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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 단편

관리자 0 6537
-관전평-

나는 늦은 밤이었지만 옷을 챙겨 입고 자리를 뜬다. 듣고 있던 라디오 프로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지만 오피스텔의 현관을 잠그고 나는 밤의 적막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하늘의 별은 이제 서울의 밤하늘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밤이 가져다 주는 깊은 매력은 무엇보다도 세상을 덮어준다는 것 일게다. 나는 주머니 속에서 쪽지를 한 장 꺼내고, 그 주소로 차를 몰았다. 여느 모텔과 다름없는 그곳, 나는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선다. 카운터를 스치듯이 지나치는데, 종업원이 묻는다.

‘어디 가세요?’

‘307호요. 잠깐만 있다 나올 겁니다.’

‘빨리 나오셔야 되요. 요새 단속이 얼마나 심한데…’

나는 그러마 하고,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방마다 자지러지는 여자의 교성들이 들려오고, 쿵쿵대는 소리가 아마도 벽치기를 하는 듯도 싶다. 이 시간 즈음이면 이런 장소는 누가 누구 할 것 없이 저마다 섹스만을 위해서 찾게 마련이니까. 나는 307호의 문을 두드린다.

‘누구세요?’

안에서 남자의 조심스런 목소리가 들린다.

‘미뉴엣 입니다.’

이어서 열리는 문, 남자는 벌거벗고 있었고, 문에서 안쪽으로 보이는 침대에는 벌써 남녀가 뒤엉켜 있는 것이 보였다.

‘시간에 정확히 맞추어 오셨네요. 저희가 좀 일찍 시작했는데, 괜찮죠? 그런데 장비는?’

‘여기 주머니 안에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가방 같은 것을 들고 다닐 정도로 큰 캠코더는 사용하질 않죠. 어서 들어 가시죠.’

나는 방안으로 들어섰다. 남자 둘은 서로 아는 사이 같았지만 여자와는 그렇고 그런 사이처럼 보였다. 젊은 나이였고, 되어 봐야 29살 정도 였다. 나는 화급히 주머니 안에서 캠코더와 다카를 꺼내고 남자로부터 캠코더 DV 테잎과 디카에 넣을 메모리카드를 건네 받았다.

‘캠코더에 딸린 줄 같은 것은 뭐죠?’

문을 열어준 남자가 물었다.

‘이건, 베터리가 혹시 다 되었을 경우에 보조로 작동하는 배터리 연결선 입니다. 보실 래요?’

‘아닙니다. 제가 봐야 뭐 아나요? 그럼 찍어 주세요. 네? 제 친구와 아내를 중심으로 해서 잘 좀 잡아 주세요.’

‘네.’

문을 열어 준 남자는 침대에서 여자의 얼굴에 흠씬 키스를 퍼부으면서 젖을 매만지고있는 남녀를 바라다 보면서 탁자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이제부터는 말씀을 좀 삼가 하셔야 합니다. 섹스에 동참하시면 괜찮아도 이렇게 앵글 에서벗어나 계실 때 말씀하시면 영상이 난잡해 지거든요.’

‘아, 그렇군요. 역시 전문가는 다르시네.’

나는 침대쪽으로 다가가 두 사람에게 눈인사를 건넸다. 여자는 얼굴이 벌겋게 흥분이 되어 있어서 이미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덮쳐지고 있다는 생각에 그 흥분의 도를 짐작하기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나는 캠코더를 켜고 일단, 멀리서 부터 두 사람의 애무하는 광경을 줌인 으로 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옆에 앉아 있던 남편은 나에게 자꾸만 앞으로 다가가 찍으라는 시늉을 했지만 나는 나대로의 각본에 의해 움직일 뿐이었다. 그 사이에 나는 캠코더를 포우즈에 위치하고 디카도 계속해서 셔터를 눌러댔다.

‘음음….현아씨, 이렇게 이쁜 지는 내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인줄은 몰랐네. 저 놈 정말 복 받은 놈이야.’

