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을 사랑하라 - 3부
욕실 밖으로 나오니 온 몸에 소름이 날 정도로 방은 아주 시원하게 되어 있었다. 몸을 닦고서 얇은 시트로 몸을 덮고 침대에 누어서 문대리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내가 나간뒤로도 한참
목욕탕에서 뒷마무리를 하던 문대리가 머리에 타올을 쓰고 긴타올로 몸을 가리고 욕탕에서 나온다. 선녀가 저런 모습일거야 이게 꿈인가? 회사에서도 아름다운 미모와 아주 똑소리 나는
일처리로 모든 직원들의 선망을 받던 문대리랑 같이 침대에서 섹스를 할 줄은 몰랐다. 같이 카풀하는 것만도 다른 직원들의 시샘과 부러움을 받기도 했다.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하나 꺼내어 한모금 마시며 내 옆으로 파고 든다. 입을 맞추자 물고 있던 음료수를 조금씩 넣어준다. 조금씩 흘러 나오는 음료수와 아주 부드러운 문대리의 혀가
내 입으로 같이 들어온다. 긴 입맞춤 후 귀볼을 귀안을 혀로 간지르자 몸이 활처럼 휜다. 길고 흰 목을 지나 적당히 부풀어 오른 가슴 유두에서 한참을 머무른 후 배꼽을 지나 울창한
숲으로 입을 가져간다. 크리토스가 약간 부어있다. 클리토스를 한참 가지고 논후 69자세로 내 자지를 문대리 얼굴에 가져간다.
문대리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듯 내 심볼을 입에 머문다. 나도 혀와 손가락을 이용해 문대리의 구멍을 공략한다. 겉은 짙은 쪼콜릿 색인데 안쪽은 핑크빛으로 보지도
너무나 깨끗하고 이뻣다. 고개를 조금 더 밑으로 내리자 국화꽃 모양의 똥꼬가 보인다. 살짝 혀를 대어본다. 거부하는 듯 엉덩이에 힘을 줘 내리며 내 불알을 한잎 문다.
"아... 아퍼................................."
내가 그러자 다시 기둥을 핱는다. 나는 다시 엉덩이를 손으로 들어 올려 똥꼬에 혀를 댄다. 혀에 힘을 줘 조금 밀어넣는다. 이번에는 반항을 안한다. 나는 엉덩이를 당겨 문대리가 내
똥꼬도 애무해 주기를 기다렸다. 문대리는 내 의도 대로 내 똥꼬에 혀를 댄다. 내가 깊이 밀면 자기도 깊게 밀고 내가 주위를 애무하면 문대리도 그렇게 해주었다.
"아... 이제 넣어 주세요... 과장님... 빨리.................."
문대리도 흥분되고 있나 보다. 다시 몸을 바로 하여 가슴을 애무한다. 많이 흥분해서 그런지 문대리 보지는 내 자지를 한번 삼켜버린다.
"아.. 너무 커......................."
"좋아................................"
"네... 너무 좋아요..............................."
문대리는 아주 예민한 악기 같았다. 내가 연주하면 연주하는대로 아름답게 울어대는 악기 이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는 맛보지 못할 것 같아 정성을 다해서 섹스를 한다. 서늘하던 방안은
벌써 후끈 달아 올라 땀이 훌즐끈하게 흘러 있다. 문대리는 몇 번의 오르가즘을 맞이한 것 같다. 그래도 계속 느끼려는 듯 내 품을 파고든다. 문대리가 내뿜은 음수와 땀으로 사타구니는
흠뻑 젖어있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 이제는 사정을 하고 싶다.
"문대리... 안에 싸도 돼?.........................."
"네... 괜찮아요... 안에다 해 주세요............................."
근래에 보기 힘들정도의 많은 양의 정액이 기다리다 참지 못한 듯 문대리의 자궁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계속되는 경련 한방울 까지라도 모두 다 싸고 싶었다. 사정을 하고도 빼지 않고
문대리를 옆으로 마주보며 키스를 한다. 입안에서 단내가 살짝 난다.
"사랑해.............................."
조용히 말한다.
"저도... 과장님 많이 좋아했어요.............................."
온몸에 힘이 빠진다. 아주 기분좋은 피곤함이 밀려온다. 순간 잠이 들었나 보다. 옆에는 문대리도 새끈새끈 잠이들어 있었다. 시계를 보니 3시가 다 되었다. 아내가 생각났다.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허형이랑 같이 있을까? 오늘 일은 어떻게 이해를 할까? 많은 상념이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오늘 일은 허형과 문대리가 사전에 꾸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도 알고 있었을까? 아내랑 허형이랑 섹스하는 상상을 하자 다시 아랫도리가 뻐근해 지며자지가 부풀어 오른다. 목욕탕으로 가서 샤워를 했다. 문대리의 흔적을 아내에게 들키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샤워를 하고 나오자 문대리는 언제 깨었는지 목욕탕에 들어간다.
"남편이랑... 내... 아내랑은... 머 하고 있을까?............................"
"글쎄요... 우리처럼... 그랬겠죠........................"
"질투안나?...................."
"전혀... 안나는건 아닌데... 피차일반이자나요... 그리고... 저... 과장님 좋아해요............................."
너무나 사랑스럽다. 밖으로 나오니 조금은 어색하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동안 둘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문앞에 다다르자 "들어가"하자 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살짝 안아주고
키스를 하려고 하자 "묻어요" 하고 피한다. 벨을 누르려다 열쇠로 문을 연다. 아내는 자는지 집은 불이 다 꺼져 있고 조용하다. 침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왔어요?............................."
"아직 안잤어......................."
