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 2부 2장
관리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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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01:23
[ 국화 두 포기를 어렵사리 얻어와 심어 놓았는데 생쥐란 놈들이
잎을 모조리 갉아 먹고 밑동만....]
- 아직.....아직요~~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내 귓가에 속삭였다.
내가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서
허벅지 안쪽을 매만지면서 그녀의 목덜미를 핥고 있을때
아무런 저항없이 조금씩 다리를 벌려 주면서도...
- 아직...아직은요...
그렇게 내게 속삭였다.
그녀의 깊은 곳은 이미 따듯해져 있었다.
손 끝의 느낌만으로도 그녀는 이미 젖어 있어서
그곳의 체온이 뜨겁게 느껴질 정도 였다.
- 잠깐만요....거기까지만요...
그녀는 치마 속에 들어가 있던 내 손을 잡았다.
그냥 부드럽게 내 손을 가만히...잡았다.
한참 떠오른 태양이
폭 넓은 로렌스강에 환히 부서지고 있었다.
- 오타와에 다 들어 섭니다.
고개를 창가 쪽으로 기울이고 비스듬히 눈을 감고 있었다.
잠이 들었나부다.
- 저기요...오타와 다 들어 왔는데요...
그녀는 비스듬히 그렇게 창에 머리를 기댄채로 눈을 살포시 떴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바라 보았다.
- 잠이 깊이 든것 같아서....
- 아뇨... 그냥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잠시 졸았다가 깨서 내는 목소리 같지는 않았다.
- 네...어느 쪽으로 가야죠?
- 아! 오타와 쪽으로 가지 말고 입구에서 반대편 카나타 쪽으로 가주세요.
- 그러시죠.
- 카나타에 아드님이 사시나요?
- 네..거기가 오타와 보다는 아파트라 조금 깨끗하다고 하던데요.
- 근처에 여자친구 집도 있나봐요.
- 네 그러시군요.
- 카나타 어느 쪽으로 가면 되지요?
- 카나타로 들어서서 바로예요.
- 네! 알았습니다.
- 그런데 아드님 집이...
- 아뇨 제가 운전하고 갈께요...
- 아니 제가 모셔다 드리면 되는데요.
- 그러실 필요 없어요.
- 엄마가 여기까지 차를 몰고 왔다고 하면 아들녀석이 깜짝 놀랠거예요.
- 하하..써프라이스인가요?
- 그런 셈이지요.
그녀는 전화를 꺼내 걸었다.
- 응...엄마!
- 너 지금 어디있니?
- 나 지금 니네 아파트로 가고 있다.
- 한 오분이면 아파트에 가는데....
- 그래?
- 그럼 어떻게 해?
- 엄마가 연구소로 갈까?
- 응...
- 아니 그러지 말고 엄마가 그럼 아파트로 갔다가...
- 응...
- 그래?
- 그럼 바로 그리로 갈께...
- 아니...
- 그래두 얼굴좀 보구 가야지.
- 응..
- 그래..알았어..
- 그럼 내가 지금 그리로 갈께..
- 아들이 마지막 논문이 남아서 바뻐요.
- 전에는 녀석이 내려 와서 김치랑 반찬이랑 가져갔는데
- 이번에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그러네요..
- 그래도 맹모가 따로 없네요.
- 여기까지 아들 반찬거리 해 날라오니 말입니다.
- 연구소로 와서 놓고 가라고 하네요.
- 바쁘긴 바쁜 모양이네요..
- 그래도 그렇지 애미가 여기까지 왔는데...
( 사내자식은 낳아서 크면 다 쓸모 없는거요...
그거 제 앞가림 하기 시작하면 내자식 아니다...그렇게 생각해야지...)
- 그래도 중요한 시기인 모양이죠?
- 하기야 늘 저가 내려와서 며칠씩 있다가 가곤 했는데....
- 요번이 마지막 학기에다 논문까지 있어서 바쁘긴 바쁜 모양이네요..
- 근데 아들하고 나이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으면 좀 그렇겠네요?
- 뭐가요?
- 열여덟살에 낳으셨다고..
- 호호.. 하기야 남들이 누나하고 다닌다고 한대요...
- 연상의 걸프렌드냐고 놀리는 친구도 있대요..호호호..
