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봉사 - 4부
관리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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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14:19
동석의 항변 아닌 항변을 들으며 시내가 왜 울어야했는가를 알았다
무뇌충-"최동석"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모른다
여자의자존심을 건드린 간큰 남자 최동석!
이런 일화는 동석이기에 생길 수 있었으리라
동석의 이야길 다듣고나니 시내가 마음의 상처를 받앗으리라 짐작은간다
자존심이 센 그녀가 내게 그런 쪽지를 보냈다는것도
동석 혼자서 떠들었다면 믿지않았을 것이다
나와시내가 있을때 동석이,
신랑,신랑하며 시내를 놀리던 것이생각난다.
"그때마다 얼굴에 홍조를 띄던 시내!"
항상 내옆에 있으면서 나만을 지켜 볼 수 밖게 없던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누군가를 바라보며 기다린다는 것이 끝없는 형벌임을 난 잘안다.
내가 어릴적 우리집은 가난으로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보냈다.
자식들 안굶기려고 엄마는 새벽에 나가서 저녁에서야 돌아오곤 했다.
엄마를 기다리며 동네로들어서는길목을 쳐다보며 느껴야했던 끝없는 시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시간마져도 고통의 연속이였나보다
엄마가 자주하시던 말씀-
가난은 죄가 아니다
다만 조금 불편한거다.
그러시면서도 밥때가 되면 조용히 부엌 구석에서 우시던 어머니
내 어린기억속에서 지울수없는 가난의 모습들
시내의 마음은 김기수란 한 사내의 빈자리로 지금 가난한것이다
농촌의 밤기운이 마음의문을열고 그안에 담아 두었던것을 끄집어내게한다.
내일 또다시 해가 뜨겠지 오늘은 오늘로 ...보내고
"내일 일하려면 빨리 자야지"
동석과 난 방으로 들어갓다
세대는 아직도 엄지손가락을 입에물고 잠들어 있었고 벽족으로는 시내가 누워 있었다
"동석아! 넌 여기서 자라"
"넌?"
"난 내자리찾아 갈란다"
시내옆으로 가서 누웠다
그리고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녀가 눈을 뜨고 기수를 확인하고 눈가로부터 눈물을 떨군다
말없이 나만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이 친구로 남기를 거부한다
난 말없이 천정을 보다 눈을 감자 그녀가 내 겨드랑이사이로 파고든다
말없이 그녀를 곡 안아줫다
몸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뭉클한 유방!
분명 그녀가 여자임을 ...그녀의 격정에 휘몰아치는 호흡소리!
"그녀는 여자다"
"오늘만큼은.....!"
그녀를 여자로 느끼고 싶엇다
난 눈을 뜨고 그녀쪽으로 돌아눕고 그녀를 바라보다,
그녀옆에서 눈물흘리며 우리를 쳐다보는 눈동자와 마주쳤다
"김미리!"
촉촉한 눈동자를 통해 몸과 마음을 억압하고 이성의 심지에 불을 붙여 타오르는 빛으로 시내를 다시금 보게했다
시내는 여자이기전에 친구임을 각성시키며 잠시 타오르던 정욕의 불씨는 사그러들고 깊은 잠속으로 빠져 들었다.
누가 날 흔들어 깨운다
지금 시간은 얼마나 됐을까?
무거운 눈꺼풀을 애써 치켜뜨고 날 흔든 물체를 보았다
희미한 영상에서 촛점이 잡히며 뚜렷하게 윤곽이 드러난다
"선배?"
"내말들려요?"
"응, 누구? "
"저 미리에요!"
"근데 왜?무슨일 있니?"
일은 지금 선배가 저지르고 있잖아요?
약간 신경질적이며 날카로운 목소리
이젠 그녀의 모습이 명확하게 보인다
화난듯 충혈된 눈으로 날 보구있다.
미리의 말을 이해할수가 없었다
"뭘 저질러?"
"남들 깨기전에 빨리 자리로 돌아가세요"
난 그제서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
내 겨드랑이 속에서 편안하게 잠든 시내를 발견하고 겸엄적은 표정으로
"내가 언제 여기서 잤지?"
"미리야!깨워져서 고맙다"
"넌 더 자라"
"난 오늘 뭘한건지 둘러보구 올께"
그녀가 말할 여유도 주지 않고 밖으로 나와버렸다.
