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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인들 - 12부

관리자 0 6257
근수놈 집으로 향하면서 선미에게 전화를 돌린다.



"진수씨?"



"선미야.지금 근수놈 집에 간다.필요한 서류하고 도장만 받으면 된다."



"미스터 장한테 우리부분은 오늘 저녁에 넘겨 받았어.그리고 준비하라는 돈도 넘겼는데.."



"오늘밤이 지나면 이 회사 선미 너 회사가 된다.그러면 너도 이제 자리잡고 살아야지."



"..."



"나중에 통화하자."



"끝나면 전화해요.기다릴께요."



밤거리를 시원하게 달리면서 이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일도 이번 일만 해결되면 그만두어야 할거 같았다.



선미가 회사 넘겨 받으면 그곳으로 가서 일을 하는것도 좋겠다.



현아의 문제는 이혼하면 되는 문제니 큰일도 아니다.



다만 선미와 현아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때가 올것이다.



그러면 아마도 머리가 아파질거 같다.



어느덧 근수놈 사는 집앞이다.



차를 세우고 그놈집앞에 가서 문을 여니 대문이 열린다.



정원이 꽤나 이쁘게 가꾸어져 있다.



이 집 서류도 이미 선미의 자금으로 확보 된 상태다.



선미에게 말해서 이 집은 나에게 넘기라고 말을 해야 겠다.



현관문 불이 켜지며 근수놈이 나타난다.



"돈은 준비 되었냐?"



근수놈이 맨발로 계단을 내려와 나를 붙잡는다.



"선배....일단 올라가자."



나는 그놈에게 이끌리듯이 집안으로 들어간다.



집안이 단정하면서도 넓은게 점점 맘에 든다.



혜정이가 소파에 앉아서 우리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있다.



근수놈은 나를 소파로 이끌고는 앉으라고 권한다.



나는 푹신한 소파에 앉으면서 담배를 하나 빼 물었다.



"저희 집은 실내에서 담배를 안핍니다."



혜정이가 나를 쳐다보면서 말한다.



"혜정씨.이거 근수놈 집이 아닌데요."



불을 붙이며 혜정이의 눈을 보니 화가 단단히 난 얼굴이다.



근수놈이 내 옆으로 다가 앉으며 또 죽는 소리를 한다.



"아이고 형님.집은 안되요.부모님도 모셔야 하는데 우린 어떻게 살라고 그러세요."



난 근수놈이 뭐라고 하건 혜정이만 빤히 보고 있다.



아마도 근수놈에게 들은것이 있음이 분명했다.



입을 다물고 내 담배와 나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본다.



"근수야.조용히하고 재떨이나 가져와라."



근수놈이 혜정이 눈치를 살피며 자리에서 일어나 부ㅤㅇㅓㄲ으로 들어가 작은 접시 하나를 들고 온다.



재를 털면서 근수놈에게 이야기를 했다.



"길게 이야기 할필요 없다.어짜피 회수할것은 회수 들어갔고 우리가 가진것중에 팔것은 다 팔았어."



"아이고 선배..."



"현찰만 돌려 받으면 나도 조용히 간다고 했다."



"아니 선배 한두푼도 아니고 그런 큰돈이 하루만에 구해집니까?"



"그러길래 누가 돈 무식하게 빌려쓰면 안되는 것인데."



"아 형님 제발 좀 봐주소."



담배를 접시에 끄면서 또 하나를 뽑아 들고 불을 붙이려 하자 혜정이의 얼굴이 변한다.



"더이상은 실내에서 피지 마세요,"



"혜정씨 나 미워하지 말아요.근수놈이 다 저지른 일이니까..."



"...."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는데 근수놈이 혜정이를 보면서 눈짓을 건넨다.



"당신은 좀 나가 계세요."



무슨 일인가하는데 근수놈이 자리를 차고 일어나서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선다.



뭐가 어떻게 되는건가 하는데 혜정이가 입을 연다.



"남편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들었어요."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



"잠시 제말좀 들으시고 가만히 계세요."



