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시마 다케오의 초야 - 1부 6장
관리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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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04:21
6. 탐닉의 윤리
그 이튿날, 아끼꼬는 회사를 쉬었다. 가쓰오가 쉬라고 권했기때문이다. 계속 이불 속에 있자는 것이 아니다. 두 사람은 가쓰오의 차로 하꼬네에 갔다. 하꼬네에 가쓰오의별장이 있기 때문이다. 가쓰오는 일상 새활과 떨어진 장소에서 아끼꼬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큰 실험을 한 아끼꼬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가쓰오의 몸을 자기 몸 내부에 느끼면서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아끼꼬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그는 마음이아팠다.차안에서 아끼꼬가 말했다.
"거짓말 하고 회사를 쉬니까 스릴과 죄의식이 있어서 즐거운데요.""그래, 당신은 아직까지 숨은 즐거움을 너무모르고 살아왔어.이제부터는 가끔 이런것을 즐겨야 해. 예전엔 하꼬네 입구에 검문소가 있었다고 해. 그런데 통행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셋길로 산을 넘어가는 장난꾸러기가 있었대. 이런 것도 부정적인 즐거움을 맛보기 위한 것이지.""당신은 언제나 그렇죠?""나야 생활 전체가 부정적이니가. 사회에 대해서도.""왜 무슨 일이라도 하지 않으세요?"아끼꼬는 존대하는 말투를 잃지 않고 있다. 그것이 가쓰오를 기쁘게 한다. 하룻밤 같이 잤다고 반말이 툭툭 튀어나오는 여자가 있다. 그럴 때 가쓰오는 그 여자를 애무한것이 후회되고 화가 난다. 아끼꼬의 존댓말에는 그야말로 교양이 스며 있는 것이다.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남자들의 일 아네요?""인생은 죽음의 과정이지. 그 사람의 가치는 뚜껑을 닫아봐야 안다는말은 어디까지나 타인의 평가야.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가쓰오의 사상은 이미 아끼꼬에게서 들어알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가쓰오는 자기입으로 알려 주고 싶었다. 아끼꼬의 육체가 멋지기 때문에 가쓰오의 가슴에 말할 수없는열정이 솟아나고 있다. 그 흡인력과 수축력과 무수한 요정을 겸미하고 있는 여자는 그리 흔하지 않다.
"명성이니 명예니 하는 것들은 나와 인연이 없어. 훈장을 받고 기뻐하는 단세포는되고 싶지 않아. 권력에 대한 욕망도 없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면 되지 뭐. 필요 이상의 돈도 갖고 싶지않고, 수백 수만의 타인 앞에 군림해 봤자 번거로울 뿐이야."
"사업을 하지 않고 있으면 이 엄청난 인플레이션 때문에 불안하지 않겠어요?""인플레이션을 상쇄할 만한 주식은 가지고 있어. 땅도 있고. 금덩어리는 은행 금고에서 잠자고 있어. 이만한 대비를 해놓고도 어려움이 생긴다면 그때는 그때지.""주식을 매매하고 있다고 에이꼬가 말하던데요.""매매라고 할 순 없지. 돈벌이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 번거롭다는 생각이 앞서서.
사치도 바라지 않아. 지금 가는 별장도 초라한 걸.""에이꼬가 당신의 부인이 됐다 해도 가정을 일으키는 즐거움은 맛보지 못했겠군요.
당신에겐 모든 것이 있으니까.""에이꼬가 그런 말을 하던가?""......"
가쓰오가 안내한 곳은 작은집이었다. 집을 가꾸지 않아서 마당에 잡초가 나 있었다.
양실 둘에 일본식 방 둘, 넓직한 욕실이 있는것은 그곳에서 여자와 즐기기 위해서다.
전기를 켜고 히터를 돌린다. 잠시 물을 빼버리고 난다음 물을 채워서 데운다. 관리인이 없는 것이다.마당을 내려다 보고 있는 아끼꼬의 등뒤에서 가쓰오는 그녀를 포옹했다. 그의 팔 안에서 그녀가 돌아섰다. 키스를 한다.입술을 떼고 그의 어깨에 얼굴을대고 그녀가 속삭인다.
"당신이 둘이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내 몸속에, 그리고 하는 여기.""불쾌해?"
"아뇨."커피를 마시고 있는 동안에 목욕물이 데워졌다. 가쓰오가 그녀를 안내했다.
"함께 들어가."그러자 아끼꼬는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가쓰오는 그녀를 안고 옷을벗기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뿌리치지 않았다.옷을 다 벗은 그녀는 눈을 감고 자기의 가슴을 가린다.
가쓰오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삼각주에 키스를 한다. 옷을 다벗은 그의 그곳은 맥동하고 있다.어깨를 끌어안고 욕실로 들어간다. 욕실에서 가쓰오는 완전히 그녀의 종이 되었다. 아끼꼬가 사양하는 것을 뿌리치고 그녀의 등에서 젖가슴, 손발을 닦아 준다. 삼각주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그녀를 다 닦고 자기 차례가 돼도 등만 밀게했다. 욕실에서는 친숙해진 다음이 좋다.가쓰오가 아끼꼬의 열린 꽃을본것은 침대로돌아가서였다. 아름다운 핑크색 꽃잎을 여니, 그곳에는 어젯밤과는 다른 새로운 샘이고여 있었다. 더 벌리니 분화구가 완전히 보인다. 가쓰오에 의해서 붉은 장미가 떨어진 부분이 투명한 샘 가장자리에 보인다.그것은 변 있었다. 벌어지고있는 꽃봉우리처럼 꽃잎이 하나 둘 갈라지고 있었다. 피하는 몸짓이 아닌것이다. 얼굴을 들고 이미 이성은 무너졌는데 외곽을 지키고 있는 파수병인 꽃잎을 만진다. 그곳은 너무작아서 감촉이 없다. 분화구 위쪽에 떨어져 있는 새싹은 어젯밤과 달리 수줍은 색을 띠고굳어져 있다. 그곳에 혀끝을 대니 아끼꼬의 입에서 낮은 신음소리가 나고 몸이 꼬인다. 가쓰오는 그곳을 감상하고 애무하면서 그곳을 중심으로 손끝을 돌린다. 아끼꼬의팔은 그의 어깨를 꽉 잡고 있다. 그런 체위는 처음이었지만 그녀는 주저하지 않는다.
아끼꼬도 그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미 어젯밤과는 달리 그녀가 받아들인 몸이었다.