아직은 새벽이구나1
시간은 5시3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혼자서 담배를 물고 깊게 빨아본다
"선배, 새벽담배는 해로워요"
"......"
"시내언니가 선배를 좋아했나봐요-아주 많이요!"
"......"
"미리야, 여름인데도 새벽날씨는 쌀쌀하네"
"춥다! 들어가자"
그녀가 내손을 잡으며
"선배님 꼭 듣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절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세내기들이 당돌하다지만, 그녀를 안지가 3일정도 뿐인데 이런 질문을 받게 되니
내가 더 당황스러웠다
순간적인 기습질문에 적당한 답을 찾고자 슈퍼컴퓨터를 풀가동하자 인간의 감정으로 테이타에 제약을 받은 두뇌컴퓨터가 정지하고 말았다.
정지했으니 뭘 어째랴!
침묵이 약이지!
내가 멍하니 있자
"선배님,침부터 닦으시죠"
"순 늑대!뭘생각하길래 침을 질질흘리세요?"
미리는 웃으면서 그렇게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난 아직도 어리버리상태로 새벽공기의 상쾌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디선가 장닭이 아침을 알리고,부시시한 모습으로 아주머니가 방에서 나오셨다
"어머!" 학생 밤에 안잤어?
밤에 많이 더웟지,미안해서 어쩌지!
밤에 잘잤습니다 새벽잠이 없다보니 아침에 일찍일어납니다
제가 뭐 도울일이 없나요?
학생 조금 더 자!
밥다되면 그때 밥먹는걸 도우면 돼!
호호호!
강릉댁이라는 아주머니는 참유머가풍부하고 낙천적인분인것갔다
그렇치않고 어찌 남편과 아들을 이곳에 묻고 여기서 살수잇겠는가!
사실 미리가 깨우는바람에 아직도 머리속은 비몽사몽상태라 다시 잠을자야겟다고 마음먹고 방에 누웠다
"어머나,둘이 정말 잘어울린다"
"꼭 부부같다"
"어쩌면 저 자세하며 부럽다"
동석이 수다를 떨자
미리소리도 들린다
"제는 천상 여자로 태어낳으면 딱인데!딱"
누군가 발로 툭툭 찬다
"이번엔 또 누구야?"
시내다 , 눈은 도끼눈을 하고서 날 째려보구있다
"일어나!"
"어제 잘잤어?"
"지금보니 남자를 더 좋아하나봐!"
시내의 분노를 억누르며 내뱃는 음성들이 고막을 긁는다
도대체 상황정리가 안된다
무슨 소리들을 하는지!
미리를 보자 미리가 옆에 손짓을한다
하!하!하
"차세대,- 이놈의 마마보이"
내품으로 겨들어와 잠을자고 있었다.
"기상!기상!"
"모든 대원은 마을회관으로 집합해주십시요 "
"시간은 7시30분까지 입니다 시간엄수 부탁드립니다"
모두 방송 들었지
준비들 하고 가자!
마을회관에 도착하자 부녀회에서 우리들의 식사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장님께서 한말씀 있으시겠습니다"
도경리 이장 박만수 올시다
먼데서 오시느라 고생많았습니다
마을이 경황이 없어나서 손님 접대가 소홀합니다
정말 젊은 학생분들게 죄송한 마음을 이루 말할수 없네요
더군다나 이동네의 어려움을 돕고자 저 먼 서울에서 남들은 피서를간다며놀려갔을나이임에도 불구하고.....옆에 서계시던 부녀회장님이-"여보 그만하세요 밥다 식어요"
어째꺼나 저째꺼나 준비된건은 없으나 맛있게 드세요!
이장 박만수 이만 줄입니다.
짝!짝!짝!
우린 이장님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배속에서 고생하는 아군들에게 식량공수를 시작했다.
다들 맛있게 먹는데 유독 차세대만이 꼼지락거리며 있었다.
"아가!전화받아라~ 아가 전화받아라~"
미리가 벨소릴 듣더니 "저 꼴통 벨소리도 엽기네"
여보세요 엄마!
....?
아직 안먹었어!
......?
여긴 햄두없구 사람이 먹을만한게 없어!
......?
그래 빨리와!
....?
나두 보구싶어!
.....?
