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비밀 - 프롤로그
관리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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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17:48
내 아내의 비밀
윤 설 아
프롤로그
◇ 다섯 명의 아내 ◇
나에게 다섯 명의 아내가 생겼다.
어떻게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내심 부러워할지도 모르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란 그리 쉬운 문제만은 아니다.
한 집에서 항상 같이 살고 있는 내 아내와 함께 살지는 못하지만 애틋한 그리움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내 아내들이 있다.
늘 세상을 살다가 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을 두어서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 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나의 첫째 아내인 한영순(韓英順)이다.
한영순은 내가 근무하는 공사장 현장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경리 사무직원이었다.
늘 아침과 저녁으로 얼굴을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가 내 맘에 쏘옥 들어서 온갖 노력 끝에 얻은 여자이다.
얼굴도 반반하게 예쁘게 생기고 그녀의 집안도 괜찮은 형편에 대학도 그런대로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
성격도 워낙 깔끔하고 돈이라면 밤에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돈에 대한 애착심이 많은 여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려니 좋은 자리는 쉽게 나타나지를 않고 그렇다고 노는 성미는 더욱 아닌지라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과장님 추천으로 공사장 현장 사무실 경리 직원이 되었다.
우리 회사의 건설과 과장님이 누구냐 하면 바로 그녀의 외삼촌이다.
이런 관계로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은 기고만장하게 건설 현장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이 누리지를 못하는 특혜를 맘껏 누리며 근무를 하다가 나를 만나 직장을 그만 두고 내 아내로서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가 내 몰래 다른 놈이랑 눈이 맞아 불륜의 관계를 맺으며 간통을 하는 바람에 나는 팔자에도 없는 다섯 명의 아내를 거느리게 되었다.
살면서 왠지 꼭 붙잡고 싶은 사람!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서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내 둘째 아내인 오현경(吳賢敬)이다.
오현경이는 어릴 때부터 우리 앞집에 살았던 여자로 얼굴이 너무나 예쁘고 머리도 좋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자다.
어릴 때에는 나하고 마치 친 남매처럼 함께 지냈다. 그녀가 어릴 때 우리 앞집으로 이사를 와서 우리 집으로 그녀의 어머니와 인사를 왔을 때 내가 그녀를 보고 홀딱 반해서 「이제 너는 내 것이야」 하고 찜을 했던 여자였다. 그런데 내가 그만 쓸데없이 정신없는 헛소리를 하는 바람에 그녀를 다른 놈에게 빼앗기는 뼈아픈 수모를 당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정말 내 셋째 아내인 박진옥(朴眞玉)이다.
박진옥은 내가 근무하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함수철이의 아내였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 함수철이가 노름에 미쳐 돌아다니느라 자기 아내인 그녀를 돌보지 않고 내 버렸다. 자기 남편에게 버림을 당한 그녀를 돌보아 주다가 그만 내 품에 안고 말았다.
키가 자그마하고 복스럽게 생긴 얼굴에 튼튼한 하체를 가진 여자로 아주 순박하고 착한 여자다.
고백할 수 없는 사랑이기에 하늘 빛 순정으로 내 눈시울에 젖어들고 하늘아래 같이 살아도 고백하지 못하는 비밀의 사랑으로 숨겨진 여자!
바로 그런 여자가 내 넷째 아내인 이**(李昭羅)다.
이**는 내가 근무하는 현장 사무실 여직원으로 늘 같이 함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하게 되었고 우리 집에도 자주 놀러오고는 했다. 여우같이 얄미운 그녀는 내 비밀을 알게 되자,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에게 모조리 내 비밀을 고자질 하여 일러바쳤다.
나와는 나이 차가 십 오 육년이나 나는 아가씨인데 이런 그녀의 행동이 아주 얄미워서 하루는 그녀를 데리고 야외로 나가 장난을 치는 척 하면서 계곡의 냇물 속에 그녀를 빠뜨렸다.
한 번 혼을 내 주려는 생각에 그녀를 번쩍 안아서 냇물 속에 던져 넣고는 어떻게 하나 하고 물가에서 보고 서 있는데 물속에서 ‘후다닥’ 하고 뛰쳐나온 그녀가 순간적으로 나를 잡아서 끌고는 냇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물속에서 그녀와 내가 온갖 물장난을 치다가 그녀의 날씬하고 예쁜 모습에 그만 정신이 흠뻑 빠져 나도 모르게 그녀를 안고 물 밖으로 나와 그녀를 올라타고 말았다.
그 날, 나는 너무나 탄력이 있는 예쁜 처녀의 날씬한 몸을 타고 누르며 내 욕망을 맘껏 풀었다.
이 일로 인하여 **는 시집도 안 간 처녀의 몸으로 내 씨앗을 자기 몸속에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 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나는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그리움 하나쯤은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내 다섯 째 아내인 김정은(金貞銀)이다.
