠네.”



그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하영남이가 끼어들면서 대화의 주제를 바로 잡았다.



“아, 그래, 중배 자네가 우리 소장님께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도대체 뭐라 말인가?”



윤석준이도 좌중에서 김중배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 그런데 내가 아까 어디까지 이야기를 했던가?”



“응? 중배 자네가 자기 마누라가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대화가 옆길로 갔네 그려”



“아, 그랬지요.”



“그래, 어서 말해 봐, 우리 소장님도 자네 이야기를 듣다가 지금 기다리고 계시지를 않는가.”



“저어, 소장님요오 소장님은 우리 보다 아무래도 여자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를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 마누라를 한 번 만나보시고 이제 좀 나이도 들고 했으니 정신을 차리라고 그렇게

좀 해 주실 수는 없겠는지요.”



“그러니까 지금 하는 말은 나를 보고 중배씨 아내를 만나서 정신을 차리도록 한 번 타일러

달라 뭐 그런 말 입니까?”



나는 김중배의 말에 영문을 몰라 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그렇습니다, 소장님, 소장님이 직접 우리 마누라 보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우리 마누라도

소장님 말씀이라면 그대로 들을 것 같습니다”



“아니, 남편 말도 안 듣는데 내가 말한다고 듣겠습니까?”



내가 무슨 그런 엉뚱한 말을 하고 있느냐는 듯 김중배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닙니다, 그년은 언제가 여기 사무실로 나를 찾아 왔다가 소장님을 한 번 보고는 하아, 이 년이

시간만 나면 우리 소장님과 한 번 이야기라도 한 번 나누어 보았으면 아무런 소원이 없다고 하는

년 입니다”



“???”



그 순간,



나는 김중배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만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 말을 잊고 말았다.



그러자 함께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던 최동석이가 한 마디 불쑥했다.



“아, 이 사람아 그러지 말고 자네 마누라 더러 직접 소장님을 찾아와서 그토록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하라고 그러지 그러나, 우리 소장님이 얼마나 바쁘신 분이신데 자네 집까지 찾아가서 자네 마누라를 만

나나 이 사람아, 그리고 자네 마누라는 조금 전에 말하지 않았나, 아주 못생겼다고 말이야, 우리 소장님

사모님이야 다 알고 있듯이 얼마나 미인이신가. 그런데 왜 자네의 그 못생긴 마누라를 우리 소장님이 꼭

만나야 하는가 그 말이야"



“글쎄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왜 그년이 꼭 우리 소장님하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는지

모르겠네.”



“혹시 자네 마누라가 바람이 나지는 않았는가?”



하영남이가 김중배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니? 형님이 그것을 어떻게 아시오?”



김중배는 들었던 술잔을 놓으며 놀란 듯이 하영남이를 바라보았다.



“응, 자네 말을 듣고서 짐작을 해서 하는 말이네”



“네?”



“본래 여자들이란 바람이 나면 다른 남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법이거든”



“아, 그래요”



“언제 부터인가 하지도 않던 화장을 진하게 하고 다니면서 도무지 집에 붙어있지를 못하는 것이

아무래도 바람이 났나 하고서 의심이 들었지요.”



“응, 그래서?”



김중배의 이야기를 지금까지 묵묵히 듣고만 있던 손동일이가 물었다.



“하아, 이것이 자기 말로는 가정생활이 어렵고 아이들 학비에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그랬다나,

어쨌다나,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노래방 도우민지 뭔지 그것을 시작했지 뭡니까”



“아, 생활에 보탬이 되려고 뭐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러나, 혹시 중배 자네가 질투심에서 그러는 것은

아닌가?”



이번에는 나도열이가 불쑥 대화에 끼어들면서 김중배에게 물었다.



“참네, 내가 무슨 이십대 애들이요, 그깟 일에 질투를 하고 야단을 하게”



“응, 그러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도대체 뭐라는 말인가?”