그녀의 손놀림이 미묘하게 변했다. 아주 대담해진 것이다. 그움직임에 맞추어서 그는힘을 준다. 어떻게 애무하면 기분 좋아지는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아끼꼬는 곧그것을알았다. 그러나 어느 부분이 가장 좋은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아끼꼬는 그의것을 입으로 물었다. 얕게 혹은 깊게 물면서 그것을 관찰한다. 그것은 그녀가 그것에 애정을나타내고 있음을 알게 한다. 그것도 어젯밤과는 달랐다.그녀가 혀로 애무한다. 반대방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은 가장 쾌감을 느끼는곳이다. 가쓰오는 그것을 몸의움직임으로 알려준다.잠시 후 아끼꼬가 입을뗀다. 확인하기 위해서 손으로 만진다.그러는 동안 가쓰오의 존재를 확인하는 아끼꼬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그는 자극이 되는애무를 쉬고 있었다.얼마 후 분화구에 차츰 샘물이넘치고 골짜기를 따라서 흐르기 시작했다. 가쓰오의 애무와 그녀의 애무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서 그녀의 흥분을 고조시킨 것이다.팔꿈치를 세우고 상체를 일으켜서 그녀의 얼굴을본다. 그녀의 얼굴이 마주보인다. 그것은 그녀의 두 손이 애무하고 있다. 어린 소녀가 긴풍선을 가지고 노는것과 비슷하다. 마치 무엇인가 속삭이고 있는 것 같다. 그녀의 눈이 젖어 있고 정다운표정이다. 이미 그것을 자기 몸 안에 맞아들였던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입이 움직인다. 무엇을 속삭이는 것 같다.가쓰오는 그것이 알고 싶었다. 그래서 물어보려고 상체를 더 일으켰다.그 순간 아끼꼬는 당황했는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보지 말아요."묘하게 어린애 같은 말투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고 그것을 가린 손등에 뺨을 대고 있다.손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지 않고 그의 몸을 가리는 것이다.
"무슨 얘기를 했어?"가쓰오가 묻자 머리를 젓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는 그의 것을 꼭잡는다.가쓰오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의 달아오른 얼굴을 본다. 자기 얼굴을 가리지않고 가쓰오의 물건을가쓰오에게 감추는 아끼꼬의 순간적인 심리를 그는 귀중하고 귀엽다고생각했다. 옷을입었을 때의 아끼꼬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눈을 감은 채 아끼꼬가 말했다.
"저쪽으로 가요."가만히 생각하니 우스운 일이다. 아끼꼬는 가쓰오가 자기 몸을 보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그것을 원했다. 가쓰오는 거기에서도 아끼꼬의 여자로서의 묘한 심리를보았다.보통 체위로 돌아가서 어깨를 안고 아까의 질문을 다시 했다.
"무슨 말을 하는 것 같던데, 유감스럽지만 여기에는......"그는 하복부를 가리키며 계속 말했다.
"귀가 없어. 알고 싶은데?""말할 수 없어요."가냘프게 말한다.잠시 후에,"다 말했어요."하고는 애교스럽게 웃는다.
"그 중의 어떤 말?"그녀가 말하기 쉽도록 그녀의 손으로 자기 것을 잡게 하고 자기도 그녀의것을 애무한다. 아끼꼬의 그곳은 흠뻑 젖어 있다.
"그거요.""음."
"심술쟁이라고 말했어요.""심술쟁이?""나를 혼나게 했는 걸요.""그렇군."
"그리고 말예요.""음."
그녀의 음성이 애교스러워진 것을 깨달았다. 혀짧은 소리가 된 것이다. 말투가 달콤해져있다.
"좀 작아지라고 했어요.""음."
처음으로 경험하는여자는 그런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관계가 거듭되면서 연인의 그것이 자기에게 꼭 맞는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당황하지않았다. 또 그런설명도 하지 않았다. 자연히 알게 된다.
"그리고......."아마 아끼꼬는 이제까지 이런 얘기를 하며 즐긴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얘기 자체에서 신선미를 느끼고 있을것이다. 얘기를 하고 싶으면서도 조심성때문에 억제해 온 것을 깨뜨린다. 누구라도 쾌감을 느낄 것이다.
"다음은 말 못해요.""괜찮으니까 말해 봐.""안 돼요. 창피한 걸요.""그럼 다음에 듣지.""그래요, 언젠가 말하겠죠."그때, 아무런 관련도없이 오늘 에이꼬의 동생 쥰꼬가 전화를 걸어올 예정이었던 것이생각났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아."
하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왜 그래요?""아냐, 잊었던 일이 생각났어."이런 경우, 설사 대수롭지않은 일일지라도 맨몸으로 끌어안고 있는 여자에게 아 하고새어나온 말뜻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것이좋다. 의혹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가쓰오는 설명했다.아끼꼬도 끄덕거렸다.
"그렇군요. 당신이 거는 것도 이상하고, 내가 걸 수도 없군요. 빨리 돌아갈까요?""아냐, 내일 다시 오겠지. 그리고 어차피 소녀의 변덕이니까.""왜 지금 생각이 났을까요?"아끼꼬는 장난스러운 눈길로 그를 본다. 가쓰오의 심중의 악마적인 야심을 꿰뚫어 본눈초리다.그 의심을 풀기 위해서 가쓰오는 그녀의 유방을 입으로물었다. 아끼꼬는 그의 머리 속에 손가락을 넣었다. 자세 때문에 가쓰오의 몸이일단 떨어졌는데 아끼꼬는안겨든다.지금 가쓰오는 아끼꼬를 사랑하고있다. 그것은 진실이다. 그래서 이 성교는즐거운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이기분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자신이없었다.아니,자신이 그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에이꼬의 경우도, 다에꼬의 경우도 처음에는 이랬던것이다. 신선한 맛이 없어지면서 섹스는 짙어진다. 몇년 동안이나 성교를 계속한 연애의 결과로서 결혼하는 많은 젊은이들, 그들은 몇 년 동안이나 같은 여자에게 연애감정을 느낀단 말인가? 가쓰오에게는 그남자들이 놀라운 존재였다. 상당히 강한 마음의 소유자들인 것처럼 생각된다. 가쓰오는 그것이 안된다. 자기가 정서적으로 결함이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그래서 그는지금 이렇게 아끼꼬를 애무하고 있으면서도, 아끼꼬를 더없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도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보고 자기의마음이 결국 바뀔 것이라는 예감이 들기 때문에 어떤 슬픔을 느꼈다. 아끼꼬에 대한 여러 가지 느낌도 있었다.그녀의 유방에 뺨을대고 유두를 애무하고 있으면 아끼꼬의 심장의 고동소리가 들린다. 상당히 빠르다. 자기에게 무엇인가를 호소하고 있는것 같이느껴진다. 가쓰오는 유방에서 얼굴을 들고 그녀를 포옹한다.
