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부.







아직 몸상처가 아물지 않은 지훈은 저녁 약속을 위해

힘든 몸을 이끌고 약속장소로 향하고 있었다.





금융관리를 모두 총괄하던 지훈은 벤츠의 영업 딜러 사원인

정민이 제시한 금융 할부 프로그램과 세제 지원 혜택이 마음에

들어 한사장의 연예 기획사의 차량은 거의 대부분 벤츠로

운용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딜러사원 정민이 그동안 감사했다며, 곧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고급 재즈 레스토랑에서 지훈은 못처럼 멋진 cool가이 정민과

차에 대한 주제로 머리를 식힐 수 있었다.





" 정민씨 참 대단해요.... 택시기사에서 잘나가는 딜러로..

이젠 국내 최고의 카레이서까지.... "





" ㅎㅎㅎ 저도 꿈만 같고, 무척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





" 그래... 미국엔 언제 떠나시나요? "





" 다음주에 떠나요... 몇달후엔 독일의 카레이싱 스쿨에 있을껍니다..

그래서 말인데... 누구좀 소개해 드릴려구요...... "





정민이 오늘 지훈을 보자고 한건 다름이 아니라, 그동안 정민이 관리하던

고객 관리를 새로 맡을 후임자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 수영이라고... 아주 섹시한 아가씨입니다... ㅎㅎ "





" ㅎㅎㅎㅎ 그럼 그 아가씨도 이미 정민씨한테 당했겠네!!! "





연배도 비슷한 두 젊은 사내들은 단순히 차량을 구입하고 관리하는 차원의

딱딱한 사이가 아니라, 여성 편력에 대해서도 서로 거리낌없이 자랑을 하던

아주 긍정적인 사내들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성적인 농담들도 스스럼없이

터져 나왔다.





" ㅎㅎㅎㅎ 민실장님 정도면, 아마 가능할껍니다.... ㅎㅎ "



" 그래요?? 흠흠... 기대되는걸... "



" 참 그런데 말이죠!! 그녀는 좀 뻑뻑해서.... 러브젤 준비는 필수입니다... ㅋㅋㅋㅋ "



" ㅎㅎㅎㅎ 역시.... ㅋㅋㅋㅋ -_-;;; "



" 그녀가요... 원래 레이싱걸 알바좀 했다가 우리 회사 인포메이션 걸로

들어온애거든요... 근데 좀 야무져서... 인제는 제가 밀어주는

딜러가 되었는데.... 앞으로 저대신 잘좀 부탁드리고 갑니다... ㅋㅋ "



" ㅋㅋ 나도 정민씨보다 그녀가 더 맘에 들거 같아... ㅋㅋㅋ "





호랑이도 불러내면 튀어나온다더니... 때마침 수영이 정민과 지훈의

약속장소에 뒤늦게 도착했다.





과연 전직 레이싱걸답게, 수영은 큰 키에 쭉쭉 뻗은 각선미가

돋보였고, 벤츠 딜러 다운 총명해보이는 지적인 이미지 또한

나무랄데 없이 갖추고 있는 섹시한 여성이었다.





" 안녕하세요? 이수영이라고 합니다. "





90도 가까이 정중하게 인사하며 정면으로 드러나는

풍부한 그녀의 가슴팍에 지훈은 화색이 만연했다.





" 안녕하세요? 말씀 들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미녀와의 즐거운 만남에, 지훈은 모처럼 받고 있던 스트레스가 활활

풀리는듯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정민을 만나기 직전에도 몸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약속을 취소할까도

했었는데, 억지로 몸을 이끌고 나온 보람이 있었다.





지훈의 시선은 깊게 뇌살적으로 들어간 허리 라인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며 육감적인 허벅지 사이에 수영의 심처를 가리고 있는 팬티에

머물렀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팬티일 것이고,

그 안에 감추어진 수영의 뻑뻑하다는 옥문을 생각하며 지훈은 음탕한 미소를 흘렸다.