“글쎄 말이요?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말이요”



“엥? 자네가 모르면 그럼 누가 안다는 말인가?”



이번에는 이선장이가 끼어들면서 김중배를 보면서 물었다.



“하루는 형님, 우리 동네 후배가 한 놈이 있는데 아, 이놈이 글쎄 하루는 나를 찾아 와서는 이렇게

말을 하는 게 아닙니까?”



“응? 무슨 말을”



“형님, 요즘 형수님이 좀 이상 합니다. 하루는 우연히 제가 형수님을 봤는데요, 글쎄 팬티를 안 입고

나가는 게 아닙니까, 여자가 겉에 치마만 입고 팬티를 안 입고 다니는 것은 무언가 이상한 징조가 아

니겠습니까?”



“그렇지 자네 말을 듣고 보니 이상하네, 그려 그래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래서 요오 후배 놈에게 부탁을 했지요 우리 마누라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다니는가, 그랬더니

며칠 뒤에 그 후배 놈의 입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지요”



“응, 무슨 사실인지 어디 자세히 들어 봄세”



이선장이 김중배에게 재촉하듯이 묻는다.



“아, 그게 말이지요, 노래방에서 어떤 사내놈이랑 놀아나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지요, 후배 놈 말로는

자기 친구를 하나 데리고 가서 몰래 내 마누라가 일을 하는 그 노래방에 보냈었더니 아 그 후배 놈의

친구라는 놈이 내 마누라를 따 먹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응, 뭐야? 원 세상에 이런 일이”



나도열이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서 그 후배 놈이 자기 친구에게 꼬치꼬치 캐어서 물었더니 그 놈이 사실대로 말 한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내 마누라 년이 먼저 자기의 무릎에 올라타고 앉는데 보니까 글쎄 팬티를 안 입고

있더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 놈도 좆이 꼴리기에 자기 좆을 내 마누라 보지에 쑤셔 박으니 내 마누라

년이 그만 자기의 목을 끌어안고서는 쉴 사이도 없이 ‘자기야’ 를 계속 불러대면서 엉덩방아를 찧어

대더라는 겁니다.”



김중배는 이제 거의 포기한 상태인 것처럼 자기 마누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함께 회식을 한 인부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다가 문득 오늘 밤은 향미정에 들러서 함수철이의

아내를 만나보고 나서 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향미정에 도착하니 아직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차를 음식점 앞에 세워놓고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기다리고나 있은 듯이 함수철이의 아내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와 맞는다.



나는 이런 그녀를 와락 껴안으며 입을 맞추려고 하는데 식당에서 일을 도우는 아줌마가 주방에서

나오며 인사를 한다.



“아, 사장님! 오셨네요.”



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몸을 흠칫하면서 내 품에 안고 있던 함수철이의 아내를 얼른 놓으며 말했다.



“아, 수고가 많습니다.”



“우리 보다 사장님께서 수고가 많으시지요.”



식당에서 일을 도우는 아줌마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저어, 오늘 저희 아버지 어머니께서 오셔서 지금 방안에 계셔요”



함수철이의 아내가 자기를 안고 있다가 흠칫하며 물러서는 나를 보면서 말했다.



“응, 진옥이 부모님이?”



나는 갑자기 상황이 바꾸진 것에 대해서 언뜻 이해를 하지 못하고 함수철이의 아내를 바라보며

물었다.



“네, 소장님, 저희 아버지 어머니께서 그 동안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시에서 나오는 생활비로

겨우 달세 방에서 두 분이 생활을 하고 계셨는데 이제 이렇게 제가 음식점을 하게 되고 방도 많이

있어서 아예 이곳으로 모셔 왔어요.”



나는 함수철이 아내의 이런 말을 듣자 오히려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랬어, 잘했어 혼자서 이곳에 지내기보다는 부모님들이 오셔서 함께 계시면 마음도 든든하고

좋지 뭐”



“소장님, 이해하여 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응? 그리고 또 다른 할 말이 있어 진옥이?”