( 하기야 열 여덟살 여고생이 아이를 낳았다면 .....)
- 저기요..저기 주유소에서 좀 세워 주세요.
- 네 그러시죠.
- 금방이예요..저기...저 푸른빛 나는 판유리 건물 보이죠?
- 예 저기 뭐 아이 티티 뭐라고 쓰인것 같은데요.
- 예 거기서 논문 마무리 한대요.
- 거기서 코업하면서 공부했거든요.
- 예...
-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녀석이 시간이 안되니 물건만 전해주고 올께요...
- 네..그러십시요.
- 천천히 다녀 오세요..
물끄러미 그녀가 몰고 가는 BMW 뒤꽁무니를 쳐다 보았다.
그녀는 뒤로 손을 흔들며 주유소를 빠져 나갔다.
나는 주유소 옆에 있는 가게로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뽑아 들었다.
( 참 신비스런 여자다....
처음 본 사람이나 다름없는 날더러 천섬에 안내를 해 달라고 하질 않나..
갑자기 키스를 하지 않나...
정말 도도해 보이더니
너무도 쉽게 내 입술을 받아들이고..받아 들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다렸다는 듯이 빨아 들이고..
너무도 쉽사리 다리를 벌려
그렇게 내 손길을 그녀 깊숙한 곳까지 허락하고....
도대채 그녀는 누구일까?
뭐하는 사람일까?
마치 날 어쩌면 오래 사귄 애인처럼 대하듯 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도도한 사모님 같기도 하고...
묻지도 않은 열여덟에 아들을 낳았다느니..뭐니..
참 알수 없다... )
한참 시간이 흘렀을게다...
의자에 앉아서 잠깐 담배 한대 피운다는게
그만 깜박 잠이 들었나부다.
시간을 보니 얼추 삼십여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전화 벨 소리에 그만 달콤한 낮잠에서 깨어 났다.
- 많이 기다렸죠?
- 아뇨..
- 곧 가요...
- 네..천천히 오세요..
- 아니 삼십분 보려고 이렇게 오신겁니까?
- 아...얘가 바쁘대네요.
- 늘 이런건 아닌데.. 오늘따라 그렇다네요...
- 예..중요한 논문이 남았다면..뭐 일생 일대에 한번 있는 일이니까요..ㅋㅋ
- 가요...
- 그러시죠...
( 사실 시간을 좀 끌고 싶었다.
어디로 좀 데리고 가고 싶었다.
아무튼 좀 더 시간을 같이 있고 싶었다. )
- 오타와는 자주 와 보셨어요?
- 예...전에 여기서 한 삼년인가 살았어요.
- 제 대학교 들어가고..첨에 밥 해준다고 와 있다가..
- 그러다 저러다 한 삼년 살았죠.
- 예.... 여기 다녀 볼만한 곳도 많다고 그러던대...
- 여기 가볼데가 많아요..
- 시간내서 가 볼만한 곳이 많죠..
- 자연사 박물관도 여기 있고.. 시민 박물관도 있고...
( 나는 무슨 튤립축제니 의사당이니 운하니..그런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너무 고상해서 약간은 곰팡이 냄새가 나는 박물관 이야기를 하다니....)
- 여기 시민 박물관은 볼만 하죠.
- 아마도 캐나다 통틀어서 여기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뭐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 방학때 아이들 데리고들 많이 오는것 같아요.
- 아예 며칠간 머무르면서 둘러 보는 사람들도 있구요.
- 오타와에는 와 보셨나요?
- 저야..뭐..이민 처음 왔을때 의사당 구경한번 와서 튤립축제 보고..뭐 그정도죠...
- 다들 그렇게들 한번은 다녀가시드라구요...
- 네...이제 가셔야죠...늦지 않게...
- ......
- 지금 출발해도 캄캄해져서야 도착할텐데요..
- ......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냥 뭔가 생각하는 듯 보일 뿐이었다.
- 타세요....
그녀는 잠시 무얼 생각하는 듯 하다가 이내 차에 들어 선다.
나는 차를 몰고 주유소를 빠져 나왔다.
그리고 차선을 바꾸어서 방향을 틀었고...
고속도로로 들어서자 나도 모르게 가속 패달을 힘껏 밟기 시작했다.
