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누이 - 1부
관리자
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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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0
2019.08.04 18:48
지혜는 머리를 덜컹거리는 창문에 기댔다
얼마만에 가보는 길인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와 본것이 마지막이지 싶다
지금 가는 곳은 원주교도소다
두살 아래 동생인 진혁이 살인죄로 복역하던 곳...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이런저런 핑계로 가지 않던곳...
하지만 오늘은 동생이 출감하는 날이라 부득이 하게 가야하는 곳...
지금도 사는게 힘이들어 숨이 턱턱 막히는데
사고뭉치까지 책임을 지려니 벌써부터 눈앞이 깜깜하다..
정신좀 차려서 나오면 다행이련만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만 아파온다
커다란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추운 날씨탓인지 배웅나온 사람들 표정도 나오는 사람들 표정도 굳어있다
짧은 스포츠 머리의 동생이 걸어나오는 것이 보인다
주위를 둘러 보는 것이 지혜를 찾는듯
지혜는 애써 반가운 표정을 하며 동생을 향해 걸어간다
"진혁아, 그동안 고생 많았다."
하지만 동생은 대꾸도 하지 않는다
무안한 마음에 재차
"누나가 왔는데 아는 척도 안하네. 그동안 안 와 봤다고 삐졌나부네."
그제서야 동생이 한마디 한다
"왜 왔어?"
시비를 거는 듯한 말투로 싸늘히 쏘아 붙인다
"왜 오기는 너 보려고 왔지.누나가 미안해.
섭섭한건 알겠는데 이러는거 아니냐.진혁아"
진혁은 건들건들거리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씨발년이 누굴 가르치려 들어?
니가 누나야? 이걸 확..."
진혁의 갑작스런 반응에 놀랄 틈도 없이 진혁의 손이 얼굴로 날아왔다
"짝!"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나는 누나가 없어,알았어!
한번만 더 내앞에서 누나 타령해. 아주 죽여 줄테니까!"
진혁이는 쓰러져 있는 지혜를 버려두고 성큼성큼 걸어 갔다
지혜는 황당하기도 하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에 한참을
멍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싸늘한 한기에 문득 정신을 차리곤
진혁을 쫓아갔다
버스타고 오는 내내 진혁이 옆에 다가가 말도 못 붙이고 눈치만 봤다
드디어 버스가 서울에 도착했다
진혁인 버스에서 내리자 뒤도 안돌아 보고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놀란 지혜는
"진혁아 어디갈려고? 누나랑 집에가야지. 갈데도 없잖아?
진혁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로 돌았다
지혜는 얼른 진혁을 붙잡으려는 생각에 진혁에게로 뛰어갔다
지혜가 진혁의 앞에 도착한 순간
진혁의 두손이 지혜의 멱살을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지혜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진혁아 왜.. 켁.. 켁.. 왜이래?"
"이년아!나는 누나가 없다고 했지! 다시한번 그런 소릴 지껄이면
내가 죽여준다고 했을텐데... 대가리가 나쁜년이네.ㅋㅋㅋ"
진혁은 지혜를 바닥에 패대기 치고는 발로 차기 시작했다
정말로 죽이려는 듯이...
태어나서 지금껏 타인에게 맞아본것이 처음이라
지혜는 죽을 것만 같았다
아무생각도 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진혁아!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 그럴께.
다시는 안 그럴께 한번만 용서해줘 제발"
지혜는 진혁의 다리를 붙을고 애원을 했다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체 계속 같은 말만 반복했다
"이제야 말귀를 말아듣는군.역시 미련한년은 맞아야한다까 ㅋㅋㅋ"
널부러져있던 지혜는 그제서야 비틀비틀 일어섰다
"이리와"
진혁의 명령조의 말투에 지혜는 잠깐 머칫거렸다
"저년이 아직 덜 맞았구만...내 저년을 ..."
다시들려오는 진혁의 한 마디에
아무생각도 못하고 진혁의 앞으로 달려갔다
"앞으론 내가 하는 말은 무조건 들어. 알았어?"
"어...알았어"
갑자기 진혁의 손이 날아갔다
"짝"하는 소리와 함께 지혜의 얼굴이 확 돌아갔다
"이년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 어따대고 반말이야 반말이?"
지혜는 그제서야 무슨말인지 알아 듣고는 두손을 모아 싹싹빌며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께요"
그제야 진혁은 씩 웃음을 짓는다
"역시나 맞아야 말귀를 알아듣는군.. 멍청한 년..."
"가자"
진혁의 말에 지혜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집에가자며? 멍청한 년아!"