“저어 소장님과 항상 저도 같이 있는 것이 좋지만 그러면 사모님이 마음 아파 할 것 같아서 제가 소장님과

의논도 없이 제 부모님을 모셔 왔어요.”



“응, 그래, 잘 했어”



“저어, 섭섭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소장님”



“섭섭하기는 진옥이 혼자 여기서 지내는 것 보다 부모님과 함께 계시면 내 마음도 놓이고 진옥이도 좋지 뭐”



나는 함수철이의 아내를 바라보면서 보기보다 그녀의 야무진 모습에서 나 자신이 놀라고 있었다.



“진옥아, 누구시냐? 그 분이”



“아, 네 우리 사장님이세요.”



둘이서 주고받는 말소리를 듣고서 그녀의 어머니가 방에서 나오며 말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강운산이라고 합니다.”



내가 그녀의 어머니를 보며 인사를 하자 그녀의 어머니가 내 곁으로 달려오듯이 와서 내 손을 덥석

잡으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한다.



“아이고, 이 은혜를 무엇으로 갚아야 할지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런 함수철이 아내의 어머니를 보면서 무척이나 당황했다.



“아이고, 여보, 어서 나와 보세요, 여기 사장님이 오셨어요.”



그녀가 내 손을 잡은 채 안방 쪽을 향해서 소리쳤다.



“응, 사장님이 오셨어?”



그녀의 부르는 소리를 듣고 이번에는 함수철이 아내의 아버지께서 나오신다.



“안녕하십니까? 강운산이 입니다.”



내가 인사를 하자 무척이나 반기며 내 인사를 받는다.



“우리 진옥이를 도와 주셔서 너무나 고습니다. 이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진옥이가 아니 진옥씨가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 데요”



“아, 그래도 그렇지요 우리 진옥이가 사장님 은혜를 꼭 갚아야 되겠지요.”



“그럼요, 우리 진옥이가 사장님 은혜를 다 갚아야지요.”



“사장님 자리에 좀 앉으셔요.”



“아, 그래 진옥이, 아니 진옥씨”



“아이고, 어찌 이리 고마울 데가 있을까”



“앞으로 진옥이 네가 우리를 대신해서 사장님께 꼭 은혜를 갚도록 해라”



이렇게 함수철이 아내의 부모님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시간이 벌써

밤 11시가 넘어 있었다.



집에 도착하여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내 아내가 무척이나 반기며 말한다.



“이제 오세요, 여보!”



“아, 그래, 오늘 공사장 인부들과 회식을 하고 보니 이렇게 늦었네.”



내가 말을 하며 응접실로 들어서자 내 아내는 작업복을 받아서 들었다.



“애들은 다 자고 있겠지?”



“네 그래요, 기다리다가 당신이 늦는 바람에 둘 다 제 방으로 가서 조금 전에 잠이 들었나 봐요”



“아, 그래, 무척이나 기다렸을 것인데 자는 모습이라도 보아야지”



나는 아내에게 그렇게 말을 하고는 애들의 방으로 가서 큰 딸 수정이와 작은 아들 현철이를 보고는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안방으로 들어가서 잠옷으로 갈아입고는 침대위에 누우려는데 화장대 앞에 앉아 있던 아내가 다시금

걱정이 되는지 물었다.



“여보! 다시는 지난 일을 끄집어내면 안돼요?”



“아, 그래, 뭐 좋은 일이라고 그 일을 끄집어 내냐 그러니 아무 걱정 안 해도 돼”



내 말에 아내는 안심이 되는 듯 얼굴이 밝아졌다.



“저어, 그런데 진옥씨는 향미정에 그렇게 혼자 지내도 괜찮을까요?”



내 아내는 함수철이의 아내가 혼자서 그 음식점에 지내는 것이 무척이나 걱정이 되는지 내게 물었다.