김정은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의 친구였다.
얼굴도 반반하고 통통하게 풍만한 것이 시집을 간지 얼마 되지를 않아서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자 갑자기 생과부가 되고 말았다.
주위에서 재혼을 하라고 모두들 권했지만 마다하고서 혼자 사는 즐거움으로 재미나게 살았다.
그러다가 내 아내인 한영순이와 자주 가까이 지내다가 나를 알게 되고 가끔씩 나를 꼬여서 함께 등산을 갔다.
내 아내 한영순은 등산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등산을 가는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서 다니는 사람으로 알고 있고 등산을 가는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그 시간에 집안 청소를 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바로 내 아내인 한영순이다. 그러다 보니 등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김정은이는 항상 나를 꼬여서 데리고 갔다.
그런데 내가 그녀와 단 둘이서 등산을 가도 내 아내 한영순이는 조금도 의심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운동 하는 것이 좋다면서 둘이서 잘 다녀오라는 사람이다.
등산은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가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오히려 나를 보고는 몸에도 좋고 운동도 되니 등산을 가라는 내 아내 한영순!
참 알다가도 모를 내 아내의 이런 태도에 나는 김정은이와 둘이서 등산을 다녔다.
이렇게 함께 등산을 다니다가 둘이서 깊은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다.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이다. 그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사랑의 성질이 그 어떤 것이던 사람은 사랑을 하는 동안은 아름답다.
사랑은 팽팽한 현악기처럼 아름다운 음률을 내기 위해 삶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랑을 욕심내는 것 같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는 것이 삶의 비밀이기도 하다.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마냥 푸근해 진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우연곡절 끝에 맺어진 다섯 명의 내 아내에 대한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하나 여기에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1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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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모든 것이 예전 같이 글이 쓰여 지지를 않아 자꾸만 지우고 또 다시 써 보지만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인내를 가지고 계속해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몇 개월 공백 기간은 부족한 필력을 더욱 무디게 만들었나 봅니다.
그 동안 바쁘게 몇 달을 지내다가 다시금 글을 써 보니 참으로 어렵습니다.
한 자 한 자 써는 동안에 그런대로 글은 채워지는 것 같은데 다시금 읽어보면 영 마음에 들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래도 써 보려고 합니다.
**를 지키시는 **님!
** 식구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그리고 야설의 소재를 제공하여 주신 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 들꽃이 피는 봄의 언덕에서 윤설아 -
윤 설 아
프롤로그
◇ 다섯 명의 아내 ◇
나에게 다섯 명의 아내가 생겼다.
어떻게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내심 부러워할지도 모르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란 그리 쉬운 문제만은 아니다.
한 집에서 항상 같이 살고 있는 내 아내와 함께 살지는 못하지만 애틋한 그리움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내 아내들이 있다.
늘 세상을 살다가 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을 두어서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 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나의 첫째 아내인 한영순(韓英順)이다.
한영순은 내가 근무하는 공사장 현장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경리 사무직원이었다.
늘 아침과 저녁으로 얼굴을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가 내 맘에 쏘옥 들어서 온갖 노력 끝에 얻은 여자이다.
얼굴도 반반하게 예쁘게 생기고 그녀의 집안도 괜찮은 형편에 대학도 그런대로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
성격도 워낙 깔끔하고 돈이라면 밤에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돈에 대한 애착심이 많은 여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려니 좋은 자리는 쉽게 나타나지를 않고 그렇다고 노는 성미는 더욱 아닌지라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과장님 추천으로 공사장 현장 사무실 경리 직원이 되었다.
우리 회사의 건설과 과장님이 누구냐 하면 바로 그녀의 외삼촌이다.
이런 관계로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은 기고만장하게 건설 현장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이 누리지를 못하는 특혜를 맘껏 누리며 근무를 하다가 나를 만나 직장을 그만 두고 내 아내로서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가 내 몰래 다른 놈이랑 눈이 맞아 불륜의 관계를 맺으며 간통을 하는 바람에 나는 팔자에도 없는 다섯 명의 아내를 거느리게 되었다.
살면서 왠지 꼭 붙잡고 싶은 사람!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서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내 둘째 아내인 오현경(吳賢敬)이다.
오현경이는 어릴 때부터 우리 앞집에 살았던 여자로 얼굴이 너무나 예쁘고 머리도 좋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자다.
어릴 때에는 나하고 마치 친 남매처럼 함께 지냈다. 그녀가 어릴 때 우리 앞집으로 이사를 와서 우리 집으로 그녀의 어머니와 인사를 왔을 때 내가 그녀를 보고 홀딱 반해서 「이제 너는 내 것이야」 하고 찜을 했던 여자였다. 그런데 내가 그만 쓸데없이 정신없는 헛소리를 하는 바람에 그녀를 다른 놈에게 빼앗기는 뼈아픈 수모를 당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정말 내 셋째 아내인 박진옥(朴眞玉)이다.
