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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의 광시곡 - 17부

관리자 0 4120
“분명히 말하지만 CD 받고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으면 오늘은 무조건 내 말대로 해. 지금이라도 싫으면 옷 입고 나가든지”



박전무를 손으로 자신의 물건을 잡고 은수의 입에 찔러댔다.

귀두 끝에 매달려 있던 물방울이 은수의 작고 붉은 입술에 묻어났다.

어차피 그물에 걸려든 고기니 최대한 모욕을 주기로 작정한 모양이었다.



“빨아!!”



박전무가 다시 명령했다.

옅은 화장 위에 살짝 남아있던 눈물 자국위로 다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은수가 굳게 다물고 있던 입술을 벌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박전무의 물건이 치고 들어왔다.

은수가 미처 준비할 시간도 없이 박전무는 뿌리 끝까지 밀어넣었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깊숙이 집어 넣으니 목젖에 귀두 끝이 닿았다.



“켁…켁”



은수가 헛구역질을 했지만 박전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아예 은수의 뒤통수를 자신쪽으로 밀며 허리를 들썩였다.

자연히 은수는 가만히 있어도 물건을 앞뒤로 빨아주는 모양이 되었다.



“입을 최대한 오므려 이년아, 그렇게 벌리고 있으면 느낌이 없잖아”



그 말에 은수는 순간적으로 박전무의 물건을 끊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아야!!”



은수 자신도 모르게 이빨을 갖다 댄 모양이었다.



“찰싹”



물건에 통증을 느끼자 갑자기 은수의 입에서 물건을 빼며 박전무의 손이 날아들었다.

침대에 걸터 앉은 그대로 은수의 상반신이 뒤로 젖혀졌다.



“이년이 날 병신 만들려고 작정을 했나?. 이번에도 제대로 안 빨면 끝인 줄 알아”



박전무는 다시 은수의 머리채를 잡아 자신의 물건을 은수의 입에 물렸다.



“읍…….읍”



박전무의 허리놀림이 빨라졌다.



“입안에 쌀 테니까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아 나온다”



“읍….읍”



박전무는 심하지는 않지만 조루 증세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은수의 입안에 모든 정액을 토해냈다.

놀란 은수가 머리를 뒤로 빼려 했지만 박전무는 오히려 한 움큼 움켜 쥔 은수의 머리카락을 앞쪽으로 잡아 당겼다.



“계속 빨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는 듯 박전무는 은수의 입안에서 물건을 왕복시켰다.

비릿한 냄새가 입 안에 가득찼다.



“하……..아…………좋아…..역시 예쁜 년은 입 안까지도 예쁘군”



그제서야 박전무는 은수의 머리카락을 놓아주었다.

살짝 벌린 은수의 입에서 정액이 주루룩 흘러 내렸다.



“다 먹으라고 했잖아”



다시 한 번 박전무가 소리지르자 은수는 마지못해 정액을 삼켰다.



“우욱……….욱”



정액이 목젖을 타고 넘어가면서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은수는 급히 목욕탕으로 뛰어 들어가 수도꼭지를 틀었다.

찬 물로 입안을 헹궈내고서야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잘 참았어 은수야, 이젠 다 끝난 거야’



은수는 스스로 되뇌이며 눈물자국까지 깨끗이 씻고 목욕탕을 나섰다.



“뭐하는 짓이야? 아직 멀었어”



박전무가 침대에 누워 있다가 원피스를 집어드는 은수에게 차갑게 내뱉었다.



“원하는 대로 해줬잖아요”



자신도 모르게 은수의 언성이 높아졌다.



“아까 분명히 말했을 텐데, 오늘은 내 맘대로라고…그걸 한 번으로 알아들었나?”



“이, 비열한….”



은수가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이라도 나가고 싶으면 나가, 하지만 그 순간부터 아까의 계약은 깨지는 거야. 어때, 나갈래?”



은수는 힘없이 집어 들었던 원피스를 다시 내려 놓았다.



‘그래 오늘만이야, 난 지금 악몽을 꾸고 있는 거야’



“이리 와서 다시 빨아”



박전무가 다시 명령했다.

