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의 광시곡 - 14부
관리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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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14:16
"기정이냐? 오랜만에 멤버들 모여서 카드 한판 치기로 했다. 8시까지 내 사무실로 와라”
“가게 봐야 하는데요”
“은수……..제수씨한테 맡기고 와, 자금은 내가 대줄께”
“알았어요”
석채는 부동산 사무실에 설치한 몰래 카메라를 살펴보았다.
대각선으로 두 대를 설치한 카메라는 족자의 글씨 속과 액자 바로 아래 그늘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시험은 이미 마친 뒤였다.
담배를 피워문 석채가 상념에 잠겼다.
은수에 눈이 멀어 결심하기는 했지만 기정을함정에 빠뜨리는 것이 아무래도 내키지 않았다.
“후~~”
석채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담배연기 속에 은수의 잔영이 나타났다.
은수의 벗은 몸을 떠올리기만 해도 바지속에서 물건이 불끈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
기정에게서 은수를 빼앗지는 못하더라도 오랫동안 은수와 즐기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었다.
‘내가 은수를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은수의 몸만을 탐하는 걸까?’
스스로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기정은 8시가 임박해서 PC방을 나섰다.
오랜만에 카드판을 벌린다는 사실에 짜릿함이 느껴졌다.
카드도 섹스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했다.
강한 패를 들고 판돈을 밀어 넣을 때는 마치 여자의 보지 속에서 힘차게 정액을 분출할 때만큼이나 황홀했다.
석채의 사무실 바로 앞에까지 왔을때 갑자기 석채가 뛰쳐 나왔다.
무언가에 당황한 표정이었다.
“어디 가요?”
“어, 너 마침 잘 왔다. 형님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해서 형님집에 간다. 내 사무실좀 봐라. 다른 애들한테는 오지 말라고 연락했는데 갑자기 손님이 온다고 해서 문도 못 닫고 그냥 간다. 손님 오면 네가 양해좀 구해줘라”
“전화하면 되잖아요”
“전화 안 받으니까 그렇지”
“알았어요”
황급히 뛰어가던 석채가 갑자기 생각난 듯이 멈췄다.
“그리고, 별다방에서 커피 시켰는데, 네가 그냥 다 마셔라”
그 와중에 커피라니…
기정은별 생각없이 석채의 사무실에 들어섰다.
석채와 약속한 손님만 오면 양해를 구하고 문을 잠그면 될 것이었다.
오랜만의 카드판이 깨졌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허전해졌다.
“어머, 왜 기정오빠 혼자 있어?”
미스한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석채와 헤어진지 10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응, 미스한이구나. 석채형 어디 좀 갔어”
“네 잔이나 갖고 왔는데, 어쩌지”
미스한은 연기자가 아니었다.
미리 준비된 대사를 외우자니 마치 국어책을 읽는 것 같았다.
하지만 기정은 애초부터 별 관심이 없었기에 이상하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빠라도 다 마실래?”
“다는 됐고, 한잔만 줘. 좀 있으면 손님 올텐데 기다렸다가 그때 주던지”
“그래, 그럼”
미스한은 기정의 맞은 편 소파에 앉았다.
타이트한 초미니 가죽 스커트가 절반 이상이나 말려 올라갔다.
안보려고 해도 바로 정면이니 기정의 눈이 그쪽으로 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샛노란 팬티가 불빛아래 모습을 드러냈다.
팬티 중앙부의 둔덕이 두툼하게 올라와 있고, 어울리지 않게 앙증맞은 병아리까지 그려져 있었다.
“왜 웃어?”
기정이병아리를 보고 피식 웃음을 터뜨리자 미스한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이 물었다.
“치마나 내려라. 팬티 다 보인다”
“아하, 이거…뭐 어때…오빠 지난번에 나 빠구리 하는 것까지 다 봤잖아”
기정의 얼굴이 벌겋게 변했다.
아무리 막 굴러먹는, 창녀같은 여자지만 미스한이 하는 말은 기정에게 너무 어색했다.
“오빠, 나 어때?”
“뭐가?”
나 어떠냐구? 솔직히 미스정이나 나나 다를게 없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
“오빠, 이 좁은 바닥에서 감출게 뭐 있어? 오빠하고 미스정하고 틈만 나면 빠구리 하는거 다 아는데”
“그……그게.”
기정의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기로 미스정과 약속했는데, 미스한이 어떻게…
“걱정마. 나도 눈치가 있는데, 언니한테는 비밀로 할께. 대신…..”
“미스한…그게………..그게 아니라……..”
“아, 됐다니까. 자꾸 감출려고 하면 나 짱난다”
기정은 말문이 막혔다.
미스한은 기정이 부인할 기회조차도 주지 않고 자신과 미스정과의 관계를 기정사실화했다.
사실이 아니라면 화를 냈겠지만, 소심한 기정은 그저 당황스럽기만 했다.
‘어쩐지. 미스정 고년이 이상하다 했더니 진짜 기정오빠하고 붙어 먹었나보네’
미스한도 기정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랐다.