차는 140..150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저 멀리 태양이 넘어가는 모습을 뒤 쫒아 가듯
차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지는 태양을 따라가며 토론토를 향해 질주해갔다.
서로 잠깐 뜨거워 졌던 그곳을 지나면서도...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토론토 시내에 들어 서면서 나오는 차들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 아무래도 여기서 빠져서 좀 돌아 가드라도 국도로 가지요..
- ...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 시간이면 고속도로건 어디건 다 막힌다는 걸 알고 있다는 듯이...
- 여기 와든데서 빠져서 북쪽으로 좀 가다가 하이웨이 쎄븐 만나면
그걸 타면 될겁니다.
그녀는 여전히 말이 없었다.
이쪽으로 고개도 돌리지 않고
그냥 창밖만을 뚫어져라 응시한 채...
아무 말도 없었다.
와든으로 빠져 나갔을때 그녀가 입을 열었다.
- 저기 근처에서 저녁이라도 먹죠.
- 네...그러시죠..
- 뭐 아시는 곳이라도..
- 아뇨...여기 음식 잘하는 중국 식당이 많다고 들었어요..
- 저도 이야기만 들었는데요...
갑자기 그녀가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 어! 나야...
- 너... 전에 거기 주방장이 음식 직접 갖다 준다고 했던데가 어디지?
- 응...그래..거기서...우측으로 빠져? 그래서..
그녀는 여기 저기 디렉션을 확인하더니 대뜸 소리친다..
- 어! 여기서 우회전!
뒤를 확인 하면서 핸들을 꺽어댔다...
- 계속 직진 하세요...
자그마한 쇼핑몰 한 켠에 자리한 중국식당이었다.
예약이 되어 있지 않아서 입구에서 좀 기다려야 했다.
- 여기 음식이 아주 깔끔하대요..
- 예...
( 나는 그냥 짜장면 곱배기에 빼갈 한병이면 됩니다.)
하얀 브라우스에 가슴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웨이트레스가
생긋 웃으면서 우리를 안내한다.
- 뭘 드실래요?
- 짜장면 곱배기나 시켜 주시죠..
- 그래요?
- 그럼 전 우동 보통 시킬까요?
- 단무지 양파 좀 많이 달라고 하구요..호호호..
- 아....이왕 사실래면 삼선짜장을 얻어 먹죠..ㅋㅋㅋ.
- 그럼 저도 짭뽕으로 바꿀까요?
여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뚝뚝하게 굴던 그녀가 갑자기 활발해졌다.
( 짱께가 여자를 즐겁게 하나? ㅋㅋㅋ )
음식이 말대로 참 정갈하게 나왔다.
중국식당 치고는 아주 깔금하게 나왔다.
- 이거 좀 드세요..
그녀는 거무튀티한 걸 집어서 내 접시에 놓는다.
- 남자들한테 좋대요...
( 그저 남자들한테 좋다면 여자들이란...ㅋㅋㅋ)
- 아..그거 뭔대요?
(짖궂게 물어 보고 싶었다...)
- 그게 우리 말로는 해마라고 하는데요...
- 철따라 나는게 아니고 나오는 때가 있대요.
- 산채로 두었다가 바로 요리해서 먹어야 한대나요?
- 아 그럼 이게 오분전에는 살아 있었다....이겁니까?
- 그렇다고 하죠? 금방 왔다간 주방장의 설명에 의하면...호호호..
그녀는 어린 아이처럼 아주 환하게 웃었다.
오타와에서 올때 내내 딱딱하게 굳어 있던 표정과는 달리...
- 한잔 안하세요?
- 저야 운전해야 하니까 한잔만 하죠..
- 그럼 나머지는 제가 마셔요?
- 아고...전 두잔이 맥시멈인데...
- 남은거 갖고 가죠..허허..
- 그럴까요?
석잔째....
그녀는 내 빈잔에 말없이 술을 또 따라 주었다.
넉잔...
나는 그 독한 빼갈을 넉잔째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보면서...
내가 따라준 잔을 받아 마셨다.
그래...
술 마시는대 무슨 말이 필요하냐...
부어라...그래...그냥 마시자...
화장실에 다녀와서 나는 룸으로 들어서 내 자리로 가다 말고
그녀 옆으로 가 앉았다.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 보았다.
