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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의 위기 - 1부

관리자 0 8692
"이...이러지 마요...이게 무슨짓이예요....저는 남편이 있는 사람이예요."



여인은 비명에 가까운 소리로 누군가에게 애원하고 있다.

크고 뚜렷한 눈매에 스트레이트로 짧게 귀밑까지 내려온 머리와

연하늘색의 쟈켓에 크림색 블라우스...그리고 검은색 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뽀얗고 긴다리는 보는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녀의 뛰어난 몸매를 둘째로 하고 그녀의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고귀한

분위기는 뭇 남성의 시선을 잡아 두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녀의 맞은편에 한남자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나신으로 의자에 앉은채 그녀를 보고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가린듯 만듯한 작은 삼각팬티 한장이 남성의 심볼을 겨우 가려주고 있다.

미묘한 분위기가 삼십대 초반의 미모의 여인과 나신의 남자의 사이에 흐르고 있다.

호텔로 보이는 방안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는 둘사이에는 약간의 긴장감도 감돌고 있고

서로는 눈을 피하지 않은채 마주보고 있다.

여인은 쇼파에 앉아있고 공포에 가득찬 표정으로 경직된채 움직일줄을 모른다.

그녀는 자신이 벗은 하얀색의 코트를 무릎위에 올려둔채 두손으로 꼭쥐고있다.

그둘사이에 놓여진 테이블위에는 그녀의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의 핸드백이 놓여져있다.

나신의 남자가 쇼파에서 일어나 여인에게로 다가온다.

이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는 단단한 몸매를 갖추고 있다.

확연히 경계가 드러나는 가슴선과 그아래로 탄탄하게 근육이 드러나 보이는 군살없는배...

그리고 두터운 허벅지 사이로 하늘을 향해 머리를 들고 있는 거대한 남근은 팬티를 치켜올린채

여인을 향한 욕정을 표현하고 있다.



"오..오지마요...제발...그만둬요..."



여인의 입에서 작지만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다시 터져나온다.

그녀는 지금 자신이 이상황을 벗어날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판단을 하느라 머리속이 복잡하다.

그러는 동안 남자는 더욱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더이상 선택의 여지는 없어져 버린다.

여인의 얼굴에는 더욱 공포감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오...오지 마세요....."



여인은 겁에 질려 쇼파에서 일어나 방의 문이 있는 쪽으로 돌아서고 미모의 여인이 몇발자국을

떼기도 전에 남자의 손이 여인의 팔을 잡는다.



"후후....사죄도 하지않고 돌아갈 생각인가...??...사죄하려고 이곳에 온것 아닌가??"



여인은 고개를 돌리며 남자를 쳐다본다.

여전히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채 가늘게 몸을 떨고있다.

남자의 말에 따르면 당시 사고를 당한 여자는 유명한 모델이고 그사고로 인해서

일을 할수 없게 되었다고한다.

남자는 그녀의 메니져 겸 스폰서여서 그일로 당한 손해에 대한 보상을 그녀에게 요구하고 있다.

미애도 어느정도 보상을 각오하고 왔지만 남자가 요구하는 액수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큰액수 였다.

처음 남자는 목욕가운으로 보이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흰색가운을 걸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가운을

벗어던지고 그녀에게 다가온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이미애

남 부러울것 없는 부자집에서 태어나 그런집 자식들이 다들 그렇듯이 명문대를 나와

엘리트 코스를 밟은 남편과 결혼해 현재 결혼 삼년차의 주부다.

고교시절부터 뛰어난 미모로 이웃의 남자 고등학교의 학생들로 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그녀이나 엄격한 가정환경탓에 그런 남자들의 대쉬를 번번히 거절하기 일수였다.

달리말해 남편이외에 남자라고는 접해본적이 없었다.

그런 그녀가 지금 오늘 처음보는 남자를 그것도 나신의 남자를 마주하고 있는것이다.

오늘 그녀가 이곳에 온것은 몇일전 자신이 낸 차사고에 대한 사죄겸 사례를 하기 위해 온것이다.

몇일전 그녀는 택지와 충돌사고를 내고 택시의 조수석에 타고있던 여인이 당시 안면에 타박상을 입고

손목이 골절되는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비를 지불하고 자신의 연락처를 준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그녀로 부터 전화가 와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난데없이 나신의 남자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후후...그렇게 겁먹을 없어요..."