"아..예.."
지혜는 진혁의 손이 또 올라 가는 것을 보고 얼른 대답했다
진혁은 지혜의 허리에 손을 두루고는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지혜는 어정쩡한 자세로 이끌려 가면서도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무엇이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집은 서울 변두리의 달동네였다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30분정도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가야하는 그런 집이다
"이런 씨발 뭐가 이렇게 멀어!"
진혁의 고함소리에 지혜는 놀라서
"미안해요..."
"동생 5년동안 면회 한번 안오고 장만한집이 고작 이거야?"
할 말이 없다.. 지혜는 하지만 이것도 월세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했다
"춥다 들어가자.."
진혁의 말에 얼른 문을 열고 들어갔다
싸늘한 냉골에 텅빈 방을 보고 진혁은 어이가 없었다
집안에 살림살이라고는 옷걸이에 걸린 조잡한 옷가지 몇개와 이불 한채
그리고 양은 냄비두개와 밥그릇 몇개가 고작이었다
이렇게까지 망한것인가....
그래도 한때는 지역 유지에 국회의원을 했던 집안인데...
어이가 없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앉아"
싸늘한 진혁의 말에 지혜는 냉큼 무릅을 꿇고 앉는다
마치 큰 죄를 진듯이
"어떻게 된거야"
지혜는 말을 못하고 울기 시작했다
짜증이 난 진혁은 소리를 질렀다
"어떻게 된거냐고 묻잖아 병신같은 년아!"
그제 서야 지혜는 더듬 더듬 말을 하기 시작했다
5년전 진혁이 우연히 술김에 싸움을 하다가 사람을 죽이고 잡혀들어간뒤
진혁의 아버지는 정계에서 정적에게 밀려 은퇴 아닌 은퇴를 하고는
매일 술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업을 하겠다며 가진돈을 몽땅 털어
건설업을 시작했는데 초반엔 그럭저럭 되는 것같더니 IMF가 터진 것이다.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려는 욕심에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려 메꾸다가 결국
부도가 났다.
그충격에 아버지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가진것 하나없이
길바닥에 나앉게 된 것이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거처를 마련 했지만
빚쟁이들의 성화에 그것마져 내주고 그길로 서울로 올라와서는
엄마는 파출부를 자기는 공장을 다녔는데 일이 서툴러 쫓겨나기 일쑤였고
거기다 엄마가 무리를 하다가 쓰러진 뒤로는 병원비 대기도 벅차서
보증금도 병원비로 다 들어가고 병원에 계시다가 작년에 돌아가셨고
그뒤로 여기로 이사와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진혁은 속에서 열불이 났다
"술 가져와"
지혜는 얼른 지갑을 챙겨서 일어났다
"어디가?"
"술 ...사러"
지혜는 거의 뛰다시피 방을 나섰다
혼자남은 진혁은 들어누워서 "젠장!"만 연발하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도 지혜는 오지 않자 진혁은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이년은 술을 만들러 갔나?"
얼마후 지혜가 헐레벌떡 들어 오며
"미안해요 가게가 문을 닫아서.... 금방차릴께요"
부엌으로 가더니 상을 차려서 내온다
"급하게 차리느라 안주거리가 없어서..."
지혜는 미안한듯 말하며 진혁앞에 앉는다
진혁은 소주를 병체 들이키기 시작한다
한병... 두병... 세병....
속이타는데 술을 마셔도 가라앉지가 않는다
다 부숴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머리속에 없었다
이런 진혁의 눈에 불안한듯 눈치를 보는 지혜가 들어왔다
"이리와"
놀란 눈으로 진혁을 쳐다보는 지혜..
"샹년아 이리 오라는 말 안들려"
진혁은 지혜의 머리채를 틀어쥐고는 거칠게 끌어 당겼다
지혜는 겁에질려 아프다는 소리도 못한채 끌려갔다
진혁의 손이 가슴을 더듬어 왔다
생각보다 지혜의 가슴은 풍만했다
지혜는 놀라서"이러지... 마세요"라고 말은 했지만 무서워서 밀쳐내지도
못했다
진혁은 눈을 부라리며 "가만히 있어"
그리곤 옷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잡아갔다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물러 대던 손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혜는 깜짝놀라 진혁의 손을 잡지만 진혁의 화만 돋구고 말았다
진혁은 다시 지혜의 머리채를 틀어쥐고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잡힌 머리채 때문에 도망도 못가고 고스란히 맞을수 밖에 없었다
한참을 두들겨 패다가 방바닥에 패대기 친 진혁은
"벗어"
지혜는 진혁의 말에 벌떡 일어나 옷을 벗었다
위에 입은 남방을 벗고 바지를 내렸다
속옷은 차마 못벗고 멈칫거리고 있는데
"다벗으라고 이년아 꼭 두번씩 말하게 하네 썅!"