엄마 오면 나 갈래, 엄마가 가라구해서 왔지만 ..
나, 팔도 안움직여
,,,,?
일많이 해서 힘들어서
.....?
알았어 기다릴께 빨리 와!
뚜~뚜~뚜~!
기수야! 농활역사상 현장에 엄마가 찾아오는 일이 생기겠는걸
동석이 말을 마치자
시내가 끝을 잇는다
이번에도 학보사애들 따라붙었냐?
"언니 제친구가 학보사 소속인데요 그선배랑 같이 와잇던데요"
이러다" 학교를 웃긴 10대 사건"에 뽑히는거 아냐!
무뇌충 동식이 생각하기에도 이런 일은 전대미문의사건일께다.
우리는 식사를 끝내고 잔업들을 마무리하러
김기수선배를 제외한 일행들은 작업에 들어갔다
"김기수선배님, 절 찾으셨다고요?"
네,팀장님
제가 맡고있는곳은 모터가 고장난것같습니다
이번에 우물물도 청소를해야할것같구요
기계과나 전자과쪽 사람 좀 보내주십시요
네! 선배님 알겠습니다
제가 바로 보내드리지요
그리고 언제쯤이나 마무리가 되겠습니까?
오늘 서두르면 내일부터는 다른 작업장으로 이동이 가능할걸루 봅니다
네!알겠습니다
신입생들은 각별히 조심 시켜주시구여 오늘도 수고 해주세요
네!
팀장은 바로 지원팀을 보내주고 이장님협조로 양수기도 3대정도를 지원받았다.
일의 진척은 빠르게 진행되어 수도도 사용할수 있게되엇구 방하나도 말끔히 정리가 되었다.
하루해가 저물무렵 차한대가 마을입구로 들어왔다
여깁니다
여기에 아든님이 계십니다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셧습니다"
그녀는 인사를 끝내고
여기 세대있나요?
엄마! 나 여기있어!
우리 일행들은 놀라지않을수 없었다
이밤에 서울에서 왔다는 사실과
세대엄마로 보기에는 너무도 아름답고 젊었기때문이다
세대와 엄마가 서로를 안고있을때
동석이 내게 묻는다
"정말 엄마 맞냐?"
내가 보기에도 큰누나정도로밖게는 안보인다
오늘도 밤은 오고 마당에는 장작불이 준비되었다
"낼부터 다른집으로 봉사간다기에 내가 틀별식을 준비했으니 먹고들 힘내요"
강릉댁 아주머니가 장작위로 토끼와 닭한마리를 올려놓는다
세대엄마는 맥주와 캔들을 가지고 왔다
여러분 저도 학창시절때 농활을 했는데,그때추억이 아직도 생생해서 아들도
그경험을 시키려고 보냈는데 고생한다는말을 들으니 안올수가 없었네요 여러분들께 죄송할따름입니다
농활이 끝나는 그자리에 우리 차세대로 그자리에 있을겁니다
"엄마~"
"꼭있을겁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세요"
"자!모두 건배합시다"
세대엄마는 세대와는 달랐다
저런 엄마에게서 어떻게 저런 아들이 나왔는지....!
모두들 의아해했다.
각자 술한병씩을 비우자 세대엄마가 "우리 아들이 4살을 못넘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앞으로도 살아갈거라 믿습니다
우리아들은 현대의학의 거만한 오판을 이긴 생존자입니다
자! 건배~
건배~
건배~
뭔지는 몰라도 그녀의 강한 의지가 지금의 분위기를 그녀쪽으로 이끌었다
두병 세병...술병들은 바닥에서 뒹굴고 하나 둘 자리에서 졸기 시작했다
"동석아!"-언제나 이놈은 술보다 세다
"다들 술에 취했나보다
""여자들은 왼쪽 방에 눕히고 우린 오른쪽방에서 자자"
문제는 세대때문에 발생했다
죽어도 엄마랑 같이 자야한다는것이다
할수없이 세대엄마도 우리와 같이 방을쓰게 됏다
동석과 나는 남은 술들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
전날의 피로가 몰려와 먼저 자러갔고 동석은 마지막 병을 마시고 온다고 했다
또 잠결에 "쪽~쪽~" 소리가 들린다
"그녀석 오늘도 잠버릇 심하네"
내 생각을 접고 또 잠이 들쯤에......