‘몰라요, 부끄러워요….’

얼굴을 가리면서도 남편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빨고 있는 젖을 빼지는 않는다. 이미 그 여자의 가랑이가 벌어져서 그 남편 친구의 손가락은 그 친구 아내의 보지 속으로 연신 왕복을 하면서 찌글대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것을 핏발 선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남편은 담배를 피우면서 자신의 좇대를 서서히 쓰다듬고…..

‘현아씨, 보지 좀 빨게 다리 좀 벌려 봐요.’

젖을 빨기에 흡족했는지 그 남자는 여자의 배를 타고 혀를 이동시키더니만 기어이 그 여자의 가랭이를 있는 힘껏 벌리면서 혀를 쳐 박는다. 나도 서서히 카메라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흔들림이 없이 그 남자의 혓바닥이 여자의 음부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과 공알을 돌려대는 모습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내가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도 남자는 한치도 당황하는 법이 없었다.

‘현아씨, 보지가 참 이쁘네요. 애까지 낳았는데도 어쩜 이렇게 처녀 보지 같은지…’

그 때, 남편이라고 하는 사람이 침대에 누워 흥분에 겨워하고 있는 아내의 곁으로 다가왔다. 나는 이쯤 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서 세 사람의 모습을 광각으로 잡아야 한다. 잘못 하다가는 서로의 머리와 등, 여자 복부만이 화면에 넘실거리는 조잡한 화면이 될 뿐더러 나중에 찍은 것을 돌려 볼 때는 너무 가까이 들이댄 앵글로 인해 보는 사람이 멀미를 할 때도 있었기에….나는 남편이 아내에게 좇을 물린 상태에서 아내의 보지를 딴 남자가 훑어먹는 광경을 더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침대의 반대편으로 천천히 자리를 이동했다. 남편도 역시 아내의 흥분한 모습에 자그마한 실망과 질투가 같이 교차되는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그와 달리 아내 되는 사람은 보지를 통해 전달되는 혀놀림의 쾌감이 대단한지, 꺽꺽 대면서도 남편의 좇을 물고 놓아 주지를 않는다. 그 친구라는 작자가 남편에게 눈짓을 보낸다. 먼저 박아도 되겠냐는 듯한 눈짓 이었다. 대개는 이런 부분을 넣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흡사 누가 찍어 주고는 있었으되, 영상에 잡힌 세 사람 모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카메라가 존재하지 않고 섹스 하는 것처럼 찍어 놔야 다음 번에도 콜이 왔으니까. 나는 언제나 삼섬이나 스왑시에 첫경험자들의 눈동자를 잊을 수가 없다. 어떻게 나말고도 다른 사람의 좇에 저렇게 뻑 갈 수 있는가라는 표정은 여느 때나 마찬가지 였다. 완전히 소유한 것 같아도 그 속까지는 소유할 수 없었음을 통감하는 후회의 표정들, 그러나, 휩쓸리고 있는 섹스의 열풍으로 인해 뿜어져 나오는 소유와 집착의 불쾌감을 말초신경의 쾌감으로서 떨쳐내려고 더욱 발광하는 군상들…나는 그들을 지금 화면에 담고 있다. 항상 그렇진 않지만 대개 이런 부류들에게 있어서 여성의 인물이 떨어지는 수준은 본 적이 없다. 또한 초대된 상대의 수준이 낮은 것도 보질 못했다. 