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 3부
관리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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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00:29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칠판 글씨가 안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날씨가 흐려서 조명이 나빠 그런 줄 알았다. 2학년이 되어서 안경을 맞추기로 했다. 당시에는 종로2가 천보당이 가장 정평이 있는 곳이었다. 학교가 일찍 끝난 날 가서 시력검사를 했다. 안경은 난시가 약간 있어 거기에 맞는 렌즈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2시간 후에 찾으러 오라는 것이었다. 2시간 동안 어디에 가 있지? 거리를 가는데 화신백화점이 보였다. 그리고 극장 간판도.
"영화 구경하고 나와 찾으면 되겠구나."
극장은 맨 위층에 있었다. 별로 크지도 않았다. 동시상영을 하고 있었는데 한 편을 보고 나가려고 뒤로 나왔다. 시간을 보니 미리 나갈 필요는 없었다. 다시 자리에 가서 볼까 하다가 조금만 서서 보다 나가자 하고 뒤에 서있었다. 영하를 보는데 어떤 사람이 내 옆에 왔다. 손으로 자지 근처를 살살 만지는 것이었다.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쿵쿵 뛰는 가슴에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가만히 서서 남자의 손이 맘껏 만지도록 해주었다. 아저씨가 내 손을 잡고 나가자고 하였다. 나도 나가려던 참이어서 나왔다. 그는 내 교복과 책가방을 보고
"OO학교 다니는구나. 2학년 이름이 OOO. 나랑 같이 가자."
"어디요?"
"멀지 않아. 내가 일하는 곳인데. 괜찮아. 잠깐 들렀다가 가."
난 승낙을 하고 안경부터 먼저 찾겠다고 하였다. 나는 안경을 찾고 아저씨를 따라 길을 건넜다.
"안경은 왜 안 쓰니?"
"나중에 쓸께요."
처음 안경을 쓰면 막 어지러워서 가방에 넣어두었다.
아저씨는 여인숙 종업원이었다. 남대문 근처 남산 밑자락 지금의 힐튼호텔 자리, 당시에는 그저그런 건물들이 모여있던 곳이었다. 아저씨는 3층짜리 여인숙 앞에서 먼저 들어갔다 나오더니
"303호실로 가."
그러는 것이었다. 문 앞에 주인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가 머뭇거리는 나에게
"어서 들어가. 괜찮아."
손짓을 하였다.
교복 입고 가방 들고 여기를 들어가기가 좀 그랬다. 아무도 없는 방에는 이부자리만 있었다. 방에 들어가 우두커니 서 있는데 주인 아줌마가 올라왔다.
"학생이 이런 데 왜 와. 어서 가."
아까와 말이 다르다. 종업원이 데리고 온 돈 못받는 손님이란 것을 듣고 올라왔나보다. 야단을 맞고 나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복숭아를 한 접시 갖고 들어오며 다시 들어가라고 하였다. 나는 다시 아저씨에게 등을 밀려 방으로 들어갔다. 주인 아줌마는 가버리고 우리 들은 복숭아를 먹었다.
"덥지?"
"네."
"옷 벗어."
"저 창문은 ......"
아저씨는 창문을 닫았다. 잠시후 나는 아저씨처럼 런닝셔츠와 팬티 차림으로 앉아있게 되었다.
"넌 참 이쁘구나. 누나 있니?"
"네."
"몇 살?"
"20"
"누나도 이쁘니? 나 소개해주렴,"
하긴 누나도 이뻤다. 애인도 있는 것 같은데 여인숙 종업원에게 소개해줄 수는 없었다.
그는 나의 속옷도 다 벗기고 방에 눕혔다. 처음 당했을 때와 달리 이제 자지 주변에는 털도 제법 나있었다. 아저씨도 옷을 다 벗고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눈을 감고 옛 생각을 하며 아저씨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아저씨는 곧장 내 다리를 자기의 어깨에 걸치게 하고 십입을 하려고 하였다. 몇번 움직이면 발은 다시 내려가고 나는 영화 장면처럼 발을 얽히게 하여 아저씨 몸을 발로 움켜잡은 채 방에 누운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친구들과 함께 본 이상한 영화장면을 생각하며. 그런데 아파서 삽입은 할 수 없었다. 아저씨는 몇번 시도하다가 자꾸 빠지니까 그냥 내 자지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젖꼭지를 빨라고 내 입에 갖다대었다. 난 아저씨 젖을 빨면서 옴몸이 짜릿짜릿해져 가는 과정을 밟아갔다.
"으윽"
아저씨의 땀에 젖은 몸을 꽉 안으면서, 젖을 더 힘껏 빨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클라이막스의 쾌락과 고통을 어디다 쏟을 데가 없었다.