소파에 기대면서 계속하라는 손짓을 보내자 혜정이가 말을 시작한다.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사업은 하나도 모르면서 집안에서 내려 받은 돈으로 벌린 일이죠.



실제로 하는 일 없이 비서들이랑 놀러 다니면서 관계를 가지는 것도 알아요.그것도 모자라서



진수씨 여자랑도 잤다고 말하더군요.제가 아는 여자문제만 해도 한두건이 아니니 제 기분이



어떨지도 좀 이해해 주세요.그리고 근수씨가 사채시장에서 돈까지 끌어다 쓴것도 말하더군요.



너무 놀라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거기다가 진수씨가 그곳 일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고 말하던데 저도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진수씨가 은영씨와 근수씨 일때문에



더 화가 나서 일이 이렇게 된거라고 말하더군요.그냥 드리고 싶은 말은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 해서 제가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회사는 넘어가야 할 입장이라면 그렇게 되어서



어떻게 할수가 없지만 집은...제가 시집오면서 처가에서 돈을 준비해주어서 마련한 집입니다.



이것만큼은 지키고 싶네요.부탁드립니다."



혜정이의 얼굴은 비장하다는 느낌마져 들었다.



"미안한데요 혜정씨...근수가 은영이 건드린거 전 별로 신경 안씁니다.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어짜피 저도 한 여자한테만 매달려서 살 사람도 아니고 그리고 그 일때문에 이렇게까지



된거라고는 안 봅니다.근수놈이 돈도 안 갚고 놀기만 하니 이쪽에서야 당연히 해야 할일을



한것뿐이지요."



혜정이 나를 쳐다보며 묻는다.



"며칠만이라도 미룰수가 있을까요...?"



"글쎄요.이쪽 일이란 것이 뭐가 남던지 생기는게 있어야 그것도 가능해서요."



"진수씨가 좀 나서주시면 가능은 한가요?"



"가능은 한데 ...하고 싶지가 않아요.은영이와의 문제도 있고 해서."



혜정이는 시선을 내리며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눈치다.



더 이상 이 자리에서 혜정이랑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을 했다.



"혜정씨.근수놈이 돈이 안된거면 어쩔수가 없어요.그리고 지금 당장 나가라는것은 아니니



사실곳을 구해서 나갈 정도의 시간은 드릴꼐요."



혜정이가 고개를 들고 나를 보면서 말한다.



"그럼...저를 드리면 이 집은 지켜주실수가 있으신가요?"



"예?"



"은영씨와의 일때문에 화가 나신것때문이라면 저를 가지시면 ...서로 ...그런거 아닌가요?"



"나보고 혜정씨랑 자란 말인가요?"



".....저를 원하신다면 드릴꼐요.....다만..이 집만큼은.......지키고...싶어요."



순간 왜 근수놈이 집을 나갔나 알았다.



"혜정씨 생각인가요 아니면 근수놈 생각인가요?"



"무슨 상관이 있나요?"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는것 같다.



"말해봐요.근수놈이 시킨거냐구요."



그녀는 대답을 회피하는 것 같았다.



정말 죽일놈이다. 지 마누라 팔아서 이 집이라도 지키겠다는 생각은 도데체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혜정씨 일어날께요.근수놈 때문에 혜정씨까지 이럴 필요는..."



자리를 차고 일어서서 나오는데 혜정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제발 부탁해요....이 집만큼은.....흐흑....."



그녀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흐느껴 울기 시작한다.



근수 새끼는 진짜 정신 차리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자리에 앉아서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는데 그녀가 말한다.



"저도 한대 주세요."



잠시 멈칫하다가 그녀에게 불붙은 담배를 건넨다.



잠시 담배를 물끄러미 보던 그녀는 담배를 입에 물고 깊게 빨아들인다.



난 한가치를 더 꺼내어서 불을 붙였다.



"담배 피웠어요?"



"오래전에요..."



둘이서 말없이 담배를 피우다가 내가 먼저 말을 꺼내었다.



"혜정씨...집은 어떻게 해볼께요.장담은 못하지만...근데 근수놈이랑은 쫑내요."