내가 손을 뻗어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자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내게 기대어 왔다.
- 이름을 물어봐도 되요?
- ....
그녀는 말이 없었다.
사실 가게 이모에게도 난 이름을 물어보질 않았다.
이름따위가 무슨 인연이랴 싶어서...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이름이 궁금해졌다.
- 그쪽 이름은요?
- 저요?
- 그냥 삼춘이라고 부르세요?
- 호호..마냥 영계로 남고 싶으신가부다..호호호..
- 아...가게주인 애들이 그냥 삼춘이라고 불러서요.
(에고! 무슨 가게 주인? 이런...그냥 조카들이라고 말해야지....?)
- 무슨 가게 주인요?
- 아...예.. 형님네 가게요...
그녀는 빤히 날 쳐다 본다.
- 어? 술이 남았네요..
그녀는 술병을 집어 든다..
- 이거 가져가야죠... 호호호
그녀는 어린애 처럼 웃는다.
갑자기 그녀를 안고 싶어졌다.
그냥 확 껴 안고 싶었다.
그렇게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 날 갖고 싶어요?
갑자기 그녀가 내 뱉듯이 이야기 하고선 고개를 돌린다.
그녀는 손을 내밀어 아직 술이 절반정도 남아 있던 잔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아주 천천히 기울여 그 잔을 비웠다.
나는 손을 내어 밀고 그녀의 등을 쓰다 듬었다.
그녀의 등은 아주 미끈했다.
그녀의 옷 속으로 손을 넣었다.
그녀의 등은 정말 부드러웠다.
뽀송뽀송한 솜털이 바르르 떠는 느낌이었다.
- 가슴을 만져봐도 되요?
그녀가 빙긋이 웃으면서 말한다.
그리고 내 말을 기다릴 것도 없다는 듯이 손을 뻣어 내 목덜미로 오더니
와락 셔츠를 잡아 당긴다.
단추가 하나 떨어지면서 식탁위에서 뱅그르를...돌았다.
- 터프하시네요.
- 술마시면 그래요!
그녀는 빙긋 웃었다.
사실 나는 그녀의 다리가 보고 싶었다.
그 매끈한 다리가 말이다.
정말 매끈하게 뻗은 다리가 아주 고왔다.
그냥 저 다리 휘어 감고 싶었다.
- 다리가 참 예쁘세요.
- ....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비록 스커트 위에 내 얼굴을 묻었지만
그녀의 두 허먹지 사이의 깊은 곳에서는 금방 뜨거운 느낌이 올라 왔다.
나는 그녀의 치마를 조금씩 말아 올렸다.
- 아!
그녀의 꽃무늬 하얀 팬티가 드러나자 그녀는 탄성을 질렀다.
그녀의 허버지 살결은 정말 우윳빛처럼 뽀얀 살결이었다.
부드러우면서도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나는것 같았다.
입술을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더듬어 가면서...
손을 뻣어 그녀의 가슴을 움켜 쥐었다.
그녀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리를 조금 더 벌려
내가 그녀의 깊숙한 곳에 쉽게 이르도록 해 주었다.
그녀의 그 깊은 곳에서는 밋밋한 애액 냄새가 났다.
그녀는 아주 쉽게 달아 올랐다.
내가 그녀의 팬티를 끄집어 내렸을때
그녀는 또 탄성 같은 말을 내 던졌다.
- 아직....아직...아직요...
나는 그녀의 팬티를 마저 끌어 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깊은 곳을 조금씩 혀로 탐미해 가기 시작했다.
- 아....
- 거기요....거기요...
그녀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 혀가 그녀의 그 깊은 곳을 건드리며 이빨로 잘근 잘근 깨물때마다
조금씩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그래요...거기를 좀...
그녀는 아주 애타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거기서 정말 참기 어려웠다...
거칠게 그녀의 깊은 곳을 빨았다..
그리고..
일요일에 하루 종일 내내 밖에서 눈을 치워야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거든요.
스노우벨트가 지나가는 곳이라서...
저녁때..전번에 올린 걸 보니 제목이 이상하게 올라가서 지우고 다시 올렸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게 다 날라가버렸네요...)
오늘 밤 창 밖은 정말 환한 눈 밭 입니다.