"어젯밤과 오늘, 나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다르지?""당신은?"
"물론 더욱 좋아졌어. 사실대로 말한다면 지금 당신이 최고로 좋아."아끼꼬는 눈을 감는다.
"인사차례로 하는 말이죠? 하지만 믿는 척 해주겠어요."그런 표정이라고 생각했다. 가쓰오는 아끼꼬의 볼을 건드렸다.
"정말이야."눈을 감은 채 아끼꼬가 살며시 웃는다.
"이 순간만은 그렇겠죠?""잘 알고 있구나.""그럴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말밖에 할 수 없어. 진실한 사람들처럼 성실하지 못한가 봐."
아끼꼬에 대한 애정이 그녀의 섹스에 대한 감동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면, 그 감동의신선함이 사라질 때 마음도 변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것으로 됐어요. 나도 그러니까요. 이곳에 몇 명의 여자를 데리고 왔죠?"아끼꼬는 그의 턱에 키스한다.
"그리 많진 않았어. 함께 멀리 나오고 싶은 여자는 그리 많지 않아."얘기를 그만하기 위해서 가쓰오는 다시 애무를시작한다. 그녀의 호흡이 가빠진다. 가쓰오가 상체를 일으키며 조용히 그녀 위에 올라간다. 어젯밤 과는 달리 그렇게 하자그녀의 다리가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그의손이 움직이기 편해졌다. 손바닥이 삼각주의모양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가쓰오는 그녀 위에서 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들어 자기다리에 걸쳐 놓는다. 어젯밤보다는 적겠지만 붉은꽃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상당히 아픔을 느낄 것이다. 가쓰오는 그가능성을 그녀에게 속삭이고 그녀가 끄덕인다. 그표정에는 어젯밤과 같이 긴박한 느낌은없다. 흥분만이 짙게 피어오르고 있으며, 그것이 가쓰오를 기쁘게 한다. 꼭 대고 천천히 아래위로 비빈다. 그의 몸이 누르고 들어가니 그녀가 낮게신음한다. 가슴이 부풀어오른다.가쓰오는 그것을 고정시키고어젯밤과 같이 아끼꼬의 손을 갖다 댄다.아끼꼬의 손이 상황을 확인한뒤에 그의 것을잡는다. 그리고 그가 놀랄 정도의 행동을 한다. 허리를 살짝 들면서 자기의 몸속으로인도하려 하는 것이다. 가쓰오는 그손의 움직임에 따라 이제까지 뜨거움을 느끼고 있던 부분 이외의 많은 부분에서 더욱 뜨거운 감촉을 느꼈다. 이미 그의 양손은 그녀의어깨를 안고 있다.가쓰오도 들어간다. 그의 허리와 아끼꼬의 손과 그녀의 비부가 협력해서 가쓰오의것을 그녀에게 들어가게 했다.그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어젯밤에비해서 여자로서의 질적 변환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수있다. 어젯밤의 체험이 도움이된 것이다. 얼마 후에,"아!"
하고 아끼꼬가 신음하며 몸을 떨기 시작했다. 뜨거운 관문을 지나 탄력있는테를 느낀다. 그녀가 몸을 비틀며 얼굴을 찌푸린다. 아끼꼬에게는 미안한일이지만 그는 절묘한쾌감을 느낀다.아끼꼬는 할딱거리며 몸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두 손에 힘을주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더욱 들어간다. 그의 페니스 거의 전체가 뜨거운 밀실에들어간다. 정지한다. 다시 어젯밤과 같은 진동이전해온다. 그러나 그것은 어젯밤보다작고 느렸다. 아끼꼬는 이제 피하려 하지 않고 입술을 더듬어 온다. 가쓰오는 처음에는 부드럽게, 점점 강하게 그 입술을 애무한다. 애무하면서 그녀의 아픔의 정도를 살피고 있다. 별로 심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압박하는 정도가 어젯밤과 다소 차이가 있고, 일단 파열된 꽃잎의 자연히 아물어가던 부분이 다시 파열되기 때문일것이다.진동이 전해온다. 그 속에 무거운 느낌의 다소 불규칙한 호흠이있고, 내부에서 무수한 요정이 춤추고 있다. 정지해 있으면서 그는 아끼꼬에게 속삭인다.
"이거 느껴?""아니요."
아끼꼬가 머리를젓는다. 역시 그것은 아끼꼬의 의지나 의식과는 관계없이 그녀의 몸자체가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것인 듯하다.가쓰오는 손수건으로 주위를 닦았다.
새하얀 손수건에 아주작은 꽃무늬가 새겨진다.
"이제 이 여자는 처녀가 아니다."어젯밤보다도 강하게 그것을 느꼈다.가쓰오는 지금 자기가 느끼고있는 굉장한 감각을그녀의 귀에 속삭였다.그러자 아끼꼬는,"나도요."
하고 할딱거리면서 속삭인다. 가쓰오가 움직이지 않아도 그녀의 몸속에 있는 그의 존재 자체가 그녀의 전신에 전류를 보내고 있는 모양이다. 그녀는 술이 거나하게 취한것처럼 뺨과 눈서울이 불그레하고 뜨겁다.그녀에게 눈을 뜨라고 속삭인다. 그녀는 파르르 떨면서 눈을 뜬다. 그리고 그를 바라본다. 그녀의 눈은 충혈되고 젖어 있었다.
"당신 속에 내가 있어."그 눈동자와 결합된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그녀를 보면서움직인다. 아끼꼬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녀에게 주는 감각을 생각하면서그는 조용히 움직인다. 가쓰오는 아끼꼬의 몸이 자신의 몸속에 녹아들어 오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밖의 모든것은 배경에 불과하다. 이렇게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두 사람에게는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작은 집도, 세상의 모든일도 아득히 먼 존재로 느껴진다.지금 이 순간은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그런것들은 꿈속에 이른거리는 아지랑이 같이 멀리 느껴진다. 가쓰오의 움직임은 리드미칼하다.