박진옥은 내가 근무하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함수철이의 아내였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 함수철이가 노름에 미쳐 돌아다니느라 자기 아내인 그녀를 돌보지 않고 내 버렸다. 자기 남편에게 버림을 당한 그녀를 돌보아 주다가 그만 내 품에 안고 말았다.
키가 자그마하고 복스럽게 생긴 얼굴에 튼튼한 하체를 가진 여자로 아주 순박하고 착한 여자다.
고백할 수 없는 사랑이기에 하늘 빛 순정으로 내 눈시울에 젖어들고 하늘아래 같이 살아도 고백하지 못하는 비밀의 사랑으로 숨겨진 여자!
바로 그런 여자가 내 넷째 아내인 이**(李昭羅)다.
이**는 내가 근무하는 현장 사무실 여직원으로 늘 같이 함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하게 되었고 우리 집에도 자주 놀러오고는 했다. 여우같이 얄미운 그녀는 내 비밀을 알게 되자,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에게 모조리 내 비밀을 고자질 하여 일러바쳤다.
나와는 나이 차가 십 오 육년이나 나는 아가씨인데 이런 그녀의 행동이 아주 얄미워서 하루는 그녀를 데리고 야외로 나가 장난을 치는 척 하면서 계곡의 냇물 속에 그녀를 빠뜨렸다.
한 번 혼을 내 주려는 생각에 그녀를 번쩍 안아서 냇물 속에 던져 넣고는 어떻게 하나 하고 물가에서 보고 서 있는데 물속에서 ‘후다닥’ 하고 뛰쳐나온 그녀가 순간적으로 나를 잡아서 끌고는 냇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물속에서 그녀와 내가 온갖 물장난을 치다가 그녀의 날씬하고 예쁜 모습에 그만 정신이 흠뻑 빠져 나도 모르게 그녀를 안고 물 밖으로 나와 그녀를 올라타고 말았다.
그 날, 나는 너무나 탄력이 있는 예쁜 처녀의 날씬한 몸을 타고 누르며 내 욕망을 맘껏 풀었다.
이 일로 인하여 **는 시집도 안 간 처녀의 몸으로 내 씨앗을 자기 몸속에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 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나는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그리움 하나쯤은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내 다섯 째 아내인 김정은(金貞銀)이다.
김정은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의 친구였다.
얼굴도 반반하고 통통하게 풍만한 것이 시집을 간지 얼마 되지를 않아서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자 갑자기 생과부가 되고 말았다.
주위에서 재혼을 하라고 모두들 권했지만 마다하고서 혼자 사는 즐거움으로 재미나게 살았다.
그러다가 내 아내인 한영순이와 자주 가까이 지내다가 나를 알게 되고 가끔씩 나를 꼬여서 함께 등산을 갔다.
내 아내 한영순은 등산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등산을 가는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서 다니는 사람으로 알고 있고 등산을 가는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그 시간에 집안 청소를 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바로 내 아내인 한영순이다. 그러다 보니 등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김정은이는 항상 나를 꼬여서 데리고 갔다.
그런데 내가 그녀와 단 둘이서 등산을 가도 내 아내 한영순이는 조금도 의심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운동 하는 것이 좋다면서 둘이서 잘 다녀오라는 사람이다.
등산은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가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오히려 나를 보고는 몸에도 좋고 운동도 되니 등산을 가라는 내 아내 한영순!
참 알다가도 모를 내 아내의 이런 태도에 나는 김정은이와 둘이서 등산을 다녔다.
이렇게 함께 등산을 다니다가 둘이서 깊은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다.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이다. 그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사랑의 성질이 그 어떤 것이던 사람은 사랑을 하는 동안은 아름답다.
사랑은 팽팽한 현악기처럼 아름다운 음률을 내기 위해 삶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랑을 욕심내는 것 같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는 것이 삶의 비밀이기도 하다.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마냥 푸근해 진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우연곡절 끝에 맺어진 다섯 명의 내 아내에 대한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하나 여기에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1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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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모든 것이 예전 같이 글이 쓰여 지지를 않아 자꾸만 지우고 또 다시 써 보지만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인내를 가지고 계속해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몇 개월 공백 기간은 부족한 필력을 더욱 무디게 만들었나 봅니다.
그 동안 바쁘게 몇 달을 지내다가 다시금 글을 써 보니 참으로 어렵습니다.
한 자 한 자 써는 동안에 그런대로 글은 채워지는 것 같은데 다시금 읽어보면 영 마음에 들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래도 써 보려고 합니다.
**를 지키시는 **님!
** 식구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그리고 야설의 소재를 제공하여 주신 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 들꽃이 피는 봄의 언덕에서 윤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