“아, 진옥이는 아니, 진옥씨는 걱정할 것 없어, 오늘부터 자기 부모님들과 함께 지내고 있으니까”



“네? 자가 부모님들과 함께요?”



“그래, 아예 그리로 이사를 오셨어”



“아, 그래요 참 잘 되었네요.”



“그래, 이제 진옥씨 걱정 안 해도 돼, 자기 부모님들도 무슨 다른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기초생활 지급 대상자로 시에서 주는 생활비를 지급 받고 셋방에서 어렵게 살고 있었는데 잘 되었

지 뭐”



“아, 그럼 이제 진옥씨는 걱정이 없겠어요.”



내 아내는 같은 여자로서 힘수철이의 아내가 혼자 지내는 것이 그 동안 염려가 되었던지 내 말을

듣고는 안심이 된다는 듯 말했다.



“그런데 당신, 고모님이 그러시는데 한 달 동안 부지런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그랬어,

그러니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지런히 다니며 치료를 꼭 받도록 해”



나는 오늘 고모님께로부터 전해들은 말을 문득 떠 올리며 내 아내에게 말했다.



그러자 내 아내는 화들짝 놀라며 나에게 반문을 했다.



“어머나, 설마 당신 사실대로 다 고모님께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겠지요.”



“내가 바보야 고모님께 사실대로 다 말하게”



“그럼 되었어요.”



“그래, 지금도 많이 아파? 거기가”



“네, 그곳이 우리하게 아프고 감각이 없어요.”



순간,



그만 나도 몰래 화가 벌컥 났다.



“아, 그러게 적당하게 좀 하지 그렇게 되도록 그 난리를 쳤어?”



내 말에 아내는 순간 얼굴이 발갛게 상기 되면서 부끄러운지 아무 말도 못했다.



“아, 그리고 그 놈의 새끼도 그렇지, 좆에다 무슨 구슬을 박아가지고 좆 지랄이야 좆 지랄은 좆도

별로 좋지도 않은 뭉텅한 좆을 가지고 말이야, 그리고 남의 마누라 보지에 상처가 나도록 그렇게

사정도없이 쑤셔대면 어쩌란 말이야 나쁜 놈의 새끼!”



나도 모르게 한참을 열을 내며 혼자서 떠들어 댔다.



“......................”



내 아내는 아무런 말 한마디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듣고만 있었다.



“아, 그리고 그 놈의 새끼는 나하고 무슨 철전지 원수가 졌는지 우리 현경이를 성폭행하여 빼앗아

가더니 그것도 모자라서 내 결혼 한 마누라까지 약취 유인하여 온갖 지랄을 다하다가 이제 내 마

누라 보지에 큰 상처를 다 내어서 놓지를 않나 이런 쳐 죽일 나쁜 놈의 새끼를 그날 무진장 여관에

서 정은씨가 말리지만 않았더라면 작살을 내어 버렸을 것인데 말이야”



“네엣? 당신과 정은이가 그 날 무진장 여관에 왔었어요?”



얼굴을 푹 숙이고 듣고만 있던 내 아내가 얼굴을 들고는 너무나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나도 모르게 ‘아차’ 하고 입을 다물었으나 이미 엎지르진 물이요 활에서 떠난 화살이요 항구에서

떠난 배였다.



“저어, 이미 다 지난 일인데 그런 것을 알아서 뭐 해, 이제 그만하고 자”



내가 대답을 얼버무리며 피해 버리자 내 아내는 갑자기 내 품에 와락 안기며 엉엉하고 울어댔다.



나는 순간 어쩌지를 못하고 엉엉하고 울어대는 아내를 끌어안은 채 그저 말없이 그대로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서럽게 울어대던 아내가 울음을 그치고는 내게 울먹이며 말했다.