미녀를 사이에 두고 흥겹게 나누던 대화는 곧 미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정민이 눈치껏 자리를 비켜주었고, 거물급 우량 고객을 인수받은 수영은

지훈이 이끄는대로 2차 술자리까지 함께 동행하고 있었다.





알아서 먼저 팔짱을 끼는 그녀..... 그녀의 가슴이 지훈의 팔꿈치에

푹 닿아져 있었고, 지훈은 푹신하고 따듯한 그 느낌이 더 욕정을 내어,

아예 수영의 허리를 껴안았다. 한 팔에 가득 감아안기는 수영의 잘록한

허리의 감촉도 가슴 못지 않게 기분이 좋았다.





남들이 보면 두 사람은 이미 한참 절정에 다른 사랑스런 연인의 모습으로

오해할 정도로 매우 다정한 모습이었다.





이런저런 자동차 얘기와 젊은 남녀들의 사랑과 질펀한 성적 농담들이 오가고,

술기운에 분위기가 익어갈 무렵 지훈은 과감하게 수영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수영은 아랫도리로부터 치고 올라오는 그의 애무에 숨을 들이키며,

날카롭게 외쳤다.





" 아흑..... 여기서 이러면 안돼요..... "





수영도 젊고 잘 생긴 총각의 손길이 싫진 않았을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일에 도움이 될 우수 고객의 젊은 매력남이.......





3차는 자연스레 인근의 모텔방으로 옮겨졌고, 아무도 없는 둘만의

공간에 들어서자 마자 두 사람은 서로 격렬하게 껴안고 오랜 포옹을 나눴다.





수영이도 바라고 있던 포옹, 목덜미에 키스를 받자 전신의 힘이 빠져 버렸다.

지훈은 수영의 옷을 벗겨 자신의 윗도리와 함께 침대로 던진 후 한 번 더

등으로부터 꼭 껴안았다.





지훈의 상상대로 얇은 슬립위로 드러나는 육감적인 상체의 곡선과 뽀얀 살결,

슬립 아래로 미끈하게 뻗어잇는 매력적인 다리는 수영의 육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거울에 반사되어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도톰한 입술의 달콤한 수영의 타액이 꿀물같이 식도를 타고 흘러 들어왔다.





지훈의 남근이 수영의 두 다리를 양쪽으로 잡고는 활짝 활개를 열 듯 벌려

보았다. 앙증맞은 조갯살이 까만 보지털 사이에서 선분홍 빛을 내며 가뿐

숨을 내쉬는 것만 같아 보인다.





" 여기가 너무 사랑스러워.... 수영씨.. 벌써부터 느끼는거야?? "





" 아.... 아니....... 이런 모습....... 아..... "







지훈은 수영의 귓볼과 목덜미부터 술술 목선을 타고 아래로 정성껏 애무해나갔다.

혀로 유두 부위를 가볍게 터치하다가 입으로 가슴 전체를 넣고 쓸듯이

빨면서 손은 허벅지 부위를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유두를 빨면서 입술로 가볍게 깨물자 그녀의 탄식이 서서히 쓸어 나오기 시작했다.





" 아아~~~~ 아흐으~~~~~ "





손으로 그녀의 둔덕을 어루만지다 숲속으로 살짜기 넣어보지만, 아직

축축해지는것 같진 않았다.... 정민의 충고대로, 액이 별로 없고,

좀 뻑뻑하다더니, 그 말이 맞는것 같았다.....





가슴을 충분히 애무한 지훈의 입은 배꼽까지 골을 따라 혀로 애무하면서

내려와 배꼽주위를 핧아낸 후 허벅지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면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애널까지 입술로 핥아 나가자 그녀의 몸이 심하게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 어 여기 처음이에요?? "





" 아흑... 몰라요..... "





정민의 충고대로 지훈은 미리 준비한 러브젤을 꺼내 수영의 조갯살에

부드럽게 발라주었다. 끈끈하게 미끌어져 가는 촉감은 여전히 수영의

흥분을 자극하여 주고 있었다.