그 얘기는 자신의 아리따운-미모와 정숙함으로 위장된 광녀의 체질을 나는 그렇게 부른다.-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라도 자기 보다 뛰어난 인물을 초대하는 남자들의 이상 심리가 언제나 확인 되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성적인 환상에 대해 자신의 상대 여자에게도 동질적인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끝내주는 섹스였다는 결과를 남겨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으며, 그로 인해 대부분의 남자들이 선택하는 방법 이었지만, 이 방법으로 인해 언제나 도리어 피해를 당하는 쪽은 초대한 남성쪽이었다. 언젠가는 이런 식으로 삼섬을 경험한 부인이 나를 따로 부른 적이 있었다. 남편이 출장간 틈을 타, 그것도 남자를 셋씩이나 불러들여 광란의 섹스를 벌이는 장면을 찍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출장 촬영은 촬영 직후에 테잎을 바로 꺼내서 본인에게 전달해야만 한다. 디카로 찍을 때에도 메모리 카드를 꺼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촬영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건네 받은 메모리 카드를 넣은 뒤에 끝난 뒤에도 확인 하에 돌려 주어야 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혹시라도 있을 유출의 가능성 때문일 것이다. 그 장면을 찍으러 가기 전에 나는 메일로 어째서 남편도 없는데 그런 것을 찍으려 하냐고 물었더니, 이제는 나도 자유롭게 섹스를 즐길 수도 있을 만큼 단련이 되었음을 남편에게 공표하려 한다는 얘기 뿐이었다. 그건 흔한 예에 불과 했다. 언제나 남자들 쪽에서 불을 댕겼지만 결국에 가서는 주체 못하는 섹스의 화마에 당하는 쪽도 역시 남자쪽 이었다. 이런 일을 하면서 남자들에게 잘못 하다가는 도리어 여자들의 바람에 거시게 쓰러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싶다가도 그냥 입을 다물어 버린다. 어차피 그래 봐야 나만 우스운 꼴 될 뿐더러, 눈 앞에서 눈이 벌게져서 섹스에 도통 미쳐있는 것들에게 내 얘기가 통할 리 만무했기에…그러나, 항상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것은 여인네의 눈길이었다. 그렇게 꼭꼭 숨겨 놓았던 보지를 남편이 아닌 딴 남자에게 처음으로 돌려 대면서도, 남편들의 좇을 빠는 여인네의 눈길은 어찌나 사랑이 절절 넘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사실 어떤 커플들은 삼섬이 끝난 후에 정이 더 돈독해지고 서로간에 섹스에 대해서 허심탄회 하여짐은 물론이고, 더욱 성적으로 끈끈한 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는 사례도 있긴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부부는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두터워 지기는커녕, 어떤 좇에라도 씹을 벌릴 수 있는 불문률적인 허락을 득한, 상대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아져, 급기야 갈라서는 상황을 연출하는 예가 허다했다. 그런 커플들의 입에서는 언제나 서로 속고 살아 온 세월이 분하다고만 했다. 누가 누굴 속인건지…..