그날 밤 두 사람은 그 별장에서 자기로했다. 사람들이 들끓는 동경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그것보다도 헤어지고 싶지 않았던것이다. 가쓰오가 그 말을꺼내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아끼꼬는 주저하지 않고 끄덕였다. 그럴 예정이 아니었기때문에 식사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저녁 때가 되어서,"저녁을 먹으러 나가야지."하고 가쓰오가 권하자 아끼꼬는 부엌으로 가서 찬창과 가스를 살펴보고 돌아왔다. 그러더니,
"이곳에 오면서 보니까 상가 거리에 슈퍼마켓이 있던데요. 찬거리를 사다가 무엇을만들어 먹어요."하고 제안했다. 두사람은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싸늘한 기운이 피부에 와닿았다.
그러나 아직 해는 지지 않았고,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에는 몇몇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골프는 치지 않으세요?""하기는 해. 하지만 아직 골프보다 축구를 할 나이지."가쓰오의 육체를 본 아끼꼬는 그 말이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슈퍼마켓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고기와 야채를 사고 있는 아끼꼬를 보면서 가쓰오는 아픔을 느낀다. 이제까지 몇 명이나 되는 여자와 이런 쇼핑을했던가, 마치 소꿉장난을 하는 기분이지만, 역시 여기에는 가정적인 분위기기 감돈다. 장래를 약속하지 않는 가쓰오에게는 애처로움이 앞선다.그것은 찬거리를 사고 돌아와서 부엌에 서 있는 아끼꼬의 뒷모습을 봤을 때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이 여자의 친구들의 대부분은 이미 가정이 있고, 남편을 위해서 이렇게 부엌 일을하고 있을 것이다."가쓰오는 음식을 만들고 있는 그녀의 등 뒤로 가서 두 어깨를 안았다. 아끼꼬는 손을멈추고 잠시 후 말했다.
"귀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둘이서만 식사를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가쓰오의 심리를 짐작한 말투다. 가쓰오는 그 볼에 키스하고 거짓말을 했다.
"아냐, 또 생각이 나서 그랬어. 계속해."이윽고 해는 떨어지고 산기슭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한 밤은 창 밖의 풍경을 어둠 속에묻고 말았다. 식탁에 접시가 놓인다. 아끼꼬는 재치있게 위스키워터를 만들었다.술잔을 부딧치고 건배한다. 무엇을 위해 건배하는 것인지 새삼 스럽게 말할 필요는 없다.
"에이꼬를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밤이죠?""아냐, 시차가 있으니까 이미 끝났을 거야. 한밤중이니까 잠이 들었겠지.""아 벌써 그렇게 됐군요."그제서야 왜 아끼꼬가 에이꼬 얘기를 입밖에 냈는지를 알 것 같았다. 아끼꼬 자신에대한 경계인 것이다. 이성이 앞서는 여자다운자세다. 아끼꼬는 가쓰오가 음식을 먹는모습을 보고 있다. 다소 진지한 눈이다.
"맛있다고 말해 주세요.""음, 정말 맛있어."그때 갑자기 전화 벨이 울린다.
"잘못 걸려온 전화야.""쥰꼬일지도 몰라요.""그럴 리가 없어. 내가 여기 온 것은 아무도 몰라."수화기를 든다.
"역시 거기 있었군."다까다의 굵직한 목소리다.
"뭐 하고 있어?""잘 찾아냈군.""육감이지. 이리저리 찾았어. 그곳에 있으면 마침 잘 됐어. 여자 하나를 데리고 그리로 갈 거야.""지금 동경이야?""그래."
"술이 취했군.""뭐, 조금 그리고 핸들은 여자가 잡을 거야. 가도 돼?""안 돼. 다른 곳을 찾아봐. 오늘밤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전화를 끊은 가쓰오는 자리로 돌아와서 씁쓸한 웃으며 설명한다.
"고교시절의 친구야. 이번 봄에 결혼했는데, 여전히 여자와 놀기만해. 나와는 달리저돌적으로 일하는 사람이지. 일도 잘하고 여자도 잘 바꿔. 지금도 새로운 여자를꿰차고 이리 오고 싶었던 모양이야. 어디 딴 호텔로 가겠지.""빌려 주지 않는게 좋아요. 그만큼 죄를 짓게 하니까요."취기가 돌자 가쓰오는 말이 많아졌다. 아끼꼬가 말귀를 알아듣기 때문에 신이나는 것이다. 그러나 도중에 술잔을 놓고 식사를 마치자 가쓰오는 아끼꼬를 번쩍들어서 침대로 옮겨 놓았다.
"설거지를 해야죠.""내일 하면 돼."옷을 하나하나 벗기고 속옷까지 벗겼다. 가쓰오도 알몸이 되었다. 옷을 벗고있는 사이에 그의 그곳도 부풀어 올라 있었다. 반듯이 누워 있는 그녀의얼굴에 그것을 댄다.
아끼꼬는 두 손을 내밀었다. 취기 때문에 아끼꼬의 시선도 손놀림도 대담해졌다.
"어떻게 이렇게 돼죠?"그녀가 머리를 들어 입을 갖다댄다. 더욱 친숙해진 증거다. 혀가 움직인다. 가쓰오는그녀의 뺨을 애무하고 입술을 만진다. 두 사람이 한몸이 되는 과정을 보고 싶지 않느냐고 가쓰오가 속삭인 것은 한참 뒤의 일이다. 가쓰오는 아끼꼬를 두 손과 두 다리로꼭 끼어안았다. 아끼꼬는 끄덕이는 듯 하다가 곧 머리를 흔들었다.
"왜?""다음에 또 만나 주는 거죠?""이 여자가 무슨 말을 하지? 이미 내가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구나."
"당신이 싫지 않다면 물론 만나지.""그럼 그때 봐요. 갑자기 모든 것을 알아 버리는 것이 두려워요. 지금까지의 내가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불안해요.""알았어. 그렇게 해."아끼꼬도 상당히 마셨다. 그래서 감각이 둔해졌는지도 모른다.가쓰오는 그렇게 생각했으나 아끼꼬는 역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불안과 긴장감이 없어진 탓인지 아끼꼬는입술이나 손의 움직임이 더욱 요염해 졌다.긴 애무뒤에 들어가는 그에게 이제는 아픈표정이나 피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입이 자기도 모르게 벌어지고, 그 벌어진 모습이 정다웠다.
