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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는 없다 - 6부

관리자 0 4553




“컴퓨터 앞에 가면 용지가 있어. 가져 와.”



암캐는 네 발로 기어가 용지를 주둥이에 물고 기어왔다.



나는 용지를 받아들고 나는 암캐를 소파에 앉으라 했다.



그리고 용지를 주며 크게 읽으라 했다. 암캐는 큰 소리로 암캐 서약서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입술 도장 찍어.”



암캐는 용지를 소파에 놓고 재빨리 건넌방으로 기어갔다. 다시 기어 나오는데



입술에 루주를 시뻘겋게 처발라 있었다. 내 발 끝에 꿇어앉더니 용지에 입술을 찍었다.



변 이사에게 잘 훈련된 암캐였다. 복종심이 상상을 초월했다.



나는 부담 없이 즐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괴롭혀 줄수록 쾌감을 느낀다 했다.



나는 이제 암캐에게 어떤 고통을 심하게 줄 것인가를 연구해야 했다.



암캐에게 서약서를 TV위 벽에 붙이라고 명령했다. 스스로 스카치테이프를 찾아서



서약서를 벽에 붙이고 왔다. 다시 내 발아래 꿇어앉아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집에 가 봐. 화요일, 금요일 잊지 말고. 내가 필요해서 부르면 냉큼 달려오고.”



“네. 주인님. 황홀한 첫 만남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뵙겠습니다.”



벌거벗은 암캐는 나에게 큰 절을 하고 건넌방으로 가서 정장을 차려입고 나갔다.



암캐를 보내고 건넌방으로 가 보았다. 가방 하나가 비어 있었다.



가방안의 옷가지들은 비키니 옷장 안에 잘 정리되어 있었다. 정애의 옷이었다.



다음 가방을 열어 보았다. 재갈이 있었다. 가면도 있었고 수갑, 족갑,



포승 줄, 양초, 딜도 등 에스엠 도구들이 들어 있었다. 또 하나의 가방을 열었다.



알루미늄 파이프가 잔뜩 들어 있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설명서가 있었다. 조립하면 개집이 되었고 암캐 형틀이 되었다.



암캐를 보내고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다음날 아침까지 잤다.



수시로 암캐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를 생각했다. 암캐는 내 생각을 할까도 생각했다.



집에 보내지 말고 계속 데리고 있을 수는 없을까 고민했다.



일요일 아침에 기숙사에 가서 짐을 챙겼다. 짐이래야 옷가지 몇 개뿐인 것을.



그래도 몇 달 동안 몸을 부대낀 방 식구들이 서운하다고 송별식 하자고 보챘다.



그래서 생맥주 집에서 호프를 부딪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나는 아파트를 변 이사가 제공해 주었다는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친척이 외국에 나가며 잠시 비워둔 집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래도 방 식구들은 집들이를 하라고 때를 썼다.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2차는 역시 노래방. 3차 나이트 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나는 손을 흔들고 집으로 왔다.



월요일 출근하니 변 이사는 이사로 승진해 있었다. 이사실로 호출 되어 갔다.



변 이사는 어땠느냐고 물어 왔다. 하드하게 다루라고 조언했다.



허점을 보이면 주객이 전도 될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 그리고



내가 곧 대리로 승진 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 주었다.



파격적인 특진이었다. 대리가 되면 함정애가 있는 구매과로 발령 날 것이라고 했다.



암캐를 과장으로 모시고 일해야 했다. 아파트에 가면 과장이 나를 주인으로 모시지만.



나만 철석같이 믿고 가정을 지키고 있을 아내 보라에게 미안했다. 아내가 떠오르면



손발이 오그라들도록 죄책감에 휩싸인다. 돈을 모으고 견문을 넓혀 쇼핑몰 사장을 하고



싶다는 보라다. 자기가 사장되면 나를 회장 시켜 준다고 큰소리치는 보라였다.



그런 아내에게 가정이 있는 유부녀를, 직장 상사를 학대하고 개 취급하는 내가



인간인가를 곱씹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내 앞에 발가벗고 기어 다니는 정애를 보면



욕구를 참을 수 없다. 갈등은 어느새 사라지고 정애의 농염한 육체에 푸욱 빠져 버린다.