‘어 씨발, 좇나 좋아. 자기야 쭉쭉 좀 빨아 봐.’

남편의 입에서 욕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그 다음 순서는 안 봐도 뻔하다. 자신의 아내를 개년, 씹보지년, 벌창난 년 하면서 욕지기를 섞어가며, 흥분했다는 표시에다 자신의 감정까지 은연중에 섞어서 토해 놓기 일 쑤였다. 대개 그런 욕이 나올 때는 초대된 남자의 거나한 좇대가리가 아내의 보지를 꿰뚫어 자신의 좇을 빨고 있는 아내의 입과 혀를 통해 그 쾌락의 절정이 전해져 올 때가 대부분 이었다. 초대된 남성의 발기 된 좇은 남의 유부녀나 애인을 허락 하에 따먹는 다는 고소한 쾌감과 더불어, 힘 안들이고 한 코 걸칠 수 있다는 묘한 심리가 뒤섞여 대개는 초대한 남성측의 성적 만족도를 상회하면서 여자의 보지를 짓이겨 놓기 때문에 남편들의 욕지기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거친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웃긴 것은 그렇게 욕을 해대면서 자신을 개쌍년 으로 만드는 남편의 그 분함을 목도하면서도 여자들 스스로가 자신의 그러한 발정으로 인해 질투를 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에서 지극한 흥분을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무리 없이 접수한다는 사실 이었다. 자신이 남편의 허락 하에 다른 남정네에게 짓밟히는 이른바 허가된 밀회의 상황을 맞이 하면서도 여성들은 남편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는 것을 보질 못했다. 대개 남편에 대한 사랑의 끈이 끊어지는 시기는 남편의 수준에 비해서 월등한 남자를 맞닥트렸을 때다. 사회적으로나, 외모적으로 보나 남편보다 준수한 상황에다가 매너, 테크닉, 게다가 물건의 우람함 까지 여자의 기대를 지나치게 상회했을 경우, 그 두 남녀는 어느 사이엔가 나의 앵글속에, 남편 없이 따로이 노는 모습이 찍혀졌다. 그러나, 이럴 때에도 묘안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현명한 남편이라면 이런 경우, 관전만을 시키는 경우, 문제의 발생을 애초에 조금은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게 어찌 그렇게 되랴? 벌떡 선 좇을 부여 잡고 애타는 표정으로 벌거벗은 채, 아내의 곁에, 그것도 손이 닿을락 말락 하는 거리에 있을, 초대된 남자들의 모습을 놓치고 있을 여자는 없었다. 남편과 섹스를 하면서도 애끓는 심정으로 바라봐 주는 여자들의 심리를 보듬어 주고자, 동참을 허락하는 순간, 게임은 끝난 것인데….남자와 여자의 나이차가 많을 때에는 문제가 없을 듯도 싶지만 그렇질 않았다. 시들어가는 남편의 좇과 달리 몇 번을 박아도 꺼떡 대는 좇맛을 본 여자들은 남편 으로부터의 물질적인 환경에 적응되어 있지 않은 다음에야, 결국에 가서는 남편이 말리기 까지 삼섬이든, 스왑이든 닥치는 대로 그 세계로 손을 뻗쳐댔으니 말이다. 이런 일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남자보다 여자가 더 무섭다는 사실이었다. 오늘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남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상대의 선정에 있었다. 에이즈도 무섭고, 아내에게 섹스 후에 계속해서 들러 붙는 것도 찝찝 하고 해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친구, 혹은 후배등을 상대로 잡는데, 그것은 화를 불러 들이는 첩경이었다. 그들은 자신과 안면식이 있기에 충분히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자신만의 오판인 경우가 많았다. 여자의 가슴속에 숨겨진 욕망이 겉으로 분출되기 시작하면 그 통제력이라고 하는 것이 말짱 도루묵임을 통감하게 될 때는 이미 늦은 셈이 되었으니까. 자기가 허락해야만 섹스를 할 줄 알았던 아내가 자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그 믿었던 상대들과 보지가 찢어질 때까지 섹스의 광란에 빠져드는 것을 목도 한다면 어찌 될까?

‘헉헉헉, 여보 이제는 당신이 박아 줘, 어서….’