뭔가 다른 소리가.....?
무뇌충-"최동석"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모른다
여자의자존심을 건드린 간큰 남자 최동석!
이런 일화는 동석이기에 생길 수 있었으리라
동석의 이야길 다듣고나니 시내가 마음의 상처를 받앗으리라 짐작은간다
자존심이 센 그녀가 내게 그런 쪽지를 보냈다는것도
동석 혼자서 떠들었다면 믿지않았을 것이다
나와시내가 있을때 동석이,
신랑,신랑하며 시내를 놀리던 것이생각난다.
"그때마다 얼굴에 홍조를 띄던 시내!"
항상 내옆에 있으면서 나만을 지켜 볼 수 밖게 없던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누군가를 바라보며 기다린다는 것이 끝없는 형벌임을 난 잘안다.
내가 어릴적 우리집은 가난으로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보냈다.
자식들 안굶기려고 엄마는 새벽에 나가서 저녁에서야 돌아오곤 했다.
엄마를 기다리며 동네로들어서는길목을 쳐다보며 느껴야했던 끝없는 시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시간마져도 고통의 연속이였나보다
엄마가 자주하시던 말씀-
가난은 죄가 아니다
다만 조금 불편한거다.
그러시면서도 밥때가 되면 조용히 부엌 구석에서 우시던 어머니
내 어린기억속에서 지울수없는 가난의 모습들
시내의 마음은 김기수란 한 사내의 빈자리로 지금 가난한것이다
농촌의 밤기운이 마음의문을열고 그안에 담아 두었던것을 끄집어내게한다.
내일 또다시 해가 뜨겠지 오늘은 오늘로 ...보내고
"내일 일하려면 빨리 자야지"
동석과 난 방으로 들어갓다
세대는 아직도 엄지손가락을 입에물고 잠들어 있었고 벽족으로는 시내가 누워 있었다
"동석아! 넌 여기서 자라"
"넌?"
"난 내자리찾아 갈란다"
시내옆으로 가서 누웠다
그리고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녀가 눈을 뜨고 기수를 확인하고 눈가로부터 눈물을 떨군다
말없이 나만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이 친구로 남기를 거부한다
난 말없이 천정을 보다 눈을 감자 그녀가 내 겨드랑이사이로 파고든다
말없이 그녀를 곡 안아줫다
몸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뭉클한 유방!
분명 그녀가 여자임을 ...그녀의 격정에 휘몰아치는 호흡소리!
"그녀는 여자다"
"오늘만큼은.....!"
그녀를 여자로 느끼고 싶엇다
난 눈을 뜨고 그녀쪽으로 돌아눕고 그녀를 바라보다,
그녀옆에서 눈물흘리며 우리를 쳐다보는 눈동자와 마주쳤다
"김미리!"
촉촉한 눈동자를 통해 몸과 마음을 억압하고 이성의 심지에 불을 붙여 타오르는 빛으로 시내를 다시금 보게했다
시내는 여자이기전에 친구임을 각성시키며 잠시 타오르던 정욕의 불씨는 사그러들고 깊은 잠속으로 빠져 들었다.
누가 날 흔들어 깨운다
지금 시간은 얼마나 됐을까?
무거운 눈꺼풀을 애써 치켜뜨고 날 흔든 물체를 보았다
희미한 영상에서 촛점이 잡히며 뚜렷하게 윤곽이 드러난다
"선배?"
"내말들려요?"
"응, 누구? "
"저 미리에요!"
"근데 왜?무슨일 있니?"
일은 지금 선배가 저지르고 있잖아요?
약간 신경질적이며 날카로운 목소리
이젠 그녀의 모습이 명확하게 보인다
화난듯 충혈된 눈으로 날 보구있다.
미리의 말을 이해할수가 없었다
"뭘 저질러?"
"남들 깨기전에 빨리 자리로 돌아가세요"
난 그제서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
내 겨드랑이 속에서 편안하게 잠든 시내를 발견하고 겸엄적은 표정으로
"내가 언제 여기서 잤지?"
"미리야!깨워져서 고맙다"
"넌 더 자라"
"난 오늘 뭘한건지 둘러보구 올께"
그녀가 말할 여유도 주지 않고 밖으로 나와버렸다.