석채가 시키는 대로 말 하긴 했지만 설마했던 터였다.
“미…………미스한”
“비밀로 할테니까 대신 나하고 한 번만 하자”
기정의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졌다.
돈이라도 요구할줄 알았는데 자신과의 섹스를요구하다니…
“미스정같이 돈밖에 모르는년이 다른 사람한테 몸 안팔고 오빠하고만 붙어 다녀서, 오빠한테 무슨 특별한 기술이라도 있나 궁금해서 그래”
미스한이 냉큼 자리를 옮겨 기정의 옆에 바짝 붙어 앉았다.
앉자마자 미스한은 기정의 물건에 손을 얹었다.
머리속이 온통 헝크러진 기정의 물건이 발기될 리 없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미스정이 그렇게 빠졌을까?”
바지위를 손으로 조물락거리던 미스한이 기정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미스한 이러면 안돼. 손님 올거야”
“아, 올테면 오라고 그래. 좋은 구경 한번 하는거지 머”
미스한은 이미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회색 삼각팬티 안의 기정의 물건은 여전히 죽어 있었다.
“어머, 나 자존심 상하네. 이쯤되면 일어나야 되는데”
미스한이 팬티 위를 손으로 살살 쓸어내려도 발기될 기미가 없자 팬티끈부분을 잡았다.
“미스한, 이러면 안된다니까”
“오빠 자꾸 그러면 언니한테 확 분다”
여태까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미스한의 얼굴이 갑자기 싸늘하게 변했다.
오늘 어떡하든지 기정과 몸을 섞어야 했다.
석채가 주기로 한 수십만원의 돈을 그냥 차버릴 수없었다.
그 돈이면 적어도 다섯 명의 정액을 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엉덩이 들어”
기정이 계속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자 미스한이 명령하듯이 말했다.
이미 어쩔 수 없음을 안 기정이 망설이다가 엉덩이를 들었다.
미스한이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잡고 내렸다.
밝은 불빛 아래 기정의 수풀과 고개 숙인 물건이 그대로 드러났다.
“세우기만 하면 그런대로 쓸만 하겠네..히히”
군침돈다는 듯 기정의 물건을 바라보던 미스한의 표정이 다시 장난스럽게 변했다.
미스한의 길고 흰 손가락이 부드럽게 기정의 물건을 일으켜 세웠다.
기정의 난처한 표정을 보고 씨익 웃더니 미스정이 고개를 숙였다.
따뜻한 혀가 물건을 부드럽게 쓸어주자 기정의 물건이 발기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의지와 관계없이 발기하는 것을 느끼고 기정도 기가 막혔다.
“가게 봐야 하는데요”
“은수……..제수씨한테 맡기고 와, 자금은 내가 대줄께”
“알았어요”
석채는 부동산 사무실에 설치한 몰래 카메라를 살펴보았다.
대각선으로 두 대를 설치한 카메라는 족자의 글씨 속과 액자 바로 아래 그늘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시험은 이미 마친 뒤였다.
담배를 피워문 석채가 상념에 잠겼다.
은수에 눈이 멀어 결심하기는 했지만 기정을함정에 빠뜨리는 것이 아무래도 내키지 않았다.
“후~~”
석채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담배연기 속에 은수의 잔영이 나타났다.
은수의 벗은 몸을 떠올리기만 해도 바지속에서 물건이 불끈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
기정에게서 은수를 빼앗지는 못하더라도 오랫동안 은수와 즐기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었다.
‘내가 은수를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은수의 몸만을 탐하는 걸까?’
스스로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기정은 8시가 임박해서 PC방을 나섰다.
오랜만에 카드판을 벌린다는 사실에 짜릿함이 느껴졌다.
카드도 섹스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했다.
강한 패를 들고 판돈을 밀어 넣을 때는 마치 여자의 보지 속에서 힘차게 정액을 분출할 때만큼이나 황홀했다.
석채의 사무실 바로 앞에까지 왔을때 갑자기 석채가 뛰쳐 나왔다.
무언가에 당황한 표정이었다.
“어디 가요?”
“어, 너 마침 잘 왔다. 형님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해서 형님집에 간다. 내 사무실좀 봐라. 다른 애들한테는 오지 말라고 연락했는데 갑자기 손님이 온다고 해서 문도 못 닫고 그냥 간다. 손님 오면 네가 양해좀 구해줘라”
“전화하면 되잖아요”
“전화 안 받으니까 그렇지”
“알았어요”
황급히 뛰어가던 석채가 갑자기 생각난 듯이 멈췄다.
“그리고, 별다방에서 커피 시켰는데, 네가 그냥 다 마셔라”
그 와중에 커피라니…
기정은별 생각없이 석채의 사무실에 들어섰다.
석채와 약속한 손님만 오면 양해를 구하고 문을 잠그면 될 것이었다.
오랜만의 카드판이 깨졌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허전해졌다.
“어머, 왜 기정오빠 혼자 있어?”