캐나다 어느 자그마한 시골에서...
잎을 모조리 갉아 먹고 밑동만....]
- 아직.....아직요~~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내 귓가에 속삭였다.
내가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서
허벅지 안쪽을 매만지면서 그녀의 목덜미를 핥고 있을때
아무런 저항없이 조금씩 다리를 벌려 주면서도...
- 아직...아직은요...
그렇게 내게 속삭였다.
그녀의 깊은 곳은 이미 따듯해져 있었다.
손 끝의 느낌만으로도 그녀는 이미 젖어 있어서
그곳의 체온이 뜨겁게 느껴질 정도 였다.
- 잠깐만요....거기까지만요...
그녀는 치마 속에 들어가 있던 내 손을 잡았다.
그냥 부드럽게 내 손을 가만히...잡았다.
한참 떠오른 태양이
폭 넓은 로렌스강에 환히 부서지고 있었다.
- 오타와에 다 들어 섭니다.
고개를 창가 쪽으로 기울이고 비스듬히 눈을 감고 있었다.
잠이 들었나부다.
- 저기요...오타와 다 들어 왔는데요...
그녀는 비스듬히 그렇게 창에 머리를 기댄채로 눈을 살포시 떴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바라 보았다.
- 잠이 깊이 든것 같아서....
- 아뇨... 그냥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잠시 졸았다가 깨서 내는 목소리 같지는 않았다.
- 네...어느 쪽으로 가야죠?
- 아! 오타와 쪽으로 가지 말고 입구에서 반대편 카나타 쪽으로 가주세요.
- 그러시죠.
- 카나타에 아드님이 사시나요?
- 네..거기가 오타와 보다는 아파트라 조금 깨끗하다고 하던데요.
- 근처에 여자친구 집도 있나봐요.
- 네 그러시군요.
- 카나타 어느 쪽으로 가면 되지요?
- 카나타로 들어서서 바로예요.
- 네! 알았습니다.
- 그런데 아드님 집이...
- 아뇨 제가 운전하고 갈께요...
- 아니 제가 모셔다 드리면 되는데요.
- 그러실 필요 없어요.
- 엄마가 여기까지 차를 몰고 왔다고 하면 아들녀석이 깜짝 놀랠거예요.
- 하하..써프라이스인가요?
- 그런 셈이지요.
그녀는 전화를 꺼내 걸었다.
- 응...엄마!
- 너 지금 어디있니?
- 나 지금 니네 아파트로 가고 있다.
- 한 오분이면 아파트에 가는데....
- 그래?
- 그럼 어떻게 해?
- 엄마가 연구소로 갈까?
- 응...
- 아니 그러지 말고 엄마가 그럼 아파트로 갔다가...
- 응...
- 그래?
- 그럼 바로 그리로 갈께...
- 아니...
- 그래두 얼굴좀 보구 가야지.
- 응..
- 그래..알았어..
- 그럼 내가 지금 그리로 갈께..
- 아들이 마지막 논문이 남아서 바뻐요.
- 전에는 녀석이 내려 와서 김치랑 반찬이랑 가져갔는데
- 이번에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그러네요..
- 그래도 맹모가 따로 없네요.
- 여기까지 아들 반찬거리 해 날라오니 말입니다.
- 연구소로 와서 놓고 가라고 하네요.
- 바쁘긴 바쁜 모양이네요..
- 그래도 그렇지 애미가 여기까지 왔는데...
( 사내자식은 낳아서 크면 다 쓸모 없는거요...
그거 제 앞가림 하기 시작하면 내자식 아니다...그렇게 생각해야지...)
- 그래도 중요한 시기인 모양이죠?
- 하기야 늘 저가 내려와서 며칠씩 있다가 가곤 했는데....
- 요번이 마지막 학기에다 논문까지 있어서 바쁘긴 바쁜 모양이네요..
- 근데 아들하고 나이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으면 좀 그렇겠네요?
- 뭐가요?
- 열여덟살에 낳으셨다고..
- 호호.. 하기야 남들이 누나하고 다닌다고 한대요...
- 연상의 걸프렌드냐고 놀리는 친구도 있대요..호호호..
( 하기야 열 여덟살 여고생이 아이를 낳았다면 .....)