아직은 새벽이구나1
시간은 5시3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혼자서 담배를 물고 깊게 빨아본다
"선배, 새벽담배는 해로워요"
"......"
"시내언니가 선배를 좋아했나봐요-아주 많이요!"
"......"
"미리야, 여름인데도 새벽날씨는 쌀쌀하네"
"춥다! 들어가자"
그녀가 내손을 잡으며
"선배님 꼭 듣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절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세내기들이 당돌하다지만, 그녀를 안지가 3일정도 뿐인데 이런 질문을 받게 되니
내가 더 당황스러웠다
순간적인 기습질문에 적당한 답을 찾고자 슈퍼컴퓨터를 풀가동하자 인간의 감정으로 테이타에 제약을 받은 두뇌컴퓨터가 정지하고 말았다.
정지했으니 뭘 어째랴!
침묵이 약이지!
내가 멍하니 있자
"선배님,침부터 닦으시죠"
"순 늑대!뭘생각하길래 침을 질질흘리세요?"
미리는 웃으면서 그렇게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난 아직도 어리버리상태로 새벽공기의 상쾌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디선가 장닭이 아침을 알리고,부시시한 모습으로 아주머니가 방에서 나오셨다
"어머!" 학생 밤에 안잤어?
밤에 많이 더웟지,미안해서 어쩌지!
밤에 잘잤습니다 새벽잠이 없다보니 아침에 일찍일어납니다
제가 뭐 도울일이 없나요?
학생 조금 더 자!
밥다되면 그때 밥먹는걸 도우면 돼!
호호호!
강릉댁이라는 아주머니는 참유머가풍부하고 낙천적인분인것갔다
그렇치않고 어찌 남편과 아들을 이곳에 묻고 여기서 살수잇겠는가!
사실 미리가 깨우는바람에 아직도 머리속은 비몽사몽상태라 다시 잠을자야겟다고 마음먹고 방에 누웠다
"어머나,둘이 정말 잘어울린다"
"꼭 부부같다"
"어쩌면 저 자세하며 부럽다"
동석이 수다를 떨자
미리소리도 들린다
"제는 천상 여자로 태어낳으면 딱인데!딱"
누군가 발로 툭툭 찬다
"이번엔 또 누구야?"
시내다 , 눈은 도끼눈을 하고서 날 째려보구있다
"일어나!"
"어제 잘잤어?"
"지금보니 남자를 더 좋아하나봐!"
시내의 분노를 억누르며 내뱃는 음성들이 고막을 긁는다
도대체 상황정리가 안된다
무슨 소리들을 하는지!
미리를 보자 미리가 옆에 손짓을한다
하!하!하
"차세대,- 이놈의 마마보이"
내품으로 겨들어와 잠을자고 있었다.
"기상!기상!"
"모든 대원은 마을회관으로 집합해주십시요 "
"시간은 7시30분까지 입니다 시간엄수 부탁드립니다"
모두 방송 들었지
준비들 하고 가자!
마을회관에 도착하자 부녀회에서 우리들의 식사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장님께서 한말씀 있으시겠습니다"
도경리 이장 박만수 올시다
먼데서 오시느라 고생많았습니다
마을이 경황이 없어나서 손님 접대가 소홀합니다
정말 젊은 학생분들게 죄송한 마음을 이루 말할수 없네요
더군다나 이동네의 어려움을 돕고자 저 먼 서울에서 남들은 피서를간다며놀려갔을나이임에도 불구하고.....옆에 서계시던 부녀회장님이-"여보 그만하세요 밥다 식어요"
어째꺼나 저째꺼나 준비된건은 없으나 맛있게 드세요!
이장 박만수 이만 줄입니다.
짝!짝!짝!
우린 이장님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배속에서 고생하는 아군들에게 식량공수를 시작했다.
다들 맛있게 먹는데 유독 차세대만이 꼼지락거리며 있었다.
"아가!전화받아라~ 아가 전화받아라~"
미리가 벨소릴 듣더니 "저 꼴통 벨소리도 엽기네"
여보세요 엄마!
....?
아직 안먹었어!
......?
여긴 햄두없구 사람이 먹을만한게 없어!
......?
그래 빨리와!
....?
나두 보구싶어!
.....?
엄마 오면 나 갈래, 엄마가 가라구해서 왔지만 ..