남편과 친구가 바톤 텃취를 한다. 이럴 때, 남편들은 또 한번 놀라고 만다. 평소와 다르게 씹물이 질질 흐르는 좇대를 서슴지 않고 다시 또 빨아대는 여자들의 과감성 때문이다. 흥분 했으니 이 정도는 문제 없다는 듯한 여성들의 태도에서 배우자는 또 한번 가슴에 상처를 입는다. 그렇다면, 나와 할 때는 덜 흥분 했기에 쑤셨던 좇을 마다했는가 라고 말이다. 섹스가 섹스로만 끝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여성들은 배우자가 모르는 심리적인 보루를 이런 광란의 섹스 후에 홀로 키워가는 것을 종종 본다. 그것에 덧칠을 하고, 제목을 붙여, 기어이 미련입네, 사랑입네 하면서 그들만의 섹스를 연장시키고 인정해 버리는 그런 심리, 무어라 이름 붙이기도 힘들다. 그로 인해 여자들은 저 나름대로 마음에 쏙 들었던 상대를 무슨 이유를 붙여서든 간에 다시 부르게 되는 것을 자주 본다. 배우자들이야 아내가 성적으로 오픈 되어 가면서 섹스에 적극적이 되는 과정에서 말 못할 쾌감을 느끼겠지만 여성의 이중성은 이런 남자의 단순한 판단을 아주 적절히, 때로는 저돌적으로 이용해 들어간다. 그러한 이유는 거듭되는 섹스의 양태에서 볼 수 있었다. 단순한 삼섬이 애널로 발전되고, 거기서 다시 DP(Double Penetration:보지랑 똥꼬를 동시에 쑤시는 행위)로, 그것도 모자라 1대3, 1대4의 떼씹… 이쯤 되면 주최측 이었던 남편은 완전히 관전자세로 전락하면서 여자는 뭇 남자들의 추앙을 받으면서 섹스의 화신으로 등극하고 만다. 남편의 욕망은 이제 분노와 불신, 질투로 이글거릴 때 쯔음에 여자들은 남편의 그런 행동과 자세를 옹졸함으로 치부하면서 몰아세우고…초기의 수줍음으로 일관하던 여자들은 급기야 섹스에 지극히 관대해진 배테랑으로 남편을 외소화 시키고, 추락시켜 버리곤 했다. 이 세 사람도 보아하니 그런 과정을 겪을 것만 같다. 이렇게 출장 촬영을 다니다 보면 하나같이 여자들의 모습에서 감추어진 끼의 발산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외형적으로는 남자가 부추켜서 이런 행위가 벌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여자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런 것만도 아니었다. 여성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섹스에 대한 욕구가 입으로 발설은 되지 않는 다고 할지라도 바디 랭귀지를 통해 배우자에게 전달되고 그것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받고만 남자들은,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멍청한 자랑을 내세우면서 행위를 기꺼워 하는 것이었다.

‘우우, 현아씨, 나 현아씨 입에다 싸고 싶다.’

여자는 그러라는 눈빛으로 올려다 보면서 남편 친구의 몸을 격렬하게 쓰다 듬으면서 연신 고개를 움직여, 보다 현실감 넘치는 씹질의 느낌을 아가리로 선사하려고 발버둥 치고…이럴 때면 남편은 또 다시 가슴에 멍이 든다. 구역질 나네, 냄새가 왜 이래 라며, 차일 피일 미루어 오던 구강 사정을 마다하질 않는 아내의 모습 때문이었다. 아내의 입에 사정을 하며, 온 몸을 부르르 떠는 친구… 남편은 그 모습에서 싸한 질투를 느끼면서 아내의 보지에 분노의 가격을 연거푸 가한다. 언제나 그렇지만 여자는 손해 날 것이 없다. 이렇게 두 사람이서 자신을 못 가져서 안달이 나는 상황이니 그저 벌려주고 있으면서 공주마마 모시듯이 쑤셔주고, 빨아주는 행위를 힘들이지 않고 즐기면 되었으니까. 이번 경우는 여자가 남편의 친구를 더 좋아해 왔던 것 같다. 사정을 하고 입가로 좇물이 조금 비쳐 나오면서, 그 거대한 좇이 꺼져가는 대도 불구하고 그 여자는 좇을 입에서 풀지 않고, 또 다른 발기를 위해서 연신 빨아대고 있었으니 말이다. 남편은 그나마, 아내의 입에 사정을 한 것이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정신없이 아내의 보지에 좇을 쳐 박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아내는 한치도 남편을 내려다 보는 법이 없었다. 어차피 그 느낌은 언제나 느껴오던 씹질의 패턴 이었지만, 남편 친구의 경우는 달랐기에… 남편과 다른 좇털의 냄새, 발기된 각도, 모냥새, 그 굳건함의 차이들….여자는 온통 정신이 나가있는 것 같다. 이럴 때 여자들이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런 흥분의 자락을 연장 시켜주는 것이 남편 친구의 좇 때문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에도 열나 박아 대면서 무지막지한 쾌감을 위로 올려 보내고 있는 남편의 노력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억억, 좇나 좋아, 아 씨발, 쌍년, 좇나 밝혀…. 어구구……’

