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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 아빠 - 72부

관리자 0 5307
선희와 지희를 두고 집으로 돌아온..난 선영이와 선애를 불러놓고 아이의 입양문제를 꺼내 놓았다.



오늘 아빠가 너희들을 보자고 한건 우리 나라에서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이 몇명이나 되는줄알아??



모르긴 해도 한해에 상당수 아이들이 입양될거야!



무수히 많은 아이들이 낮설고 물설은 낮선 이국땅에서 모양도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엄마 아빠로 부르며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겠니??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우리가 키우자는 모임이 있어서 아빠도 가입을 했단다.



우리 회원들이 모범을 보지자는 차원에서 한명씩 입양하기로 약속이 되어서 너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자



자리를 마련한거야!



너희들에게 강요는 하지 않을게....



하지만 아빠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를 해 줬으면 ....해





우리 착한 선영이 선애가 반대는 하지 않을줄 알지만 그래도 걱정이 돼서 미리 얘기하는거야!





"그게 우리와 상의하는거야?? 혼자서 모든걸 결정하고 통보하는거지...."



맞어 언니말이...아빠말을 들어보면 우리가 반대하면 우린 아주 나쁜사람이 돼어버리는거야!



피...착한 선영이 선애가 반대하지 않을줄 알지만....그렇게 말을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반대해??



아빠는 우리의 입을 미리 막아놓고 무슨 상의를 하겠다는거야???





아빠가 너희들에게 부탁할게...이번만 아빠뜻에 따라줬으면....해...





누가 키울꺼야?? 키울사람이 없잖아?? 좋은일 하는건 좋지만 학교그만두고 아이키울순 없잖아.....



아빠가 키울거야?? 아니잖아....엄마가 있다면 모르지만 우린 모두 학생이야! 엄마역할을 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란 말야!





너희들은 틈틈이 엄마역할을 해 주면돼.....나머진 선희가 알아서 할거야!





내가 선희에게 미리 약속을 받아놨거든.....선희가 아이를 키우면서 글을 쓰면 돼니까..



"그럼 학교는??



한동안 휴학한다는구나.....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 휴학한다는게 말이돼??? 내가 낳은 아이도 남에게 맡기구 자기일하려는 세상인데??"



<선희생각은 다른가봐...집에서 쉬면서 소설을 쓰보고싶은가봐....난 반대하고싶은 생각은 없어!



너희들도 언니의 뜻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구나....자기가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방향을 조금 바꿀수도 있는거



아닐까??? 혹시 아니...우리 집에서 훌륭한 소설가가 탄생할지...





베스트셀러작가 이선희 너무 어울리는거 같지않니??? 선희의 꿈이 이루어지길 우리 모두 빌어주자....





입양은 언제 할건데???



선희를 만나서 몇군데 다녀보고 선희가 마음에 들어하는 애를 입양하지뭐... 앞으로 며칠후면 너희들도 보게 될거야!





너희들도 명심해야될건....엄마 역할을 분담해야 된다는거야...알겠지??





학교에서 돌아오는순간 부터 선희와 바톤터치 하는거야....격일제면 이의 없지????





아빠는 벌써 우리를 엄마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겠어?? 중학생 엄마...생각만 해도 징그러....





선애는 내게 고맙게 생각해야되......"왜??"



일찍 부터 좋은 경험 하는거잖아! 네 또래들 중에 누가 엄마소리 들어보겠냐??





"네~ 감사합니다, 일찍 엄마를 만들어 줘서....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은혜는 무슨... 딸인데 보답을 받을수도 없고....그냥 내게 항상 고마워 하면되.....>



"짝은 언니! 언제부터 우리 아빠가 이렇게 뻔뻔스런 사람이 됐지??? 아무래도 수상해...우리 아빠가 아닌것같애...



언니 우리 확인해 볼까....





어떻게??





있잖아 우리 아빠 약점....



선애와.... 난 눈빛을 주고 받으며 아빠의 겨드랑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앗! 안돼........... 아빠는 숨이 넘어갈듯 다급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애원을 했다.



너희들이 원하는 요구 조건을 이유없이 들어준다....제발 이것만은.... 아무리 아빠가 미워도 그렇지...망가지는모습을



봐야겠니?? "응" "응"





공격.......온세상이 노랗게 변해버리는 순간이었고 두 딸의 공격에 힘 한번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망가져 버렸다.





우리를 엄마로 만들어준 감사표시야! 아빠 는 우리에게 고마워 해야되....이런 선물하는 딸들이 어딨냐.....



행복하게 만들어줬잖아!





야! 두번만 행복했으면 숨 넘어 가겠다.



언니야! 우리 자주 써먹자....이 방법이 너무 마음에 들어.....



