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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 - 1부

관리자 0 5548






"아니 이대리 자네 일을 어떻게 이렇게 까지 만드는건가? 자네가 입사한지도 시간이

꽤 됫는데 아직까지도 이런일까지 내가 카바해줘야 되나?"

고객관리팀장앞에서 민석은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느꼇다

바닥으로 내려앉은 증시때문에 민석의 고객들은 단 한순간도 민석은 물론이고

대리점전체 사원들에게 엄청난 행패와 난동을 부리고 잇엇던것이다

그렇다고 그 고객들을 경찰에게 신고할수도 없는 노릇이엿다 그랫다가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잇는 고객들이 썰물빠져나가듯이 빠져나갈것은 불을 보듯 뻔햇기

때문이다

"제가 잘 마무리 짓겟읍니다 팀장님....어떻게든 수습을..." 민석의 등에 식은땀이

흘러내렷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말대로 자신이 수습할수 잇는 일이 아니엿다

"물론 자네탓은 아니겟지 ..그건 나도 잘알지만 다른사람들처럼 좀 유연하게 고객들을

달랠수 잇어야 할꺼 아닌가?...나가봐!!"

"네...죄송합니다 팀장님......" 인사를 하고 나오는 민석의 뒷시선이 보통 따가운게

아니라는것을 민석은 본능적으로 느꼇다

"휴~~~~~정말 집어치우고 싶다.....젠장 경기불황이 내탓도 아니고...이건 완전

동네북이나 마찬가지니 원....씨발....." 민석은 자기 책상에 돌아와서도 편할수가

없다 바로바로 이어지는 투자자들의 항의전화와 욕설이 난무하는 전화때문이엿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통의 전화가 다시 민석을 당황하게 만들엇다

"뚜루루루~~~~~~~뚜루루루~~~~~~~~" 전화기를 바라보는 민석은 전화기를 망치로

부셔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꼇다 그러나 현실은.....한숨을 쉬며 전화기에 대고는

"네 감사합니다 xx증권 강남대리점 이민석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객님?"

무슨 앵무새의 그것과 같이 반복되는 멘트에 민석은 구역질이 나왓지만 자신만을

바라보는 윤지와 아들지민을 생각하며 애써 욕지기를 삼켜야햇다

"아 민석동상 나여 나! 누군지 알긋지?" 민석의 가슴이 또한번 철렁 내려앉는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광만의 선배인데 투자를 권해주엇던 동네호프집사장 종술이엿던

것이다

"아네....알죠 당연히 제가 모를리가 잇겟읍니까?...이번에 많이 힘드시죠?"

"ㅎㅎ 자네가 날 안다니 그것참 다행이구만 그래 난 또 날 모른다고 할까봐 은근히

걱정이 됫더란 말이지? 그래 지금상황에 대해서 자넨 어떻게 생각하는가?"

말은 부드러웟지만 민석은 종술에게서 느꼇던 공포감을 다시한번 느낄수 잇엇다

처음에 광만을 봣을때 무슨 고릴라를 보는것 같앗는데 그런 광만이 종술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처럼 설설기는것을 보고는 종술에게서 알수 없는 카리스마를 느꼇엇다

그리고 같이 갓엇던 싸우나에서 보엿던 종술의 몸뚱이는 무슨 칼라모니터를 선전하는

화면같앗다 팔부터 등짝으로 이어진 이상한 총천연색의 용문신과 온갖것을 해박은

도깨비방망이 같은 그것하며.....암튼 그이후로 다시는 종술과 같이 싸우나엘 가지

않은 민석이엿다 괸히 자신까지 이상하게 소문이 날까봐 두려웟던 것이다

그리고 가끔 길거리에서 마주칠때면 깍뚜기머리를 하고잇는 나이어린 사람들에게

90도의 인사를 받고 다니는 종술이 민석에게는 도저히 같이 행동하기에는 어려운 세계

사람인것이다

"네...그것이 워낙이 경기가 불황이라서요 그리고 바로 코스닥에 상장이 될줄 알앗는데

그만 그 예정일이 1년뒤로 미뤄진 상황이라서 저도 뭐라 말씀드리기가...."

"아아...이보게 민석이 동상?" 가만히 듣고 잇던 종술이 말을 자르며 자신을 부르자

민석은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버렷다가 주위의 시선을 받고서야 다시 앉앗다

"네?....아 네....사장님 말씀하시죠....."

"내는 말이여 민석이 동상하고 이렇게 전화로 하는것이 영 불편하고 또 짜증이 난단

말이야 이건 경우가 아니란 말이지 그래도 우린 형 동생하기로 혓는데 말이지....."

"네?...아 그렇읍니다 제가 오늘 저녁에 바로 찾아가 뵙겟읍니다 사장님....저녁에

몇시쯤에 찾아뵐까요? 시간을 말씀해주시죠 사장님"

"음......정히 자네가 그렇게 하겟다면 말이여 오랫만에 노래방에서 보기로 허지 시간은

아......자네 부인께서는 몇시에 가게문을 닫지?"

"네? 제 와이프가게 말씀입니까?...네....가게는 7시쯤 닫고 잇읍니다...그런데 그건 왜.."