손가락의 삽입만으로도 그녀의 고개는 이미 뒤로 젖혀져 갔고,

오르가즘의 느낌속에 빠져 있는것 같았다.





지훈은 바로 삽입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이렇게 먼저 달아올라 있을 땐 조금 더 애를 태우며 안달나게

해주는것이 더 신음소리의 볼륨을 높여주고, 더 강하게 조여오기

때문이었다.





지훈은 그녀를 아주 사랑스럽게 몸과 몸이 닿는 면적을 최대화하며

꼬옥 껴안았다. 지훈의 단단한 남근이 그녀의 보지위에 끼어서 뜨거운

열을 발산하고 있었고, 그 열기를 느낀 수영은 지훈과의 깊은 결합을

하고자 히프를 이리 저리 움직여 삽입되도록 애를 쓰고 있었다.





" 아흠.... 아아~~~ "





지훈은 요지부동의 자세로 그녀가 쉽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힘을 주었고,

뜻대로 삽입하지 못하고, 계속 애만 태우는 수영의 안타까운 마음은 점점

더 흥분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더 이상 못참겠다는듯 수영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절규했다...





" 아흐.... 얼른 넣어주세요.... 하흑...... "





그제서야 지훈이 그녀의 질 속으로 삽입해 들어갔다.

하지만 귀두만 살짝살짝....





그것만으로도 그녀의 허리는 활처럼 휘어졌다가 튕겨나간다.....





지훈은 삽입이나 사정같은 쾌락보다는 이런 애타고 안달나는 전희가

더욱 더 쾌감을 주고,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점차적으로 귀두에서 뿌리끝까지 치골이 닿도록 좌삼삼 우삼삼 깊숙히,

얇게, 히프를 원을 그려가며 천천히 그녀의 보지속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은 이미 뒤로 젖혀져 있었고, 그녀의 두 손은 침대 시트보와 배게를

꼭 잡고서, 지훈이 주는 삽입의 쾌락의 절정을 향해 느끼고 있었다.





입위, 좌위, 여성상위로 다양하게 체위를 바꾸던 지훈은 다시 러브젤을 쥐어짜

그녀의 애널에 부드럽게 묻혔다.





이럴때 여자는 보통 움찔하기 마련인데, 수영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지훈이 부드럽게 바를 수 있도록 히프를 업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애널섹스 경험은 처음이 아니었다.

으례 통증에 아파해야 했지만, 그녀는 오히려 너무나 능숙하게 지훈의 율동에

맞추어 함께 허리를 실룩거리고 있었다.





애널의 강한 조임맛이 지훈도 오르가즘을 느끼게 인도하고 있었다.







" 아훅.... 나 쌀꺼 가테...... "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수영의 율동이 더욱 더 빨라지기 시작했고,

지훈은 컨트롤 할 새도 없이, 정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수영은 침대위로 그대로 쓰러졌고, 지훈은 수영의 등뒤로 정액을 뿌려서

슬슬 문질러댔다.....





온 몸의 땀과 젤의 끈적함과 점액의 끈적함이 뭉쳐 시트가 엉망이 되어 있었다.





정민 이후로 또 다시 오랜만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수영은

단순히 자신의 고객일뿐만 아니라, 근사한 섹스 파트너로 임명해야 겠다는

다짐을 갖게 했다. 정민이 미국으로 떠나는 데다가, 이미 전혜진 실장과

연애모드가 되어 가는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곧바로 샤워실로 직행한 두 남녀는 욕실에서도 수영의 거침없는 애정공세에

비누거품의 부드러움을 삼아 또 한번의 질퍽한 섹스가 이루어졌고,

다시 돌아온 침대에서도, 시트를 다 벗겨내고 잠들다 수영의 요구로,

새벽녘의 섹스까지 끈적끈적한 밤을 지새웠다.





이제 지훈도 곧 조직정리가 되면 벤츠 차량을 구입할 껀수가 없어지는데.....

그것도 모르고 정성껏 대하는 수영과의 황홀한 섹스에 지훈은 넉다운되고,

그로기 상태가 되어 가고 있었다....











24부로 계속..