“여보, 당신은 내가 미웠을 거예요, 그러나 제가 그 사람이 좋아서 그렇게 한 것은 절대로 아니고요,

그 사람이 제가 약이 든 음료수를 마시고 잠이 들어 있을 때에 저를 성폭행 한 거예요, 그리고 나는

그런 사실도 몰랐는데 하루는 그 광경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자기 아파트에서 보여 주면서 협박

을 했어요, 자기는 돈도 원하지도 않는다고 했어요,

다만 나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랬다면서 자기와 가끔씩 관계만 가져주면 이 사실을 당신에게 알리지

않겠다고 하면서 육체적 관계를 요구했어요,

내가 거절을 하자 그러면 당장에 이 사실을 당신에게 알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른 남자와 불륜을

맺은 엄마라고 알리겠다고 협박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에게 몸을 허락한 거예요 여보!”



“당신이 그렇게 당한 사실을 내가 다 알고 있어, 그러니 이제 다 깨끗하게 잊어버려, 그리고 그 놈의

새끼가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는 내가 다 없애버렸어 그러니 이제 그 놈의 새끼에게 다시는 협박을 받

을 일은 앞으로 절대로 없을 거야”



나도 모르게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울먹이며 고백하는 내 아내를 끌어안은 채 내 아내를 안심 시켰다.



“그런데 지금도 그 곳이 우리하게 아프다고 하는데 자기 전에 얼른 약을 발라 그래야 빨리 났지”



“아욱 여보! 누가 이렇게 될 줄을 알았겠어요, 나쁜 놈의 새끼가 어디서 싸구려 다마를 박아가지고 와서

이렇게 내 몸에 상처를 낼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마치 어린애처럼 이제 내 품에 안겨서 이야기를 하는 내 아내를 나는 측은한 마음으로 등을 어루만지며

위로하고 있었다.



처음 그 때의 마음 같았으면 그냥 박철웅이 그 놈과 내 아내를 둘 다 때려죽이고 싶었는데 이제 막상 내

품에 안겨서 울며 자기 보지에 염증이 생겨서 아프다고 하소연을 하며 울먹이는 내 아내를 보니 그저 불

쌍한 생각만 자꾸 들었다.



그리고는 문득 사무실 여직원인 이**가 한 말이 더욱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소장님은 여자의 마음을 어쩜 그렇게도 모르세요? 어제 사모님이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겠어요?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져 본적이 없으신 분이신데요 그러니 지금이라도 전화를 하셔서 사모님의

마음을 위로해 주세요.”



하긴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박진옥이에게 뜻밖에 요리 솜씨를 겨루다 져버렸으니 그토록 자존심이

강한 내 아내의 마음이 어떠했겠느냐 싶어서 이제는 불쌍하다 못해서 동정심이 일어났다.



내 품에 안겨서 있던 내 아내가 욕실로 들어가 울던 얼굴을 씻고는 화장대 앞으로 가서 이제는

부끄러움도 다 잊어버리고 팬티를 내리더니 두 다리를 벌리고 오늘 낮에 병원에서 처방을 하여

온 약을 부드러운 거즈에 묻혀서 보지에 깊숙이 밀어서 넣었다.



순간,



상처 부위가 따가운지 얼굴을 찡그리더니 이내 불을 끄고는 내가 누워 있는 침대 속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아내가 이불을 들치고 내 품에 안겨 들어오자 나도 모르게 내 아내를 꼭

껴안았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더니만 이렇게 내 품안으로 내 아내가 안기려고 들어오니 그 동안

미운정은 어디로 다가버리고 불쌍한 생각만 계속해서 들었다.



내 품안에서 내 아내는 가쁜 숨결을 내어 쉬면서 내 목을 와락 껴안는다.



그리고는 어둠 속에서 내 입에 자기의 입을 갖다 맞추며 키스를 했다.



“아~~~ 흡~~~ 흡~~~ 흡~~~ 쪽~~~ 쪽~~~ 쪽~~~ ”



나는 내 아내가 내 입을 빨면서 키스를 하도록 가만히 내 몸을 맡기고 있었다.