한가할 때만 보라가 생각난다. 보라가 생각나면 나는 고민에 휩싸인다. 내가 변할까?



떳떳하게 아내를 마주 볼 수 있을까? 내가 변질되어 보라에게도 군림하려고 들지 않을까?



내가 보라를 복종시키려 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가정이 파탄 날 것이다.



절대 안 될 말이었다. 암캐 정애는 잠시 즐기다가 말아야할 존재였다.



나를 우상처럼 떠받드는 내 아내 보라를 나는 한 송이 꽃처럼 아껴 주어야 한다.



정애에게 너무 푹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정애를 특별히 부르지도 않았다. 화요일, 금요일 방문에도 발가벗고 집안 일만 하게 했다.



가끔은 젖탱이도 만지고 구멍은 쑤셨지만 참았다. 충동을, 욕정을 참았다. 항상 고이 보내줬다.



그래도 암캐 정애가 주 2회 방문 하니까 나는 좋았다. 밥솥엔 항상 따뜻한 밥이 있었고



냉장고엔 반찬을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집도 항상 깨끗했고 세탁도 할 필요가 없었다.



어느새 한 달이 넘었다. 나는 대리 직책을 받고 구매부로 옮겼다. 항상 정애와 함께 일한다.



정애는 납품업체 방문이나 업무 차 외출 할 때도 나와 동행한다.



아무나 데리고 가도 되지만 항상 나를 지목한다. 남들은 과장 따까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아니다. 둘만의 공간에서는 스스로 암캐가 된다. 내가 운전을 하면 쪼그려 앉아



혁대를 풀고 지퍼를 내린다. 자기 앞가슴을 풀어 헤치고 농염함을 과시한다.



암캐 정애의 음탕함에 나는 운전하다가 사정하기 일쑤였다. 그러면 정애는



성기를 주둥이로 청소하고 지퍼를 올리고 자기 옷매무새를 정돈하고 머리 손질하고.



납품업체에 방문할 때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천연덕스럽다.



돌아올 때도 나는 암캐 정애의 재롱에 시달려야 한다. 내가 하지 말라고 명령하면



그치겠지만 왠지 싫지 않았다. 나도 즐기고 있음이었다. 회사 근처에 오면 암캐가



구매부 과장으로 돌변한다. 거만하고 독선적인 함정애 과장으로.



암캐 정애가 아파트에 열 번째 방문 하던 금요일. 나는 도저히 욕정을 참을 수 없었다.



왜 굴러온 떡을 방치하느냐는 생각이 바짝 고개를 들었다.



저녁을 먹고 청소한다고 젖탱이 철렁거리며 히프를 실룩거리며 기어 다니는 암캐를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다. 발가벗은 몸뚱아리 내 손만 대면 녹아내릴 판이었다.



“정지.”



소파 앞을 기어가는 암캐를 멈추게 했다. 암캐 정애는 걸레를 잡은 채



네 발로 엎드려 나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셔츠와 바지를 벗고



건넌방으로 가서 에스엠 도구가 든 가방을 가지고 왔다.



“오늘 질펀하게 놀아 볼까?”



기다렸다는 듯 암캐 정애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주인님. 분부 받들겠습니다.”



나는 팬티만 입은 채 암캐의 뒷다리 사이에 쪼그리고 앉았다. 항문 검사부터 해볼 요량이었다.



“주인님. 집에 연락 좀 해야 될 텐데요.”



“아, 그래. 해야지. 하고 와.”



나는 암캐의 청을 쾌히 들어 주었다. 사실, 항문 검사나 하고 뒤치기를 할 요량이었는데



암캐 정애가 집에 연락한다하니 밤새 데리고 놀아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다.



암캐 정애는 건넌방으로 부지런히 기어가더니 통화를 했다. 딸아이에게



회사에 누가 죽어서 문상을 가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다시 원위치. 걸레를 세면장에 던져두고 내 앞에 네 발로 엎드려



대기하고 있었다. 정말 좋아하는 걸까? 이사님 지시로 해야만 하는 걸까?