다음이시간에..
그 이튿날, 아끼꼬는 회사를 쉬었다. 가쓰오가 쉬라고 권했기때문이다. 계속 이불 속에 있자는 것이 아니다. 두 사람은 가쓰오의 차로 하꼬네에 갔다. 하꼬네에 가쓰오의별장이 있기 때문이다. 가쓰오는 일상 새활과 떨어진 장소에서 아끼꼬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큰 실험을 한 아끼꼬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가쓰오의 몸을 자기 몸 내부에 느끼면서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아끼꼬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그는 마음이아팠다.차안에서 아끼꼬가 말했다.
"거짓말 하고 회사를 쉬니까 스릴과 죄의식이 있어서 즐거운데요.""그래, 당신은 아직까지 숨은 즐거움을 너무모르고 살아왔어.이제부터는 가끔 이런것을 즐겨야 해. 예전엔 하꼬네 입구에 검문소가 있었다고 해. 그런데 통행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셋길로 산을 넘어가는 장난꾸러기가 있었대. 이런 것도 부정적인 즐거움을 맛보기 위한 것이지.""당신은 언제나 그렇죠?""나야 생활 전체가 부정적이니가. 사회에 대해서도.""왜 무슨 일이라도 하지 않으세요?"아끼꼬는 존대하는 말투를 잃지 않고 있다. 그것이 가쓰오를 기쁘게 한다. 하룻밤 같이 잤다고 반말이 툭툭 튀어나오는 여자가 있다. 그럴 때 가쓰오는 그 여자를 애무한것이 후회되고 화가 난다. 아끼꼬의 존댓말에는 그야말로 교양이 스며 있는 것이다.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남자들의 일 아네요?""인생은 죽음의 과정이지. 그 사람의 가치는 뚜껑을 닫아봐야 안다는말은 어디까지나 타인의 평가야.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가쓰오의 사상은 이미 아끼꼬에게서 들어알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가쓰오는 자기입으로 알려 주고 싶었다. 아끼꼬의 육체가 멋지기 때문에 가쓰오의 가슴에 말할 수없는열정이 솟아나고 있다. 그 흡인력과 수축력과 무수한 요정을 겸미하고 있는 여자는 그리 흔하지 않다.
"명성이니 명예니 하는 것들은 나와 인연이 없어. 훈장을 받고 기뻐하는 단세포는되고 싶지 않아. 권력에 대한 욕망도 없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면 되지 뭐. 필요 이상의 돈도 갖고 싶지않고, 수백 수만의 타인 앞에 군림해 봤자 번거로울 뿐이야."
"사업을 하지 않고 있으면 이 엄청난 인플레이션 때문에 불안하지 않겠어요?""인플레이션을 상쇄할 만한 주식은 가지고 있어. 땅도 있고. 금덩어리는 은행 금고에서 잠자고 있어. 이만한 대비를 해놓고도 어려움이 생긴다면 그때는 그때지.""주식을 매매하고 있다고 에이꼬가 말하던데요.""매매라고 할 순 없지. 돈벌이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 번거롭다는 생각이 앞서서.
사치도 바라지 않아. 지금 가는 별장도 초라한 걸.""에이꼬가 당신의 부인이 됐다 해도 가정을 일으키는 즐거움은 맛보지 못했겠군요.
당신에겐 모든 것이 있으니까.""에이꼬가 그런 말을 하던가?""......"
가쓰오가 안내한 곳은 작은집이었다. 집을 가꾸지 않아서 마당에 잡초가 나 있었다.
양실 둘에 일본식 방 둘, 넓직한 욕실이 있는것은 그곳에서 여자와 즐기기 위해서다.
전기를 켜고 히터를 돌린다. 잠시 물을 빼버리고 난다음 물을 채워서 데운다. 관리인이 없는 것이다.마당을 내려다 보고 있는 아끼꼬의 등뒤에서 가쓰오는 그녀를 포옹했다. 그의 팔 안에서 그녀가 돌아섰다. 키스를 한다.입술을 떼고 그의 어깨에 얼굴을대고 그녀가 속삭인다.
"당신이 둘이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내 몸속에, 그리고 하는 여기.""불쾌해?"
"아뇨."커피를 마시고 있는 동안에 목욕물이 데워졌다. 가쓰오가 그녀를 안내했다.
"함께 들어가."그러자 아끼꼬는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가쓰오는 그녀를 안고 옷을벗기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뿌리치지 않았다.옷을 다 벗은 그녀는 눈을 감고 자기의 가슴을 가린다.
가쓰오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삼각주에 키스를 한다. 옷을 다벗은 그의 그곳은 맥동하고 있다.어깨를 끌어안고 욕실로 들어간다. 욕실에서 가쓰오는 완전히 그녀의 종이 되었다. 아끼꼬가 사양하는 것을 뿌리치고 그녀의 등에서 젖가슴, 손발을 닦아 준다. 삼각주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그녀를 다 닦고 자기 차례가 돼도 등만 밀게했다. 욕실에서는 친숙해진 다음이 좋다.가쓰오가 아끼꼬의 열린 꽃을본것은 침대로돌아가서였다. 아름다운 핑크색 꽃잎을 여니, 그곳에는 어젯밤과는 다른 새로운 샘이고여 있었다. 더 벌리니 분화구가 완전히 보인다. 가쓰오에 의해서 붉은 장미가 떨어진 부분이 투명한 샘 가장자리에 보인다.그것은 변 있었다. 벌어지고있는 꽃봉우리처럼 꽃잎이 하나 둘 갈라지고 있었다. 피하는 몸짓이 아닌것이다. 얼굴을 들고 이미 이성은 무너졌는데 외곽을 지키고 있는 파수병인 꽃잎을 만진다. 그곳은 너무작아서 감촉이 없다. 분화구 위쪽에 떨어져 있는 새싹은 어젯밤과 달리 수줍은 색을 띠고굳어져 있다. 그곳에 혀끝을 대니 아끼꼬의 입에서 낮은 신음소리가 나고 몸이 꼬인다. 가쓰오는 그곳을 감상하고 애무하면서 그곳을 중심으로 손끝을 돌린다. 아끼꼬의팔은 그의 어깨를 꽉 잡고 있다. 그런 체위는 처음이었지만 그녀는 주저하지 않는다.
아끼꼬도 그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미 어젯밤과는 달리 그녀가 받아들인 몸이었다.