한참을 내 입에 키스를 하던 내 아내가 뜨거운 입김을 뿜으며 손을 내 사타구니로 가져가더니 내 좆을

살그머니 움켜서 잡았다.



그런데 말이다.



이 좆이란 것이 참 주책이 없는 것이다.



다른 놈이랑 지금까지 온갖 짓을 다하다가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 온 내 아내가 손으로 가만히 쓰다듬으니

아 이게 좋다고 벌떡 일어서는 것이 아닌가!



하! 나 원 참 네........



내 아내의 따뜻한 손길이 내 좆을 잡고는 부드럽게 만지니 내 좆은 자꾸만 하늘 높은 줄도 모르고 커졌다.



그러자 내 아내 한영순이는 그 동안 내게 지은 죄를 다 속죄를 하는 양, 이불 속에서 거꾸로 내려가더니

내 좆을 입으로 부드럽게 빨기 시작했다.



아내와 내가 서로 69자로 붙어서 애무를 했다.



“아~~ 욱~~~ 욱~~~ 욱~~~ 아~~~ 아~~~ 아~~~ ”



아내가 내 좆을 빨아대자 나도 모르게 쾌감의 신음 소리가 내 입에서 나왔다.



내 아내는 어떻게나 온 정성을 다해서 내 좆을 빠는지 그만 온 몸이 자지러질 듯, 한 느낌이 밀물처럼

세차게 밀려서 왔다.



“아~~~ 욱~~ 욱~~~ 욱~~~ 아~~~ 음~~~ 아~~~ ”



내 입에서 이런 자지러질 듯, 한 소리가 흘러서 나오는 돼도 내 아내는 자기의 허물을 용서하여 준 것에

대해서 마치 보답이라도 하는 양 최선을 다하여 내 좆을 계속해서 정성스럽게 빨아서 준다.



아, 나는 그 동안 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좆을 빨아 달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내 아내가 내 좆을 빠는 가운데 느끼는 이런 최고의 기쁨을 맛보려고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쾌락의 극치에서 내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내 손은 내 아내의 풍만하고 탐스런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여보~ 좋아~~~ 이렇게 내가 해 주니까~~~ ”



내 아내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아~ 그래, 당신이 이렇게 잘해 주니 이런 기분은 난생처음이야”



“그래요? 그럼 앞으로 이렇게 자주 당신에게 해 줄게”



내 아내도 내가 억수로 좋아하며 만족해하자 내 좆을 빨면서 보람을 느끼는지 더욱 더 최선의 노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역시 다른 것, 보다도 한영순이 네 엉덩이는 최고야 최고!”



내가 내 아내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말하자 내 아내도 내 말이 듣기가 좋은지 더 부드럽고 줄기차게

내 좆을 빨아댄다.



“아, 여보! 당신의 이 말뚝같이 굵고 힘이 센 이 좋은 좆을 놔두고서 내가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어요?”



내 아내도 이제 좋아서 흥분이 되는지 탐스러운 엉덩이를 인어처럼 살랑살랑 흔들어 대며 말했다.



“그러게 말이야 나도 처음에 당신이 그 놈이랑 붙었을 때 영 이해가 안 가더니만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오니

다행이야”



“여보! 용서해 주어서 고마워요”



“아니야 내가 어떻게 당신을 버리겠어? 이제부터 우리 재미나게 살자!”



“그래요, 이제부터 당신만을 사랑하며 살 거예요 여보!”



“그런데 당신 내 거기를 빨다가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멈추고 있네, 조금 전에 하던 것 처럼

그렇게 거기를 멋지게 좀 빨아 봐 한참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말하면서 안 빠니까 그냥 참

고 있기가 좀 힘이 드네.”



“아, 미안해요 이야기를 하느라 잠깐 내가 쉬었네요, 여보!”