침대에 큰 대자로 누운 박전무의 물건은 힘 없이 쪼그라들어 있었다.

씻지도 않아서 귀두 끝에 정액이 조금 말라붙어 있었다.



“벗고 올라와야 할 거 아냐. 또 입에다 싸주길 바래?…그렇게도 내 좆물이 먹고 싶나?”



그때까지 은수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은 채였다.

은수는 어떻게든 빨리 이 악몽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이제는 수치심도, 모욕감도 사치에 불과했다.

서둘러 하늘색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었다.

정면에서 은수의 검은 삼각지대를 마주 하자 박전무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그와 함께 번데기처럼 죽어 있던 그의 물건이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이미 40대에 들어서는 나이인데도 그의 정욕은 대단했다.

사정한지 이제 10여분이 지났을 뿐인데 다시 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은수가 반쯤 발기된 그의 물건을 입에 물었다.

한 시라도 빨리 박전무에게서 벗어나는 방법은 이 물건에서 더러운 정액을 배출시키는 것 뿐이다.

찝찔했지만 은수는 아랑곳 하지 않고 힘차게 빨았다.

입에 넣은 채로 혀를 돌려 귀두 끝을 핥기도 하고 입술에 힘을 주면서 기둥을 훑어내리기도 했다.



“어………헉……..이 년이 갑자기 왜 이래?”



박전무의 신음이 터져나왔다.

희열에 찬 박전무의 입술이 말려 올라갔다.

은수의 의도를 눈치 챈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네 년 뜻대로 해주지”



박전무는 몸을 일으키더니 은수의 몸을 밀어 그대로 넘어 뜨렸다.

박전무는 반듯하게 누운 은수의 몸을 잠시 바라보며 음흉하게 웃더니, 손가락으로 은수의 속살을 헤쳤다.

은수가 얼굴을 찌푸렸다.

박전무의 손가락이 질 속으로 헤집고 들어갔다.

은수는 입을 악물었다.

애액이 전혀 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가락이 들어왔으니 통증이 심했지만, 은수는 아프다는 소리조차 하지 않았다.

이미 마음을 모질게 먹었으니 감정표현도 하고 싶지 않았다.



박전무가 부지런히 손가락을 왕복시키며 애액을 분비시키려 했지만 질 안은 뻑뻑하기만 했다.

은수의 마음이 닫혀 있으니 애액이 나올리 없었다.

박전무는 그대로 자신의 물건을 은수의 질에 찔러 넣었다.

아니 억지로 쑤셔 넣었다는 표현이 더 적당했다.

큰 물건은 아니었지만 은수의 질이 원래 조임이 강한데다가 분비물이 전혀 없으니 제대로 들어갈 리가 없었다.

은수가 이를 악물었다.

더 큰 물건을 가진 남편과 처음으로 살을 섞을 때도 이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역시, 이년 죽이는데..무지하게 빡빡하군. 마치 강간하는 기분이야”



박전무는 반쯤 삽입한 채로 왕복을 시작했다.



“얼굴 좀 펴 이년아, 내가 네 보지를 이렇게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 인상이 그게 뭐야”



위에서 내려다 보며 호리를 놀리던 박전무가 은수의 얼굴을 보며 재미 없다는 듯, 물건을 빼더니 은수를 일으켰다.



“개처럼 엎드려봐”



“도대체 얼마나 더 모욕을 줘야 시원하겠어요?”



“아직, 멀었어. 너한테 보여 줄 것도 있고…”



박전무는 엎드린 은수의 뒤에서 다시 자신의 물건을 찔러 넣었다.

은수는 통증을 못 이기고 얼굴을 침대시트에 묻었다.



“얼굴 들어봐, 이거 보면 섹스가 훨씬 재미 있을 거야.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도 안생길테고”



박전무가 미리 준비해 놓은 리모콘을 눌렀다.

엎드린 은수의 정면에 있던 TV가 켜졌다.

다시 박전무가 비디오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놀라운 장면이 나타났다.



“헉”



은수가 숨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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