- 저기요..저기 주유소에서 좀 세워 주세요.
- 네 그러시죠.
- 금방이예요..저기...저 푸른빛 나는 판유리 건물 보이죠?
- 예 저기 뭐 아이 티티 뭐라고 쓰인것 같은데요.
- 예 거기서 논문 마무리 한대요.
- 거기서 코업하면서 공부했거든요.
- 예...
-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녀석이 시간이 안되니 물건만 전해주고 올께요...
- 네..그러십시요.
- 천천히 다녀 오세요..
물끄러미 그녀가 몰고 가는 BMW 뒤꽁무니를 쳐다 보았다.
그녀는 뒤로 손을 흔들며 주유소를 빠져 나갔다.
나는 주유소 옆에 있는 가게로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뽑아 들었다.
( 참 신비스런 여자다....
처음 본 사람이나 다름없는 날더러 천섬에 안내를 해 달라고 하질 않나..
갑자기 키스를 하지 않나...
정말 도도해 보이더니
너무도 쉽게 내 입술을 받아들이고..받아 들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다렸다는 듯이 빨아 들이고..
너무도 쉽사리 다리를 벌려
그렇게 내 손길을 그녀 깊숙한 곳까지 허락하고....
도대채 그녀는 누구일까?
뭐하는 사람일까?
마치 날 어쩌면 오래 사귄 애인처럼 대하듯 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도도한 사모님 같기도 하고...
묻지도 않은 열여덟에 아들을 낳았다느니..뭐니..
참 알수 없다... )
한참 시간이 흘렀을게다...
의자에 앉아서 잠깐 담배 한대 피운다는게
그만 깜박 잠이 들었나부다.
시간을 보니 얼추 삼십여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전화 벨 소리에 그만 달콤한 낮잠에서 깨어 났다.
- 많이 기다렸죠?
- 아뇨..
- 곧 가요...
- 네..천천히 오세요..
- 아니 삼십분 보려고 이렇게 오신겁니까?
- 아...얘가 바쁘대네요.
- 늘 이런건 아닌데.. 오늘따라 그렇다네요...
- 예..중요한 논문이 남았다면..뭐 일생 일대에 한번 있는 일이니까요..ㅋㅋ
- 가요...
- 그러시죠...
( 사실 시간을 좀 끌고 싶었다.
어디로 좀 데리고 가고 싶었다.
아무튼 좀 더 시간을 같이 있고 싶었다. )
- 오타와는 자주 와 보셨어요?
- 예...전에 여기서 한 삼년인가 살았어요.
- 제 대학교 들어가고..첨에 밥 해준다고 와 있다가..
- 그러다 저러다 한 삼년 살았죠.
- 예.... 여기 다녀 볼만한 곳도 많다고 그러던대...
- 여기 가볼데가 많아요..
- 시간내서 가 볼만한 곳이 많죠..
- 자연사 박물관도 여기 있고.. 시민 박물관도 있고...
( 나는 무슨 튤립축제니 의사당이니 운하니..그런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너무 고상해서 약간은 곰팡이 냄새가 나는 박물관 이야기를 하다니....)
- 여기 시민 박물관은 볼만 하죠.
- 아마도 캐나다 통틀어서 여기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뭐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 방학때 아이들 데리고들 많이 오는것 같아요.
- 아예 며칠간 머무르면서 둘러 보는 사람들도 있구요.
- 오타와에는 와 보셨나요?
- 저야..뭐..이민 처음 왔을때 의사당 구경한번 와서 튤립축제 보고..뭐 그정도죠...
- 다들 그렇게들 한번은 다녀가시드라구요...
- 네...이제 가셔야죠...늦지 않게...
- ......
- 지금 출발해도 캄캄해져서야 도착할텐데요..
- ......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냥 뭔가 생각하는 듯 보일 뿐이었다.
- 타세요....
그녀는 잠시 무얼 생각하는 듯 하다가 이내 차에 들어 선다.
나는 차를 몰고 주유소를 빠져 나왔다.
그리고 차선을 바꾸어서 방향을 틀었고...
고속도로로 들어서자 나도 모르게 가속 패달을 힘껏 밟기 시작했다.