내 아내가 이야기를 하느라 입에서 잠시 빼고 있던 내 좆을 다시 자기 입에 물고서 빨기 시작했다.



“아~~~ 욱~~ 욱~~~ 욱~~~ 아~~~ 음~~~ 아~~~ 아~~ 그~~ 렇~~ 게~~ ”



“좋아요, 여보!”



“응~~ 그~~ 렇~~ 게~~ 좀~~ 더~~ 더~~~ 더~~~ ”



내 아내가 다시금 내 좆을 물고기가 해초를 물고서 놀듯이 부드럽고 감미롭게 빨아주자 나는 그만

더 참지를 못하고 내 아내 한영순이의 입안에다가 좆을 넣은 채 사정을 하고 말았다.



“아~~~ 욱~~ 욱~~~ 욱~~~ 아~~~ 음~~~ 아~~~ ”



나는 쾌감의 소리를 지르며 온 몸이 나른해 지는 가운데 황홀한 기분에 빠졌다.



그러자 내 아내는 그만 ‘꿀꺽’ 하고는 내 좆 물을 입안에 삼키고 말았다.



나는 순간 내 좆 물이 내 아내의 입안으로 들어가자 너무나 당황해 하는데 내 아내는 오히려 좆 물이

나오는 내 좆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빨아 댔다.



나는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내 아내가 좆 물이 나오는 내 좆을 입으로 계속해서 빨아대자 내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경련이

일어났다.



내 아내는 내 좆 물을 자기의 보지가 아파서 받지를 못하자 입으로 받아서 자기의 몸속에 깊이

넣으려는 듯 입으로 내 좆 물을 다 빨아서 먹고 있었다.



이렇게 내 아내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받고나자 나는 그만 나도 모르게 포근하게 잠이 들고 말았다.



잠에서 일어나 보니 내 아내는 어느새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하느라 주방에서 분주하다.



욕실에서 세수를 하고 나오니 내 아내가 마주보며 생긋하고 웃는다.



“여보! 애들을 좀 깨워 줄래요 우리 수정이 현철이가 아직도 자고 있나 봐요”



“응, 그래, 내가 깨우지”



나도 아내를 바라보며 정답게 말을 했다.



“저어, 여보! 고마워요.”



내 아내가 고개를 내 앞에서 숙이며 말한다.



“응, 뭘?”



내가 영문을 몰라 하다가 이내 어제 밤에 일을 떠 올리며 나는 내 아내를 와락 끌어서 안았다.



내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품에 꼭 안긴다.



내 아내가 이제야 제 자리로 돌아 온 것이 나는 너무나 기뻤다.



현장 사무실로 출근을 하니 기다리고 있던 이**가 내 방에 까지 따라 들어오며 말했다.



“소장님, 이제 한 달만 있으면 회사의 건물이 다 완공이 된다고 연락이 왔어요!”



“응, 그래, 생각보다 빨리 완공이 되는 것 같네”



나는 책상에 앉은 채 그녀를 보면서 말했다.



“아, 한 달이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소장님!”



이**는 마치 소풍을 가는 초등학생처럼 좋은지 기분이 들떠서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짧은 치마를 입고 내 앞에 서 있는 이**의 매끈하게 쭉 빠진 두 다리를 보자 그만 내 좆이

꼿꼿하게 일어섰다.



하아, 이런 일은 난생처음 있는 일이었다.



언제나 여우같이 얄미운 이**가 오늘은 이상하게도 너무나 예뻐 보였다.



늘씬하게 쭉 빠진 두 다리와 볼록한 두 유방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내 눈에 쏙 들어왔다.



어디 그 뿐이랴?



그저 깨물고 싶도록 예쁜 이**의 얼굴이 자꾸만 내 눈 앞에서 클로즈업 되었다.



아직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한 이**의 보지에 내 좆을 넣고 싶은 욕망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나의 이런 생각을 전혀 모르고 바로 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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