속심은 알 수 없었지만 능청스럽고 가련한 년이었다. 어쨌든 나는 즐거우면 그만이었다.



나는 가방을 열고 에스엠 도구를 꺼냈다.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발목에 족갑을 채웠다.



목줄을 채우면서 암캐 정애가 가늘게 떨고 있음이 느껴졌다.



나는 야동에서 본 것을 해 보고 싶었다. 거실에 매트를 깔았다.



암캐 정애를 매트위에 무릎 꿇은 자세에서 뒤로 누우라 지시했다.



오른 쪽 수갑과 오른 쪽 족갑을 체결했다. 왼 쪽 수갑과 왼쪽 족갑을 체결했다.



막대를 무릎 사이에 끼워 오그리지 못하게 고정시켰다.



가는 포승줄로 가슴 뿌리를 몇 겹으로 감아 묶었다.



암캐 정애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흥분하고 있었다.



한 손으로 가슴을, 한 손으로 보지 둔덕을 주물렀다.



이내 암캐 정애의 젖통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아랫도리는 미끈 거렸다.



가방에서 진동 딜도를 꺼냈다. 젤을 잔뜩 묻히고 구멍에 우겨 넣었다.



딜도를 진동시켜 놓고 왼쪽 다리를 뻗어 발을 암캐 정애의 얼굴 옆에 놓았다.



“발가락 빨아.”



암캐 정애는 고개를 모로 돌려 나의 엄지발가락을 자신의 주둥이 속에 넣고 빨았다.



나는 발가락의 쾌감을 느끼면서 딜도를 점차 깊이 넣었다. 그리고 뺐다.



암캐 정애는 발가락에 침을 묻히면서도 신음을 흘리며 아랫도리에 반응을 하고 있었다.



나는 신음 소리를 들으며 진동하는 딜도를 암캐 정애 보지 구멍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야동에서 본대로, 빨리 넣고 천천히 뺐다. 물론 우삼삼 좌삼삼에 위아래도 고르게



찔러 주었다.암캐 정애의 신음은 점점 비명으로 변하고 허리를 뒤틀기 시작했다.



내 발가락 다섯 개가 암캐 정애의 침에 흠뻑 젖어 갈 때 딜도 사이로 물이 흘러 나왔다.



순간, 딜도를 완전히 빼냈더니 묽은 액체가 솟구치듯 뿜어져 나왔다.



이것이 여자의 사정이구나 생각하며 묘함 쾌감이 내 머릿속을 훑어갔다.



사정이 멈추고 나는 다시 딜도를 왕복시켰다.



내 발가락은 계속 암캐 정애의 주둥이 속에서 호강하고 있었다.



두 번째 사정은 좀 더 빨랐다. 암캐 정애의 비명소리로 보아 극도의 흥분 상태였다.



다시 딜도를 삽입해놓고 가슴을 보니 팽팽해진 젖통이 거무죽죽해지고 있었다.



나는 얼른 유방을 결박한 포승줄을 풀어 주었다. 젖통이 색깔을 찾으면서



풍선에 바람 빠지듯 쪼그라들었다. 다시 한 손으로 딜도를 왕복시키면서



한 손으로 젖통을 주물렀다. 세 번째 사정은 하였지만 가슴은 풀죽은 그대로였다.



나는 수갑, 족갑을 풀어 주었다. 매트위에 퍼질러 누운 암캐 정애는 눈동자도 풀려 있었다.



가슴이며 배꼽, 허벅지를 쓸어주니 민감하게 반응했다.



나는 다시 암캐 정애를 네발로 엎드리게 했다. 암캐 정애의 뒷다리 사이에 앉아 후장을 검사했다.



손가락을 한 개 넣어 보았다. 두 개, 세 개가 들락 거렸다. 재미없었다.



손가락이 세 개가 들락거리면 변이사가 이미 얼마나 뚫었을까 생각이 나의 흥분을 식혔다.



새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 욕심이 생겼다. 암캐 정애처럼 복종스런 신출내기 팸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빌린 것보다 내 것이면 더 좋겠다는 욕심이 흥분을 반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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