남편이 기어이 아내의 보지에 사정을 한다. 이때는 남편의 좇이 빠져 나가면서 뻥 뚫어 놓은 여자의 보지에서 좇물이 뭉글뭉글 삐져 나오는 것을 근접으로 찍어야 제 맛이 난다. 언제나 내가 사전에 지시 하지만, 사정을 하고 씹안에 좇을 담그고 오랜 동안 있지 말라고 부탁하곤 한다. 사정 후에 쭈그러 들면서 씹에서 밀려 나오듯이 빠져 나오는 좇은 보기에 영 거슬리다는 사람들의 의견 때문 이었다. 사정 후에 아직 발기력의 강도가 유지된 상태에서 좇을 쑥 뽑아내는 상황은 여자의 보지구녕을 한껏 동그랗게 벌린 채로 수초를 지탱하기 때문에 그 상황 만으로도 얼마나 씹을 쑤셔 댔는 가를 짐작 하게 해주는 묘미 때문이기도 했다. 남편이 아내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면 아내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른 남자의 좇이 손을 흔들며 덮쳐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남편은 이미 자기가 싸 놓은 정액으로 인해 승리의 쾌재를 부르는 것도 잠깐, 자신이 방금 전 채워 놓았던 씹구녕을 보다 넓고 똥그랗게 벌려 가면서 박아대는 친구의 좇 놀음에 넋을 잃으며 다시 한번 가슴에 멍이 든다. 언제나 아내와 섹스를 하다가 두 사람 다 녹초가 되면, 손 끝 하나 까딱하기 힘들 다면서 팬티까지도 입혀 달라, 보지도 닦아 달라고 하던 아내 였는데, 오늘의 모습은 초인을 가히 방불케 하는 음기로 끊임없이 좇을 받아들이고 있었으니… 이럴 때는 남편의 망연해 하는 모습을 한 컷 영상에 삽입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중에 테잎을 돌려 볼 때에 여자로 하여금 내가 해도 좀 너무 했지 않나 하는 미안한 느낌을 선사할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 때문이었다. 아님 말구….방안은 남편이 싸 놓은 좇물을 연신 튀겨 대면서 박아 대는 친구의 좇질로 인한 소음으로 가득 차 있다. 대개 이런 모습에서 내가 흥분을 느끼는 것은 남편이 아닌 데도 불구하고, 지그시 잡아 끌어 당기면서 상대 남자의 넓적 다리나 엉덩이를 부여 잡는 여자의 손 끝 이었다. 첫 경험인 여자들은 자신의 흥분을 남편에게 까발리는 것이 부끄러워, 상대편 목을 끌어 안는다든가 하는 적극적인 행동은 하질 못하지만, 지금 이 지경까지 행위가 진전 되고 나면, 어김 없이 다리를 끌어 당기거나 심지어는 두 발목을 엮어, 자신의 보지를 갈갈이 쑤셔대고 있는 남자의 허리를 옥 죄는 모습을 반드시 구경할 수 있었다. 그게 여자였다. 초대 된 남자들은 이럴 때 남편이나 배우자가 들을 수 없도록 여자의 얼굴 옆에 자신도 머리를 묻고서 무슨 애기인가를 계속해서 지껄이는데 대부분은 두 가지의 얘기가 공통적이었다. 하나는 여성의 흥분을 띄우기 위해 온갖 찬사와 욕설이 뒤섞인 색스런 밀어를 여성의 귓가에 남편이 듣질 못하도록 쏟아 붇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은밀한 약속의 구애가 그것 이었다. 남편들은 이럴 때, 두 사람의 사이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가는지 알고 싶어도 웅얼대는 소리만 들릴 뿐, 보지와 좇이 만나 이루어지는 향연에 정신이 팔려 엄청난 거래가 이루어 질 수도 있는 중요 포인트를 막지 못하는 실수를 언제나 되풀이들 하고 있었다. 