"벌써 도장 찍었어요."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전부터 그이의 여자 문제때문에 서로 많이 싸우면서 살아왔어요.전부터 이혼 이야기는



자주 나왔는데 얼마전에 일하던 비서를 임신을 시켰나봐요.집에까지 그 여자가 찾아와서



난리가 난적이 있어요.그래서 시부모님도 시골로 다시 내려갔구요."



"근데..이혼은 언제?"



"지난달부터 서류는 들어가있죠.사실은 이미 우린 이혼한 부부나 마찬가지죠."



담배를 접시에 끄고는 의자 뒤로 기대어서 앉아서는 나에게 말한다.



"은영씨 만난다는 것도 얼마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그냥 조용히 끝내기를 바랬는데..."



그녀의 감은 두눈이 파르르 떨리는것이 보인다.



숨을 쉴때마다 부풀어지는 그녀의 가슴이 눈에 들어온다.



나도 미친놈이다.



이런 상황에서 혜정이의 몸을 둘러볼생각을 하다니...



드레스가 어울리는 그런 여자다.



집안에서 입는 간편한 드레스인데도 그녀의 몸매는 뚜렷이 나타난다.



잘록한 허리며 풍만한 가슴 그리고 긴 다리의 라인이 그대로 들어나는 이 여자를 안고 싶어진다.



그녀가 나를 보고 있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마루 벽에 있는 전등 스위치를 내린다.



어두워진 마루는 집안 어디선가 흘러 나오는 잔잔한 불빛만 있을 뿐이다.



그녀는 내 앞으로 다가와 서서 나를 내려다 본다.



손을 뒤로 돌려서 드레스 단추를 푸르는듯 하다.



"혜정씨...그만해요."



"가만히 계세요....당신도 원하는거 알아요."



담배로 손이 간다.



불을 붙이는사이 그녀의 드레스가 바닥으로 흘러 내렸다.



하얀색의 브라와 팬티만이 그녀를 가리고 있다.



브라자를 벗으려다가 잠시 눈을 감는다.



"그만둬요."



내 말에 눈을 뜨고 나를 보면서 그녀가 말한다.



"제가 원해요..."



브라자가 벗겨지면서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떻게 저리 완벽할수가 있을까 하는 가슴이다.



하얀 속살이 은은히 비추는 불빛에 빛난다.



분홍색의 젖꼭지가 단단해져서 솟아 오른것을 볼수가 있었다.



담배가 타들어가는 것도 모른체 그녀의 나신에 빠져들어간다.



난 담배를 접시에 비벼서 끄고는 소파에 앉아서 허리춤을 풀렀다.



그녀는 나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부끄러운듯 쳐다보다가 두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잡고



긴 다리밑으로 내려버린다.



눈이 부시는 몸매다.



이런 여자를 가질 생각을 하니 내 자지가 팬티 안에서 성을 내면서 나오려고 한다.



난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잡고 벗어버렸다.



현아와 3번의 사정을 하고 난 뒤인데도 내 자지는 새로운 먹이를 향해서 성이 나 있다.



그녀는 나의 자지를 물끄러미 보다가 내 앞에 앉아서 두손으로 성난 물건을 감싼다.



그리고는 그녀의 혀로 귀두를 ㅤㅎㅏㅌ아 나가기 시작했다.



짜릿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아..."



두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 쥐었다.



탱탱한 느낌과 함께 전해져 오는 부드러움이 좋다.



그녀의 입은 어느새 내 자지를 감싸안았다.



뜨거운 혀와 침이 내 자지를 달구기 시작하면서 나의 손은 그녀의 젖꼭지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나는 머리를 뒤로 넘기면서 그녀의 뜨거운 입안을 만끽한다.



그녀의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더욱 거센 흥분이 내게로 몰려 온다.



"아...혜정아..."



난 그녀의 입안에 사정을 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입안에서 자지를 빼자 번들거리는 입술이 반쯤 벌려진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혜정아..."

















*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는 읽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셔도 됩니다.



제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여인을 사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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