힘이 가득 실린 남자의 손이 자신의 팔둑을 잡아 당기고 미애는 더이상 발을 뗄수가 없었다.



"왜...왜이래요??? 신명주씨는 어디갔죠...??"



미애가 사고를 일으켜 상쳐를 입힌 여인의 이름이다.

남자가 어찌나 강하게 팔을 잡는지 통증이 느껴진다.



"이거놔요....왜이래요..."

"부인이 도망하려 하지만 않으면 나도 거칠게 굴 이유가 없죠...후후.."



남자는 강한힘으로 미애를 다시 쇼파로 끌고 오고 미애는 어쩔수 없이 쇼파에 앉는다.

팔둑부근에 용문신이 세겨진 남자의 모습은 TV에서만 보아오던 조폭인듯하다.



"자 이쪽으로 앉아서 조용히 대화로 풀어봅시다..."

"대..대체 얼마면 돼죠...당신이 원하는 금액은 터무니 없어요..."



미애의 음성은 떨리고 있지만 그녀로서는 최대한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것이다.

남자는 여인의 질문에 대답은 하지않고 쇼파에서 일어서더니 자신의 작은팬티에 손을 가져가

클럽에서 춤을 추는 스트립댄서 처럼 허리를 흔들며 천천히 자신의 팬티를 내린다.



"뭐...뭐하는 거예요...그만둬요..."



다시 미애의 입에서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터져나오고 그녀는 차마 볼수없어 시선을 돌려버린다.



"후후...마치 처녀처럼 구는군..."

"그...그만 돌아가게 해줘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절망감이 가득 실려있다.



"사죄하러 온사람이 사죄는 않고 그냥 돌아가겠다는 건가???"



미애는 생전처음 겪어보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눈물을 글썽인다.



"후후...서른이 넘은 여자가 아이처럼 울려는건가??...어떻게든 해결을 봐야지..."



남자는 미애에게로 다가와 그녀의 어께위에 손을 올리고 그녀는 흠칫 놀라며 몸을 부르르 떤다.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에 고여있던 눈물이 새하얀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도망가야 한다고 그녀의 속에서는 부르짖고 있지만 몸이 움직여 주질 않는다.



"자...코트는 이리주고....착하지...."



남자는 미애가 품안에 꼭안고 있는 코트를 잡아당겨 그녀에게서 뺏어내 바닥에다 던진다.

그녀는 공포감에 눈을 감고 몸을 웅크리고 남자의 입술이 미애의 귓가로 다가와

뜨거운 숨결을 토해낸다.



"뭐...뭐하는 거예요..."



필사적으로 남자의 손에서 빠져나와 미애는 방의 구석쪽으로 도망간다.

당황해서 도망간곳이 문쪽과는 정반대라는 사실에 미애는 다시한번 절망감에 빠진다.



" 명주가 일을 못하게 되서 내가 입은 손해가 오천만원이야....남편에게 오천만원을 청구하면 되는건가??"



남자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미애에게 한걸음씩 다가온다.

남자의 팬티는 반쯤 내려온 상태라서 거뭇한 남성의 무성한 음모의 일부분이 드라나있다.



"다...다가 오지 말아요....경찰에 신고할거예요...."



남자는 미애의 말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의 바로앞까지 다가와 있다.



"후후...부인의 손으로 내팬티를 내려줄수 없을까..."

"시..싫어요 물러나요...그만 물러서요..."



미애는 고개를 숙인채 남자가 더이상 다가설수 없도록 양손을 뻗어 남자의 배를 밀어내고

남자는 미애의 손목을 잡아 비튼다.



"아악....아파요...놔줘요...."



남자가 그녀의 손을 강하게 비틀고 그녀의 입에서는 공포가 가득찬 비명이 터져나온다.



"아...안돼요...전 남편이 있어요.."



미애는 남자를 올려다 보며 애원하는듯한 눈길을 보내며 작은 소리로 부탁한다.



"후후...부인 아까전부터 자꾸 그소리만 하는군...난 부인과 섹스를 원하는게 아냐..."



그의 말이 조금이나마 미애를 안심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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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술한잔 마시고 용기를 내서 글을 올려봅니다....부디 즐감하셨으면 하네요....^^

첨올리는 글이라 허접 하더라도 이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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