그녀의 손놀림이 미묘하게 변했다. 아주 대담해진 것이다. 그움직임에 맞추어서 그는힘을 준다. 어떻게 애무하면 기분 좋아지는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아끼꼬는 곧그것을알았다. 그러나 어느 부분이 가장 좋은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아끼꼬는 그의것을 입으로 물었다. 얕게 혹은 깊게 물면서 그것을 관찰한다. 그것은 그녀가 그것에 애정을나타내고 있음을 알게 한다. 그것도 어젯밤과는 달랐다.그녀가 혀로 애무한다. 반대방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은 가장 쾌감을 느끼는곳이다. 가쓰오는 그것을 몸의움직임으로 알려준다.잠시 후 아끼꼬가 입을뗀다. 확인하기 위해서 손으로 만진다.그러는 동안 가쓰오의 존재를 확인하는 아끼꼬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그는 자극이 되는애무를 쉬고 있었다.얼마 후 분화구에 차츰 샘물이넘치고 골짜기를 따라서 흐르기 시작했다. 가쓰오의 애무와 그녀의 애무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서 그녀의 흥분을 고조시킨 것이다.팔꿈치를 세우고 상체를 일으켜서 그녀의 얼굴을본다. 그녀의 얼굴이 마주보인다. 그것은 그녀의 두 손이 애무하고 있다. 어린 소녀가 긴풍선을 가지고 노는것과 비슷하다. 마치 무엇인가 속삭이고 있는 것 같다. 그녀의 눈이 젖어 있고 정다운표정이다. 이미 그것을 자기 몸 안에 맞아들였던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입이 움직인다. 무엇을 속삭이는 것 같다.가쓰오는 그것이 알고 싶었다. 그래서 물어보려고 상체를 더 일으켰다.그 순간 아끼꼬는 당황했는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보지 말아요."묘하게 어린애 같은 말투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고 그것을 가린 손등에 뺨을 대고 있다.손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지 않고 그의 몸을 가리는 것이다.
"무슨 얘기를 했어?"가쓰오가 묻자 머리를 젓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는 그의 것을 꼭잡는다.가쓰오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의 달아오른 얼굴을 본다. 자기 얼굴을 가리지않고 가쓰오의 물건을가쓰오에게 감추는 아끼꼬의 순간적인 심리를 그는 귀중하고 귀엽다고생각했다. 옷을입었을 때의 아끼꼬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눈을 감은 채 아끼꼬가 말했다.
"저쪽으로 가요."가만히 생각하니 우스운 일이다. 아끼꼬는 가쓰오가 자기 몸을 보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그것을 원했다. 가쓰오는 거기에서도 아끼꼬의 여자로서의 묘한 심리를보았다.보통 체위로 돌아가서 어깨를 안고 아까의 질문을 다시 했다.
"무슨 말을 하는 것 같던데, 유감스럽지만 여기에는......"그는 하복부를 가리키며 계속 말했다.
"귀가 없어. 알고 싶은데?""말할 수 없어요."가냘프게 말한다.잠시 후에,"다 말했어요."하고는 애교스럽게 웃는다.
"그 중의 어떤 말?"그녀가 말하기 쉽도록 그녀의 손으로 자기 것을 잡게 하고 자기도 그녀의것을 애무한다. 아끼꼬의 그곳은 흠뻑 젖어 있다.
"그거요.""음."
"심술쟁이라고 말했어요.""심술쟁이?""나를 혼나게 했는 걸요.""그렇군."
"그리고 말예요.""음."
그녀의 음성이 애교스러워진 것을 깨달았다. 혀짧은 소리가 된 것이다. 말투가 달콤해져있다.
"좀 작아지라고 했어요.""음."
처음으로 경험하는여자는 그런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관계가 거듭되면서 연인의 그것이 자기에게 꼭 맞는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당황하지않았다. 또 그런설명도 하지 않았다. 자연히 알게 된다.
"그리고......."아마 아끼꼬는 이제까지 이런 얘기를 하며 즐긴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얘기 자체에서 신선미를 느끼고 있을것이다. 얘기를 하고 싶으면서도 조심성때문에 억제해 온 것을 깨뜨린다. 누구라도 쾌감을 느낄 것이다.
"다음은 말 못해요.""괜찮으니까 말해 봐.""안 돼요. 창피한 걸요.""그럼 다음에 듣지.""그래요, 언젠가 말하겠죠."그때, 아무런 관련도없이 오늘 에이꼬의 동생 쥰꼬가 전화를 걸어올 예정이었던 것이생각났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아."
하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왜 그래요?""아냐, 잊었던 일이 생각났어."이런 경우, 설사 대수롭지않은 일일지라도 맨몸으로 끌어안고 있는 여자에게 아 하고새어나온 말뜻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것이좋다. 의혹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가쓰오는 설명했다.아끼꼬도 끄덕거렸다.
"그렇군요. 당신이 거는 것도 이상하고, 내가 걸 수도 없군요. 빨리 돌아갈까요?""아냐, 내일 다시 오겠지. 그리고 어차피 소녀의 변덕이니까.""왜 지금 생각이 났을까요?"아끼꼬는 장난스러운 눈길로 그를 본다. 가쓰오의 심중의 악마적인 야심을 꿰뚫어 본눈초리다.그 의심을 풀기 위해서 가쓰오는 그녀의 유방을 입으로물었다. 아끼꼬는 그의 머리 속에 손가락을 넣었다. 자세 때문에 가쓰오의 몸이일단 떨어졌는데 아끼꼬는안겨든다.지금 가쓰오는 아끼꼬를 사랑하고있다. 그것은 진실이다. 그래서 이 성교는즐거운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이기분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자신이없었다.아니,자신이 그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에이꼬의 경우도, 다에꼬의 경우도 처음에는 이랬던것이다. 신선한 맛이 없어지면서 섹스는 짙어진다. 몇년 동안이나 성교를 계속한 연애의 결과로서 결혼하는 많은 젊은이들, 그들은 몇 년 동안이나 같은 여자에게 연애감정을 느낀단 말인가? 가쓰오에게는 그남자들이 놀라운 존재였다. 상당히 강한 마음의 소유자들인 것처럼 생각된다. 가쓰오는 그것이 안된다. 자기가 정서적으로 결함이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그래서 그는지금 이렇게 아끼꼬를 애무하고 있으면서도, 아끼꼬를 더없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도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보고 자기의마음이 결국 바뀔 것이라는 예감이 들기 때문에 어떤 슬픔을 느꼈다. 아끼꼬에 대한 여러 가지 느낌도 있었다.그녀의 유방에 뺨을대고 유두를 애무하고 있으면 아끼꼬의 심장의 고동소리가 들린다. 상당히 빠르다. 자기에게 무엇인가를 호소하고 있는것 같이느껴진다. 가쓰오는 유방에서 얼굴을 들고 그녀를 포옹한다.