대개 이럴 때면 상대 여자에게 당신은 이제 아무 남자에게나 보지를 벌릴 수 있는 상황이 열렸으니, 자기가 평소에 남편 없이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과 너 같이 밝히는 개보지는 나 같은 좇 같은 새끼가 연신 쑤셔주어야 한다는, 되도 않는 허락을 기어이 흥분을 가장한 탈을 쓰고 받아내는 것이다. 그것도 은밀하게 배우자 몰래…여자들은 자신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범하여 지는 수치스런 느낌과 아울러 그 안에서 해방되는 자신의 성적 욕구를 재발견 함으로써 상대남의 그런 이치에 맞지도 않는 음란한 요구를 무의식적으로 수긍하여 겉잡을 수 없는 결과를 안게 되는 일이 허다했다. 이 삼섬의 행위에 동참한 그 친구는 선수임이 분명했다. 정해진 코스 처럼 남의 아내이기는 했지만 보지에 좇을 늘씬하게 쑤셔주면서 머리는 여자의 귀 옆으로 바짝 붙여 밀착시킨 후에 무언가를 웅웅 대면서 계속 나불 거렸고, 그 여자는 달뜬 표정으로 귓가를 어지럽히는 그 남자의 입김과 음탕한 주절거림에 한껏 즐거워진 모습으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으니까. 영상으로 비친 그 여자의 보지는 음기를 담뿍 머금은 것이 남편이 부추키지 않아도 지 스스로 불이 붙어도 붙을 여자 였다. 오늘을 위해서 정리 했는지, 밀어버린 보지 털 사이로 드러난 통통한 대음순 하며, 연한 핑크빛 씹살 들, 초절정 섹스고수 처럼 보이는 만만한 둔덕, 보기에도 야들야들 하게 한껏 벌어진 똥꾸녕 하며, 제 스스로 흐물 대면서 보지에 물을 질질 흘릴 보지였다. 그걸 두고 남편은 아직까지 자신의 아내가 정숙하며, 이 모든 행위는 나로 인해 비롯된 것이라도 위안을 삼고 앉았으니 우스울 뿐이다. 잠시 내가 쳐 박혀지는 남자의 엉덩이에 손을 얹는다. 역시 그 친구는 경험이 많다. 내가 디카를 들이댈 거라는 것을 아는 것처럼 여자의 보지 깊숙히 좇을 삽입한 채로 내가 셔터를 누르기까지 몇초를 정지해 준다. 이미 여자의 보지 주변은 남편이 싸놓은 정액이 밀려 나와 만들어 놓은 허연 씹물의 홍수를 이루고 있었고, 박혀진 좇 또한 번들 거림을 넘어서서 기름에 담근 것처럼 그 미끈거림이 가히 상상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번쩍이는 후레쉬가 지나가자, 서 있다가 밀물처럼 횡단보도로 나서는 인파처럼 그 남자의 좇이 다시 또 불붙듯이 여자의 보지 속으로 박혀져 들어간다. 상대남이 여자에게로 향한 은밀한 약속의 거래가 완결되면, 의례 자세를 전환했다. 이름하야 이때부터는 초대한 주최측 남자에 대한 배려의 수순으로 넘어간다. 여자를 뒷치기 자세로 돌려 놓고, 상대남도 공중으로 비명과 괴성을 있는 힘껏 질르면서 그 사이에 서로가 머리를 박고 있었지만 서도 이런 류의 대화가 오갔노 라는 억지 오바를 하여, 둘러선 남편을 안심시키게 된다. 여자도 괴성과 음란한 단어-어떤 여자는 쌍욕을 마구 해대며-들을 자유자재로 구사 하면서 마지막 오르가즘의 향연을 위해 가차없이 보지와 허리를 내두른다. 몇 번의 경험이 있다거나, 애널을 두려워 하질 않는 여자들의 경우, 이럴 때는 남편에게 애널을 선사하거나, 아니면 상대남과 함께 평소에 꿈꾸어 오던 보지와 똥꾸녕을 한꺼번에 박아대는 DP의 환락을 경험하게 끔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경험자들의 능란한 태도 였다. 그러나, 이 부부는 초심자가 분명했다. 친구가 돌아다보면서 계속 눈짓을 주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질 못하고 담배만 연신 피워 대면서 손짓으로 친구에게 계속해서 마누라 보지를 쑤셔달라는 표시만하고 있으니…얼빵한 새끼….