차는 140..150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저 멀리 태양이 넘어가는 모습을 뒤 쫒아 가듯
차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지는 태양을 따라가며 토론토를 향해 질주해갔다.
서로 잠깐 뜨거워 졌던 그곳을 지나면서도...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토론토 시내에 들어 서면서 나오는 차들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 아무래도 여기서 빠져서 좀 돌아 가드라도 국도로 가지요..
- ...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 시간이면 고속도로건 어디건 다 막힌다는 걸 알고 있다는 듯이...
- 여기 와든데서 빠져서 북쪽으로 좀 가다가 하이웨이 쎄븐 만나면
그걸 타면 될겁니다.
그녀는 여전히 말이 없었다.
이쪽으로 고개도 돌리지 않고
그냥 창밖만을 뚫어져라 응시한 채...
아무 말도 없었다.
와든으로 빠져 나갔을때 그녀가 입을 열었다.
- 저기 근처에서 저녁이라도 먹죠.
- 네...그러시죠..
- 뭐 아시는 곳이라도..
- 아뇨...여기 음식 잘하는 중국 식당이 많다고 들었어요..
- 저도 이야기만 들었는데요...
갑자기 그녀가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 어! 나야...
- 너... 전에 거기 주방장이 음식 직접 갖다 준다고 했던데가 어디지?
- 응...그래..거기서...우측으로 빠져? 그래서..
그녀는 여기 저기 디렉션을 확인하더니 대뜸 소리친다..
- 어! 여기서 우회전!
뒤를 확인 하면서 핸들을 꺽어댔다...
- 계속 직진 하세요...
자그마한 쇼핑몰 한 켠에 자리한 중국식당이었다.
예약이 되어 있지 않아서 입구에서 좀 기다려야 했다.
- 여기 음식이 아주 깔끔하대요..
- 예...
( 나는 그냥 짜장면 곱배기에 빼갈 한병이면 됩니다.)
하얀 브라우스에 가슴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웨이트레스가
생긋 웃으면서 우리를 안내한다.
- 뭘 드실래요?
- 짜장면 곱배기나 시켜 주시죠..
- 그래요?
- 그럼 전 우동 보통 시킬까요?
- 단무지 양파 좀 많이 달라고 하구요..호호호..
- 아....이왕 사실래면 삼선짜장을 얻어 먹죠..ㅋㅋㅋ.
- 그럼 저도 짭뽕으로 바꿀까요?
여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뚝뚝하게 굴던 그녀가 갑자기 활발해졌다.
( 짱께가 여자를 즐겁게 하나? ㅋㅋㅋ )
음식이 말대로 참 정갈하게 나왔다.
중국식당 치고는 아주 깔금하게 나왔다.
- 이거 좀 드세요..
그녀는 거무튀티한 걸 집어서 내 접시에 놓는다.
- 남자들한테 좋대요...
( 그저 남자들한테 좋다면 여자들이란...ㅋㅋㅋ)
- 아..그거 뭔대요?
(짖궂게 물어 보고 싶었다...)
- 그게 우리 말로는 해마라고 하는데요...
- 철따라 나는게 아니고 나오는 때가 있대요.
- 산채로 두었다가 바로 요리해서 먹어야 한대나요?
- 아 그럼 이게 오분전에는 살아 있었다....이겁니까?
- 그렇다고 하죠? 금방 왔다간 주방장의 설명에 의하면...호호호..
그녀는 어린 아이처럼 아주 환하게 웃었다.
오타와에서 올때 내내 딱딱하게 굳어 있던 표정과는 달리...
- 한잔 안하세요?
- 저야 운전해야 하니까 한잔만 하죠..
- 그럼 나머지는 제가 마셔요?
- 아고...전 두잔이 맥시멈인데...
- 남은거 갖고 가죠..허허..
- 그럴까요?
석잔째....
그녀는 내 빈잔에 말없이 술을 또 따라 주었다.
넉잔...
나는 그 독한 빼갈을 넉잔째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보면서...
내가 따라준 잔을 받아 마셨다.
그래...
술 마시는대 무슨 말이 필요하냐...
부어라...그래...그냥 마시자...
화장실에 다녀와서 나는 룸으로 들어서 내 자리로 가다 말고
그녀 옆으로 가 앉았다.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 보았다.