나, 팔도 안움직여
,,,,?
일많이 해서 힘들어서
.....?
알았어 기다릴께 빨리 와!
뚜~뚜~뚜~!
기수야! 농활역사상 현장에 엄마가 찾아오는 일이 생기겠는걸
동석이 말을 마치자
시내가 끝을 잇는다
이번에도 학보사애들 따라붙었냐?
"언니 제친구가 학보사 소속인데요 그선배랑 같이 와잇던데요"
이러다" 학교를 웃긴 10대 사건"에 뽑히는거 아냐!
무뇌충 동식이 생각하기에도 이런 일은 전대미문의사건일께다.
우리는 식사를 끝내고 잔업들을 마무리하러
김기수선배를 제외한 일행들은 작업에 들어갔다
"김기수선배님, 절 찾으셨다고요?"
네,팀장님
제가 맡고있는곳은 모터가 고장난것같습니다
이번에 우물물도 청소를해야할것같구요
기계과나 전자과쪽 사람 좀 보내주십시요
네! 선배님 알겠습니다
제가 바로 보내드리지요
그리고 언제쯤이나 마무리가 되겠습니까?
오늘 서두르면 내일부터는 다른 작업장으로 이동이 가능할걸루 봅니다
네!알겠습니다
신입생들은 각별히 조심 시켜주시구여 오늘도 수고 해주세요
네!
팀장은 바로 지원팀을 보내주고 이장님협조로 양수기도 3대정도를 지원받았다.
일의 진척은 빠르게 진행되어 수도도 사용할수 있게되엇구 방하나도 말끔히 정리가 되었다.
하루해가 저물무렵 차한대가 마을입구로 들어왔다
여깁니다
여기에 아든님이 계십니다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셧습니다"
그녀는 인사를 끝내고
여기 세대있나요?
엄마! 나 여기있어!
우리 일행들은 놀라지않을수 없었다
이밤에 서울에서 왔다는 사실과
세대엄마로 보기에는 너무도 아름답고 젊었기때문이다
세대와 엄마가 서로를 안고있을때
동석이 내게 묻는다
"정말 엄마 맞냐?"
내가 보기에도 큰누나정도로밖게는 안보인다
오늘도 밤은 오고 마당에는 장작불이 준비되었다
"낼부터 다른집으로 봉사간다기에 내가 틀별식을 준비했으니 먹고들 힘내요"
강릉댁 아주머니가 장작위로 토끼와 닭한마리를 올려놓는다
세대엄마는 맥주와 캔들을 가지고 왔다
여러분 저도 학창시절때 농활을 했는데,그때추억이 아직도 생생해서 아들도
그경험을 시키려고 보냈는데 고생한다는말을 들으니 안올수가 없었네요 여러분들께 죄송할따름입니다
농활이 끝나는 그자리에 우리 차세대로 그자리에 있을겁니다
"엄마~"
"꼭있을겁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세요"
"자!모두 건배합시다"
세대엄마는 세대와는 달랐다
저런 엄마에게서 어떻게 저런 아들이 나왔는지....!
모두들 의아해했다.
각자 술한병씩을 비우자 세대엄마가 "우리 아들이 4살을 못넘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앞으로도 살아갈거라 믿습니다
우리아들은 현대의학의 거만한 오판을 이긴 생존자입니다
자! 건배~
건배~
건배~
뭔지는 몰라도 그녀의 강한 의지가 지금의 분위기를 그녀쪽으로 이끌었다
두병 세병...술병들은 바닥에서 뒹굴고 하나 둘 자리에서 졸기 시작했다
"동석아!"-언제나 이놈은 술보다 세다
"다들 술에 취했나보다
""여자들은 왼쪽 방에 눕히고 우린 오른쪽방에서 자자"
문제는 세대때문에 발생했다
죽어도 엄마랑 같이 자야한다는것이다
할수없이 세대엄마도 우리와 같이 방을쓰게 됏다
동석과 나는 남은 술들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
전날의 피로가 몰려와 먼저 자러갔고 동석은 마지막 병을 마시고 온다고 했다
또 잠결에 "쪽~쪽~" 소리가 들린다
"그녀석 오늘도 잠버릇 심하네"
내 생각을 접고 또 잠이 들쯤에......
뭔가 다른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