지혜는 하늘이 무너질것 같았지만 속옷을 벗을 수 밖에 없었다
핑크색 브래지어가 벗겨지고 뽀얀 가슴이 모습을 나타냈다
상당히 큰 가슴이었다 하얗고 탱탱한 가슴에
크기에 안어울리게 조그만 유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씨발년 젖탱이는 좇나크네 ㅋㅋㅋ"
"아래도 벗어"
지혜는 울고 싶었다
"빨리 안 벗어?"
진혁의 호통소리에 눈을 질끈 감고 팬티를 쑥 내려버렸다
손으로 가리려했지만 진혁의 눈빛을 보고는 힘없이 내리고 말았다
진혁은 게슴치레한 눈으로 지혜의 몸을 ?m어 보았다
하얀피부에 까만 음모가 눈에 들어왔다
완전 밀림이다 길고도 넓게 난 털들이 보지를 완전히 가리고 있었다
"이년 웃기는 년이네 밥쳐먹고 젖통하고 보지털만 키웠구만 ㅋㅋㅋ"
진혁의 비아냥거림에 지혜는 죽고 싶었다
안그래도 지혜는 큰 가슴과 많은 보지털이 컴플렉스 였기에...
지혜는 진혁의 눈길이 지날 때마다
벌레가 기어가는 것같은 기분에 몸을 움추렸다
"똑바로 못서!"
지혜는 체념한듯 손을 뒤로 돌리고 섰다
하얀 피부에 언듯언듯 빨갛고 파란 자국들이 보이지만
꽤나 예쁜 얼굴에 들어갈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훌륭한 몸매였다
"쓰리 사이즈불러봐 몸무게 하고 키도"
"키는 167CM고 쓰리 사이즈는 36-24-36 그리고 몸무게는 46Kg입니다"
지혜는 진혁이 묻자마자 줄줄이 읊는다
"대가리는 빈년이 몸뚱이는 죽이네 ㅋㅋㅋ 앞으로 와봐"
지혜는 본격적인 능욕이 시작되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진혁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 갔다
얼마만에 가보는 길인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와 본것이 마지막이지 싶다
지금 가는 곳은 원주교도소다
두살 아래 동생인 진혁이 살인죄로 복역하던 곳...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이런저런 핑계로 가지 않던곳...
하지만 오늘은 동생이 출감하는 날이라 부득이 하게 가야하는 곳...
지금도 사는게 힘이들어 숨이 턱턱 막히는데
사고뭉치까지 책임을 지려니 벌써부터 눈앞이 깜깜하다..
정신좀 차려서 나오면 다행이련만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만 아파온다
커다란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추운 날씨탓인지 배웅나온 사람들 표정도 나오는 사람들 표정도 굳어있다
짧은 스포츠 머리의 동생이 걸어나오는 것이 보인다
주위를 둘러 보는 것이 지혜를 찾는듯
지혜는 애써 반가운 표정을 하며 동생을 향해 걸어간다
"진혁아, 그동안 고생 많았다."
하지만 동생은 대꾸도 하지 않는다
무안한 마음에 재차
"누나가 왔는데 아는 척도 안하네. 그동안 안 와 봤다고 삐졌나부네."
그제서야 동생이 한마디 한다
"왜 왔어?"
시비를 거는 듯한 말투로 싸늘히 쏘아 붙인다
"왜 오기는 너 보려고 왔지.누나가 미안해.
섭섭한건 알겠는데 이러는거 아니냐.진혁아"
진혁은 건들건들거리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씨발년이 누굴 가르치려 들어?
니가 누나야? 이걸 확..."
진혁의 갑작스런 반응에 놀랄 틈도 없이 진혁의 손이 얼굴로 날아왔다
"짝!"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나는 누나가 없어,알았어!
한번만 더 내앞에서 누나 타령해. 아주 죽여 줄테니까!"
진혁이는 쓰러져 있는 지혜를 버려두고 성큼성큼 걸어 갔다
지혜는 황당하기도 하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에 한참을
멍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싸늘한 한기에 문득 정신을 차리곤
진혁을 쫓아갔다
버스타고 오는 내내 진혁이 옆에 다가가 말도 못 붙이고 눈치만 봤다
드디어 버스가 서울에 도착했다
진혁인 버스에서 내리자 뒤도 안돌아 보고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놀란 지혜는
"진혁아 어디갈려고? 누나랑 집에가야지. 갈데도 없잖아?