"어젯밤과 오늘, 나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다르지?""당신은?"
"물론 더욱 좋아졌어. 사실대로 말한다면 지금 당신이 최고로 좋아."아끼꼬는 눈을 감는다.
"인사차례로 하는 말이죠? 하지만 믿는 척 해주겠어요."그런 표정이라고 생각했다. 가쓰오는 아끼꼬의 볼을 건드렸다.
"정말이야."눈을 감은 채 아끼꼬가 살며시 웃는다.
"이 순간만은 그렇겠죠?""잘 알고 있구나.""그럴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말밖에 할 수 없어. 진실한 사람들처럼 성실하지 못한가 봐."
아끼꼬에 대한 애정이 그녀의 섹스에 대한 감동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면, 그 감동의신선함이 사라질 때 마음도 변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것으로 됐어요. 나도 그러니까요. 이곳에 몇 명의 여자를 데리고 왔죠?"아끼꼬는 그의 턱에 키스한다.
"그리 많진 않았어. 함께 멀리 나오고 싶은 여자는 그리 많지 않아."얘기를 그만하기 위해서 가쓰오는 다시 애무를시작한다. 그녀의 호흡이 가빠진다. 가쓰오가 상체를 일으키며 조용히 그녀 위에 올라간다. 어젯밤 과는 달리 그렇게 하자그녀의 다리가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그의손이 움직이기 편해졌다. 손바닥이 삼각주의모양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가쓰오는 그녀 위에서 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들어 자기다리에 걸쳐 놓는다. 어젯밤보다는 적겠지만 붉은꽃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상당히 아픔을 느낄 것이다. 가쓰오는 그가능성을 그녀에게 속삭이고 그녀가 끄덕인다. 그표정에는 어젯밤과 같이 긴박한 느낌은없다. 흥분만이 짙게 피어오르고 있으며, 그것이 가쓰오를 기쁘게 한다. 꼭 대고 천천히 아래위로 비빈다. 그의 몸이 누르고 들어가니 그녀가 낮게신음한다. 가슴이 부풀어오른다.가쓰오는 그것을 고정시키고어젯밤과 같이 아끼꼬의 손을 갖다 댄다.아끼꼬의 손이 상황을 확인한뒤에 그의 것을잡는다. 그리고 그가 놀랄 정도의 행동을 한다. 허리를 살짝 들면서 자기의 몸속으로인도하려 하는 것이다. 가쓰오는 그손의 움직임에 따라 이제까지 뜨거움을 느끼고 있던 부분 이외의 많은 부분에서 더욱 뜨거운 감촉을 느꼈다. 이미 그의 양손은 그녀의어깨를 안고 있다.가쓰오도 들어간다. 그의 허리와 아끼꼬의 손과 그녀의 비부가 협력해서 가쓰오의것을 그녀에게 들어가게 했다.그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어젯밤에비해서 여자로서의 질적 변환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수있다. 어젯밤의 체험이 도움이된 것이다. 얼마 후에,"아!"
하고 아끼꼬가 신음하며 몸을 떨기 시작했다. 뜨거운 관문을 지나 탄력있는테를 느낀다. 그녀가 몸을 비틀며 얼굴을 찌푸린다. 아끼꼬에게는 미안한일이지만 그는 절묘한쾌감을 느낀다.아끼꼬는 할딱거리며 몸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두 손에 힘을주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더욱 들어간다. 그의 페니스 거의 전체가 뜨거운 밀실에들어간다. 정지한다. 다시 어젯밤과 같은 진동이전해온다. 그러나 그것은 어젯밤보다작고 느렸다. 아끼꼬는 이제 피하려 하지 않고 입술을 더듬어 온다. 가쓰오는 처음에는 부드럽게, 점점 강하게 그 입술을 애무한다. 애무하면서 그녀의 아픔의 정도를 살피고 있다. 별로 심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압박하는 정도가 어젯밤과 다소 차이가 있고, 일단 파열된 꽃잎의 자연히 아물어가던 부분이 다시 파열되기 때문일것이다.진동이 전해온다. 그 속에 무거운 느낌의 다소 불규칙한 호흠이있고, 내부에서 무수한 요정이 춤추고 있다. 정지해 있으면서 그는 아끼꼬에게 속삭인다.
"이거 느껴?""아니요."
아끼꼬가 머리를젓는다. 역시 그것은 아끼꼬의 의지나 의식과는 관계없이 그녀의 몸자체가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것인 듯하다.가쓰오는 손수건으로 주위를 닦았다.
새하얀 손수건에 아주작은 꽃무늬가 새겨진다.
"이제 이 여자는 처녀가 아니다."어젯밤보다도 강하게 그것을 느꼈다.가쓰오는 지금 자기가 느끼고있는 굉장한 감각을그녀의 귀에 속삭였다.그러자 아끼꼬는,"나도요."
하고 할딱거리면서 속삭인다. 가쓰오가 움직이지 않아도 그녀의 몸속에 있는 그의 존재 자체가 그녀의 전신에 전류를 보내고 있는 모양이다. 그녀는 술이 거나하게 취한것처럼 뺨과 눈서울이 불그레하고 뜨겁다.그녀에게 눈을 뜨라고 속삭인다. 그녀는 파르르 떨면서 눈을 뜬다. 그리고 그를 바라본다. 그녀의 눈은 충혈되고 젖어 있었다.
"당신 속에 내가 있어."그 눈동자와 결합된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그녀를 보면서움직인다. 아끼꼬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녀에게 주는 감각을 생각하면서그는 조용히 움직인다. 가쓰오는 아끼꼬의 몸이 자신의 몸속에 녹아들어 오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밖의 모든것은 배경에 불과하다. 이렇게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두 사람에게는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작은 집도, 세상의 모든일도 아득히 먼 존재로 느껴진다.지금 이 순간은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그런것들은 꿈속에 이른거리는 아지랑이 같이 멀리 느껴진다. 가쓰오의 움직임은 리드미칼하다.
