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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하고.. - 1부 1장

관리자 0 3756
딩동..딩동..

"아, 미스김..일찍 왔군.."

짧은 숏커트에.. 약한 몸마디가 하늘적거리며 걸레를 들고 책상위를 훔치고 있다.

40대 후반인 민호는 그런 김정아를 흘낏 훔쳐보곤.. 서류를 보고 있다.

치마를 입었는데..참 약하게 보이는 몸이다..

덥수룩 보이는 캇트머리.

약한 쌍꺼풀에 작은 눈이 순해 보인다..

작은 입..민호가 야단이라도 칠라치면 겁에 쉽게 질리는 얼굴이..만족스럽다..

"과장님..이거..오늘 거예여.." 불룩한 오늘 봐야될 스크랩들을 모아서 살짝 책상위로 올려놓는 ..

여름이라 살짝 가슴이..보이는 옷이다.

손님하고 언성이 높아라치면..옆에서 고개를 떨구고..혼자 불안해 한다.. ㅎㅎ

순식간에 보기 싫은 서류들을.. 휙휙. 보고.. 있노라면..

가느다란 팔이.. 내민 커피를 받는다..

"과장님..커피 드세여."작은 소리로..귀엽게 말하는..

작은 눈이..웃고 있다..순진한 녀석..

..

"점심 같이 할까? "

"아,,저두여?"

"응.. 같이 가지.."

조박조박,,따라나온다.. 낙지볶음 시켜먹는데..

고개를 떨구고..내 얼굴을 제대로 보질 못한채.. 안쓰럽게 점심을 먹고 있다.

"순진한,,녀석.."



저녁..비가..부슬 부슬..

"우산 갖고 왔냐?"

"아뇨...."

"오늘..그럼..데려다 줄께.."

"헉,,그래도 되여??"

"그래.. 괜찮아...."

많이 부담스러운듯..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그날,,일들을..처리한다..퇴근 복으로 갈아입고.. 조용히.. 눈만 껌벅인채.. 나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다..

윗옷을..걸치며..."가지.."

비가 꽤 내리고 있었다.. 차안에 가벼운...에어콘을 틀어주고..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있는 시디를 넣어 음악을 깔았다.

좋은지..옆창을 보면서..미소를 짓고 있는 김정아.요녀석..안전밸트를 매주기 위해..살짝,, 몸을.. 밀착시켜..

정아의..얼굴옆으로 내 옆 얼굴을 살짝 밀착시켰다..

순간,,흠. 하고 얼어버리는 몸짓이 귀엽다. 민호의.. 옆얼굴이 가까이 밀착되자..정아는..훅..하고 숨을 내쉬지를못한다.

천천히..차를 몰며..그녀석의 은근한 미소를 즐긴다..

잠깐..차를 세우고.....

(편의점에 들어가서..따뜻한 커피를 사왔다.)

"자.."

"아,,예.."

두손으로 받아쥐는..

민호도.한잔 마신다.. 정아는.. 고개를 숙이고 상사가 내미는 커피를 조심스레 마시고 있다..

정아는 이렇게 해주는 민호를 위해 살짝..만족스러운듯 웃어준다..

고개를 들면서..

"정아는 남자친구가..좋은 데 안 데리고 가줘?"

"훗..몰라여!"

"정아야.."

"네..?"

"나 안 무섭지..?"

"네에.."

민호의..두툼한 손이..정아의 손을 살폿이 잡는다.

차가운 손이...따스한 체온이 닿자 부드럽게 풀린다.. 아,,따 뜻하다..느껴지는..

민호의.. 손이..정아의 마디마디 사이로 부드럽게 파고 들어와 밀착되며...

정아는 그럴수록 고개를.. 자꾸 숙여만 간다..

"정아 한번만,,안아보면 안됄까..? 넘.. 갸날퍼 보여서 항상 안아주고 싶었는데..."

정아의 고개는 이미 얼굴이 보이지 않는 한도까지...떨구어져 있었다..민호는 여자 경험이 많은 남자다...

정아의 옆얼굴을..살짝 들어올려 가까이 다가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채..

살포시..입술을 포개어 버렸다..

정아의 입술이..살짝.. 열리고..민호의.두툼한 입술과,,,혀를..느끼기 위해 벌어진다..

민호는..어깨를 펴서 정아를 보듬으며 어느새 덥수룩한 머리정수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정아는 그런 민호에게 녹아 내리기라도 하는 듯.. 밀착돼어..

음악속에 파묻힌다..모든 순간이..정체됀 채..





오늘은 이까지.. ㅎㅎ

정아의..쿵쾅거리는 가슴을..살짝 진정 시켜줄려는 듯..정아를 보면서 가만히 웃어줬다..

정아는..얼굴이 벌개진채.. 가슴만 진정 시키고 있다..

"정아야.."

"네..?"

"^^내가 너 얼마나 좋아하는 지 모르지..? 첨에.. 들어왔을..때.. 순진한 니 눈동자,, 가만히 웃는 너..

참,,좋았었어.."

"네.. 저두.. 과장님.. 좀 좋아했어여.."

"그래.. "

덥수룩한 머리를 잔뜩 헝크려 뜨리고..정아를 향해 한번 더 웃어주었다..가엷은 정아는

자신이..민호에게 걸려든 가엷은 덫이 된줄도 모르고..

과장을 향해 수줍은 미소로 답했다.





과장은 천천히..집에 가면서.. 정아의 벗은 몸을 상상하고......

정아를.. 회쳐먹을 즐거운 기다림을.. 음미하며 입맛을 다셨다..

정아같은 여자는 순진해서..어떻게 해야 하는지..이미 식은죽 먹기이기 때문에............

민호의.. 눈과 입술은..빙그레.....................아무도 모르게 미소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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