진혁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로 돌았다
지혜는 얼른 진혁을 붙잡으려는 생각에 진혁에게로 뛰어갔다
지혜가 진혁의 앞에 도착한 순간
진혁의 두손이 지혜의 멱살을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지혜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진혁아 왜.. 켁.. 켁.. 왜이래?"
"이년아!나는 누나가 없다고 했지! 다시한번 그런 소릴 지껄이면
내가 죽여준다고 했을텐데... 대가리가 나쁜년이네.ㅋㅋㅋ"
진혁은 지혜를 바닥에 패대기 치고는 발로 차기 시작했다
정말로 죽이려는 듯이...
태어나서 지금껏 타인에게 맞아본것이 처음이라
지혜는 죽을 것만 같았다
아무생각도 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진혁아!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 그럴께.
다시는 안 그럴께 한번만 용서해줘 제발"
지혜는 진혁의 다리를 붙을고 애원을 했다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체 계속 같은 말만 반복했다
"이제야 말귀를 말아듣는군.역시 미련한년은 맞아야한다까 ㅋㅋㅋ"
널부러져있던 지혜는 그제서야 비틀비틀 일어섰다
"이리와"
진혁의 명령조의 말투에 지혜는 잠깐 머칫거렸다
"저년이 아직 덜 맞았구만...내 저년을 ..."
다시들려오는 진혁의 한 마디에
아무생각도 못하고 진혁의 앞으로 달려갔다
"앞으론 내가 하는 말은 무조건 들어. 알았어?"
"어...알았어"
갑자기 진혁의 손이 날아갔다
"짝"하는 소리와 함께 지혜의 얼굴이 확 돌아갔다
"이년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 어따대고 반말이야 반말이?"
지혜는 그제서야 무슨말인지 알아 듣고는 두손을 모아 싹싹빌며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께요"
그제야 진혁은 씩 웃음을 짓는다
"역시나 맞아야 말귀를 알아듣는군.. 멍청한 년..."
"가자"
진혁의 말에 지혜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집에가자며? 멍청한 년아!"
"아..예.."
지혜는 진혁의 손이 또 올라 가는 것을 보고 얼른 대답했다
진혁은 지혜의 허리에 손을 두루고는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지혜는 어정쩡한 자세로 이끌려 가면서도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무엇이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집은 서울 변두리의 달동네였다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30분정도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가야하는 그런 집이다
"이런 씨발 뭐가 이렇게 멀어!"
진혁의 고함소리에 지혜는 놀라서
"미안해요..."
"동생 5년동안 면회 한번 안오고 장만한집이 고작 이거야?"
할 말이 없다.. 지혜는 하지만 이것도 월세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했다
"춥다 들어가자.."
진혁의 말에 얼른 문을 열고 들어갔다
싸늘한 냉골에 텅빈 방을 보고 진혁은 어이가 없었다
집안에 살림살이라고는 옷걸이에 걸린 조잡한 옷가지 몇개와 이불 한채
그리고 양은 냄비두개와 밥그릇 몇개가 고작이었다
이렇게까지 망한것인가....
그래도 한때는 지역 유지에 국회의원을 했던 집안인데...
어이가 없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앉아"
싸늘한 진혁의 말에 지혜는 냉큼 무릅을 꿇고 앉는다
마치 큰 죄를 진듯이
"어떻게 된거야"
지혜는 말을 못하고 울기 시작했다
짜증이 난 진혁은 소리를 질렀다
"어떻게 된거냐고 묻잖아 병신같은 년아!"
그제 서야 지혜는 더듬 더듬 말을 하기 시작했다
5년전 진혁이 우연히 술김에 싸움을 하다가 사람을 죽이고 잡혀들어간뒤
진혁의 아버지는 정계에서 정적에게 밀려 은퇴 아닌 은퇴를 하고는
매일 술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업을 하겠다며 가진돈을 몽땅 털어
건설업을 시작했는데 초반엔 그럭저럭 되는 것같더니 IMF가 터진 것이다.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려는 욕심에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려 메꾸다가 결국
부도가 났다.