옷을 벗고 침대로 들어간다.
"언제 간거야?.................."
시치미를 떼고 묻는다.
"이제 됬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요?.................."
아내가 조용히 묻는다.
"자기는... 허형이 어때?........................"
"머가요............................"
"아니... 자기도... 허형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아내가 대답이 없다.
"언제 들어왔어?..................."
차마 오늘도 앞집 남자랑 섹스를 했어 라고는 물어보지 못한다.
"조금전에요... 한... 삼십분전에요....................."
어둠에 익숙해져 아내의 얼굴이 보인다. 눈을 감고 너무 담담한 모습으로 있다. 내가 손을 뻗어 나를 보도록 옆으로 돌려 뉘였다. 아내랑 허형이랑 섹스를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아랫도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뻣뻣해 진다. 손을 뻗어 잠옷 사이로 아내의 가슴을 만진다. 다른 남자랑 섹스를 하고 와서 인지 멈칫 거리다 가만히 있는다. 한참 가슴을 만지다 아내의
손을 가져다 내 자지를 만지게 한다. 뻗뻗하게 선 자지를 만졌다.
"영은씨와... 안했어요?......................"
"자기랑... 허형이랑... 섹스하는 거 상상하니................."
아내를 안자 내 품에 안겨온다. 가슴을 애무하니 낮설은 향기가 난다. 잠옷을 걷고 팬티를 벗기고 바로 삽입한다.
"아... 아파요........................."
질투가 난다. 허형이랑 얼마나 심하게 했으면 아프다고 할까? 천천히 왕복운동을 한다.
"허형하고 하니 좋아?... 솔직히 말해봐................."
나하고 섹스를 하는 중이라 흥분해서 그런지 "네" 하고 대답한다. 아내는 섹스중에 자기 감정표현을 잘안하는 편이다.
"여보... 나... 미워안할거죠?...................."
"내가... 자기를 왜 미워해... 안 미워해... 대신 솔직해야 돼.........................."
"영은씨는... 날씬하죠?..........................."
아내는 복수라도 하는 듯 문대리를 입에 담는다. 문대리에게 모든걸 다 쏟아부어서 더 이상 나올게 없을 것 같았다. 내 자지도 약간 쓰리기 까지 했다. 결국 아내에게 사정을 못한체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11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일어났어?... 밥 먹을래요...................."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내는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여자들이 더 침착하고 냉정한 것 같았다. 나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행동했으나 우리 부부는 서로 눈을 맞주치는 상황은 가급적이면 피하고 있었다.
"문대리네는 잘 지냈을까?......................"
아점을 먹고 밖으로 나왔으나 딱히 할 것이 없었다. 눈에 우리집 차가 보이자 세차나 하자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아내가 허형이랑 카풀 하는 차였다. 차를 청소하면서 의자 밑에 고속도로
영수증이 한장 보인다. 집어 들어보니 여주 영업소라 찍혀 있었고 날짜는 한달 전쯤 날짜로 되어있었다. 핸드폰을 켜서 달력을 확인하니 평일이었다. 아내가 나한테 여주 갔었다는 말은
전혀 없었다. 저녁을 먹고 둘이 있으려니 서먹해서 술상을 봐오라 한다. 아내는 캔맥주 몇개랑 오징어를 내온다. 아내를 바라본다. 절대로 이혼은 안된다.
아내 집안에서도 이혼을 한다면 야단 날 것이고 우리 집안에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될 것이다. 직장이나 아는 사람들이 머라고 할까? 그리고 우리 아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나는 술을
몇모금 홀짝이다 자기야 자기도 한잔해 하고 캔을 따서 건내준다.
"난... 자기하고 절대로 이혼 안해... 그리고... 버리지도 않아... 대신 솔직히 만 하다면 모든게 다 괜찮을거야....................."
"어제 일은 이제 잊자...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까?..................."
"자기도 허형이랑 계속 카풀해야 하지... 나도 문대리랑 같은 직장에 다니니까................."
"자기는... 허형이 어때?... 잘해줘?... 솔직히... 나도 문대리한테 욕망은 있어..................."
"당신이... 카풀 하지 말라면 안할게요........................"
"아니야... 그럼... 두 집다 너무 불편하자나 어때 그전처럼 계속 하자...................."
아내가 무언의 승낙을 한다.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어제일은 앞 집에서 꾸민것 같은데... 자기도 알고 있었어?..................."
"당신이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요..................."
순간적으로 무엇이 미안하다는 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차에서 주은 톨게이트 영수증을 아내에게 내밀었다. 아내는 그것을 보고 순간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여주에는 왜 갔어........................."
아내는 대답이 없다.
"솔직하게 말해줘......................"
내 아내의 특징은 거짓말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아내는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인다.
"괜찮아... 이제 나도 앞집 여자랑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
"같이...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해서........................"
"허형이랑?.........................."
"네..................."
"그럼... 저번 여행갔을 때... 허형이랑 처음 한거 아니었네?... 그전 부터야...................."
"미안해요......................."
아내는 대답을 못한다. 내가 문대리에 빠져 있는 동안 아내에게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 하는 질책이 가슴에 와 닿았다. 서재에 혼자 들어간 나는 곰곰히 생각했다. 아내의 외도를 용서
못할 것 같았다. 그러나 문대리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의 이중성에 허탈했다. 이런 상황에 웃음이 나왔다. 그냥 물흘러 가듯 흘러가는대로 현실을 받아 드려야 하는가 출근을 하려고
나오니 문대리가 먼저 나와서 나를 반긴다. 오늘따라 더 이쁘게 보인다. 문대리랑 같이 있으면 아무런 생각도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