미스한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석채와 헤어진지 10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응, 미스한이구나. 석채형 어디 좀 갔어”
“네 잔이나 갖고 왔는데, 어쩌지”
미스한은 연기자가 아니었다.
미리 준비된 대사를 외우자니 마치 국어책을 읽는 것 같았다.
하지만 기정은 애초부터 별 관심이 없었기에 이상하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빠라도 다 마실래?”
“다는 됐고, 한잔만 줘. 좀 있으면 손님 올텐데 기다렸다가 그때 주던지”
“그래, 그럼”
미스한은 기정의 맞은 편 소파에 앉았다.
타이트한 초미니 가죽 스커트가 절반 이상이나 말려 올라갔다.
안보려고 해도 바로 정면이니 기정의 눈이 그쪽으로 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샛노란 팬티가 불빛아래 모습을 드러냈다.
팬티 중앙부의 둔덕이 두툼하게 올라와 있고, 어울리지 않게 앙증맞은 병아리까지 그려져 있었다.
“왜 웃어?”
기정이병아리를 보고 피식 웃음을 터뜨리자 미스한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이 물었다.
“치마나 내려라. 팬티 다 보인다”
“아하, 이거…뭐 어때…오빠 지난번에 나 빠구리 하는 것까지 다 봤잖아”
기정의 얼굴이 벌겋게 변했다.
아무리 막 굴러먹는, 창녀같은 여자지만 미스한이 하는 말은 기정에게 너무 어색했다.
“오빠, 나 어때?”
“뭐가?”
나 어떠냐구? 솔직히 미스정이나 나나 다를게 없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
“오빠, 이 좁은 바닥에서 감출게 뭐 있어? 오빠하고 미스정하고 틈만 나면 빠구리 하는거 다 아는데”
“그……그게.”
기정의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기로 미스정과 약속했는데, 미스한이 어떻게…
“걱정마. 나도 눈치가 있는데, 언니한테는 비밀로 할께. 대신…..”
“미스한…그게………..그게 아니라……..”
“아, 됐다니까. 자꾸 감출려고 하면 나 짱난다”
기정은 말문이 막혔다.
미스한은 기정이 부인할 기회조차도 주지 않고 자신과 미스정과의 관계를 기정사실화했다.
사실이 아니라면 화를 냈겠지만, 소심한 기정은 그저 당황스럽기만 했다.
‘어쩐지. 미스정 고년이 이상하다 했더니 진짜 기정오빠하고 붙어 먹었나보네’
미스한도 기정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랐다.
석채가 시키는 대로 말 하긴 했지만 설마했던 터였다.
“미…………미스한”
“비밀로 할테니까 대신 나하고 한 번만 하자”
기정의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졌다.
돈이라도 요구할줄 알았는데 자신과의 섹스를요구하다니…
“미스정같이 돈밖에 모르는년이 다른 사람한테 몸 안팔고 오빠하고만 붙어 다녀서, 오빠한테 무슨 특별한 기술이라도 있나 궁금해서 그래”
미스한이 냉큼 자리를 옮겨 기정의 옆에 바짝 붙어 앉았다.
앉자마자 미스한은 기정의 물건에 손을 얹었다.
머리속이 온통 헝크러진 기정의 물건이 발기될 리 없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미스정이 그렇게 빠졌을까?”
바지위를 손으로 조물락거리던 미스한이 기정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미스한 이러면 안돼. 손님 올거야”
“아, 올테면 오라고 그래. 좋은 구경 한번 하는거지 머”
미스한은 이미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회색 삼각팬티 안의 기정의 물건은 여전히 죽어 있었다.
“어머, 나 자존심 상하네. 이쯤되면 일어나야 되는데”
미스한이 팬티 위를 손으로 살살 쓸어내려도 발기될 기미가 없자 팬티끈부분을 잡았다.
“미스한, 이러면 안된다니까”
“오빠 자꾸 그러면 언니한테 확 분다”
여태까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미스한의 얼굴이 갑자기 싸늘하게 변했다.
오늘 어떡하든지 기정과 몸을 섞어야 했다.
석채가 주기로 한 수십만원의 돈을 그냥 차버릴 수없었다.
그 돈이면 적어도 다섯 명의 정액을 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엉덩이 들어”
기정이 계속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자 미스한이 명령하듯이 말했다.
이미 어쩔 수 없음을 안 기정이 망설이다가 엉덩이를 들었다.
미스한이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잡고 내렸다.
밝은 불빛 아래 기정의 수풀과 고개 숙인 물건이 그대로 드러났다.
“세우기만 하면 그런대로 쓸만 하겠네..히히”
군침돈다는 듯 기정의 물건을 바라보던 미스한의 표정이 다시 장난스럽게 변했다.
미스한의 길고 흰 손가락이 부드럽게 기정의 물건을 일으켜 세웠다.
기정의 난처한 표정을 보고 씨익 웃더니 미스정이 고개를 숙였다.
따뜻한 혀가 물건을 부드럽게 쓸어주자 기정의 물건이 발기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의지와 관계없이 발기하는 것을 느끼고 기정도 기가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