그날 밤 두 사람은 그 별장에서 자기로했다. 사람들이 들끓는 동경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그것보다도 헤어지고 싶지 않았던것이다. 가쓰오가 그 말을꺼내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아끼꼬는 주저하지 않고 끄덕였다. 그럴 예정이 아니었기때문에 식사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저녁 때가 되어서,"저녁을 먹으러 나가야지."하고 가쓰오가 권하자 아끼꼬는 부엌으로 가서 찬창과 가스를 살펴보고 돌아왔다. 그러더니,
"이곳에 오면서 보니까 상가 거리에 슈퍼마켓이 있던데요. 찬거리를 사다가 무엇을만들어 먹어요."하고 제안했다. 두사람은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싸늘한 기운이 피부에 와닿았다.
그러나 아직 해는 지지 않았고,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에는 몇몇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골프는 치지 않으세요?""하기는 해. 하지만 아직 골프보다 축구를 할 나이지."가쓰오의 육체를 본 아끼꼬는 그 말이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슈퍼마켓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고기와 야채를 사고 있는 아끼꼬를 보면서 가쓰오는 아픔을 느낀다. 이제까지 몇 명이나 되는 여자와 이런 쇼핑을했던가, 마치 소꿉장난을 하는 기분이지만, 역시 여기에는 가정적인 분위기기 감돈다. 장래를 약속하지 않는 가쓰오에게는 애처로움이 앞선다.그것은 찬거리를 사고 돌아와서 부엌에 서 있는 아끼꼬의 뒷모습을 봤을 때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이 여자의 친구들의 대부분은 이미 가정이 있고, 남편을 위해서 이렇게 부엌 일을하고 있을 것이다."가쓰오는 음식을 만들고 있는 그녀의 등 뒤로 가서 두 어깨를 안았다. 아끼꼬는 손을멈추고 잠시 후 말했다.
"귀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둘이서만 식사를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가쓰오의 심리를 짐작한 말투다. 가쓰오는 그 볼에 키스하고 거짓말을 했다.
"아냐, 또 생각이 나서 그랬어. 계속해."이윽고 해는 떨어지고 산기슭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한 밤은 창 밖의 풍경을 어둠 속에묻고 말았다. 식탁에 접시가 놓인다. 아끼꼬는 재치있게 위스키워터를 만들었다.술잔을 부딧치고 건배한다. 무엇을 위해 건배하는 것인지 새삼 스럽게 말할 필요는 없다.
"에이꼬를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밤이죠?""아냐, 시차가 있으니까 이미 끝났을 거야. 한밤중이니까 잠이 들었겠지.""아 벌써 그렇게 됐군요."그제서야 왜 아끼꼬가 에이꼬 얘기를 입밖에 냈는지를 알 것 같았다. 아끼꼬 자신에대한 경계인 것이다. 이성이 앞서는 여자다운자세다. 아끼꼬는 가쓰오가 음식을 먹는모습을 보고 있다. 다소 진지한 눈이다.
"맛있다고 말해 주세요.""음, 정말 맛있어."그때 갑자기 전화 벨이 울린다.
"잘못 걸려온 전화야.""쥰꼬일지도 몰라요.""그럴 리가 없어. 내가 여기 온 것은 아무도 몰라."수화기를 든다.
"역시 거기 있었군."다까다의 굵직한 목소리다.
"뭐 하고 있어?""잘 찾아냈군.""육감이지. 이리저리 찾았어. 그곳에 있으면 마침 잘 됐어. 여자 하나를 데리고 그리로 갈 거야.""지금 동경이야?""그래."
"술이 취했군.""뭐, 조금 그리고 핸들은 여자가 잡을 거야. 가도 돼?""안 돼. 다른 곳을 찾아봐. 오늘밤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전화를 끊은 가쓰오는 자리로 돌아와서 씁쓸한 웃으며 설명한다.
"고교시절의 친구야. 이번 봄에 결혼했는데, 여전히 여자와 놀기만해. 나와는 달리저돌적으로 일하는 사람이지. 일도 잘하고 여자도 잘 바꿔. 지금도 새로운 여자를꿰차고 이리 오고 싶었던 모양이야. 어디 딴 호텔로 가겠지.""빌려 주지 않는게 좋아요. 그만큼 죄를 짓게 하니까요."취기가 돌자 가쓰오는 말이 많아졌다. 아끼꼬가 말귀를 알아듣기 때문에 신이나는 것이다. 그러나 도중에 술잔을 놓고 식사를 마치자 가쓰오는 아끼꼬를 번쩍들어서 침대로 옮겨 놓았다.
"설거지를 해야죠.""내일 하면 돼."옷을 하나하나 벗기고 속옷까지 벗겼다. 가쓰오도 알몸이 되었다. 옷을 벗고있는 사이에 그의 그곳도 부풀어 올라 있었다. 반듯이 누워 있는 그녀의얼굴에 그것을 댄다.
아끼꼬는 두 손을 내밀었다. 취기 때문에 아끼꼬의 시선도 손놀림도 대담해졌다.
"어떻게 이렇게 돼죠?"그녀가 머리를 들어 입을 갖다댄다. 더욱 친숙해진 증거다. 혀가 움직인다. 가쓰오는그녀의 뺨을 애무하고 입술을 만진다. 두 사람이 한몸이 되는 과정을 보고 싶지 않느냐고 가쓰오가 속삭인 것은 한참 뒤의 일이다. 가쓰오는 아끼꼬를 두 손과 두 다리로꼭 끼어안았다. 아끼꼬는 끄덕이는 듯 하다가 곧 머리를 흔들었다.
"왜?""다음에 또 만나 주는 거죠?""이 여자가 무슨 말을 하지? 이미 내가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구나."
"당신이 싫지 않다면 물론 만나지.""그럼 그때 봐요. 갑자기 모든 것을 알아 버리는 것이 두려워요. 지금까지의 내가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불안해요.""알았어. 그렇게 해."아끼꼬도 상당히 마셨다. 그래서 감각이 둔해졌는지도 모른다.가쓰오는 그렇게 생각했으나 아끼꼬는 역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불안과 긴장감이 없어진 탓인지 아끼꼬는입술이나 손의 움직임이 더욱 요염해 졌다.긴 애무뒤에 들어가는 그에게 이제는 아픈표정이나 피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입이 자기도 모르게 벌어지고, 그 벌어진 모습이 정다웠다.
다음이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