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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회원투고] 고추밭 이야기 29편

관리자 0 24817

이걸 어째.. 호 호.. 이것도 따줄까?""누님도 참...내 것까지 따면 누가 누님 호강시켜주나?""호호..말이 또 그렇게 되나?..나도 꼴려 죽 겄네 하아...""쫌만 참으소...이따 아주 죽여 줄 터이니..하하""아 잉.. 못하는 말이 없어.." 둘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내가 더 흥분이 되었다.나는 저녁에..숨겨놓은 더덕 술을 가지러 올 겸...


진숙엄마의 집에도 몰래 들러볼 생각이었다.


작업이 끝나고 재 훈 아저씨가 차를 돌렸고..아줌마들은 차에 올라탈 준비를 했다.나는 당연히 엄마와 앞좌석에 타려고 했는데 새로 오신 아줌마 두 명이 먼저 앞좌석에 올라탔다."아 어여 들 올라타~"나와 엄마는 아줌마들의 등쌀에 떠밀려 맨 뒷 자석 창가 쪽으로 들어가 앉 게 되었다.아줌마들이 꽉꽉 채워 앉아 가랑이를 벌릴 수가 없었고..엄마가 내 무릎위로 앉게 되었다.옆에 앉아 있던 아줌마들의 무릎 위에도 아줌마들이 올라가 앉아 있었고..엄마는 바로 앞에 의자를 붙잡고 있었다.차가 출발했고..


독사 골을 올라갈 때 내 무릎 끝 쪽에 엉덩이만을 걸친 채 앉아있던 엄마의 몸이 내 쪽으로 다가오게 되었다.옆에 있던 아줌마들도 무릎에 앉아있던 아줌마들이 밀려오니 무겁다고 징징댔다.



나는 무릎을 살며시 들어 올려 엄마를 더욱 내 쪽으로 오게 했다.이윽고 엄마의 엉덩이 골 아래 둔부사이로 내 물건이 들어가게 되었다.나는 뒤에서 살며시 엄마의 배를 감싸 안았고 등허리에 얼굴을 대고 엄마의 냄새를 맡고 있었다.차가 흔들릴 때마다 엄마의 엉덩이가 흔들거렸고.. 고개를 치켜 올리는 나의 물건을 깔아뭉갰다.그래도 나의 물건은 껄떡거리며 엄마의 계곡사이를 찔렀고..엄마의 배를 세게 끌어안았다.


엄마의 배를 천천히 쓰다듬던 나.... 엄마가 나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그럴 때쯤 순 옥 아줌마가게 앞에 도착했고.. 뒤에 앉아있던 아줌마들이 내렸다.아쉽게도 자리가 남아 엄마가 나의 무릎에서 내려와 옆에 앉게 되었다."뭐야..광호 왜 뒤에 탔어?..나중에 내리는 녀석이..여기 광호 지정석이여 아줌마들."재 훈 아저씨가 앞에 타있던 아줌마들에게 말했다."아이고..몰랐구먼..호호"


"내일부터 광호 앞에 앉고.. 광호엄마는 여기 안쪽에 타..이제부터 사람들 딱 맞게 탈것이니.."내일부터 엄마와 떨어져 가야 한다니...아쉬웠다.다리 앞에서 엄마와 내렸다.집까지 걸어 올라가면서 엄마 뒤에서 멀찍이 떨어져 담배하나를 물었고..


그런 나에게 엄마가 뒤돌아보며 말했다."아이 구..담배 좀 작작 펴...""어?...응..."


"그리고 뱀술 그런 거 잘못 먹으면 큰일 나...


요즘 누가 그런 거 먹는다고 원...""에이..괜찮아..근데 뱀술이 좋긴 좋나봐.. 힘이 펄펄 솟아오르는데 엄마? 하하"난 그냥 농담으로 한말인데 엄마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셨는지 내 눈을 피하며 고개를 돌리셨다.담배를 물고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엄마의 엉덩이를 보며 뒤따라 걸어갔다.정말 뱀술 때문인지 몰라도 허리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집에 들어온 엄마와 나."먼저 씻을 겨?""아니..엄마 먼저 씻고 있어..나 밖에 좀 다녀올게..""늦었는데 어딜 가?""어?...용재 형 좀 보기로 했어..금방 올게""그래도 씻고 가야지.."


"개울에서 멱 좀 감고 오지 뭐..ㅎㅎ""추운데 감기 걸릴라고...하여간 빨리 들어와..밥 차려 놓을게.."난 후라 쉬를 하나 들고 수건을 목에 두르며 밖으로 나왔다.늦지 않은 저녁이었지만 꽤 어두웠다."빨리 갔다 와야지..""엄마가 오늘은 문 잠그지 말았으면 좋겠는데..."난 서둘러 독사 골을 향해 뛰었다.< 엄마 현순의 이야기>아들 녀석이 늦었는데 어딜 급히 나갔다.씻고 같이 저녁 먹으면 좋으련만...아까 재 훈 삼촌 차안에서 느꼈던 아들 녀석의 몸.....이미 내 몸속을 들락날락 거렸던 아들 녀석의 물건은 또다시 나의 둔덕을 자극시켰다.그 느낌이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어? 이상하네..."욕실에서 씻고 나와 안방으로 들어가려던 나는 잠겨있는 문을 보고 의아해했다.


"왜 잠겼지?"난 싱크대서랍에 있던 열쇠를 가져와 안방 문을 따고 들어갔다.덜컥. 또 다시 잠기는 문..안방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보니..문을 닫을 때마다 잠긴 버튼이 눌린 채로 닫히는 거였다.문손잡이가 고장이 났던 것이다."그래서 어제 광호 녀석이 못 들어왔구나..."어젯밤.


나는 말끔하게 씻은 후..거울을 보며 광호 녀석이 사다준 보습화장품을 얼굴에 듬뿍 발랐다.눈가에 주름살이 왜 이렇게 신경 쓰이는지...매일 입고 자던 몸 빼 바지를 벗고 작년에 작은 딸래미가 사다준..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실크소재의 슬립잠옷으로 갈아입었다.거울을 들여다보았다.자주색깔의 슬립잠옷은 내 하얀 허벅지 끝에서 살랑살랑 거렸다.다시 몸 빼 바지로 갈아입으려다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부자리를 곧게 펴고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나는 아들 녀석을 기다리는 것일까?아들 녀석이 들어와서 이런 차림 누워있는 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끼익.광호 녀석이 방에서 나와 티 비를 보는 것 같았다.이윽고 내 방문을 열다말고 자기 방으로 가는 광호 녀석...어쩐 일일까?아들 녀석 마음한구석에서는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던 모양이었다.난 무엇을 기대하고 실망했는지... 밤새 뒤척이며 잠을 청해야만 했다.오늘 아침 시무룩해진 광호 녀석의 얼굴이 떠올랐다.



광호 녀석은 분명 내가 문을 잠갔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호호..그래서 그랬구나..녀석"나는 잠시 문을 고쳐보려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고...그냥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거울을 보며 화장품을 바르고 어제 입었던 잠옷을 입었다.촉감이 부드러운 게 기분이 좋았다.불을 끄고 누웠다.금방 오겠다던 아들 녀석이 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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