내가 손을 뻗어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자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내게 기대어 왔다.
- 이름을 물어봐도 되요?
- ....
그녀는 말이 없었다.
사실 가게 이모에게도 난 이름을 물어보질 않았다.
이름따위가 무슨 인연이랴 싶어서...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이름이 궁금해졌다.
- 그쪽 이름은요?
- 저요?
- 그냥 삼춘이라고 부르세요?
- 호호..마냥 영계로 남고 싶으신가부다..호호호..
- 아...가게주인 애들이 그냥 삼춘이라고 불러서요.
(에고! 무슨 가게 주인? 이런...그냥 조카들이라고 말해야지....?)
- 무슨 가게 주인요?
- 아...예.. 형님네 가게요...
그녀는 빤히 날 쳐다 본다.
- 어? 술이 남았네요..
그녀는 술병을 집어 든다..
- 이거 가져가야죠... 호호호
그녀는 어린애 처럼 웃는다.
갑자기 그녀를 안고 싶어졌다.
그냥 확 껴 안고 싶었다.
그렇게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 날 갖고 싶어요?
갑자기 그녀가 내 뱉듯이 이야기 하고선 고개를 돌린다.
그녀는 손을 내밀어 아직 술이 절반정도 남아 있던 잔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아주 천천히 기울여 그 잔을 비웠다.
나는 손을 내어 밀고 그녀의 등을 쓰다 듬었다.
그녀의 등은 아주 미끈했다.
그녀의 옷 속으로 손을 넣었다.
그녀의 등은 정말 부드러웠다.
뽀송뽀송한 솜털이 바르르 떠는 느낌이었다.
- 가슴을 만져봐도 되요?
그녀가 빙긋이 웃으면서 말한다.
그리고 내 말을 기다릴 것도 없다는 듯이 손을 뻣어 내 목덜미로 오더니
와락 셔츠를 잡아 당긴다.
단추가 하나 떨어지면서 식탁위에서 뱅그르를...돌았다.
- 터프하시네요.
- 술마시면 그래요!
그녀는 빙긋 웃었다.
사실 나는 그녀의 다리가 보고 싶었다.
그 매끈한 다리가 말이다.
정말 매끈하게 뻗은 다리가 아주 고왔다.
그냥 저 다리 휘어 감고 싶었다.
- 다리가 참 예쁘세요.
- ....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비록 스커트 위에 내 얼굴을 묻었지만
그녀의 두 허먹지 사이의 깊은 곳에서는 금방 뜨거운 느낌이 올라 왔다.
나는 그녀의 치마를 조금씩 말아 올렸다.
- 아!
그녀의 꽃무늬 하얀 팬티가 드러나자 그녀는 탄성을 질렀다.
그녀의 허버지 살결은 정말 우윳빛처럼 뽀얀 살결이었다.
부드러우면서도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나는것 같았다.
입술을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더듬어 가면서...
손을 뻣어 그녀의 가슴을 움켜 쥐었다.
그녀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리를 조금 더 벌려
내가 그녀의 깊숙한 곳에 쉽게 이르도록 해 주었다.
그녀의 그 깊은 곳에서는 밋밋한 애액 냄새가 났다.
그녀는 아주 쉽게 달아 올랐다.
내가 그녀의 팬티를 끄집어 내렸을때
그녀는 또 탄성 같은 말을 내 던졌다.
- 아직....아직...아직요...
나는 그녀의 팬티를 마저 끌어 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깊은 곳을 조금씩 혀로 탐미해 가기 시작했다.
- 아....
- 거기요....거기요...
그녀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 혀가 그녀의 그 깊은 곳을 건드리며 이빨로 잘근 잘근 깨물때마다
조금씩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그래요...거기를 좀...
그녀는 아주 애타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거기서 정말 참기 어려웠다...
거칠게 그녀의 깊은 곳을 빨았다..
그리고..
일요일에 하루 종일 내내 밖에서 눈을 치워야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거든요.
스노우벨트가 지나가는 곳이라서...
저녁때..전번에 올린 걸 보니 제목이 이상하게 올라가서 지우고 다시 올렸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게 다 날라가버렸네요...)
오늘 밤 창 밖은 정말 환한 눈 밭 입니다.
캐나다 어느 자그마한 시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