그충격에 아버지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가진것 하나없이
길바닥에 나앉게 된 것이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거처를 마련 했지만
빚쟁이들의 성화에 그것마져 내주고 그길로 서울로 올라와서는
엄마는 파출부를 자기는 공장을 다녔는데 일이 서툴러 쫓겨나기 일쑤였고
거기다 엄마가 무리를 하다가 쓰러진 뒤로는 병원비 대기도 벅차서
보증금도 병원비로 다 들어가고 병원에 계시다가 작년에 돌아가셨고
그뒤로 여기로 이사와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진혁은 속에서 열불이 났다
"술 가져와"
지혜는 얼른 지갑을 챙겨서 일어났다
"어디가?"
"술 ...사러"
지혜는 거의 뛰다시피 방을 나섰다
혼자남은 진혁은 들어누워서 "젠장!"만 연발하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도 지혜는 오지 않자 진혁은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이년은 술을 만들러 갔나?"
얼마후 지혜가 헐레벌떡 들어 오며
"미안해요 가게가 문을 닫아서.... 금방차릴께요"
부엌으로 가더니 상을 차려서 내온다
"급하게 차리느라 안주거리가 없어서..."
지혜는 미안한듯 말하며 진혁앞에 앉는다
진혁은 소주를 병체 들이키기 시작한다
한병... 두병... 세병....
속이타는데 술을 마셔도 가라앉지가 않는다
다 부숴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머리속에 없었다
이런 진혁의 눈에 불안한듯 눈치를 보는 지혜가 들어왔다
"이리와"
놀란 눈으로 진혁을 쳐다보는 지혜..
"샹년아 이리 오라는 말 안들려"
진혁은 지혜의 머리채를 틀어쥐고는 거칠게 끌어 당겼다
지혜는 겁에질려 아프다는 소리도 못한채 끌려갔다
진혁의 손이 가슴을 더듬어 왔다
생각보다 지혜의 가슴은 풍만했다
지혜는 놀라서"이러지... 마세요"라고 말은 했지만 무서워서 밀쳐내지도
못했다
진혁은 눈을 부라리며 "가만히 있어"
그리곤 옷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잡아갔다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물러 대던 손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혜는 깜짝놀라 진혁의 손을 잡지만 진혁의 화만 돋구고 말았다
진혁은 다시 지혜의 머리채를 틀어쥐고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잡힌 머리채 때문에 도망도 못가고 고스란히 맞을수 밖에 없었다
한참을 두들겨 패다가 방바닥에 패대기 친 진혁은
"벗어"
지혜는 진혁의 말에 벌떡 일어나 옷을 벗었다
위에 입은 남방을 벗고 바지를 내렸다
속옷은 차마 못벗고 멈칫거리고 있는데
"다벗으라고 이년아 꼭 두번씩 말하게 하네 썅!"
지혜는 하늘이 무너질것 같았지만 속옷을 벗을 수 밖에 없었다
핑크색 브래지어가 벗겨지고 뽀얀 가슴이 모습을 나타냈다
상당히 큰 가슴이었다 하얗고 탱탱한 가슴에
크기에 안어울리게 조그만 유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씨발년 젖탱이는 좇나크네 ㅋㅋㅋ"
"아래도 벗어"
지혜는 울고 싶었다
"빨리 안 벗어?"
진혁의 호통소리에 눈을 질끈 감고 팬티를 쑥 내려버렸다
손으로 가리려했지만 진혁의 눈빛을 보고는 힘없이 내리고 말았다
진혁은 게슴치레한 눈으로 지혜의 몸을 ?m어 보았다
하얀피부에 까만 음모가 눈에 들어왔다
완전 밀림이다 길고도 넓게 난 털들이 보지를 완전히 가리고 있었다
"이년 웃기는 년이네 밥쳐먹고 젖통하고 보지털만 키웠구만 ㅋㅋㅋ"
진혁의 비아냥거림에 지혜는 죽고 싶었다
안그래도 지혜는 큰 가슴과 많은 보지털이 컴플렉스 였기에...
지혜는 진혁의 눈길이 지날 때마다
벌레가 기어가는 것같은 기분에 몸을 움추렸다
"똑바로 못서!"
지혜는 체념한듯 손을 뒤로 돌리고 섰다
하얀 피부에 언듯언듯 빨갛고 파란 자국들이 보이지만
꽤나 예쁜 얼굴에 들어갈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훌륭한 몸매였다
"쓰리 사이즈불러봐 몸무게 하고 키도"
"키는 167CM고 쓰리 사이즈는 36-24-36 그리고 몸무게는 46Kg입니다"
지혜는 진혁이 묻자마자 줄줄이 읊는다
"대가리는 빈년이 몸뚱이는 죽이네 ㅋㅋㅋ 앞으로 와봐"
지혜는 본격적인 능욕이 시작되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진혁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