잠시 후 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뭔가 후회가 되었다. 아저씨는 계단에서 뭐가 아쉬운 듯 나를 쳐다보며 잘 가라고 하였다. 현관 앞에는 주인 아줌마와 주변 친구들이 아직도 이야기 중이었다. 그 앞을 머리 푹 숙이고 나가는 모습이란. 그들은 알거야. 방에서 둘이 무엇을 했는지.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나중에 깨달았다. 이런 세계에서는 안좋은 시간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이 더 많다는 것을.
"영화 구경하고 나와 찾으면 되겠구나."
극장은 맨 위층에 있었다. 별로 크지도 않았다. 동시상영을 하고 있었는데 한 편을 보고 나가려고 뒤로 나왔다. 시간을 보니 미리 나갈 필요는 없었다. 다시 자리에 가서 볼까 하다가 조금만 서서 보다 나가자 하고 뒤에 서있었다. 영하를 보는데 어떤 사람이 내 옆에 왔다. 손으로 자지 근처를 살살 만지는 것이었다.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쿵쿵 뛰는 가슴에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가만히 서서 남자의 손이 맘껏 만지도록 해주었다. 아저씨가 내 손을 잡고 나가자고 하였다. 나도 나가려던 참이어서 나왔다. 그는 내 교복과 책가방을 보고
"OO학교 다니는구나. 2학년 이름이 OOO. 나랑 같이 가자."
"어디요?"
"멀지 않아. 내가 일하는 곳인데. 괜찮아. 잠깐 들렀다가 가."
난 승낙을 하고 안경부터 먼저 찾겠다고 하였다. 나는 안경을 찾고 아저씨를 따라 길을 건넜다.
"안경은 왜 안 쓰니?"
"나중에 쓸께요."
처음 안경을 쓰면 막 어지러워서 가방에 넣어두었다.
아저씨는 여인숙 종업원이었다. 남대문 근처 남산 밑자락 지금의 힐튼호텔 자리, 당시에는 그저그런 건물들이 모여있던 곳이었다. 아저씨는 3층짜리 여인숙 앞에서 먼저 들어갔다 나오더니
"303호실로 가."
그러는 것이었다. 문 앞에 주인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가 머뭇거리는 나에게
"어서 들어가. 괜찮아."
손짓을 하였다.
교복 입고 가방 들고 여기를 들어가기가 좀 그랬다. 아무도 없는 방에는 이부자리만 있었다. 방에 들어가 우두커니 서 있는데 주인 아줌마가 올라왔다.
"학생이 이런 데 왜 와. 어서 가."
아까와 말이 다르다. 종업원이 데리고 온 돈 못받는 손님이란 것을 듣고 올라왔나보다. 야단을 맞고 나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복숭아를 한 접시 갖고 들어오며 다시 들어가라고 하였다. 나는 다시 아저씨에게 등을 밀려 방으로 들어갔다. 주인 아줌마는 가버리고 우리 들은 복숭아를 먹었다.
"덥지?"
"네."
"옷 벗어."
"저 창문은 ......"
아저씨는 창문을 닫았다. 잠시후 나는 아저씨처럼 런닝셔츠와 팬티 차림으로 앉아있게 되었다.
"넌 참 이쁘구나. 누나 있니?"
"네."
"몇 살?"
"20"
"누나도 이쁘니? 나 소개해주렴,"
하긴 누나도 이뻤다. 애인도 있는 것 같은데 여인숙 종업원에게 소개해줄 수는 없었다.
그는 나의 속옷도 다 벗기고 방에 눕혔다. 처음 당했을 때와 달리 이제 자지 주변에는 털도 제법 나있었다. 아저씨도 옷을 다 벗고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눈을 감고 옛 생각을 하며 아저씨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아저씨는 곧장 내 다리를 자기의 어깨에 걸치게 하고 십입을 하려고 하였다. 몇번 움직이면 발은 다시 내려가고 나는 영화 장면처럼 발을 얽히게 하여 아저씨 몸을 발로 움켜잡은 채 방에 누운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친구들과 함께 본 이상한 영화장면을 생각하며. 그런데 아파서 삽입은 할 수 없었다. 아저씨는 몇번 시도하다가 자꾸 빠지니까 그냥 내 자지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젖꼭지를 빨라고 내 입에 갖다대었다. 난 아저씨 젖을 빨면서 옴몸이 짜릿짜릿해져 가는 과정을 밟아갔다.
"으윽"
아저씨의 땀에 젖은 몸을 꽉 안으면서, 젖을 더 힘껏 빨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클라이막스의 쾌락과 고통을 어디다 쏟을 데가 없었다.
잠시 후 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뭔가 후회가 되었다. 아저씨는 계단에서 뭐가 아쉬운 듯 나를 쳐다보며 잘 가라고 하였다. 현관 앞에는 주인 아줌마와 주변 친구들이 아직도 이야기 중이었다. 그 앞을 머리 푹 숙이고 나가는 모습이란. 그들은 알거야. 방에서 둘이 무엇을 했는지.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나중에 깨달았다. 이런 세계에서는 안좋은 시간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이 더 많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