"아 오랫만에 민석동상하고 광만이도 모이는데 말이지 민석동상 제수씨도 같이 모여야지

씨커먼 사내놈들만 모여서 무슨맛인가 말이지.....그럼 이따가 제수씨하고 7시쯤 노래방으로

오도록하라구.....그럼......뚜뚜뚜뚜" 통화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끊기고 말앗다

물론 같은 아파트에 살고 상가도 같은 상가라서 그럴수도 잇겟지만 굳이 자신의 와이프를

데리고 나오라는것은 먼가? 민석은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잇엇다

이 건달놈이 설마 윤지를?.......아냐 아닐꺼야.......아니야 그럼 머허러 윤지를 데리고

오라는 것일까? 만약에 윤지를 건든다면 가만히 두지 않을것이다.....아니지 그냥 가끔씩

같이 만낫으니 그냥 단순하게 오라고 할수도 잇쟌은가?.....민석은 한참을 수화기를 들고

멍하게 잇다가 "이대리님 4번 전화받으세요....이대리님? 이대리님?...."

"어....어? 뭐라고?......아 알앗어......여...여보세요 xx증권 어쩌구 저쩌구......"

"나참 이대리님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호호호...." 평소에 자신을 이유없이

잘따르고 항상 챙겨주는 미쓰 정이 눈을 흘기면 돌아갓다

민석은 알앗다며 손사래를 치며 돌아가는 미쓰정의 짧은 미니스커트에 선명한 팬티라인에

자신의 하체가 급격히 일어나는것을 느끼며 당황해햇다









"띠리리링~~~~~~~~~~~ " 문이 열리며 손님이 들어서고 잇엇지만 윤지는 화장실에 잇엇기에

아직 매장으로 나갈수가 없엇다

이제 막 참아왓던 소변을 힘차게 내뿜어지고 잇엇기에 중간에 중지시키기에는 이미 늦엇던

것이엿기 때문이다

"아무도 않계시나.....여보세요?.......제수씨가 어디 가셧나?......"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굵은 목소리로 보아 노래방사장인 광만이 가게에 들른듯 싶엇다

그렇다고 화장실에 잇다고 소리칠순 없엇다 어서 빠리 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수밖에

없다고 느낄때 갑자기 화장실문이 열리며 낯설은 구두발소리가 들린것이다

"뚜벅 뚜벅......" 윤지는 갑자기 얼굴이 화악~~~~~~!! 달아 올랏다 아직도 소변줄기는

힘차게 좌변기를 때리며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잇는 상태인것이다

구둣발소리가 바로옆의 소변기에 멈추더니 쏴아~~~~~~~~ 소리를 요란하게 내면서 밖의 남자도

시원하게 소변을 보는것 같앗다

윤지의 심장이 벌컥벌컥 뛰기 시작햇다 "엄멋....어....어떻게해.....아....참나......."

이 소변줄기는 왜 이다지도 길게 나오는지 아무리 멈춰보려해도 한번터진 소변줄기는 좀체

줄어들질 않고 잇엇는데.......

"앗따 제수씨가 여기 계셧구만요?....ㅎㅎㅎ 난또 가게를 비우고 잠깐 볼일보러 가셧는가

싶어서 가게나 봐줄려고 햇더구만...여서 볼일을 보고 계실줄이야 몰랏네요...ㅎㅎ"

갑자기 숨을 죽이며 소변을 보고잇던 윤지는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는듯 놀랄수 밖에 없엇다

"네에?........아....네에........." 그저 화끈거리는 얼굴을 진정시키려 해보며 대답햇지만

광란치듯 펌프질하는 심장의 두근거림이 밖에까지 들리는듯 햇다

광만은 먼전 소변을 마치고는 괸히 시간을 들여서 손까지 씻으며 시간을 보냇다가는 이윽고

가게로 다시 나왓다

"아이참.....가게 사람이 없으면 그냥 갈일이지...왜 ...여기까지 와서는......" 소변을

마치고도 광만으 나가기를 바랫지만 왜 이렇게 광만은 늦게 화장실을 나가는지....윤지는

화장지를 뜯어내서 자신의 하부를 닦아내다가 문득 솟아나 버린 자신의 예민한 부분을

느끼고는 온몸을 부르르 떨수밖에 없엇다

"엄머낫.....이게 무슨.....나참.........어이가 없네......." 강한 수치심과 동반된

일종의 두러움이 오히려 자극이 됫더란 말인가? 윤지는 스스로 어이없어 피식 한숨지며

웃어 넘길수 밖에 없엇다

하긴 요 근래들어서 민석과 제대로된 부부생활을 한지가 언제 엿던 말인가?

tv뉴스에 나오는 불황이 시작되면서 민석이 말은 않하지만 요즘 회사에서 굉장한 스트레쓰를

받는다는것을 알기에 그런 민석에게 잠자리를 요구한다는것이 너무나 미안해 참을수 없을

때에도 그냥 꾹 참고 아무도 몰래 혼자서 해결해오던 요즘인것이다

"내가 너무 욕구불만인가?....ㅋㅋㅋ 윤지 너도 이제 아줌마가 다됫네?..호호호"

가게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축구장같은 광만의 등짝이 윤지를 향해 돌아섯다

"이제 나오시네 제수씨....ㅎㅎㅎㅎ" 광만은 머가 그리 좋은지 거무튁튁한 얼굴에 가득

미소를 지며 윤지를 맞앗는데 그런 광만의 거구에 윤지는 예전처럼 거부감이 없어진 자신을

느끼지 못햇다 그저 남성다운 모습으로만 느껴질 뿐이엿다

"호호....사장님이 어쩐 일이세요? ...저희 가게에?......" 윤지의 말뽐새가 부드럽게

자신을 불러주자 광만의 벌어진 입이 귀에까지 주우우욱 찢어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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