"너도 그런생각했니??? 나도 그생각했는데....호호....호호호 이렇게 되면 아빠는 우리를 벗어나지 못해...."



아휴! 너희들 내딸이 맞긴 맞는거야??





아니지 어떻게 우리가 딸이야! 부인이지....입양해 오는애는 아빠를 보고 아빠라고 부를거 아냐??



우리 보고는 엄마....그러면 부인이지....



졌다...졌어!





<선애...너 예전에는 아빠 편이었잖아! 오늘은 왜? 내게서 등을 돌리고 그래??>



"언니가 있는데선 어쩔수 없잖아! 어쩔수 없이 언니편이 되는수밖에...아니면 밥도 안줄텐데....."





선애...너...



엄마야! 살려줘! 아빠....선영이와 선애는 온 집안을 돌며 난리 법석이다...언제나 선애는 우리집의 분위기 메이커 였고



언제나 내게 안겨 갖은 아양을 떠는 우리 선애.....





...........................................................................................





오늘은 우리 지희가 집으로 들어오는첫날이다, 선영이와 선애는 잔뜩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지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혹시나....선영이 선애가 이상한 눈으로 우릴 바라볼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어 마음을 조린다...



별일 없이 잘 넘어가야 될텐데....



아빠! 데려올 아이 이름은 지었어?? "으응....지희로 지었어!



지희 이름 예쁘네.....이지희 너무 좋아! 언니 우리 지희 얼마나 예쁠까???



나도 궁금해 죽겠어! 어떻게 생겼는지....예쁘게 생겼을거야! 언니가 보는 안목이 대단하거든.....



"그렇겠지???" 그럼....







선희는 지희를 안고 집으로 발을 들여놓았고 기다리고 있던 선영이 선애는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지희에게로 달려간다.





언니 우리 지희좀봐......어머! 어쩜 꼭 인형같애.....선영이는 선희에게서 지희를 뺏어들었고



지희의 볼에 뽀뽀를 한다.





지희를 빼앗긴 선희는 일순.....서운한 표정을 짓는다...저..사람 자연스럽게 행동하라고 그렇게 얘길 했건만....



저러다 애들이 눈치채기라도 하면....







선영아! 여린살에 뽀뽀하면 어떻해! 저항력도 없는애에게 뽀뽀하지마....



언니는 왜? 그래....꼭 언니만의 소유물인것처럼.....누가 보면 언니딸이라고 하겠네.....



그러고 보니 지희가 언니를 많이 닮았네.....선애야! 내가 잘못본건 아니지??





어디봐! 어머 진짜네....





선영이 선애의 말에 간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았다...이젠 끝이구나...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모두 얘기하는건데...내가 잘못했어!





어쩜 이렇게 언니를 닮을수가 있을까......우리 지희는 우리가족이 될 운명인가봐....언니얼굴을 많이 닮은걸보면...





휴....살았구나...십년감수했네....죄 지은 사람은 어떻게 살까...





이번엔 선애가 선영이에게서 지희를 뺏어든다.



언니들만 안아보는게 어딨어! 나도 지희 엄마야! 내게도 안아볼 권리가 있다구....



왜? 이러셔.....쪽 쪼~옥....





앞으로 우리지희 볼이 남아나지 않겠는데....엄마가 세사람인데...맨날 뽀뽀를 저렇게 하면....



우리 지희 보니까 나도 빨리 시집가고싶어!



"야! 이선애....중학생이 못하는말이 없어! 쥐방울 만한게.....



옛날에는 내 나이에 시집갔다....뭐.....





그러셔....그럼 너도 시집가라.....



지희가 예뻐서 한말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고그러냐....





예상밖으로 지희의 입성은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선영이 선애가 지희를 예뻐하면서



그동안의 걱정은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오랫만에 우리집에서 울려퍼지는 아이의 울음소리....신비감마저 느끼게 해주는 아이의 울음소리는



새로운 아침을 알리는 기상나팔처럼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지희가 선희의 방에서 생활하면서 지희를 본다는 핑게로 선희의 방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었고



밤에만 허용되든 출입이 자유로워지면서 선희에 대한 사랑표현할 기회는 언제나 허용되었다.



선희는 선영이 선애가 있을땐 우유를 먹였고 나머진 자신의 젖으로 지희를 배불리 먹였다.



지희가 선희에게 안겨 젖을 먹을땐 성 스럽기까지 했다.



엄마의 모습이 저런 모습일거야!









어쩌면 남겨두어야할 영역인지도 모르겠네요, 한번쯤은 과감하게



넘어보고싶은 욕망에 지희라는 아이를 설정했고 2%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려



과감하게 시도했는데..반응이 너무 냉담하군요.



간판을 내려야될 시기가 다가오는군요, 흥행에 실패하면 간판을 내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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