‘철푸덕,철푸덕,철부덕…..으으…기분 좇나 좋다….으으으’

여자는 억,윽 이런 비명 밖에는 질러대는 게 없다. 어차피 제정신이 아닐 것이고, 자신에게 박혀지고 있는 좇이 남편 것인지, 친구의 것인지 처음에야 구분이 갔겠지만 지금은 도저히 감을 차릴 수 없을 것이었다. 남자의 고개와 허리가 휘어지면서 여자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부르르 떤다. 이제 마무리 다. 마지막 여운을 즐길 사이도 없이 여자의 보지에서 그 길고 굵은 좇을 쑤욱 빼는데 이것 역시 선수들의 태도였다. 쏟아져 나오는 정액의 량이 태산 같기만 하고…여자는 나무 쓰러지듯이 허리를 침대로 넘기고 호흡을 고른다. 이제 여자는 별게 아닌 것처럼 보인다. 남편은 둘러서서 아내에게 좋았느냐고 묻고 입을 맞추지만, 상대남은 남편에게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거칠 것이 없는 여자의 보지를 정액 덩어리와 함께 질척 대면서 끝끝내 주물러 준다. 남편들은 모를 것이다. 이런 끝 마무리에 보지를 쓰다듬어 주는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고맙고 정겹게 느껴지고 있는지…그 남편은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정작 셋이서 섹스를 했지만 여자의 마음속에는 남편은 그저 지나가는 끌적거림 이었을 뿐이었고, 처음과 끝을 알뜰살뜰 마무리 해준 것은 그 남자라고 느끼고 있는 것을 알고나 있을까?

‘수고하셨습니다. 이거 기름값이라도….’

몇 장의 만원짜리를 건넨다. 이게 내 생활이다. 맨 처음에는 무료에, 관전마저도 좋다고 했지만 이제는 생활 수단이 된 것을…캠에서 테잎을 빼고, 디카에서 메모리 카드를 빼서 건네주고 나는 그 곳을 나온다. 그 밤이 다가도록 그들이 몇 번을 더할 런지 나는 모른다. 차에 올라, 나는 다른 편 허리 뒤에 차고 있던 극소형 캠코더를 꺼내 본다. 조금만 리와인더를 하고 잘 녹화 되었는가 확인하는 의미에서 재생 버튼을 누르자, 뭉글뭉글 쏟아지는 상대남의 좇물이 보인다. 오늘도 나는 고가로 구입한 증폭 듀얼 모듈 케이블로 한편의 멋진 포르노를 숨겨간 다른 캠코더에 까지 성공적으로 뜰 수 있었다. 이제 얼마 있질 않아서 얼굴도 모자이크 되질 않은 채, 저 세 사람의 나신은 인터넷의 폭풍을 타고 번질 것이고, 나의 구좌로는 아까 받은 돈과는 비교도 되질 않는 돈이 입금 될 것이다. 그리고 일어날 일은…….. 아마도 나와 같은 일이 벌어 질 테지…사랑하는 사람은 떠나가고, 나란 인간은 좇 되버리는 그런 삭막한 세월의 밀물…그런 부류의 사람들에 대한 나의 복수는 이런 식 이었다. 어차피 경기의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관전평의 전문가인 해설자는 현역에서 떠난 운동 선수들 아닌가? 나도 역시,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도 곁에 없고, 섹스라는 현역에서 도태 당한 채, 끝없는 울분으로, 세상을 향해, 문명의 이기를 이용해서, 이런 식으로 복수하는 길 밖에 남아 있는 것은 없었다. 언제나 나의 손 안에 남겨진 적나라한 관전평 이외에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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